‘유럽도 인정한 류마티스 연구’ 유대현 교수 최우수상

본교 류마티스 내과 유대현 교수가 지난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류마티스 학술 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의 주제는 ‘루푸스 신염 환자의 신장 조직에서 STAT-1과 STAT-3의 발현’으로, 유 교수는 이 연구 논문에서 루푸스 신염 염증 현상 매개에 관련된 싸이토킨 세포 내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곱 종류의 STAT중, 특히 IFN-γ와 interleukin-10에 의해 생겨나는 STAT-1과 STAT-3의 발현이 증가돼 그 활성화 산물이 많아질 수록 루푸스 신염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

유 교수는 “루푸스 신염에 관해서 사이토킨에 대한 논문은 많이 나왔지만, 인류 역사상, 루푸스 신염에 걸린 환자와 STAT에 관한 상관관계를 밝혀낸 것은 처음이다”며 “루푸스 신염 환자를 치료하는 데 여태껏 스테로이드와 면역 억제제를 통해 넓고, 보편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했다면, 이번 연구를 통해 사이토킨 신호 전달 역할을 하는 물질인 STAT를 억제 해 치료할 수 있는 좀 더 특이하고, 구체적인 치료 단서를 제공했다”며 수상 논문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이번 유럽 류마티스 학술 대회의 12명의 수상자 중 아시아권에서는 유 교수 만이 명단에 올랐다. 8일 수상식에 이어 9일 구연으로 논문 발표를 한 유 교수는 “아직 임상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 근거를 마련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유럽의 권위 있는 학회에 한양의 이름을 널리 알려 기쁘게 생각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본교 류마티스 병원은 1998년 개원 이래로, 국내 최초 류마티스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우수한 의료진들은 국내·외 류마티스 학회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거뒀다. 유 교수 역시 본교 류마티스 병원의 모델인 미국 뉴욕의 hospital for special surgery에서 연구하며 얻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류마티스 내과 발전에 공헌을 해오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수상 논문에 이어 그의 주 관심 분야인 활막 세포와 혈관간세포를 분리 배양하고 이를 이용하여 염증성 사이토킨이 관절염과 루푸스 신염의 발병에 미치는 기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심나영 학생기자 simna1209@i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