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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 29

[학술]<한양학파를 꿈꾼다 2> 연극영화학과

탄탄한 이론 기반한 실기 강조 … 연출 분야 강세 인문학에 대한 이해ㆍ내면 중시하는 작품 활동 주문 세익스피어 시대의 연극부터 최첨단 영상미디어가 발전한 현재까지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는 문화생활을 즐겼다.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그 도구적 변화는 있었으나, 예술을 즐기고 삶의 무게를 덜어내고자 하는 욕망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최근 영상미디어시대가 도래하고,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면서 미디어 산업의 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로 그것의 예술적 가치와 산업적 이득의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연극과 영화 등의 문화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성과 실력을 갖춘 연기자들을 꾸준히 배출한 바 있는 본교 연극영화과(이하 연영과)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마르지않는 수원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 50% 시대'를 연 지난 해 연영과 출신 동문 감독들은 발군의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모두 8명의 동문 출신 영화감독이 '입봉'한 지난 해 영화계에서 '한양대 연영과에 의해 충무로가 습격당했다'라고 말하는 것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이론·실기가 조합된 교육과정 연영과의 교육과정은 크게 영화제작과 연기자과정인 연극분야로 나뉜다. 이론과 실기가 6:4의 비율이며 연영과 학생들은 한 학기당 한 작품 이상의 활동을 해야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 영화제작의 경우 2학년 1학기부터 실질적으로 제작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작품 활동은 한 팀당 3명 이하의 소수정예로 이루어지며 교수와의 맨투맨 과정을 통해 집중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3, 4학년에는 그간의 실습 교육의 경험을 살려 개인 작품 창작에 들어가 자신만의 색깔을 살리는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필름작업과 비디오를 이용한 디지털 작업을 하면서 학기말에는 성적평가의 개념보다는 작품발표회의 형식으로 서로의 작품을 평가하며 발표한다. 이러한 영화제작을 통해서 연출뿐만이 아니라 이론, 제작, 비평, 촬영 등의 영화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감독배출 성향이 강한 연영과출신 동문들은 현재 충무로에서 영화, CF, 카메라맨 등의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연극분야의 경우에는 1학년 때 기초연기를 탄탄히 배우고 2학년부터 연극제작 실습에 들어간다. 교육과정의 특징이 있다면 단순히 배우를 키우는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무대, 조명 등 여러 가지 분야에 참여시키는 데 있다. 학생들은 영화제작과는 달리 한 학년 전체가 한 작품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맡은 영역뿐만이 아니라 각 분야에 걸쳐 연극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는다. '한양레파토리'라는 극단과의 연계도 주목할 만하다. 한양레파토리는 연영과 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극단으로 일정한 오디션을 통해 연기자를 뽑는 프로극단이다. 대중적인 연기자를 초빙하기도 하고 교수도 직접 참여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연극연기전공 최형인 교수는 한양레파토리에 대해 "상업연극 극단이 할 수 없는 좋은 작품을 올리는 역할이다. 학교와 연계되어 있으며 졸업생들의 많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무명을 뽑아 스타로 키운다 타 대학 연영과와 다른 특징은 엄격한 학사관리와 입학제도에 있다. 최근에 와서는 실기점수가 반영되지만 3, 4년 전만 해도 수능성적으로만 신입생을 모집했다. 타 대학의 연영과가 이미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 중심으로 모집하는 데 비하여 연영과는 철저하게 수능성적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해 온 것이다. 학과장인 최영철 교수는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진 스타를 키우기 보다는 무명이지만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좋은 인력으로 배출하는 연기자 창조의 개념이 연영과의 전통"이라며 "최근에 와서 실기점수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연예인이 입학해 학교 생활을 소홀히 하는 데 있어서는 엄격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 전정훈(4) 군은 " 1기인 최불암 동문에서 시작하여 노주현, 임현식, 이상은, 설경구, 권해효, 박광정 동문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자기만의 색이 있으며 노력해서 이루는 대기만성형이 많다. 얼굴보다는 철저한 자기 실력으로 쌓아나가는 풍토가 이어지고 있다."며 학과의 전통을 자랑스러워한다. 최형인 교수는 "연기 부분에 있어서 특히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인기를 얻는 것은 빨리 끓으면 빨리 식는 냄비와 같다.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큰 인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에 가장 힘을 써야한다."라며 당부했다. 이러한 연영과만의 독특한 색깔은 이미 스타가 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무명의 끼 있는 사람들을 스타로 이끌어내는 원동력에 있는 것이다. 한국의 연극·영화를 책임진다 〈비천무〉의 김영준 감독,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 〈불후의 명작〉의 심광진 감독, 〈소름〉의 윤종찬 감독, 〈자카르타〉 정초신 감독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로스트 메모리즈〉의 이시명 감독까지 한국의 영화계를 이어나갈 든든한 젊은 감독들은 모두 연영과 출신들이다. 또한 앞서 말한 설경구, 권해효, 박광정 동문들은 영화, 연극에 종횡무진하며 그들만의 연기 세계를 활발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동문 출신 영화감독과 연기자들의 주목받고 있는 활동은 묵묵하게 자기계발에 힘써온 연영과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정용탁 교수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충무로의 인재들 중 7할은 연영과 출신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가 기술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경향을 띄고 있지만 미래사회일수록 정신이 앞서야 하며 인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정신에 입각해서 이론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철학, 역사, 문화 등의 교양을 함께 익히는 것이 연영과의 가장 큰 특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훈 군은 "공연무대나 실험실습비 등이 아직 열악한 실정이라며 좀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라며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친부모님처럼 해주시는 교수님 밑에서 학생들과 밤을 새며 열심히 작업을 하다보면 많은 것을 몸소 얻을 수 있다."라며 연기자로서의 꿈을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연영과 학생들이 만든 영화작품 등을 온라인상에서 한양인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상하고 있다. 21세기 문화인식에 있어서 주요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문화는 21세기 개념에 맞게 발전해나가야 한다. 오락과 예술을 절충하여 사람들의 삶과 사회문화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역할은 인문대 지하 소극장의 젊은이들의 꿈에서부터 시작된다. 인문학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와 겉의 화려함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소중히 하는 작품세계, 이러한 연영과의 미래지향적인 21세기형 교육은 한국의 연극과 영화를 지탱해나갈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2002-01 22

[학술]<한양학파를 꿈꾼다 1> 관광학과

국민소든 증대ㆍ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관광산업 급성장 지난 해 실습과목 대폭 신설해 전문 인력 양성 토대 마련 관광과는 본교에서 가장 특성화된 전공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실용학풍으로 표현되는 본교의 학풍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전공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관광과는 국내 관광학 분야의 선도학과라는 평가를 학교 안팎으로부터 받고 있으며, 이런 명성에 걸맞게 연구력과 사회진출에서도 국내 최정상급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요는 많고 할 일도 많다 관광학 전공의 최대 강점은 엄청난 발전 가능성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철저히 중공업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 산업정책을 바탕으로 경제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기술력과 자본력의 열세로 우리나라는 이들 분야의 발전만으로는 효율적인 경제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 국내외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특히 IMF를 겪으면서 이러한 주장은 더욱 힘을 얻었고, 서비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쪽으로 경제정책도 변화를 모색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관광학은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고부가 서비스 산업의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연구와 산업화 방안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게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 만큼 관광학을 전공한 전문인력의 잠재적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학 전공 김남조 주임교수는 "주5일 근무제의 도입, 국민소득의 증가, 여과활동에 대한 관심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관광관련 산업은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문화적 현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관광'이란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관광산업의 국제성과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이론과 실무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 목표 현재 관광과는 이러한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작업에 앞장설 수 있는 전문인력과 연구인력을 최대한 양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해 교과과정을 대폭 개편했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실무관련 교과목수의 증가이다. '관광 산업체 현장조사', '관광 자원개발 현장실습', '리조트 개발 및 관련 현장실습', '호텔 매니지먼트 트레이닝' 등과 같은 실무중심의 과목들을 대폭 신설했다. 또한 이미 현장실습 과목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관광과는 학생들의 전문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련 분야의 진출을 돕기 위해 호텔, 리조트,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산학협력도 계획 중이다. 김 교수는 관광학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이미 GISCO산업연구소와는 산학협동을 맺은 상태이다. 한편, 연구부문은 관광과가 이미 오래전부터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과의 일반대학원 과정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교수와 연구원을 배출했으며, 입학 경쟁률이나 선호도에서도 수년째 수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전문대학원인 국제관광대학원(원장 손대현 교수)은 관광학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현직 관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심도있는 전문교육을 바탕으로 업계와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BK21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BK21 인문·사회과학계열 핵심사업에 선정된 '지방화 시대의 관광개발 전략'은 지난 2년간 매년 7,000만원씩의 연구비를 지원 받았으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8,100만원으로 연구비가 인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관광과의 BK21 사업은 BK21 인문·사회과학계열 핵심사업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관광학과 교수들과 관광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석·박사급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사회진출과 미국 유수 대학원 진학 돋보여 관광과 졸업생들의 사회진출은 20년이란 짧은 역사에 어울리지 않게 활발하다. 관광과 관련된 전분야에 걸쳐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삼성에버랜드와 한국관광공사 같은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관련 기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 수가 특히 많다. 또 국내 유수 호텔의 매니지먼트, 기획·경영, 마케팅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중에 상당수가 관광과 출신이다. 사회진출과 관련된 관광과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국내외의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계속하는 학생들의 수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본교 관광과 대학원은 물론이고, 미국의 관광학 명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UNLV, 펜실베니아주립대, 일리노이대, 텍사스A&M, 미시건주립대 등의 석·박사 과정에 졸업생들이 다수 재학 중이다. 관광학 관련 고급인력 배출에 본교가 선두주자임을 확실히 증명하는 하나의 결정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후에 관광정책, 관광연구, 관광개발 등과 같은 핵심 분야의 명실상부한 브레인탱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학부로의 개편 등 지원 확대 요청 현재 관광과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관광과가 설립돼 있는 다른 대학들처럼 단일학부로 독립하는 것을 과 발전의 필수적인 요건 중의 하나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학부의 규모를 키우고,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사회과학부 내의 일개 전공으로는 규모나 학부구조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타대학과의 경쟁이 여의치 않고, 독자적인 색깔을 갖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광과는 사이버 관광상품, 사이버 여행사 등과 같은 관광관련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실습실의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관광과 학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학과를 다닌다는 자부심과 함께 학교측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대웅(4) 군은 "관광은 21세기의 유망 산업이고, 관광과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학교측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다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큰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2002 한·일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올해 열리는 전세계적인 이벤트들은 한국 관광산업의 서광으로 비쳐질 것임은 분명하다. 또한 주 5일 근무제와 국민소득의 증가로 관광에 대한 국내의 관심과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1세기 관광한국'을 건설하는데 본교 관광학과가 앞장서길 기대해 본다.

2001-11 01
2001-10 29
2001-10 22
2001-10 08
2001-08 22
2001-0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