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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27

[학술]한양대 연구팀, 치매 조기 진단 새 방법 제시

한양대 류호경 교수팀(제1저자 서경원 박사과정)이 치매를 조기 진단하기 위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류 교수팀이 제시한 방법은 금전관리·대중교통이용 등 다소 복잡한 일상생활을 가상현실로 만들어 참가자의 운동학적 움직임을 분석,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로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이 감퇴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 시기에 발견·치료하면 치매를 늦추거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류 교수팀 연구의 핵심은 경도인지장애 판별에서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기존 설문조사를 통한 판별은 정확도(민감도 80.0%, 특이도 77.3%)가 다소 낮았는데, 류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확도(민감도 90.0%, 특이도 95.5%)를 높였다. 또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쉽고 빠르게 고령자들의 치매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플랫폼 기술을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류호경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의 임상적·상업적 기술이전을 통해 미래 스마트 에이징(aging) 산업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관 한양대 산업융합학부 교수, 오동훈 제주 슬하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최호진 한양대 신경과학교실 교수(구리병원 신경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Virtual daily living test to screen for mild cognitive impairment using kinematic movement analysis’)는 융합연구분야 선도학술지인 「플러스 원(PLOS ONE)」에 7월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김재관 교수, 류호경 교수, 서경원 씨

2017-07 24

[학술]한양대-케이랩스, 대형 보급형 3D프린터 공동 개발

한양대학교가 3D 프린터 생산 전문기업인 케이랩스(공동대표 김성희·김원효)와 함께 대형 보급형 3D 프린터 ‘샤크(SHARK)’를 공동 개발했다. 이번 공동개발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제품 출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샤크는 정성훈 한양대 창업지원단 교수가 외형과 인터페이스를 설계, 케이랩스가 제작해 완성됐다. ▲한양대와 케이랩스가 함께 개발한 대형 보급형 3D 프린터 '샤크'. 샤크는 최대 출력범위가 가로·세로·폭이 각각 300㎜에 달하는 대형 고체기반방식(FFF:Fused Filament Fabrication)의 산업용 3D 프린터다. 현재 시중에 보급되는 FFF 프린터 중에서 가장 큰 사이즈의 제품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그간 대형 3D 프린터는 큰 사이즈를 출력할 수 있지만, 축(軸)의 진동으로 인해 출력 결과물 품질이 좋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샤크는 4중 스크류 설계로 이러한 단점을 해결했고, ‘2017 3D 프린팅 인사이드’ 박람회에서 최초 공개돼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 교수는 “기존의 투박한 대형 산업용 프린터와는 달리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뒀다”며 “연내 완공 예정인 교내 개방형 창의공간에 샤크를 구비해 시제품 제작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는 공동 개발한 케이랩스와 함께 향후 제품 개발은 물론 3D 프린터 관련 전문자격과정·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2017-07 03 중요기사

[학술][이달의 연구자] 장건희 교수(기계공학부)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및 음주 등에 의한 혈관계 질환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혈관계 질환은 주로 심혈관계, 뇌혈관계, 말초혈관계 등에서 경화증이나 협심증, 폐쇄증 형태로 발병한다. 기존에는 혈관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카테터’라는 긴 호스를 혈관에 삽입하는 혈관 중재 시술이 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이런 시술은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긴 시간이 걸리며, 성공 여부가 시술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한다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장건희 교수(기계공학부)는 자기장으로 구동 가능한 마그네틱 로봇(Magnetic robot)을 통해 좀 더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외부자기장을 통해 움직이는 마그네틱 로봇 기존의 ‘카테터’를 이용한 혈관 중재 시술은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매 순간마다 X-ray를 찍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들은 X-ray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방사선에 피폭되고 이로 인해 각종 질병 발병률이 증가했다. 환자들 역시 긴 시술 시간으로 많은 회복 시간을 필요로 했고, 시술 중 외부 감염에 의한 부작용 위험이 존재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외부자기장으로 구동되는 마그네틱 로봇(Magnetic robot)이다. 마그네틱 로봇은 내부에 위치한 자성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자기장으로 무선 구동이 가능하며, 외부자기장에 의해서 밀고 당겨지는 자기력과 같은 방향으로 정렬하려는 ‘자기토크’를 통해 다양한 운동을 생성한다. 이 때 외부자기장을 생성하는 것이 전류가 흐르는 전선으로 이루어진 전자기 구동 시스템(Magnetic Navigation System)이다. 이 장치는 장 교수가 자체 개발한 장치로 세계적으로 가장 출력이 높고, 기존의 장치들이 구현할 수 없는 회전자기장을 고속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전자기 구동 시스템은 어떻게 회전자기장을 고속으로 발생시킬 수 있을까? 먼저 기존에는 전기 시스템의 자속 변화를 방해하는 인덕턴스(Inductance) 효과 때문에 회전자기장을 제대로 만들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장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공진 주파수(Resonant frequency)를 이용해, 주파수가 변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저항의 세기가 최소가 되고 자기장의 세기가 최대로 유지될 수 있는 이론과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기장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면, 마그네틱 로봇 역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원서(융합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왼쪽부터) 씨와 장건희 교수(기계공학부) 그리고 남재광(융합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씨가 직접 개발한 전자기 구동 시스템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마그네틱 로봇(Magnetic robot)은 내부에 위치한 자성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자기장으로 무선 구동이 가능하다. (출처: 장건희 교수) 추후 인체 적용 가능성을 엿보다 이러한 마그네틱 로봇(Magnetic robot)의 구동 체계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 중 자주 쓰이며 유명한 것으론 헬리컬 로봇(Helical robot, 나선형태의 구동체계)과 크롤링 로봇(Crawling robot, 무한궤도 형태의 구동체계)이다. 그리고 현재 장 교수는 헬리컬 로봇 보다는 크롤링 로봇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사람의 혈관엔 피가 흐르기 때문에, 원하는 위치에 정지하기 위해선 나선형 로봇보다는 기어가는 로봇이 인체에 더 적합하죠.” 이처럼 전자기 구동 시스템과 자성체가 탑재된 마그네틱 로봇을 이용하면, 마그네틱 로봇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켜 막힌 혈관을 드릴과 같이 뚫어내고 뚫어낸 부분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인 스텐트를 무선으로 전달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는 약물을 뿌리는 마그네틱 로봇까지 연구가 진행됐다. 즉, 이처럼 전자기 구동 시스템은 마그네틱 로봇을 복잡한 경로의 말초 혈관까지 단시간에 정밀하게 진입 가능하도록 해 시술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간을 감소시키며 외부에서 조작하기 때문에 방사선으로부터 시술자를 보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마그네틱 로봇이 실용화 되기 위해서는 빠르면 6~7년, 늦으면 10년은 걸릴 것이라는 게 장 교수의 생각이다. “의료 분야는 실용화 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현재는 유리관을 통해서만 확인을 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심장내과 교수들과 함께 동물 실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추후 연구가 더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의사들과의 협업 관계 역시 중요하다.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 장건희 교수는 10여 년 전 어머니의 심장 혈관 수술을 계기로 그 후 이번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차세대 공학도들에게 고함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공학은 뛰어난 머리보다 끈질긴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뛰어난 머리를 가지면 좋겠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결국 노력하는 사람이 성취하는 법이죠.” 또 장 교수는 우리 대학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연구에 임할 것을 부탁했다. “’우리가 못하면 아무도 못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6 30

[학술]김은규 교수, 세계 최고 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공동개발

▲김은규 교수 한양대 김은규 물리학과 교수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석상일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노준홍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효율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효율이 높고 제조비용이 저렴해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양이온·음이온·할로겐화물로 이뤄진 물질이며 이것을 태양전지에 적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광전효율을 낮추는 할로겐화물 제어를 통해 기존 20.0%의 효율을 22.1%로 향상시킨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의 절반 이하 비용으로도 기존 고가의 태양전지들과 같은 고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공동연구팀은 요오드이온 분자 형태제어를 통해 할로겐화물 내부결함을 줄였고, 이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적용해 광전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미래 태양전지로 주목 받고 있는 저비용·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초고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조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김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태양전지의 성능은 광전에너지 변환효율을 감소시키는 소재내부의 결함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요오드 이온의 형태를 제어함으로써 할로겐화물의 결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음을 밝혀냈고 이 기술을 적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세계 최고 효율을 구현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결함제어 기술은 향후 광전소자로의 높은 잠재력을 갖은 할로겐화물의 물성을 제어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 Iodide management in formamidinium-lead-halide–based perovskite layers for efficient solar cells)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 IF=37.205) 6월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프런티어사업(멀티스케일 에너지시스템연구단)과 기후변화대응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석상일 UNIST교수, 양운석 UNIST 박사과정, 노준홍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위) 단위소자의 전류밀도-전압 곡선, (아래 왼쪽) 단위소자의 효율 분포, (아래 오른쪽) 1cm2 소자의 전류밀도-전압 곡선.

2017-06 12

[학술]한양대연구팀, OLED 광효율 획기적 개선 방법 개발

▲김재훈 교수(좌), 유창재 교수 한양대 김재훈·유창재 융합전자공학부 교수팀이 ‘유기발광 디스플레이(OLED)’의 광(光)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최근 OLED를 사용한 TV·스마트폰 등의 보급이 확대되며 광효율 향상이 중요한 연구과제가 됐다. OLED 광효율이 높아지면 기존보다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이를 높일 수 있는 재료·기술 개발이 다양하게 시도됐다. 김 교수팀 연구의 핵심은 빛의 세기를 강하게 하는데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OLED 구조를 통해 빛의 편광(偏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기존대비 광효율을 60% 향상시켰으며, 이론적으로는 두 배까지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디스플레이 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 센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광학이성질성을 갖는 생체분자의 반응 규명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날로 격화되고 있는 한·중·일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에서 국내업체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산업부와 산업체(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가 공동으로 연구비를 출연하고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총괄주관하고 있는 ‘미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2017-06 01

[학술]김종호 교수, 획기적인 그래핀 양자점 합성법 개발

▲김종호 교수 한양대 김종호 재료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그래핀 양자점(Graphene Quantum Dots, GQDs)’ 광촉매를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 광촉매는 빛을 받아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물질로, 태양에너지를 전기·화학에너지로 바꾸는 등의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 많이 사용된다. 그래핀 양자점은 생산 비용이 낮고 친환경적 소재여서 효과적인 광촉매지만 합성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김 교수팀 연구의 핵심은 그래핀 양자점 합성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광촉매로서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12시간~24시간 정도 걸리던 기존의 합성시간을 5분으로 단축시켜 비용을 절감하고, 그래핀 양자점의 반도체 성질을 높여 광촉매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다. 김 교수는 “그래핀 양자점은 디스플레이·바이오센서·태양전지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치매 등의 난치성 질환 진단·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AC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인터페이스(ACS Applied Materials&Interfaces)」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각각 지난 4월, 지난해 12월에 게재됐다.

2017-05 31 중요기사

[학술][이달의 연구자] 최동호 교수(의학과)

간은 신장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이식 받는 장기다. 매년 1000 건 이상의 간이식 수술이 시행된다. 그런데 간을 이식하고 나면 간과 십이지장을 잇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담도'라 하는데, 기존에는 담도를 제작하기 어려워 짧은 채로 이을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최동호 교수(의학과)가 연구한 인공 담도 제작 기술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3D프린터를 이용한 관 제작 담관이라고도 불리는 담도는 담즙이 흐르는 길이라는 뜻에서 그 이름이 붙었다. 담즙이 간에서 분비되면 담도를 타고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간다. 담즙은 혈액 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에도 쓰이며, 십이지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토록 중요한 담즙이 운반되는 담도인데, 여러 이유로 담도가 유실되는 경우가 있다. 기존에는 사람마다 필요한 모양도 다르고 그 모양이 매우 복잡해 간과 십이지장을 가까이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야 했다. ▲CT 등을 이용해 얻은 형태를 CAD로 구현, 3D 프린터로 제작해 원하는 형태의 담도를 만들 수 있다. (출처: 최동호 교수 논문) 최동호 교수 연구팀은 3D 프린터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의학용 3D프린터로 모형을 제작한 후, 담도 세포를 만들 수 있는 줄기세포를 모형에서 배양해 뒤덮게 만든다. 그 후 모형을 제거하면 만들고자 한 형태의 담도가 제작된다. 최 교수 연구팀은 토끼의 담도를 제작해 이식하는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담도의 활용성을 확인했다. 최 교수는 “이제 담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새로이 이식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가족에도 이식할 수 있는 세포 만들어야 한다 최동호 교수는 외과 전문의로서 수십년을 살아왔다. 현재 연구 중인 인공 간은 외과의로서 간 이식 수술을 하면서 필요성을 느꼈다. “간 이식을 수술을 위해서는 기증받은 간이 필요해요. 혹은 인공적으로 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도 그렇지만 기증받은 간도 부족해 인공 간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하게 됐죠.” 이번에 연구한 인공 담도 역시 이러한 인공 간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또한 최 교수는 우리 대학 내에 ‘HY 인당 재생의학 줄기세포연구센터’라는 교책연구센터를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교수들과 함께 인공 간을 연구하고 있다. ▲최동호 교수(의학과)는 "인공 간을 위해 수십년을 연구해 왔다"며 "주위 사람에게도 이식할 수 있는 안전한 장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긴 세월 연구했는데 그 결실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어요. 여태까지 깜깜한 곳을 걸어가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빛이 보이는듯 하죠.“ 아직까지는 인공 간 기술이 효율적이지 않아 상용화되진 않았다. 하지만 머지않아 간 이식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인공 간을 쓸 수 있게 될거라 최 교수는 말한다. “인공 간이 있다면 환자에게 이식할 수도 있고, 그 환자에게 특정 약을 투여했을 때 반응을 인공 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필요 시에는 혈액 투석기에도 쓸 수 있고. 하는 일이 많기에 만들 수 있다면 쓰임새도 많습니다.” 앞으로의 연구를 통해 간 관련 기술을 선도해가겠다는 것이 최 교수의 다짐이다. 글/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사진/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7-05 31

[학술]배상수 교수, 유전자가위 정확도 분석 웹 프로그램 개발

▲(사진 왼쪽부터)배상수 교수, 김진수 단장, 박정빈 연구원 한양대 배상수 화학과 교수팀은 IBS 김진수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과 공동연구를 통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웹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 Cas9)는 선천적 유전질환·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유전자 교정도구다. 사용이 편리하고 효율성이 높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활용 시 표적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를 제거하는 오작동(off-set)이 종종 발생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정확성이 더욱 요구되는 실정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정확도 분석웹 도구 개요 유전체 데이터를 웹 프로그램에 업로드하면 인간의 각 염색체마다의 오작동 수와 위치를 표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공동연구팀은 매우 높은 정확도로 오작동을 검출할 수 있는 절단 유전체 시퀀싱 (Digenome-seq)기법을 학계에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로 2년 만에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법을 웹 기반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웹으로 접속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100GB에 달하는 인간 전체 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데이터를 개인 컴퓨터에서 불과 3시간 내로 분석이 가능하다. 이로써 누구나 쉽고 편하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정확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배 교수는 “복잡한 프로그램 다운로드·설치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웹 기반 절단 유전체 시퀀싱 기법으로 유전자 교정의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병 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박정빈 독일 암 연구소 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Digenome-seq web tool for profiling CRISPR specificity)는 생명과학·화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지인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 IF=25.328」 6월 호에 발표됐다.

2017-05 30

[학술]한양대연구팀,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개발의 길 열어

▲(왼쪽부터)최제민 교수, 김원주 연구원, 구자현 연구원. 한양대 최제민 생명과학과 교수팀(제1저자 김원주, 구자현 연구원)이 최근 아토피피부염·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과 단백질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만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건선은 현재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처방은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최 교수팀 연구의 핵심은 사람의 피부조직을 투과할 수 있는 새로운 피부투과성 펩타이드(AP)를 발견해 이를 기반으로 염증성 싸이토카인 신호조절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AP-rPTP)을 개발했고 아토피피부염과 건선에서 치료 약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피부질환 및 피부노화개선에 관련된 응용연구의 피부약물전달 플렛폼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후속 연구로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Protein tyrosine phosphatase conjugated with a novel transdermal delivery peptide alleviates both atopic dermatitis-like and psoriasis-like dermatitis’)는 알레르기·면역학분야 최고권위 학술지인 「미국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지 (JACI)」에 지난 4월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 중개중점연구 및 범(汎)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2017-05 26

[학술]비교역사문화연구소 ‘일제의 식민지배와 재조일본인 엘리트’ 국제학술회의 개최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는 26일(금) 교내 인문과학대학 205호 국제회의실에서 ‘일제의 식민지배와 재조일본인 엘리트’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식민지 지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재조일본인 엘리트들의 출신 배경과 조선으로 건너오게 된 경위, 조선에 대한 인식, 지배정책 수립에의 참여과정, 일본으로 돌아간 이후의 행적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총 2부로 진행되는 본 학술회의 1부에서는 △나가시마 히로키(永島広紀) 규슈대학 한국연구센터 교수 △최혜주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교수 △이형식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부는 △이승엽 붓교대학 사학과 교수 △박찬승 한양대 사학과 교수 △이규수 히도츠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 △홍양희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 연구교수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일제의 식민지배와 재조일본인 엘리트’ 국제학술회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