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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09

[문화][신간] 이영재·안별 교수,『패션 드레이핑 기초』 출간

▲ 『패션 드레이핑 기초』(저자: 이영재, 안별 | 한양대학교 출판부) 한양대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이영재 교수와 안별 교수가 공동으로 펴낸 『패션 드레이핑 기초』가 출간됐다. 본 책은 패션 드레이핑의 기초를 단계별로 익힐 수 있는 지침서다. 드레이핑(Draping)은 여성복 조형의 한 기법으로 제도를 통한 재단이 아닌 바디에 직접 천을 대면서 디자인을 창작하거나 예정된 디자인의 다트나 이음을 재단하면서 입체적으로 완성하는 기법을 말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드레이핑의 기초지식과 원리 등을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해 패션 전문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드레이핑의 준비 과정으로 필요 용구 및 재료, 인체 및 드레스폼의 연구로 드레이핑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자세히 설명한다. 2장은 베이직 원형인 스커트 원형에 대한 설명으로 원형에 대한 개념 확립 및 이해를 돕는다. 3장은 베이직 원형인 바디스의 원형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의 응용 및 기초적인 여성복 드레이핑 과정을 다뤘다. 4장은 기초 봉제에서 공업용 미싱에 대한 이해와 사용법, 그리고 손바느질의 기초 부분 등의 내용이 담겼다. 『패션 드레이핑 기초』 저자 이영재, 안별 / 2016-02-15 / 한양대학교 출판부 / 1만 5천 원. 164쪽

2016-03 09

[문화][신간] 박대훈 교수, 『현대 중국의 이해』 출간

▲ 『현대 중국의 이해』(저자: 박대훈 | 한양대학교 출판부) 한양대 중어중문학과 박대훈 교수가 『현대 중국의 이해』를 출간했다. 본 책에서는 현대 중국을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 걸쳐 살펴보며 중국에 대한 이질감을 극복하고 21세기 글로벌 ‘G2’로 급부상한 중국을 알아보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총 14부로 구성된 책은 현대 중국의 코드 이해하기 위해 중국인들의 성향, 문화, 정치행정제도 등에 접근하고 지역별 특성에 따른 특징 또한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 중화사상의 배경과 아편전쟁의 역사적 흐름, 공산당과 국민당의 창당 및 국공합작 등의 정치 현상과 개혁과 개방으로 점철되는 경제적인 모습까지 포괄했다. 이어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한 주제로 중국의 민족자본가와 기업가에 대한 내용이 4부에 걸쳐 소개된다. 와하하 그룹 쭝칭허우 회장, 레노버 그룹 류촨즈 회장, 바이두 CEO 리엔홍, 사업의 신으로 일컬어지는 리자청과 경영의 신으로 대표되는 왕융칭 등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중국의 비즈니스 문화와 협상 심리 등이 다뤄진다. 마지막 부에서는 양안관계와 글로벌 G2로서의 중국을 말한다. 이처럼 여러 부분에서 중국을 조명한 본 책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아직 중국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다. 『현대 중국의 이해』 저자 박대훈 / 2016-02-25 / 한양대학교 출판부 / 1만 5천 원. 296쪽

2016-03 04

[문화]하이제닉 추천! 3월, 배고픈 새내기를 책임질 그 곳!

한양대 대표 패션 문화 매거진을 발행하는 ‘HY-Genic(하이제닉)’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16학번 신입생들을 위한 맞춤 맛집코스를 소개했다. 센스 넘치는 패션 감각으로 무장한 하이제닉에서 제안하는 맛집, 패션 감각만큼 완벽할까? ‘헌내기가 새내기에게 알려주는 아기사자 맞춤코스’를 따라가보자! 1. 스시도쿠 스시도쿠는 저렴한 가격과 두꺼운 회를 자랑해 대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초밥집이다. 때문에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도 평일 웨이팅이 상당해 기다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 메뉴는 모둠초밥, 특선초밥, 다양한 종류의 사시미 및 단품 초밥 등이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연어 뱃살 초밥이 단연 최고! 2. 아리가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즐비한 거리에서 소규모의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맛있는 커피,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면 단골이 되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닐까? 특히 초코케이크, 치즈케이크, 티라미스, 파운트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식사 후 텁텁한 입안을 달달하게 채울 수 있는 한양대 대표 명소다. 1000원을 더 지불하면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한 팁은 덤! 3. 10PAGE 분위기 있는 카페가 하나 더 있다. 왕십리역 6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다. 무엇보다 여름철 야외 좌석에 앉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가게 내부에는 곳곳에 아날로그식 물건들이 장식돼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생과일 주스가 유명하며,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 과제를 하기 편한 장소로 추천받는 곳이다. 디저트를 무료로 주는 시간대도 있으니 참고할 것! 4. 운우(雲雨) 소란스러운 술자리에 지친 새내기들을 위해 독특한 이자카야를 소개한다. 바로 ‘혼술’족을 위한 곳! 주방을 둘러싼 바 좌석과 4석, 6석 테이블뿐인 곳이기 때문에 다른 시끌벅적한 술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달달하고 짭조름한 야끼우동과 중독성 강한 콩볶음에 황금보리 소주가 베스트 메뉴! 5. LIQUID LAB 이곳은 근처 뚝섬역 쪽으로 산책하다 발견할 수 있는 이색 매력의 맛집이다.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바(Bar)로 변신! 카페 메뉴엔 더치 커피 전문점 못지 않은 여러 종류의 향을 판매하고, 저녁 즈음엔 수제맥주, 수입맥주, 칵테일 생맥주 등 입맛에 따라 골라 마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하이제닉 새내기 맞춤 맛집코스 (클릭)

2016-03 04

[문화]개강 첫 주, 설렘 가득한 한양대 패션피플들의 모습!

한양대 대표 패션 문화 매거진 ‘HY-Genic(하이제닉)’이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개강패션 종결자들을 포착했다. 개강 첫 주, 설렘으로 가득한 한양대 패션피플들의 모습을 기대하시라! 3월 2일, 개강 첫 날 ▲ (이미지출처: 하이제닉 페이스북 페이지) 먼저 개강 첫 날인 3월 2일에는 아직 날씨가 덜 풀린 탓인지 적당히 두께감 있는 외투를 걸친 학생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하이제닉 눈을 사로잡은 남학생들은, 주로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신경 쓴 듯 안 쓴 듯한 놈코어룩도 대세다. 특히 첫 날 포착된 홍일점 여학생은 개성 강한 패션을 선보였다. 메이폴 니트와 동묘에서 산 뷔스티에를 겹친 탑에 에잇세컨즈 바텀을 절묘하게 매치했다. 3월 3일, 개강 둘째 날 ▲ (이미지출처: 하이제닉 페이스북 페이지) 개강 둘째 날에는 날씨가 풀려 전보다 가벼운 옷차림이 눈길을 끌었다. 두꺼운 외투보다는 얇아진 다양한 아우터를 걸친 학생들의 모습에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 어두운 계열이 지배적이었던 겨울과 달리 패션의 컬러감도 밝아졌다. 3월 4일, 개강 셋째 날 ▲ (이미지출처: 하이제닉 페이스북 페이지) 개강 셋째 날에는 실용적인 가방을 든 학생들이 포착됐다. 아무래도 갖고 다닐 책과 물건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적합한 가벼운 소재 또는 넓은 크기의 가방이 인기가 있어 보였다. 또한 산뜻한 패션에 어울리는 블링블링한 악세서리들도 개강패션을 완성하는 데 놓칠 수 없는 잇아이템인 듯 여러가지 종류를 매치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 하이제닉이 포착한 개강패션 1 출처 (클릭) - 하이제닉이 포착한 개강패션 2 출처 (클릭) - 하이제닉이 포착한 개강패션 3 출처 (클릭)

2016-02 03

[문화][신간] 한양대 라종일 교수,『장성택의 길』 출간

▲ 『장성택의 길』(저자: 라종일 | 알마) 한양대 국제학부 라종일 교수가 『장성택의 길: 신정의 불온한 경계인』을 출간했다. 대북 정보책임자 및 외교관으로서의 경험을 가진 라 교수는 면밀한 자료 수집과 여러 북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지난 2013년 역사속으로 사라진 북한의 ‘2인자’ 장성택을 재구성했다. 본 책에서는 장성택의 숨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먼저 인간적인 면모를 담으며 김일성종합대학을 다녔던 똑똑한 청년, 김일성의 외동딸 김경희와의 로맨스, 악기 연주와 노래에 대한 재능과 정의심 강한 성격까지 베일에 쌓인 그의 모습을 다룬다. 또한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든 파란만장한 정치 생활도 함께 그린다. 작가의 상상력도 일부분 가미됐다는 이 책은 이러한 장성택의 극적인 삶을 긴장감있게 조명한다.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북한 최고 권력층 내부의 움직임까지 짐작할 수 있게 한 독특한 구성으로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더불어 김정일 시대부터 권력의 2인자 역할을 해온 그의 행적을 따라가며 북한 사회와 그 속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는 놓칠 수 없는 재미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권력정치이론에 해박한 라 교수의 예측과 맥을 같이하며, 결국 조카이자 후견인이 되어줬던 김정은의 손에 숙청당하는 그의 최후를 소상하게 분석하고 해명해주고 있다. 본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대함의 그늘 △연애에도 드리워진 그림자 △ 불안한 로맨스 △ 김경희의 관저 △ 출세의 뒤안길 △ 가물치와 쌀 △ 햇볕과 그늘 그리고 그림자 △ 과거는 죽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장성택의 길』 라종일 지음 / 2016-02-03 / 알마 / 1만 6천 원. 280쪽

2016-01 15

[문화][신간] 정민 교수,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출간

▲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정민 지음 | 휴머니스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가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를 출간했다. 이번 신간 제목에서, ‘네 글자’는 사자성어를 의미한다. 정민 교수는 쉼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사자성어를 통해 사유와 성찰의 시간을 전한다. 책에는 총 100가지 옛 이야기가 수록됐다. 정민 교수가 이 글에서 가려 뽑아 소개하는 사자성어들은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독자들에게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를 준다. 무엇보다 본 책은 단순히 사자성어와 그에 관련된 고사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꾸준한 저술활동으로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주는 정민 교수의 날카로운 분석과 풍부한 해석이 덧붙여진 고사는 독자들에 넓고 깊게 생각하는 시각을 길러준다. 또한 천천히 그의 글을 따라 읽어 내려가다보면 마음 속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며 우리의 삶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본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마다 25개의 사자성어와 옛글이 담겼다. 1부 <마음 다스리기>에는 ‘건상유족 - 옷자락을 걷고 발을 담그다’, ‘보과위교 - 아슬아슬 위태로운 다리를 건너는 인생길’, 2부 <세간의 흥정>에는 ‘비극태래 - 꽉 막혀 답답하다 시원스레 통하다’, ‘궁하필위 - 궁한 쥐가 고양이를 문다’, 3부 <내려놓기의 기쁨>에는 ‘가석세월 - 문득 돌아보면 곁에 없는 것’, ‘정좌식심 - 고요히 앉아 마음을 내려놓다’, 4부 <숫자로 세상 읽기>에는 ‘일자문결 - 한 글자의 작문 비결’, ‘삼심양합 - 독서의 마음가짐과 태도’ 등이 실렸다. 『옛사람이 건넨 네 글자』 정민 지음 / 2016-01-18 / 휴머니스트 / 1만 5천 원. 272쪽

2016-01 07

[문화][신간] 이도흠 교수,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출간

▲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저자: 이도흠 | 자음과모음) 한양대 인문과학대학 국어국문학과 이도흠 교수가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를 출간했다. 무엇보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를 이끈 ‘원효’와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한 ‘마르크스’의 대화를 통해 현 시대를 진단한다는 데 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가 자본주의의 병폐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지나친 자본주의에 물든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인간다운 삶, 진정한 공동체적 사회에 대해 묻고 있다. 원효와 마르크스라는 사상가를 통해 ‘인류의 위기’를 알아보는 이유는, 마르크시즘을 비롯한 서양 이론이 지닌 실체론과 이분법 그리고 동일성의 문제를 불교의 연기론과 퍼지식 논리* 및 차이의 사유를 통해 새로운 그릇에 담을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관념론에 치우쳐 자칫 과학성과 합리성이 부족할 수 있는 불교의 문제를 보다 이성적인 개념인 마르크스와 서양 이론들이 보완해 유심론과 유물론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 즉 서로 ‘상호 생성자(inter-becoming)’의 역할을 하기에 이를 통해 더욱 깊은 담론이 가능하다. 본 책은 인류 및 한국 사회의 핵심 위기에 관한 10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열 가지에는 ‘전 지구 차원의 환경 위기’, ‘타자에 대한 배제와 폭력과 학살’, ‘인간성의 상실과 외의 심화’, ‘제국의 수탈 및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모순’, ‘과학기술의 도구화와 상품화’, ‘근대성의 위기’, ‘분단모순의 심화와 동아시아의 전쟁 위기’, ‘욕망의 과잉’, ‘정보화사회의 모순’, ‘가상성과 재현의 위기’ 등이 포함됐다. * 퍼지식 사고: fuzzy란 ‘흐릿한, 애매모호한, 명확하지 않은’이란 뜻. 1) 퍼지식 사고의 모태가 된 퍼지 논리(fuzzy logic)는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의 컴퓨터 공학자 로트피 자데(Lotfi A. Zadeh, 1921~)가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전통적인 2진 논리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것. 2) 흑과 백 사이에도 다양한 명도의 회색이 있다. 이 다양성을 수용하는 것이 바로 퍼지식 사고.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저자 이도흠 / 2015-12-27 / 자음과모음 / 3만 4000원. 840쪽

2015-12 30

[문화]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겨울이다. 콜록콜록 여기저기 감기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겨울 날씨가 감기를 몰고 온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겨울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감기의 발병 원인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살펴본다. 에디터 박선영 | 글 손장원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호흡기 내과) | 사진 셔터스톡 ▲ 손장원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호흡기내과에 근무하며 중환자 의학 분야에서 전문적인 진료 및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 중환자의학과 감사 및 논문 심사 의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감기와 독감은 서로 다른 질병 감기란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주로 코와 목 같은 상부 호흡기에 감염되어 염증과 이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전염병이다. 겨울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상부 기도의 점막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환자와의 직간접적 접촉이 늘어나 감기가 유행한다. 일반적으로 감기의 일종으로 여기는 독감은 독감 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특별한 균에 의해 발생한다. 즉 일반 감기와 독감은 다른 질병이다. 따라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다 해도 일반 감기에 걸릴 수 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너무 많고 변이도 잘 일어나 아직까지 감기 예방주사는 없다. 감기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4~72시간이나 감염된 바이러스의 종류, 염증 부위, 환자의 신체조건, 주위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같은 균이라도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거나 증상이 같아도 다른 균이 원인일 수 있다. 몇 개월 동안 감기가 낫지 않고 ‘더했다 덜했다’ 한다는 환자들의 호소를 들을 수 있는데, 증상을 잘 살펴보면 한 가지 바이러스로 감기가 들었다가 나아지고 또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감기가 반복해서 드는 경우도 있다. 감기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감기는 재채기나 기침, 말할 때 나오는 미세한 에어로졸성 입자에 의한 공기 감염보다는 신체 접촉에 의한 감염이 더 많다. 감기 환자의 콧물이나 기타 분비물이 손을 통한 신체 접촉으로 다른 사람의 손에 전달되었다가 그 사람이 코나 눈을 비빌 때 전염되는 것이 흔한 경로다. 감기 환자와 잠깐 손이 닿은 경우에도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을 잘 닦고 양치질을 꼭 하며, 코와 눈을 자주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기 환자의 전염성은 발병 직후 며칠 내에 가장 높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기 전염 시간 간격을 살펴보면 보통 2~5일 간격이 일반적이다. 어린이집 같은 보육기관을 다니는 3~5세 연령의 어린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리며, 이와 같은 어린이를 둔 가족들 역시 감기에 걸리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차 감염률은 접촉 시간, 면역 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 위생을 잘 지키기 어려운 영유아 및 소아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많은 어머니들이 감기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면역력 저하는 감기 예방의 최대 적 일반적으로 누구나 일 년에 수차례의 감기에 걸린다. 유아를 비롯해 미취학 아동의 경우 평균 1년에 4~8회, 성인의 경우 2~5회 정도 감기에 걸린다. 과로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잘 걸린다. 면역력 저하는 감기 예방의 가장 큰 적이다. 편도선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감기에 걸리는 횟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경우에도 감기에 걸리는 횟수는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흡연자의 경우 감기에 걸렸을 때 그 증상이 비흡연자에 비해 더 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가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실험해본 결과 속이 거북할 정도로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섭취했을 경우에만 효과가 나타났다. 또 감기 치료를 일찍 시작하거나 약을 많이 먹는다고 감기가 빨리 치료되거나 치료 기간이 짧아지는 것도 아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감기약은 열, 근육통, 기침 같은 감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이다. 감기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므로 감기를 예방할 목적으로 감기약을 미리 먹거나 빨리 치료되기를 기대하며 과량의 약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2015-12 15 중요기사

[문화]시을 잊고 살아가는, 당신을 향한 강의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시인 신경림은 사무치는 가난함에 사랑마저 접어야 했던 연인의 절절함을 노래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랑을 접은 화자의 애절함과 원통함을 이해하며, 이 시 한 단락 외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 몇이나 될까. 애초에 '시인의 창작 의도'나 '문장 구조' 따위를 외우느라 시가 전하는 진심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은 아닐까? 이제 시 따위는 잊고 살며, 퍽퍽한 세상 메마른 가슴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그런 우리를 위로하기 위해, 정재찬 교수(사범대 국교)가 시를 엮었다. 시가 전하는 진심, 그리고 책에 담지 않은 정 교수의 이야기를 전한다. 문학 청년이 아니었기에 시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책 속에 담긴 정 교수의 설명은 한 문장, 한 문장 가슴에 와 닿는다. 정 교수의 설명은 시를 해석한다기보다, 시에 담긴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일까. 정 교수는 "어떻게 이런 해석이 가능한가요?"라는 질문에 익숙하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쉽고 명쾌한 정 교수만의 설명과, 책 전반을 아우르는 따뜻한 감성 덕분에 정 교수가 타고난 문학인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정 교수는 예상외로 "문학청년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젊은 날, 문학 청년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는 의외의 답을 건넸다. ▲ 지난 12월 2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재찬 교수 는 "젊은 날, 문학을 사랑하는 문학 청년들을 얼마 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는 솔직한 대답을 건넸다. (사진 제공 : 정재찬 교수) "나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도 그들은 쉽게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나는 이 시집과 이 도서를 전공과 학문이라는 틀 안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누군가는 진심으로 문학을 사랑해마지 않는구나' 그런 생각 때문에 문학을 이해하는 것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문학을 진정 사랑하지 못해 고민하던 정 교수는 세월이 지나며 어렴풋이 깨달았다고 한다. 문학 청년이 아니었기에,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기에 시와 문학을 더 잘 가르칠 수 있었다는 것을. "시를 잘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 제가 그 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경험 덕분이에요. 지금에서야 우리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그 고민의 과정을 지나왔다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정 교수는 문학 교육 전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더 어려운 용어, 시보다 더 어려운 해석으로 인해 문학과 멀어지는 친구들이 많아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문학은 그들만의 문학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되어야 한다고 정 교수는 생각했다. 그럼에도 '문학이 결코 그 품위를 잃지 않으며,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 교수가 생각한 문학 교육자의 역할이었다. 항상 그러한 고민을 품고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 고민의 일환으로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대학 강단에 서서 학생들이 더 쉽고, 더 재미있게 시를 배울 수 있도록 고민했던 오랜 세월의 흔적이기에, 많은 이들이 찾아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제가 열렬히 문학을 사랑했더라면, 이러한 해설은 불가능했겠죠." 이 책은 시와 문학을 즐겁게 가르치고자 했던 정 교수의 고민과 노력의 결정체였다. 시를 잊은 당신, 바로 당신 제목은 어떻게 지어졌을까.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정 교수가 생각해뒀던 문장이었다. '그대에게'라는 제목은 누군가를 호명하고 있다. 그 대상은, 바로 독자들 모두를 의미한다. 정 교수는 "시를 잊고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을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엇인가를 잊었느냐 물었을 때,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독자는 몇이나 있을까요? 시가 아니라 사랑을, 예술을, 삶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너무도 많아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시가 된 것이죠." 그리고 정 교수의 부름에 많은 독자들이 응답했다. 정 교수는 "바쁜 일상에 치여 시 한 편 읽을 시간도 없이, 감성과 사랑이 메마른 채 살아가는 이들을 부르는 것은 내가 아니라 시 그 자체"라고 답했다. 한양대에서는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교양이 개편되면서, 융합∙복합 강의 개설 요구가 이어졌고 정 교수 역시 이러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만 가르치던 시를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선보이게 된 계기는 이 때문이었다. 부제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라는 부제는 이렇게 지어졌다. ▲ 1장 '가난한 갈대의 사랑노래'중 일부. 정재찬 교수는 "시를 잊고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을 부르고 싶었다"고 말하며 제목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그렇다면 책에 실린 49편의 시는 어떻게 선정됐을까? 오직 이공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 강의는 정 교수 역시 처음이었다. 감성과 서정보다 이성과 원칙을 중시할 것 같은 학생들에게, 정 교수는 시를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고민했다. 시를 선정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정 교수는 "전공자에게도 낯선 시를 공대생들에게 가르친다면, 오히려 더 시와 멀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라리 언젠가 교과서에서 접해봤던 시 한 편, 한 편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친숙한 46편의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학생들 역시 어렵지 않게 따라와주었죠." 문학 교육자, 진정한 스승 우려와는 달리 첫 수업이 끝나고 정 교수는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고,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순간에는 학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정 교수 역시 그들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한양에서 이 책이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한양의 상징은 공대고, 공대는 메마른 심장의 상징이죠. 그러나 놀랍게도 한양의 학생들은 모두 놀라운 감성의 소유자였습니다. 그저 누군가 그 마음의 빗장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에요. 문학을 전공하는 이들 못지 않게 뜨거운 열정과, 타오르는 감성을 보여준 그 40명의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 종강이 코 앞인 이 겨울, 아쉬운 대로 정 교수의 수업 대신 시집 한 권 펼쳐 들어보자, 시를 잊은 그대들이여. (사진 제공 : 정재찬 교수) 정 교수는 '신진 작가', '책의 저자'라는 칭호가 아직은 낯설고 부담스럽다. 정 교수는 문학 자체보다,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일을 사랑하는 '문학 교육자'이자 '스승'의 표본이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나면, 무대를 마친 뮤지컬 배우나 작두 타고 내려온 무당처럼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고 말아요. 혼신의 힘을 다해 고민하면서, 학생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이렇게 살아왔기에, 아직은 '작가'보다는 '교육자'로 불리고 싶습니다." 종강이 코 앞인 이 겨울, 정재찬 교수의 수업을 놓친 이들이라면 시집 한 권 펼쳐 들어보자, 시를 잊은 그대들이여. 김예랑 기자ys2847@hanyang.ac.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이명지 기자 jk6180@hanyang.ac.kr

2015-12 10

[문화][신간] 박규태 교수,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 출간

▲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저자: 박규태 | 아카넷)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과 박규태 교수가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을 출간했다. 라프카디오 헌(Patrick Lafcadio Hearn)은 영국 출신으로 일본에 귀화한 작가이며 일본 이름은 ‘고이즈미 야쿠모’로 알려졌다. 1890년에 일본 시마네 현에 있는 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일본에 정착했다. 본 책은 헌의 생애와 저작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일본 문화론을 ‘서구인’, ‘일본인의 미소’, ‘여성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헌과 일본 담론의 원천이 되는 조상숭배와 사자(死者) 관념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헌과 불교를 살펴보며 범신론과 진화론 사이에서 헌의 종교관을 생각한다. 이를 통해 ‘헌의 불교’ 및 일본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외에도 헌의 신도 이해를 통해 나아가 헌의 신국 표상과 내셔널리즘까지 고민을 확장한다. 이처럼 신간은 오래전부터 종교의 문제를 중심으로 일본 사상과 문화를 연구해온 박 교수가 헌의 일본 담론을 본격적으로 분석한 국내 첫 소개서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종교적 미학’이라는 큰 틀에 입각해 종교와 미학이 메이지 일본 시대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며, 헌의 일본 사유의 전모를 더듬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본 책은 대우재단과 아카넷출판사가 펴낸 새로운 학술교양 총서인 ‘대우휴먼사이언스(DHS)’ 1차분 7권 중 하나로 알려졌다. 『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 저자 박규태 / 2015-12-10 / 아카넷 / 1만 2900원. 288쪽 #라프카디오_헌 #박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