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07건
뉴스 리스트
게시판 리스트 컨텐츠
2002-07 08

[교수]이해원 교수팀, 미세가공 속도 100배 향상

자체 개발 유기물 레지스트로 미세가공 공정 제어 원자현미경 이용한 미세가공기술 실용화 앞당겨 자연대 화학과 이해원 교수 연구팀이 원자현미경을 이용해 미세가공 속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초당 수십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그쳤던 원자현미경을 이용한 가공속도를 초당 수 밀리미터(㎜. 1000분의 1m) 수준까지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미세가공기술이 실제 공정에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L), 랭뮤어지 등에 게재됐다. 분자수준으로 잘 제조된 자기 조립 유기 분자 막을 원자 현미경을 이용하여 나노패터닝을 하는 기술은 차세대 분자소자 및 생체소자의 개발과 관련하여 세계적인 관심사였다. 따라서 국가적으로 이번 연구는 21세기 프런티어 사업의 일환인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팀은 특히 세계 최초로 고감도 분자막 레지스트를 자체 개발해 기존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극미세가공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레지스트란 미세 가공공정에서 가공하고자 하는 물질의 표면에 같은 두께로 발라 표면의 광이나 전자 등의 에너지를 조사하는데 사용하는 소재이다. 원자현미경을 이용한 미세가공기술은 광미세가공에 비해 훨씬 더 미세한 고해상도의 패턴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기록방식에 의한 속도의 한계로 인해 대면적이나 양산을 목표로 하는 실공정에는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응용하면 세계적인 연구개발 추세인 분자전자, 양자점 및 양자선, 탄소나노튜브의 선택적 고정화 및 분자전선의 연결, 다층나노입자의 성장제어 등 수십 나노미터 크기 이하의 나노구조물을 빠르게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이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짧은 기간 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연구의 총결집으로써 20여년 동안 차근차근 쌓여왔던 것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이라 큰 심정의 변화는 없다."라고 담담하게 말하면서 "연구팀 학생들의 노력과 과학기술부의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원 교수 연구팀은 이번 기술 개발과 관련하여 국내 특허 5건과 국제 특허 2건을 출원했다. 방미연 학생기자 bigbang@ihanyang.ac.kr

2002-06 22

[교수]의대 이상훈 교수, 파킨슨병 치료 성공

김종훈 동문ㆍ미 연구진과 공동연구 진행 쥐 배아줄기세포서 배양한 신경세포 이용 의대 이상훈(생화학교실) 교수가 미국 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Neurological Disorders and Stroke. 이하 NINDS) 김종훈 박사와 로널드 매케이 박사와 함께 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네이처 온라인에 따르면 이 교수 등은 쥐의 배아줄기세포에서 배양한 신경세포를 파킨슨병에 걸린 쥐의 뇌에 이식해 쥐의 신경세포의 정상기능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파킨슨병, 알츠 하이머병과 같은 뇌질환의 세포이식 치료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2000년 6월 네이처지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에서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 분화방법을 발표함으로써 퇴행성 신경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형성했었다. 또한 김 박사는 기존에 줄기세포 배양시 30% 수준이었던 분화효율을 '너르1(Nurr1)'이라는 유전자를 첨가, 여러 가지 성장인자를 이용해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를 80%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도파민 신경세포가 일부 없어진 파킨슨병에 걸린 쥐에 이식실험을 한 결과 주변 뇌세포와 연결되면서 도파민 생성과 함께 파킨슨병도 점차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NINDS의 연구진은 이미 지금까지 확보된 기술을 인간 배아세포에 적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기존 인간배아세포 이용실험에 대한 생명 윤리적 논쟁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김 박사는 "배아란 것이 생명이냐에 대한 문제는 누구도 결정 내리지 못했지만 기초의학측면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지속되어야 한다."라며 "다만 생명윤리법과 같은 강력한 규제를 통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인간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실험이 진행중인 상황이지만 퇴행성 질환 완전정복을 위해 가야할 길은 멀다. 미분화된 배아 줄기세포로부터 발생하는 테라토카라노마의 암 유발 가능성 과 면역거부 반응으로 인한 도파민 신경세포의 단명, 각 조직형에 맞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다량확보 등은 앞으로 퇴행성 질병의 완전한 정복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이상훈 교수는 NINDS에서 근무하다 2년전 귀국해 본교에서 독자적인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김종훈 박사는 본교 자연대 생물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2000년부터 NINDS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에 있다. 박용일 학생기자 jajunation@ihanyang.ac.kr

2002-05 15

[교수]대학교육의 핵심은 `연구와 강의`

2001학년도 연구업적 우수교수 15명 시상 강의평가 바탕으로 'Best Teacher' 17명 선정 지난 13일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01학년도 연구업적 최우수 교수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연구업적 최우수 교수상 외에도 Best Teacher상, 최우수 수업계획서상이 수여됐으며 2002학년도 신진 교수 정착연구비 지급과 의대 신임 교수 임용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연구업적 최우수 교수에는 총 15명의 교수들이 선정됐다. 구체적으로는 공대·법대·의대가 각각 3명, 인문대·국제문화대·자연대·과기대·음대는 각각 1명의 연구업적 최우수 교수를 배출했다. 김종량 총장은 "연구업적에 대한 평가가 교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교수들이 연구업적 최우수 교수에 선정됐으면 좋겠다."며 수상 교수들을 격려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Best Teacher상의 경우 서울캠퍼스 7명, 안산캠퍼스 5명 등 총 12명의 교수와 5명의 시간강사가 선정됐다.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Best Teacher상에 대해 교무처장 김병채(인문대·철학) 교수는 "강의평가의 객관성 등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면서 Best Teacher상 시상이 강의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수 수업계획서상도 올해 처음 신설됐는데 인문대·사회대·디자인대·공학대에서 각각 1명씩 총 4명의 교수와 강사 2명이 선정됐다. 김 총장은 "명강의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좋은 수업계획서는 좋은 강의의 기초이며 출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2001학년도 후반기에 임용된 교수와 2002학년도 전반기에 임용된 의대 신임 교수에게 각각 정착연구비와 임용장이 수여됐다. 정착연구비는 신임 교수들이 본교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서 본교에서만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제도이다. 연구업적 최우수교수상과 Best Teacher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2001학년도 연구업적 최우수교수 명단 대학 학부 및 전공 성명 대학 학부 및 전공 성명 공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권오경 인문대 언어문학부 국어국문학 정 민 신소재공학부 박종완 국제문화대 인문학부 문화인류학 정병호 응용화학공학부 화학공학 서경도 법대 법학과 석광현 공학대 재료화학공학부 재료공학 신동혁 법학과 윤선희 의대 의학과 미생물학교실 김정목 법학과 김종철 의학과 내과학교실 배상철 자연대 자연과학부 물리학 이영백 의학과 의공학교실 김선일 과기대 과학기술학부 응용물리학 정영대 음대 관현악과 박은성 2001학년도 Best Teacher 명단 (교수) 대학 학부 및 전공 성명 대학 학부 및 전공 성명 공대 기계공학부 김태원 생과대 생활과학부 의류학 서미아 허건수 공학대 건설교통공학부 교통시스템공학 김익기 정통대 소프트웨어 차재혁 서영찬 인문대 언어문학부 국어국문학 정 민 과기대 과학기술학부 지구해양과학 나정열 법대 법학과 석광현 디경대 디지털경영학부 임덕호 사범대 영교과 T.R. Hull 고동희 2001학년도 Best Teacher 명단 (강사) 대학 학부 및 전공 성명 대학 학부 및 전공 성명 공대 화학·공업화학 이해평 생과대 생활과학부 전숙영 자연대 수학 이광일 디경대 디지털경영학부 김철기 사범대 교공과 김수련 이세형 학생기자 sehyung@ihanyang.ac.kr

2002-03 15

[교수]최병대 교수 `대통령 표창` 수상

중앙정부 권한 지방이양 추진 공로로 님비현상 등 지역이기주의 극복해야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지 어느새 11년째를 향해가고 있다.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된 지 30년만인 지난 91년, 새롭게 출발한 지방자치제의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위해 민·관에서는 바쁜 행보를 하고 있다. 어렵게 다시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의 확립을 위해서는 중앙에 집중된 실질적인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실질적인 권한 이양 없이는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저해할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와의 이원화된 운영으로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 99년에 설립된 대통령 직속기관인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서 2년여간 총력을 기울여온 최병대(사회대·행정과) 교수가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 6일 대통령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아직까지 해야 할 일이 한층 더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표창장을 받게되어 부끄럽다."며 "지방자치제의 안정을 위해 펼친 연구와 사회활동들이 높이 평가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방자치제 확립을 위해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시정개발연구원에서 행정서비스 시민평가제를 시행하는데 큰 기여를 한 최병대 교수는 지난해 10월 시울정책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방자치 11년을 맞아 여전히 팽배하고 있는 지역이기주의와 중앙-지방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지금, 최병대 교수를 통해 지방이양추진위원회 활동상황과 지방자치제의 공과에 대해 들어본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어떤 활동을 해왔나 자치단체의 자율성 제고와 국민생활의 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중앙행정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하고 합리적인 사무 배분을 원할히 수행하기위해 민·관·학계에서 뜻을 모아 지난 99년에 대통령 직속으로 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회에서는 주로 지방의 신청을 받아 이양할 사무 등을 중앙정부와 상의해 이양여부를 결정하고, 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간에 이양 여부에 대한 이견을 조정한다. 특히 국가와 자치단체의 상생적인 발전을 위해 사무를 어느 곳에서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주민에게 편리한 것인지 등을 따지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동안 지난 12일 발표된 담배 수입판매업의 등록 관련 사무를 시·도로 이양하고, 담배 도매업의 등록 관련 사무는 시·도에서 시·군·구로 재배분한 것을 비롯해 2년 여간 101회의 회의를 개최해 493개 사무를 중앙에서 지방으로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자치단체로 이양을 확정했다. 옥외광고물의 관리, 농산물안정성 조사,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등은 이양을 이미 완료했고, 지역단위 민방위대 동원령과 천연보호림의 관리 등도 추진중에 있다. 현행 지방자치제도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지역이기주의가 아직도 심각하다는 것이다. 쓰레기 소각장이나 화장장 같은 혐오시설에는 극심한 님비현상을 보이면서도, 수익이 높은 사업에 대해는 서로 양보 없이 가져가려고 한다. 이번 권한 이양 작업에서도 수익성 높은 사업을 두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간의 갈등이 컸다. 이와 함께 성공한 자치단체에 대해 지나치게 견제하려는 경유가 있다. 지방자치제 발전을 위해서는 지나친 견제보다는 벤치마킹을 통해 상호협동적인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이외에도 아직 지방자치 경험이 짧아 여러모로 미흡한 점이 많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긍정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어 곧 있을 민선 3기 단체장 출발과 함께 새로운 변모가 기대된다. 지방자치제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지방자치제도가 정착되면 지역실정에 맞게 사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민의 욕구에 부응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룰뿐만 아니라, 직면한 문제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업무처리시간을 단축해 작업 효율을 증대할 수 있다. 지방자치제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처음 소모적 논란 때문에 제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이 많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부작용이 노정되고 있는 것이다. 지방자치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자치단체간의 균형적인 발전이 절실하다. 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독단과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할 시민평가제도와 같은 시민조직의 역량을 양성할 필요도 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말해달라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서 1기 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0월 임기를 마쳤다. 앞으로는 지난달 새로 생긴 부패방지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위촉돼, 시민들 부패체감지수를 조사해 공공부문의 부패방지 정책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할 것이다. 허봉회 학생기자 huh61@ihanyang.ac.kr

2002-03 08

[교수]이태식 교수 '젊은 공학인상' 수상

IT기술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건설관리시스템 개발 건설경영ㆍ건설정책 등 다양한 분야서 활동 전개 공학대 건설교통공학부 이태식 교수가 한국공학한림원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6회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이기준 서울대 총장) 시상식에서 서정욱 세계인터넷청소년연맹총재(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대상을, 이태식 교수와 변대규 휴맥스 사장이 젊은 공학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본교 교수로는 처음으로 젊은 공학인상을 수상한 이 교수는 부상으로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건설관리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이 교수는 그동안 IT기술과 경영기법을 건설기술과 접목시켜 공정-품질-자원-원가정보를 통합관리하는 'Computer Integrated Construction(CIC) System'을 개발, 공공공사 및 민간공사에 효율성을 크게 증진시키는 한편, Virtual Edu-Research Network(VERN)를 개발해 건설통합관리에 관한 국내외의 연구협력이 인터넷 기반의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형 건설경영을 위한 지식관리시스템(KMS, PMIS)을 구축, 건설산업의 정보화 전략과 정책을 뒷받침하는 등 건설관리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왔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90년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국내 최초로 건설관리연구실을 설립해 낙후된 국내 건설관리 부문에 대한 연구의 틀을 잡았으며 본교에 부임한 후에는 대학 최초로 건설경영 분야를 학문적으로 발전시켰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건설과 관련된 기술적인 측면에만 집중할 때 이 교수는 동료 교수들과 함께 효과적인 건설관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교육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70여편의 논문을 국내외에서 발표했으며, 국내와 미국에 각각 3건, 1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현재 한국건설관리학회장과 본교의 BK21사업 건설관리분야의 단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NRL)의 실장에 선임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교수는 건설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건설사업 관리제도를 법률로 제정·제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건설시장 기술전파와 과학적 경영을 목적으로 산업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건설 전문잡지인〈건설리뷰〉(Construction News Review)를 창간, 지금의 건설종합지인〈건설광장〉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우리나라 공학교육에서는 사실상 전무했던 공학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문제를 다룬〈과학기술자의 윤리〉,〈공학법제〉,〈엔지니어의 윤리학〉 등과 같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으며 관련 과목들을 처음으로 개설하기도 했다.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자랑 한국공학한림원(http://www.naek.or.kr)은 학계, 산업계 및 국가의 기관 등에서 공학 및 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을 세운 우수한 과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고 과학기술과 관련된 학술연구와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의 창조적인 공학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단체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매년 대상 1명, 젊은 공학인상 2명 등 총 3명의 과학기술인을 선정하고 있는데 국내의 과학기술 관련 분야서 가장 권위있는 상에 속한다. 선정기준은 대상과 젊은 공학인상 모두 과학기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대상의 경우 나이제한이 없지만 젊은 공학인상은 50세 미만의 연구자에게 수여되고 있다. 대상은 1명만을, 젊은 공학인상은 학계와 산업계에서 각각 1명씩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상은 다른 대부분의 과학기술 관련 상과는 달리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전 분야를 통틀어 수상자를 선정한다. 건설, 전기, 재료, 기계 등 각 분과별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공학분야를 통틀어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정 논문이나 연구 프로젝트가 아닌, 누적된 연구성과와 연구활동 등 총괄적인 기준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측면에서도 다른 대부분의 상들과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수여하는 상은 확연히 구별된다. 젊은 공학인상은 최근 각광받는 전자나 재료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올린 사람들에게 주어져왔다. 안철수, 안영경, 이민화, 진대제 등과 같은 전자와 컴퓨터 분야의 '스타' 과학기술인들이 그들이다. 벤처기업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인들이 수상한 젊은 공학인상을 비교적 '오래된' 건설부문의 이 교수가 받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건설기술은 그 특성상 기술발전을 선도하기보다는 다른 첨단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도입하여 응용·실용화하는 역할에 비중을 둘 수밖에 없어 기술적 위상에서 항상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건설산업은 IT와 접목을 통해 첨단 혹은 핵심산업으로서의 가치가 얼마든지 있음이 증명됐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는 건설산업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21세기를 선도할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표면적인 모습만으로 기술의 가치를 저평가하지 말라는 얘기다. "건설산업 발전 위해 더욱 더 매진하겠다" 이와 덧붙여 이 교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나라는 건설분야에 대한 투자나 관심이 소홀한 현실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했다. "고속도로 1km를 닦는데도 최소 100억에서 최고 300억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가차원에서 건설산업 분야에 지원되는 순수 R&D 지원금은 1년에 300억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가 지금 이 정도의 건설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것이다.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연구와 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이 교수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적으로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본교의 건설분야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의 명문대들과 적극적인 학문교류를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대학원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영어로 논문을 작성하고 수업을 듣게 하는 등 상당히 파격적인 형태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 "첨단기술을 건설기술에 적용시킨 경우가 거의 없는 관례를 깨고, IT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건설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이번 상을 수상하는데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건설기술인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상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국가발전을 위해 희생한 건설기술인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이 교수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주거에 대한 개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건설산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될 것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나라들 중에서도 건설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며 건설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이세형 학생기자 sehyung@ihanyang.ac.kr

2002-01 29

[교수]2002학년도 전반기 신임교원 초빙 완료

신지식 전도사 38명 '명문사학' 한양 입성 BT, NT 등 첨단분야 우수인력 특별채용 지난 해 11월 중순 경 1차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약 3개월 간에 걸쳐 진행된 2002학년도 전반기 신임교원 초빙이 지난 29일 합격자들의 최종 임용 확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된 1차 서류 접수에 총 525명의 지원자가 몰려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사회에도 명문사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굳게 뿌리내린 한양의 위상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해 11월 30일 발표된 서류전형 합격자 136명 중 다시 12월 한달간의 2차 서류 심사를 거쳐 지난 8일 51명의 2차 합격자를 발표한 후 임용예정자 면접을 거쳐 지난 14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통해 총 38명의 신임교원을 초빙하기로 확정지었다. 서울, 안산캠퍼스별 초빙 인원은 서울 32명, 안산 6명으로 서울캠퍼스의 신임교원 확충 비율이 안산캠퍼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지만 안산캠퍼스의 경우 이미 지난 2001학년도 하반기 신임교원 초빙시 필요 인원을 확충한 바 있다. 각 캠퍼스 단대별 초빙인원을 살펴보면 서울캠퍼스의 경우 의대 14명, 자연대 4명, 경영대 3명, 공대 2명, 정보통신대 2명, 인문대 2명, 사회대 1명, 경제금융대 1명, 사범대 1명 순으로 신임교원 확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그 동안 다소 미흡했던 의대의 교수부족현상이 해결돼 좀 더 질높은 의료교육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안산캠퍼스를 살펴보면 국제문화대 2명, 산업경영대학원 1명, 디경대 1명, 디자인대 1명, 언정대 1명 등 인문사회, 예능계열 총 6명의 신임교원이 초빙돼 공대의 이미지가 강한 본교가 인문사회, 예능계열에서도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언정대 광홍과의 경우 이번 신임교원 초빙을 통해 그 동안 전임교원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육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02학년도 전반기 신임교원 초빙의 특이사항으로 BT, NT 등 첨단분야의 우수인력 특별채용을 들 수 있다. 서울 2명, 안산 1명 등 총 3명이 선발된 특별채용 인원은 해당분야에서 탁월한 업적과 외국 우수대학과의 협동으로 차세대 첨단기술 연구가 가능한 우수 인력으로 자격을 제한해 선발했으며 이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1년간 책임시간을 감면해주고 별도의 연구비를 지급받게 된다. 이번에 초빙된 총 38명의 신임교원은 교육인적자원부 보고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로 임용돼 한양인에게 새롭고 깊이있는 참 지식을 전달하는 지혜의 전도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2-01 08

[교수]의대 교수진 연구, 개발에서 잇단 성과

이용성 교수, BT 분야 최대 규모 9억원 정부 지원받아 임현철 교수, 북미방사선의학회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 최보율 교수, 전염방 예방ㆍ관리 공로로 근정포장 받아 본교 의대는 최근 교수들의 교육과 연구 의욕 향상을 위해 1년에 3인 이상 해외 연수 파견, 교내외 각종 의학교육 연수의 지속적 실시 및 강화 등의 목표를 내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의 연구 결과물들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용성(생화학) 교수가 보건복지부로부터 대규모 연구비 지원을 받은 것을 비롯, 임현철(방사선과학) 교수가 북미방사선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한편 최보율(예방의학) 교수는 전염병 예방·관리 공로로 대통령상 근정포장을 받았다 '불치' 파킨슨병 치료 길 열어 한양연구특성화사업단내 BT(Bio Technology) 분야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성 교수가 연구비를 지원 받는 분야는 '대규모 유전자 발현 분석 및 단백체학 기법을 이용, 배아 세포에서 신경세포로의 분화 기전 연구'이다. 이 연구는 수많은 유전자 정보를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에서 신경세포로 분화될 때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알아내는 것이 목표이다. 그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이러한 조건을 알아내서 파킨슨병을 유전자 이식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 연구를 위해 정부에서는 4년 동안 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액수는 BT분야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대규모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 교수는 "수많은 유전 정보가 모여있는 유전자칩 분석 분야와 접목한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임을 자부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교수는 또한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내부 장기가 이미 형성된 여러 명의 태아 뇌세포 보다는 태아 이전 단계인 배아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는 윤리적인 문제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서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보다 월등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현재 미국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이로써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파킨슨병이 본교 의료진에 의해 완치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간암 치료 획기적 개선 기대 한편 임현철 교수는 지난 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87차 북미방사선의학회 학술대회에 제출한 논문 '고주파열치료 : 합병증에서 얻은 교훈'이 최우수상을, '고주파열치료 : 합병증의 영상소견'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임 교수는 북미방사선의학회에 제출된 총 3천3백65편의 논문가운데 '중재적 방사선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RadioGraphics지로부터 투고요청까지 받아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방사선의학회는 전세계 진단방사선과 전문의와 관련 의료기 회사 등 3만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방사선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회로 알려져 있다. 간암치료에 고주파를 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 교수의 최우수 논문은 미국에서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에 우수상을 받은 논문은 대한고주파열역학치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로서 국내 사례들을 모은 것이다. 임 교수는 "본교 의료원에서는 최초로 고주파 연구를 시작했다. 97년부터 2년간 미 연수 과정에서 여러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한 것이 도움이 됐다. 해외연수의 경험이 성과로 이어져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궁극적으로 간암 환자가 특히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명 연장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홍역 등 국가전염병 관리에 헌신 홍역 등 국가전염병 관리 사업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최보율 교수는 최근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예방의학 자체가 지역 주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는 일이다. 다른 기초의학 같은 경우 10∼20년 정도 지나야 가치가 인정되지만 이 분야는 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영광을 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대통령상 근정포장은 국공영기업체·공공단체 또는 사회단체의 직원으로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염병관리 인력 양성과 함께 지난 86년부터 간염·렙토스피라증·이질·풍진 등 국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전염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연구 및 현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최 교수는 지난 98년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한 바 있다. 최 교수는 현재 본교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중앙역학조사반 위원, 홍역퇴치위원회 자문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교육과 연구, 저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