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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03 중요기사

[HOT이슈]HIT 1층, 학생중심 취창업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학교 내에 취업과 창업과 관련한 모든 정보가 모여있는 곳이 있고, 이 장소를 부담 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떤 길로 진출해야 할 지 아직 갈피를 잡지 못한 학생일 지라도,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염원이 실현될 날이 머지 않았다. 올 해 중순, 커리어개발센터와 글로벌기업가센터가 한양종합기술연구원(이하 HIT) 1층으로 이전하면서 학생 중심의 ‘열린 공간’이 대폭 신설된다. 취창업의 랜드마크 구실할 것 한양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커리어개발센터’와 창업을 돕는 ‘글로벌기업가센터’는 그 동안 HIT 5층에 위치해 있었다. 이번 여름, 두 센터가 HIT 1층으로 이전하면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유익한 정보를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취창업 문화 공간’이 실내외〮로 조성된다. 학생들의 실질적인 사용은 2학기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HIT 1층 내부엔 복합문화공간을 꿰하는 개방형 쉼터 ‘커리어 카페’와 8개의 컨설팅 룸, 10개의 채용부스가 신설된다. 비 채용시즌엔 채용부스를 스터디룸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건물 외부의 잔디광장에는 창업문화를 선도할 개방형 창의공간이 마련된다. 이 모든 공간은 서로 왕래가 편하도록 문턱을 없애고 접이식 문을 사용해 개방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새롭게 조성될 HIT 1층 내외부의 모습. 잔디광장과 연결되는 왼쪽의 넓은 공간이 커리어 카페, 커리어 카페의 옆 중앙에는 10개의 채용부스와 그 양 옆으로 컨설팅 룸이 4개씩 자리한다. 유리문을 통해 건너편의 커리어개발센터와 글로벌기업가센터의 사무실을 볼 수 있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커리어 카페 내부 모습. 학생 친화적 오픈형 쉼터를 지향하며, 취창업 문화공간을 연결하는 중심지가 될 예정이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실용성과 개방성을 추구하는 공간들 이번 HIT 1층 취창업 문화 공간 구축은 실용성과 개방성에 초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0개의 채용상담부스는 상담이 없을 시 HY-CDP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스터디룸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8개의 컨설팅 룸에서는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의 컨설팅과 취업동아리 활동이 이뤄지는데, 기존 5층에 위치해 있던 컨설팅 룸보다 기능을 높이고 면적도 넓혔다. 4개의 컨설팅 룸은 접이식 문을 사용 해 평상시에는 분리된 공간으로 사용하다, 취업동아리 활동이나 소규모 강연이 있을 땐 문을 개방 해 최대 20명이 한 공간에 들어갈 수도 있게 된다. 커리어카페는 학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실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편안한 쉼터로 꾸며질 계획이다. 안락한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친구와 소통을 할 수도, 커리어개발센터의 간이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검색용 PC와 취업관련 서적, 100여권의 간행물이 구비돼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도 있다. 건너편의 커리어개발센터와 글로벌기업가센터의 사무실, 컨설팅 룸, 잔디광장 등과 모두 연결돼 있어 학생의 취창업 준비로의 자연스러운 연결도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창업 주력공간으로 꾸며질 잔디광장에는 3D 프린터 등 전문 장비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구할 수 있는 ‘아이디어 팩토리’, 창업동아리와 학생창업자 간의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공간, 휴게실 등의 공간이 조성된다. 이 개방형 창의공간은 실내보단 조금 늦은 9월에,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과 함께 학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채용부스의 모습. 사선형 부스로 만들어 채용자와의 딱딱한 면담분위기를 완화하고자 했다. 비채용시즌엔 스터디룸으로 사용 가능하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컨설팅룸 내부의 모습. 접이식 문을 이용해 두 방이 합쳐진 상태를 보여준다. 최대 20명까지 한 공간에 수용할 수 있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커리어카페 내부에는 다양한 취업관련 서적과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의자가 마련 된다. (출처: 커리어개발센터) 대학사회의 선도모델 되길 한양인재개발원의 이번 취창업 문화공간 조성사업은 현재 사무실 이전 작업 중에 있으며 8월 말 개막식을 열 예정이다. 공간 조성이 완료되고 학생의 사용이 시작되는 2학기부터는 분명 더 많은 학생들이 미래를 더 편하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대학의 취업과 창업의 융복합적 시도가, 대학사회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길 기원해 본다. ▲HIT앞 잔디광장에 조성될 개방형 창의공간의 예상 모습. 교내 창업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창업지원단) 글/ 신혜빈 기자 shb2033@hanyang.ac.kr

2017-03 20 중요기사

[HOT이슈][방문기] 귀여움에 푹 빠지네, 박물관 3월 전시 '하이리온'

'하이리온'은 우리대학을 상징하는 깜찍한 사자캐릭터다. 지난 2011년 디자인경영센터에서 태어난 하이리온은 무럭무럭 성장해 한양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사가 됐다. 개교 78주년을 기념해, 하이리온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가 박물관에서 열렸다. ▲ "하이리온 보러왔지? 그럼 날 따라와!" 박물관 입구에 들어섰더니 하이리온이 손을 내민다. ▲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하이리온' 전시 전경. 한양의 상징인 '사자' 캐릭터로 더 친숙하게 개교 78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미디어전략센터, 디자인경영센터의 협업으로 열렸다. 오는 3월 3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양대학교의 상징인 사자,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힘이 있지만 만용을 멀리하며 약자를 무시하지 않는 사자의 의미를 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진하는 한양인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의 핵심은 지난해 실시한 '77 하이리옷' 프로젝트에 응모된 작품들이다. 하이리옷 프로젝트는 하이리온에 입히고 싶은 옷을 한양인이 직접 만드는 이벤트였다. '타이거리온', '핑크리온', '카우보리온', '신사리온' 등 77개의 저마다의 컨셉을 가진 하이리온은 각각의 개성을 듬뿍 살린 모습이었다. 기획에는 당시 '하이리옷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한양브랜드서포터즈(이하 한브서)가 참여했다. 지난해 한브서 대표 김다솔(의류학과 4) 씨는 “효과적인 전시 방법을 구상하는 데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함께 준비한 분들의 도움 덕에 즐겁게 준비했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HYU’ 글자 모형에 갖가지 옷을 입은 하이리온이 걸터 앉아 쉬고 있다. ▲ 스트릿 패션을 입은 하이리온, 응원단으로 분한 하이리온 등. 자세히 살펴보면 더 귀여운 하이리온! ▲ '77 하이리옷 프로젝트'의 메이킹 영상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눈길 사로잡는 전시 전시를 찾은 조승이(국악과 1) 씨는 “학교에서 준 다이어리에서 하이리온을 봤다"며 "우연히 전시를 찾았는데, 우리대학의 상징인 사자와 캐릭터를 구경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했다. 그와 함께 온 김지연, 최다별(이상 국악과 1) 씨도 “하이리온에 옷을 만들어 준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며 "한양의 구성원이 직접 만든 거라는 사실을 알고 더 놀랐다"고 했다. 귀여운 하이리온을 보고싶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강시간 교내 박물관을 방문해보자. 78번째 하이리옷 만들기, 페이퍼토이 만들기, 포토존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 조승이(국악과 1) 씨가 하이리온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78번째 하이리옷 만들기. 관람객들이 직접 하이리온 그림을 꾸몄다. ▲ "만지면 물어요!"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3 14 중요기사

[HOT이슈][체험기] ‘위치(Wichi)’야 내 물건의 위치를 알려줘!

바쁘게 캠퍼스를 오가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는가. 분실물 함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주인 잃은 학생증과 지갑, 카드 등의 소지품이 들어온다. 우리대학은 최근 신입생 전원에게 분실물 방지 스마트기기 '위치(Wichi)’를 지급했다. 기술지주회사 우양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위치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열쇠 고리형 기기. 가방, 열쇠, 지갑 등 분실할 위험이 있는 물품에 걸어두고 동명의 스마트폰 앱과 연동시키면 된다. 물품이 휴대폰과 5m 이상 떨어질 때 휴대폰과 기기에서 동시에 소리가 울린다. 떨어진 거리가 10m를 넘어가면 알람 대신 물품이 마지막으로 놓인 장소를 지도에서 보여준다. ▲ 분실물 방지 스마트기기 '위치(Wichi)'. 지난주 2017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지급됐다. 기자가 써봤다! 위치로 잃어버린 가방 찾기 지난 10일 기자는 중앙동아리 가두모집이 한창인 한마당을 찾았다. '위치'를 매단 가방을 옆자리에 두고 동아리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기자. 집중한 나머지 가방을 두고 부스를 떠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탓에 가방이 5m 이상 멀어졌다는 알람을 듣지 못한다. 10여분 후 백남학술정보관까지 가서야 가방을 분실했단 사실을 알게 된 기자. 급하게 어플을 통해 위치 검색을 한다. “이 위치면 한마당 자리네. 아, 부스에 뒀구나!” 부스를 다시 찾아가 무사히 가방을 찾았다. ▲ '위치' 사용기1. 기자가 '위치'가 달린 가방을 든 채로 중앙동아리 홍보가 한창인 우리대학 한마당을 걷고 있다. ▲ '위치' 사용기2. 마술 동아리 홍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기자. 실수로 옆자리에 두었던 가방을 그대로 두고 부스를 떠나고 만다. ▲ '위치' 사용기3. 가방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깨달은 기자가 '위치' 어플을 통해 최종 분실 장소를 확인 중이다. 장소는 한마당으로 표시됐다. ▲ '위치' 사용기4. '위치' 덕분에 분실된 가방을 찾은 기자. "위치야 고마워!" 분실물에서 가족-애견 실종 방지까지, '위치'는 그 첫걸음 위치를 개발한 우양코퍼레이션은 우리대학 기술지주회사다. 기능성 센서와 네트워킹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우양코퍼레이션은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을 신조로 합니다. ‘위치’는 우리 회사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죠.” 위치를 개발한 이유에 관해 물었다. “1년에 분실되는 휴대폰이 114만대라고 해요. 요즘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어요." 첫 걸음으로 캠퍼스 내에서 분실 사고를 없애겠단 목표를 세웠다. 4월부턴 크라우드 네트워킹 서비스를 구축, 더욱 넓은 사회에서 분실믈 사고를 막고자 한다. 모든 위치가 주변의 분실물을 인식해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협업해서 분실물을 찾는 개념이에요. 크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마침내는 '분실물 제로 존'을 만들고 싶어요. 서비스가 잘 안착한다면 대중교통에 놓고 내린 물품처럼 움직이는 분실물과, 길을 잃은 치매 환자 혹은 애견, 미아 발생도 줄일 수 있단 것이 우양코퍼레이션의 비전이다. 하지만 더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휴대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늘 켜놔야 하기에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점을 불가피하다. 더 중요한 사실은 많은 사람이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크라우딩 네트워킹 서비스는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 김진홍 대표는 “위치는 잘 사용하면 매우 유용한 기기"라며 "많은 분들이 '위치'를 사용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위치를 받은 신입생이라면 15일부터 3주 동안 열리는 위치 이용 설명회를 찾아보자.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 시계탑 앞에서 열린다. ▲ '위치'를 발명한 우양코퍼레이션의 김진홍 대표가 위치의 기능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7-02 19 중요기사

[HOT이슈]졸업하는 한양인들, 아주 축하해~!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당신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2016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5일(ERICA캠퍼스)과 16일(서울캠퍼스)에 걸쳐 열렸다. 방학 내내 조용했던 캠퍼스는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 친구 등으로 오랜만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랜 시간 머물렀던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출발의 설렘이 공존했던 학위수여식 현장. 뉴스H가 그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성황리에 개최된 2016 전기 학위수여식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은 단과대학 별로 진행됐으며,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과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 등을 중심으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나눠 진행됐다. 이번에 학위증을 받은 학생은 서울캠퍼스 2644명, ERICA캠퍼스 1688명이다. 총 4332명의 학생이 사회로 나가는 발걸음을 뗐다.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맞이한 한양대학교 졸업생 여러분께 깊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졸업식은 이영무 총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 총장은 '이 순간의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기', '사랑의 실천이란 건학 이념을 실천하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등을 당부하며 훗날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했다. 격려사 후에는 시상식이 있었다. 서울캠퍼스 총장상을 받은 중국인 유학생 김훈(건축학부) 씨는 "학부 시절 2년 동안 중국인 유학생 회장을 맡았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며 "졸업 후에도 대학원에서 건축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RICA캠퍼스 총장상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김영진(응용화학과) 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졸업우수상과 졸업우등상, 공로상 등이 차례대로 수여됐다. ▲ 지난 2월 16일, 서울캠퍼스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공과대학 졸업식이 진행된 서울캠퍼스 올림픽 체육관. ▲ 지난 2월 15일에는 ERICA캠퍼스 학위수여식이 개최됐다. 공학대학 졸업식이 진행된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이영무 총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학위수여식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은 학생의 학사모 수술을 총장(또는 학장)이 넘겨주는 장면이 아닐까. 학생들이 학위증을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르면, 학장이 학생의 학사모 수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긴다. 학위증과 함께 졸업을 인정하는 또 다른 증표다. 학생들은 들뜬 표정으로 학위증을 받았다. 유형재(작곡과) 씨는 "이제는 내 스스로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객석은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 친구 등으로 붐볐다. 딸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학부모 권영임 씨는 "딸이 인문대에서 공대로 편입하면서 공학 공부를 많이 힘들어했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한다니 기쁘고 감동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 학사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이 학위수여식이 열린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에 모였다. ▲ 2016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 졸업생들이 단상 위에 올라 함께 학사모를 던지며 축하하고 있다. 캠퍼스 떠나는 한양인들 "아쉬움 반, 설렘 반"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캠퍼스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졸업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지현(전자통신공학과) 씨는 "친구들과 보내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었다"며 아버지를 초대했다. 아들의 학사모를 쓴 학부모 김민곤 씨는 행복한 웃음을 터뜨렸다. 학부 생활 내내 기숙사에 살았다는 지현 씨는 "새벽에 친구와 자전거를 빌려서 오이도까지 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추억 많은 캠퍼스를 떠나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 김지현(전자통신공학과) 씨가 졸업식에 참석한 아버지(왼쪽)에게 학사모를 씌워주는 모습. ▲ 한 학부모가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자녀가 씌워준 학사모를 쓰고 미소 짓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은 저마다의 학교 생활을 추억하기도 했고,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짐하기도 했다. 변희수(융합전자공학부) 씨는 "오랜 대학 생활이 끝나니 후련하면서도 얼떨떨하다"며 "앞으로 취업 준비에 몰두할 것"이라고 했다. 정이준(경제금융학부) 씨는 "취업은 했지만 그곳이 인생의 목적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을 발견하면서, 언젠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 가족들의 졸업 축하 덕에 변희수(융합전자공학부, 왼쪽에서 두번째) 씨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번졌다. ▲ '삼촌, 졸업 축하해요!' 최성재(산업경영공학, 오른쪽) 씨가 캠퍼스를 찾은 조카와 함께 포즈를 지었다. 캠퍼스에 남은 이들이 전하는 말말말 졸업을 맞은 선후배, 동기를 보내는 이들은 아쉬움이 큰 모양이었다. 어쿠스틱 밴드 '뭉게구름'은 졸업을 맞은 동아리 선배를 위해 모였다고 했다. 조수민(영미언어문화학과 4) 씨는 “함께 학교 생활을 했던 선배들을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쉽다"고 했다. 성지웅(컴퓨터공학과 3) 씨도 "드럼이면 드럼, 기타면 기타. 다재다능한 선배들이 떠난다니 아쉽지만 이렇게 와서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후배들이 캠퍼스 곳곳에 건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ERICA캠퍼스 제1공학관 앞에는 "이승우 선배님, 이찬우 선배님 졸업 축하하고 엔진 사주세요"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기계공학과 자작자동차학회 'BAQU4'(바쿠넷) 후배들이 만든 재치있는 현수막이다. 매해 정든 제자를 떠나보내는 교수들의 마음은 어떨까. 박조원 교수(신문방송학과)는 “학생들을 떠나보낼 때마다 애틋한 마음이 든다"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폭넓게 세상을 봤으면 해요. 돌아보면 공부는 안 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했던 학생들이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 기계공학과 자작자동차 학회 'BAQU4'(바쿠넷)의 학회원이 졸업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현수막을 걸었다. ▲ 박조원 교수(신문방송학과)는 애틋한 마음으로 떠나보낸 제자들에게 "실천하는 지식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굿바이, 한양! 졸업생이 기억하는 학교의 모습은 다 다를지라도, 4년 동안 이들의 곁에는 늘 '한양'의 이름이 있었다. 합격증서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수험생 시절부터, 처음 으로 교문에 들어섰을 때의 벅찬 감정, 지각을 피하기 위해 바쁘게 교정을 뛰었던 나날들, 친구들과 함께 시험 기간 함께 밤을 새며 야식을 먹거나, 서로의 기쁨과 슬픔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인 나날 모두 한양으로 기억되리. 그 추억을 뒤로 하고 새 출발을 앞둔 졸업생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다. ▲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이것도 모두 추억"이라 말하며 즐겁게 학사모를 던지는 졸업생들의 미소가 밝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7-01 16 중요기사

[HOT이슈]한양대 외국인 학생들이 의상실에 모인 까닭은

중국인 유학생 원영(의류학과 석사과정) 씨는 '한복'에 관심이 많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복을 다르게 디자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복을 입는 것과 만드는 것 모두를 좋아하죠." 이런 그는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한복을 만드는 강의를 구상하기에 이른다. 지난 4일 저녁, 1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생활과학대 306회 의복구성실에 모였다. 탁자 위에 놓인 한복 원단과 재봉틀을 보며 학생들은 새로운 체험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다. 외국인 학생 위한 ‘생활한복 만들기’ 강좌 열려 중국인 유학생 원영 씨는 한국 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한복을 비롯해 한국 전통 음악과 악기에도 관심이 많아요. 학교에서 보내주는 견학이나 체험 학습도 좋지만, 한편으론 한국 문화를 직접 다룰 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원영 씨는 마침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창업동아리 TS(Time & Space)팀에서 한복만들기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원단을 개발했다. 이 디자인 원단을 이용하면 손쉽게 한복을 만들 수 있다. 외곽선을 따라 자른 뒤 바느질로 잇기만 하면 완성이다. (크라우드펀딩 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 보기) 원단 개발을 마친 뒤 지난해 12월 국제협력처의 도움을 받아 참가 학생을 모집했다. 짧은 신청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만, 덴마크, 말레이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교환 학생 등 14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수업은 1월 4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첫 수업을 앞두고 약속 장소로 모여드는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다. 대만에서 온 진이성(실내건축디자인학과 석사과정) 씨는 “평소에 한복에 관심이 많아서 강의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고 했다. ▲ 왼쪽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이샤(화학공학과 2) 씨와 자원봉사자 이예진 씨가 원단을 자르고 있다. ▲덴마크에서 온 헬렌(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씨는 "한복이 매우 아름다운 옷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자르고 붙이고, 즐거운 문화 체험 현장 참가 학생들은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바로 실습으로 들어갔다. 선을 따라 가위질을 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서투르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각자의 속도가 달랐기 때문에 원영 씨가 상황에 맞게 1:1로 지도하기도. 도안을 모두 오린 이들은 원단을 한복 구성에 맞게 배치하고, 순서대로 재봉 작업을 시작했다. 재봉틀이 익숙하지 않아 실수가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에서 온 아이샤(화학공학과 2) 씨는 원단을 반대로 재봉해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의류학과 조유진 실장은 학생들의 이같은 실수를 빠르게 수습하는 '해결사'를 자처했다. "재봉틀 관리가 중요한 부분이라, 옆에서 정교한 작업을 도와준다고 했어요. 외국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운다고 하니 봉사한다는 생각을 하려고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다들 예쁘네요." 온라인 카페 '한복 입기 좋은 날' 회원인 이예진 씨도 강의를 돕기 위해 우리대학을 찾았다. 원영 씨가 올린 게시물을 통해 강좌 소식을 접했고, 일면식도 없는 회원을 위해 도우미를 자처한 그였다. ▲ 한복만들기 강사로 나선 원영(의류학과 석사과정, 가장 왼쪽) 씨가 학생들의 원단을 차례대로 살펴보고 있다. ▲ 왼쪽부터 레누(화학공학과 3) 씨와 아지라(기계과 4) 씨가 재봉틀을 사용하며 신기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저고리 만들기 미션, 모두 성공! 4일 동안만 진행되는 짧은 강의였지만, 학생들은 모두 한복의 저고리 부분을 완성했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즐겨 입는 옷 위에 저고리를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원영 씨는 행사가 만족스럽게 진행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모두 다른 나라에서 모였지만 스스럼 없이 서로를 도우면서 사이좋게 지낸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했어요. 한복을 직접 만들고 입어보며 더욱 생생한 문화를 체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참가 학생들과 공유할 생각이다. ▲ 한복만들기 체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이 완성한 옷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글/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6-12 20 중요기사

[HOT이슈]무슬림 기도실 제2공학관에 새롭게 선보여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수염을 기르거나 히잡을 쓴 무슬림 유학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적도 다양하다. 이슬람교의 규율에 따라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 하루에 다섯번 신에게 기도하는 '살라트'를 행해야 한다. 이 의식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한국의 캠퍼스에서 이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을까. 제2공학관 1층에 새로운 기도실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했다. 무슬림 재학생 의견수렴, 기도실 새롭게 탈바꿈 제2공학관 1층에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오후 기도를 하기 위해 방문한 다섯명의 무슬림이었다. 제2공학관에는 지난 2006부터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 기도실이 있었다. 그러나 남녀의 기도 공간을 분리할 수 없다는 점, 기도 전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우두(Wudu)'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월 15일 새 기도실이 들어섰다. 2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우두를 위한 세면장이 생겼다는 점이다. 기도실 현관을 열면 왼쪽에 세면장이 있다. 여기서 손과 발을 씻고 바로 기도실로 입장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남녀의 기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도실 출입구를 성별에 따라 나눴고, 내부에도 커튼을 설치해 필요할 때 공간을 분리해 기도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는 혼자서 기도할 때 커튼을 치고, 같이 기도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커튼을 걷는다. ▲ 제2공학관 1층에 새로운 무슬림 기도실이 생겼다. 남녀의 출입구가 다르고, 필요할 경우 커튼으로 기도 공간을 구분한다. ▲기도실 앞에는 세면장이 생겼다. 여기에서 '우두'(Wudu, 기도 전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슬림 유학생 "만족스럽다"는 평가 무슬림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취재 당일 기도실을 찾았던 니나(Nor Amania binti Ruslan, 산업공학과 1) 씨는 "이전에는 수도 시설도 없고 남녀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는 그런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됐다"며 "이런 시설을 만든다는 건 학교 차원에서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했다. 아킬(Muhammad Aqil Redza, 기계공학과 1) 씨는 "한국어 교육을 받았던 다른 대학에서는 이런 배려가 없었다"며 "지난 기도실보다는 좁지만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 생겨서 고맙다"고 했다. ▲취재 당일 새롭게 바뀐 기도실을 찾은 니나(Nor Amania binti Ruslan, 산업공학과 1) 씨. 유학생 기본권 보장하는 캠퍼스 하루 5번의 기도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의식이다. 우리대학은 학생 식당에서 할랄푸드를 제공하고, 기숙사에서 무슬림 학생 전용 부엌을 지원하는 등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제공해왔다. 이번 사업도 유학생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새롭게 바뀐 기도실에서 5명의 무슬림 학생들이 오후 기도를 드리고 있다. 글/ 박성배 기자 ppang1120@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hanyang.ac.kr

2016-12 16

[HOT이슈]"내가 바로 한양대 대표 산타!" 빨간 모자 쓴 사자상 인기

한양의 상징 사자상이 '산타'가 됐다. 빨간 산타모자를 쓴 사자상의 모습이 SNS에 등장하는 등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한양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역사관 앞 사자상 모습 서울캠퍼스 역사관 앞에 위치한 사자상이 빨간색 산타모자를 쓴 모습에 사람들은 '귀엽다'며 사진을 찍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SNS에는 '센스있다', '내가 하려고 했는데' 등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사자상에 모자를 직접 씌운 건 한 재학생의 아이디어. 인스타그램 아이디 'kevin_woo_lee'는 "사자상에 산타모자 씌우는 거 성공했다"며, "벌렁거리는 심장 부여잡고 본관에 들어가서 물품까지 지원받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한 산타 모자의 비밀은 '치마+신문지'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자상의 특성상 일반 산타모자는 끼워지지 않기 때문에 산타 복장중 치마를 활용해 모자 모양을 잡고 거기에 신문지를 넣어 형태를 유지시켜 줬던 것. 해당 산타치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담당한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지원했다. ▼ '산타모자'를 직접 씌웠다고 밝힌 SNS 글 - 그래서 사자상에 산타모자 씌우는거 성공했습니다!ㅋㅋㅋ (솔직하게 말해서 치마+신문지) 이게 뭐라고 1시간 넘게 빨빨거리며 돌아다녔네요. 덕분에 벌렁거리는 심장 부여잡고 본관에 들어가서 물품까지 지원받았습니다 ㅋㅋㅋ 여러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이 글을 보진 못하시겠지만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양대 #사자상 #산타모자 이근우(@kevin_woo_lee)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12월 12 오후 11:20 PST 최근 한양루미나리에 귀환이라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사자상 주변 크리스마스 장식에, 좀 더 재미를 더했다고 평가받는 산타모자 아이템은 장식들이 모두 철거되는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학생의 재치로 한양대 학생들은 특별한 추억을 하나 더 가지게 됐다. 한편 한양루미나리에 장식은 내년 1월 말 설연휴 이후에 철거될 예정이라고 디자인경영센터는 밝혔다. ▶ 한양대 인스타그램 사진 직접 보기

2016-12 09

[HOT이슈]한양대 총학, 김종 교수 해임·파면 요구

한양대 총학생회가 6일 김종 교수의 해임 또는 파면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김종 교수는 2013년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임명된 후 한양대를 휴직했고 ‘최순실 게이트’ 관련 논란으로 문체부에 지난 10월 사표를 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양대 관계자는 기소된 교원은 직위를 해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직위해제라는 행정적 처분이 이루어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김종 교수의 복직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학교가 즉각적으로 해임·파면 논의를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2016-12 06

[HOT이슈]우리가 바라는 나라는? 촛불과 함께한 한양인을 만나다

최순실 등을 중심으로 한 국정농단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른지 수개월이 지났다. 지난 10월 29일 시작된 1차 촛불집회는 12월 3일 기준 6차까지 이어졌다. 6차 촛불집회에는 전국에서 역대 최다라는 232만명이 운집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힘입은 정치권은 대통령 탄핵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4차 집회가 끝난 지난 11월 19일, 집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한양인들을 만났다. 이들이 바라는 한국은 어떤 모습인지 알고 싶어서다. 한승윤(경영학부 1) 씨 "국민의 권리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승윤(경영학부 1) 씨는 "무섭다고 하나둘 나가지 않으면 아무도 모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촛불을 들었다. Q1. 어떤 감정을 느끼고 촛불집회에 나가게 됐나요? 서울에 올라올 때 부모님께서 당부하셨던 게 있어요. '시위에 나가지 마라'는 거였죠. 그런데 이번 사건이 터지고 나서, '이런 일에도 나가지 말아야 하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목소리를 내는 일이 귀찮고, 무섭다고 해서 하나둘 나가지 않으면 아무도 거기에 모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국민의 무관심을 이번 사태처럼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Q2.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전 나라를 운영하는 이들이 '내가 이 정도 위치에 있으면 이 정도 혜택은 받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봐요. 사실 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에게 혜택이 잘 돌아가도록 해야하는 건데 말이에요. 국민 전체가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주변인에게 혜택을 몰아준 것.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Q3. 자신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각자의 삶이 바빠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표출한 것 같아요. 전 이런 관심이 투표까지 이어지면 좋겠어요. 나아가 자신에게 주어진 정치참여의 권리를 '당연하게' 행사하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 강린(건축학부 1) 씨, "이번 일 계기로 정치권 각성했으면" ▲강린(건축학부 1)씨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가 실현되는 곳이다. Q1. 어떤 감정을 느끼고 촛불집회에 나가게 됐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로부터 민주화운동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서 컸어요. 나이가 들면 제 아이도 이번 사건이 기록된 역사를 배우지 않을까요? 아버지께서 민주화운동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미래의 제 아이에게 ‘우리나라를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어요. Q2.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경쟁적인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게 했어요. 국민의 무관심 속에 정치인들은 다시 우리 사회를 그런 곳으로 만들었고요.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이전에는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던 국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니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것을 보면요. Q3. 자신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어요. 국민에게 주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국민의 의중을 살피고 그걸 반영하는 모습으로 전환돼야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겁니다. 이주화(정치외교학과 4) 씨 "소수의견 경청하고 약자 보살피는 나라 됐으면" Q1. 어떤 감정을 느끼고 촛불집회에 나가게 됐나요?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이 얼마나 중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해요. 자신들이 만드는 정책 하나하나에 수 만명의 사람들이 울고 웃으니까요. 그런데 현재의 정책입안자들은 자신들의 방향을 딱 설정해 놓고는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않고 밀어 붙여요. 그런 것들이 잘 됐다면 좋았겠지만, 결국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갔죠. 거기에 분노를 느꼈어요. Q2.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정책을 만드는 정책입안자와 정치가는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들의 목표는 모든 국민의 행복이지 자신들의 행복이 아니거든요. 또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중심의 발전을 이어왔기 때문에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느냐가 전체 사회문화에 영향을 끼쳐요. 그런데 이런 국가가 소수의 의견에 대한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다수의 의견에만 발언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어요. Q3. 자신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요? 소수의견도 경청하고 들어주는 나라, 사회적 약자를 보살필 줄 아는 나라.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정책적으로 뿐만 아니라,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도 ‘국민은 하나다’라는 마음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회를 위해 힘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주화 씨는 사진 촬영에는 응하지 않았다) ▲ 지난 11월 26일, 제5차 촛불집회에서 우리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시민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대로 바뀌는 나라 '목소리는 크게, 행동은 더 크게'라는 말이 있다. 행동이 결여된 말은 공허하다는 의미다. 캠퍼스에서 만난 학생들은 우리나라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믿음으로 거리에 섰다. 국민들이 목소리를 더 크게 낼수록, 우리가 바라는 나라가 가까워 진다. 글/ 박성배 기자 ppang1120@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hanyang.ac.kr

2016-12 06

[HOT이슈]한양대 성악과 06학번 동기, JTBC 팬텀싱어에서 한 무대에 서 (4)

지난 2일 JTBC 팬텀싱어에서는 한양대 성악과 06학번 동기인 유슬기와 백인태가 함께 무대에 섰다. 테너 유슬기와 백인태는 ‘일 볼로’의 ‘그란데 아모레’를 불렀다. 심사위원 마이클 리, 김문정, 윤종신의 호평 끝에 백인태가 4대2로 유슬기를 이기고 경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이날 경연에서 연예인 판정단은 유슬기·백인태의 무대를 ‘최고의 감동 무대’로 선정했다. ▲유슬기·백인태가 ‘그란데 아모레’를 부르고 있는 모습. (이미지 출처: 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