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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한양뉴스 > HOT이슈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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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기도실 제2공학관에 새롭게 선보여

유학생 기본권 보장의 일환인 기도실 개편 사업

박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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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A4FC

내용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수염을 기르거나 히잡을 쓴 무슬림 유학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적도 다양하다. 이슬람교의 규율에 따라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 하루에 다섯번 신에게 기도하는 '살라트'를 행해야 한다. 이 의식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데, 한국의 캠퍼스에서 이들은 어떻게 기도하고 있을까. 제2공학관 1층에 새로운 기도실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했다.


무슬림 재학생 의견수렴, 기도실 새롭게 탈바꿈

제2공학관 1층에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오후 기도를 하기 위해 방문한 다섯명의 무슬림이었다. 제2공학관에는 지난 2006부터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 기도실이 있었다. 그러나 남녀의 기도 공간을 분리할 수 없다는 점, 기도 전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우두(Wudu)'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해 지난 12월 15일 새 기도실이 들어섰다. 2층에서 1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더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우두를 위한 세면장이 생겼다는 점이다. 기도실 현관을 열면 왼쪽에 세면장이 있다. 여기서 손과 발을 씻고 바로 기도실로 입장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남녀의 기도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도실 출입구를 성별에 따라 나눴고, 내부에도 커튼을 설치해 필요할 때 공간을 분리해 기도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는 혼자서 기도할 때 커튼을 치고, 같이 기도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커튼을 걷는다. 
 
▲ 제2공학관 1층에 새로운 무슬림 기도실이 생겼다. 남녀의 출입구가 다르고, 필요할 경우 커튼으로 기도 공간을 구분한다.
▲기도실 앞에는 세면장이 생겼다. 여기에서 '우두'(Wudu, 기도 전 손과 발을 청결하게 하는 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슬림 유학생 "만족스럽다"는 평가

무슬림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취재 당일 기도실을 찾았던 니나(Nor Amania binti Ruslan, 산업공학과 1) 씨는 "이전에는 수도 시설도 없고 남녀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는 그런 문제가 확실하게 해결됐다"며 "이런 시설을 만든다는 건 학교 차원에서 유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했다. 아킬(Muhammad Aqil Redza, 기계공학과 1) 씨는 "한국어 교육을 받았던 다른 대학에서는 이런 배려가 없었다"며 "지난 기도실보다는 좁지만 깔끔하고 예쁜 공간이 생겨서 고맙다"고 했다. 
 
▲취재 당일 새롭게 바뀐 기도실을 찾은 니나(Nor Amania binti Ruslan, 산업공학과 1) 씨.

유학생 기본권 보장하는 캠퍼스

하루 5번의 기도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의식이다. 우리대학은 학생 식당에서 할랄푸드를 제공하고, 기숙사에서 무슬림 학생 전용 부엌을 지원하는 등 이들을 위한 지원책을 지속해서 제공해왔다. 이번 사업도 유학생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 새롭게 바뀐 기도실에서 5명의 무슬림 학생들이 오후 기도를 드리고 있다. 

 
글/ 박성배 기자         ppang1120@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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