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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인터뷰 > 교수

제목

[시선집중]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열정 바친 20년 연구 인생

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

사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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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op1H

내용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가 암 유전자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 것은 1996년. 그 후로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 동안 윤 교수는 온전히 유전자 치료 연구에만 몰두했다. 지난해에는 그러한 노고를 기념하듯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윤 교수의 연구 인생 20주년을 더욱 뜻 깊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글. 박영임 / 사진. 안홍범
 

인류의 염원, 암 정복


지난해 조선일보가 선정한 ‘2016 올해의 책’ 중에서 전문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책은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이었다. 폴 칼라니티라는 신경정신과 의사가 쓴 이 책은 출간 4개월 만에 10만 부가량 판매되며 일반 대중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수한 종양이 폐를 덮고 있었다’라는 담담하지만 강렬한 프롤로그의 도입부 문장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책에는 10년이라는 혹독한 수련의 기간을 끝낼 무렵 암 선고로 삶의 정점을 잃은 한 젊은 의사의 마지막 회고가 담겨 있다. 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바람에 한 걸음만 더 내딛으면 이룰 수 있는 전문의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암 환자의 안타까운 투병기는 우리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비단 책이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말이다. 암은 기대수명 80세를 넘어 100세, 120세를 바라보는 현대인이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친조부모, 외조부모 등 주변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암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윤채옥 교수. 그 또한 가까운 가족들을 암으로 잃으며 암 유전자 치료제 연구에 열정을 쏟게 됐다.

 
▲ 윤채옥 교수(생명공학과)

국내 최초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 심포지엄 개최


지난해 11월 한양대학교에서는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ISCGT)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관련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들만이 활동할 수 있는 국제암세포유전자치료학회는 신규 회원의 입회가 매우 까다로운 곳이다. 윤채옥 교수는 연구 성과 및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6년 국내 최초로 학회 일원이 됐다. 그 후로 10년이 지났건만 윤 교수는 여전히 국내 유일의 학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 심포지엄의 책임자까지 맡았다.

“매년 각 국가별 회원들이 돌아가며 심포지엄을 열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개최됐는데, 한국에서는 처음 주최하는 것이었죠. 혼자 행사를 준비해야 돼 부담이 컸지만, 다행히 행사 3일 동안 700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심포지엄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최근 의약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국 유전자치료학회장 레너드 시모어(Leonard W. Seymour), 독일 병리학 학회장 만프레드 디텔(Manfred Dietel), 유럽 의료공학 학회장 네기 하빕(Nagy Habib), 싱가포르 국립 암센터 원장 켐 휘(Kam M Hui) 등 세계적인 대가들과 바이오 신약 산업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암젠 제약회사의 안젤라 엄(Angela Yum)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윤 교수는 이들을 연사로 섭외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고, 국내외 19개 제약회사들의 지원도 이끌어냈다.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의 활발한 연구 및 제품 상용화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기존 심포지엄에서는 학계 중심의 기초연구 발표가 주를 이뤘는데, 이번에는 임상시험 중이거나 제품화된 사례 발표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국제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전 세계에 한양대학교의 위상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


현재 윤채옥 교수는 생명공학과의 유전자치료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유전자 치료란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꾸거나 특정 유전자를 환자의 세포 안에 넣어 질병을 치료, 예방하는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유전자치료연구실의 주요 연구 분야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살상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해 종양 살상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에이즈, 에볼라 등 질병을 발병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이러스로 암을 치료한다니,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윤 교수는 이러한 반응에 익숙한 듯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를 말끔히 해소해주었다.
 
▲ 윤 교수의 연구실에서도 지난해 정부 과제로 선정된 췌장암 유전자 치료제와 유효성 검증을 마치고 독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폐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바이러스가 질병을 일으킨다는 것은 고정관념입니다. 4만여 종에 이르는 바이러스 중 인체에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는 상당히 제한적이며, 그중에서도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해한 것들이 많죠.”

그렇다면 유전자 치료에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몸은 여러 층위의 방어 체계를 이루고 있어 외부에서 무언가를 유입시키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증식을 위해 세포 내에 잘 침투하는 성질을 갖고 있죠. 이러한 성질을 역이용해 바이러스를 유전자 치료의 핵심 기술인 유전자 운반체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에 유전자 치료제를 실어 세포에 주입한다는 말이다. 특히 윤 교수는 암세포만 골라 사멸시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개발해 정상 세포가 피해받는 것을 줄였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바이러스가 감염시킨 숙주 세포의 유전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구토, 탈모 같은 항암 치료제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게다가 암세포 특이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해 암 전이도 막을 수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각종 암 치료를 위해 종양 특이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윤 교수의 연구실에서도 지난해 정부 과제로 선정된 췌장암 유전자 치료제와 유효성 검증을 마치고 독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폐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외길 인생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윤채옥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암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유전자 치료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유전자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발병 원인을 근원적으로 밝혀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윤 교수는 유전자 치료 연구에 단숨에 매료됐다. 이후 지금까지 오로지 유전자 치료 연구라는 외길만 걸어왔다.

“제가 특별히 지조가 굳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유전자 치료 연구에만 매달려도 연구할 것이 너무 많아 다른 분야에 눈 돌릴 틈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유전자 치료 방법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유전자 치료에 세포 치료제나 나노 테크놀로지를 도입하는 등 타 분야와의 융합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 틈틈이 다양한 분야의 연구논문을 읽고 있다는 윤 교수.

“학생들에게도 논리적이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T자형 인재가 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공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동시에 타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공 분야에만 매몰되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으니까요.”
 
▲ 윤 교수는 "전공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동시에 타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공 분야에만 매몰되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없으니까요" 라고 말한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유전자 치료 분야는 암뿐 아니라 유전병, 심혈관 질환, 파킨슨병, 정신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확대할 수 있어 촉망받는 연구 분야다. 하지만 단지 괄목할 만한 연구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다. 상용화 과정을 거쳐 실제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야 한다.

“제 연구가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차세대 신약 개발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윤채옥 교수의 연구는 그래서 더 많은 기대를 모은다. 윤 교수의 연구실을 환하게 밝히는 불빛은 암 정복이라는 인류의 염원을 앞당기는 희망의 빛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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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댓글 1

  • 리차드김2017/10/28

    IB math SL/HL, IB PHYSICS HL전문 개인지도. 카이스트 졸업 대치동 전문 학원 강사 경력 10년 IB전문 특례전문 물리, 수학 지도합니다. 장소는 선릉, 도곡 부근 SAT MATH II C , AP CALCULUS BC, STATITICS, AMC 8, 10전문지도. 미국 캐나다 일본 베트남 방콕 가능. 중국 영국 스카이프 물리 수업가능 스카이프 수학 수업가능 010 3164 3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