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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3 인터뷰 > 직원

제목

한양대와 사랑에 빠진 외국인 유학생, 국제처의 징검다리 되다

네덜란드에서 온 국제팀 교직원 릭 펀트(Rick Punt) 씨

신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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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gmHE

내용
 
국제팀 사무실엔 ‘없어선 안된다’는 찬사를 받는 직원이 있다. 네덜란드에서 온 릭 펀트(Rick Punt) 씨다. 2011년 국제여름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우리대학과 연을 맺은 그는, 이후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우리대학을 한번 더 방문했다. 이 인연이 이어져 지금은 국제처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계절 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다. 

국제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병행한 펀트 씨는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 교직원이 될 예정이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일에서 삶의 터전을 찾은 펀트 씨. 독특한 정착기를 듣고자 찾아간 국제처 사무실에서 환한 웃음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지닌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어서오세요.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한양과의 인연 돌아보다

펀트 씨가 한양대를 처음 찾은 건 2011년 7월이다. 매해 여름 한달 간 열리는 국제여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국제계절학교 프로그램은 세계 각국의 대학생이 한달 동안 함께 공부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약 1,500명의 외국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대학을 찾았다. (2016 한양국제여름학교 사진 보기)

네덜란드에서 나고 자란 그는 줄곧 동양의 학풍에 관심을 많았다. 그러던 중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주변 친구들의 추천으로 서울행을 택했다. 좋은 입지 때문에 우리대학을 택했던 그는 지금도 그때의 선택에 감사하고 있다.

“한양대를 선택한 건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함께 수업을 듣는 분들과 멘토들, 교직원 분들의 도움으로 적응을 빨리 했음은 물론, 한국의 여러 지역 축제들도 가보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좋은 추억들이 쌓여 한양대와 인연을 더 오래 유지하게 된 것 같아요.”
 
▲릭 펀트(Rick Punt) 씨가 경영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그동안의 추억에 대해 즐겁게 말하고 있다.


쉽지 않은 타지생활, 한국 친구들이 도와줬죠

한달 간의 여름 학교를 마친 후, 그가 다시 우리대학을 찾았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1년 동안 교환학생으로 있었다. 예정했던 한 학기가 끝난 2011년 12월, 지난 6개월의 생활에 만족한 그는 한 학기를 더 연장해 머물면서, 국제팀 학생 인턴으로 일했다.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 학부를 졸업하고도 한국을 잊을 수 없었다. “네덜란드로 돌아가고서 졸업논문도 한양대 국제학교프로그램의 홍보 방안에 대해 작성할 정도로 한양대에서의 생활을 잊지 못했어요."

그에게 한국으로 돌아올 계기를 제공한 건 함께 일했던 국제팀 직원들이었다. "함께 일했던 국제팀 선생님들과 연락하던 도중, 감사하게도 과장님께서 한양대로 돌아와 대학원 공부와 함께 국제팀 일을 더 해볼 것을 권유해 주셨어요.” 그렇게 2013년 4월 한국으로 돌아와 4개월 간 국제여름학교에서 봉사한 후 1년 반을 국제어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국제팀 인턴으로 일했다.

2015년에는 경영대학원에 입학했다. 펀트 씨는 "대학원 첫 학기는 확실히 녹록지 않았다"고 했다. “평일 낮에는 국제팀에서 일을 하고, 대학원 수업은 평일 야간과 주말에 들었어요. 특히 경영대학원 수업의 80%가 한국어로 진행되는 데다 가끔 한자도 나와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수업에서 혼자만 외국인인 탓에 조별과제를 할 땐 다른 학우에게 피해를 끼치진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수업안팎으로 한국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2년 간의 노력 끝에 그는 무사히 대학원을 졸업할 수 있었다. “졸업식엔 네덜란드에 계신 부모님도 와주시기로 했어요. 오랜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함께할 한양대를 보여드리고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갈 계획입니다(웃음).”
▲펀트 씨는 동료들과 함께이기에 국제처 일이 즐겁다고 했다.

외국인 유학생 도울 ‘통합 서비스’ 구축하고 싶어

석사과정을 마친 펀트 씨는 앞으로 국제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정착을 돕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단기 프로그램에서 교환학생, 그리고 대학원 생활까지. 그가 직접 경험한 것이기에 유학생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다. 

펀트 씨는 "우리대학뿐 아니라 한국은 전반적으로 서양권 학생들의 4년제 대학 입학제도가 잘 구축돼있지 않다"며 "이로 인해 한국 유학에 관심이 있더라도 정보가 부족해 결국 교환학생 프로그램만을 선택하게 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교환학생의 80%는 유럽권 출신이죠. 저는 이렇게 오랜 시간 한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유학 신청부터 생활 정착에 필요한 요소들과 취업까지. 모든 걸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통합된 서비스를 구축해 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의 수학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그가 여러 시행착오 끝에 목표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열정으로 인해 더 많은 외국 학생들이 우리대학을 찾아 각자의 역량을 보다 편히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펀트 씨는 세계 각국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양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글/ 신혜빈 기자        shb2033@hanyang.ac.kr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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