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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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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이런 곳이?” ERICA 알.쓸.신.공.-1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공간 이야기 in ERICA

김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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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4zNM

내용

ERICA캠퍼스의 면적은 약 130만㎡에 이른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183배에 가까운 넓이다. 평지를 따라 드넓게 펼쳐진 캠퍼스답게 우리대학 곳곳에는 다양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개중에는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곳도, 알긴 하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곳도 있다. 지금부터 전할 내용은 알아둬서 나쁠 것 없는 ERICA캠퍼스의 조금 특별한 공간 이야기다.


1. 국제문화대학- 콘텐츠는 국문대로 통한다
 
우리대학에 만화방이 있다는 말은 사실일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도착한 곳은 국제문화대학 2층에 위치한 ‘아카이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말로 수많은 만화책이 책장을 빽빽이 채우고 있었다. 아카이브는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DVD, 보드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자료를 접할 수 있다.
 
마침 이곳에 머무르던 학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기는 ’덕후’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김주언(문화콘텐츠학과 1) 씨의 설명. “대학에서 만화나 DVD를 권장하는 공간은 흔치 않잖아요. 저희 과는 콘텐츠를 다루는 학과인 만큼 여러 작품을 체험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공강 시간에 종종 동기들과 찾아오는데요. 학과 측에서 ‘마음껏 놀고 기획’하라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만큼 정말 괜찮은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국제문화대학 2층에 위치한 아카이브의 모습. 만화책과 소설을 포함해 각종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문화대학 학생들은 직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1인 미디어 제작실’을 이용할 수 있다. MCN 사업과 1인 미디어가 주목을 받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지난 3월에 완공된 이 공간은 촬영 장비와 음향 및 조명 기기 등 각종 촬영 제반 시설을 갖춘 하나의 스튜디오다. 전공 실습 때 이용한다거나 개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여러 학생들이 선호하는 장소라고.
▲국제문화대학 208호에는 학생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스튜디오'가 위치하고 있다.
 
2. 약학대학- 약대에는 약국이 있다, 없다?
 
ERICA캠퍼스와 관련된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언젠가 약학대학 내에 있는 약국의 존재를 묻는 게시글이 올라온 적 있다. 각종 추측이 있었을 뿐, 확실한 답을 얻지 못했던 기억을 안고 무작정 약학대학을 방문했다. 놀랍게도 1층 복도 끝쪽에 위치한 한 약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하는 약국은 아닌 ‘모델 약국’이었다.
 
“이 공간은 약학대학 5학년 학생들이 실습을 나가기 전에 경험을 쌓는 공간입니다.” 모델 약국을 관리하는 최경식 교수(약학과)의 설명을 들었다. “실제 약국과 유사한 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처방전에 따라 약을 제조하고 복약 상담을 하는 등 실습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주요 약품부터 자동 제조 기계 및 약품 동봉 장비까지 잘 갖춰둔 상태죠. 물론 실제로 운영하는 약국은 아닙니다(웃음).”
 
▲약학대학 1층에 있는 모델 약국의 모습. 약품 진열대 뒤쪽으로는 자동 제조 기계 및 약품 동봉 장비도 마련돼 있다.

모델 약국이 실습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면, 그 마음을 약초원으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약학대학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초원은 다양한 약초들을 직접 기르는 공간이다. 노천극장 뒤쪽 샛길로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이 공간은 아는 사람은 익히 알고 있다는 우리대학 명소 중 한 곳이다. 1000여 평의 널찍한 공간에서 200점에 가까운 약용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약초원 취재에 동행한 김철영 교수(약학과)는 “약초원은 누구나 둘러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닐다 보면 마음 편해지는 곳”이라며 “방문하시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말처럼 고요한 분위기 속 다양한 약초들이 어우러져 캠퍼스 내에 다른 세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향이 백 리를 간다는 ‘백리향’, 3개의 가지와 9개의 잎으로 이뤄진 ‘삼지구엽초’ 등 천천히 걸으며 이름에 얽힌 뜻을 알아보는 것도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다.
▲노천극장 뒤쪽으로 위치한 약초원을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길을 따라 올라가면 신비한 약초들의 세계가 펼쳐진다.
 
3. 경상대학- 보이니? 네 안에 그 꿈
 
경상대가 완전히 바뀌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미끄럼틀에 시선을 빼앗기는 것도 잠시 한 쪽에서 풍겨오는 커피 내음 따라 걸으면 확 트인 공간의 한 카페가 나타난다. 먼저 미끄럼틀을 설명하자면, 2층에서부터 내려오는 이 물체의 공식 명칭은 ‘꿈틀’이다. 꿈을 튼다는 뜻이다. 2층부터 5층까지의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꿈을 꾸었다면, 그 꿈을 트기(이루기) 위해 도전의 길을 떠난다는 의미를 담아 설치했다.
 
꿈틀은 안전 및 예산 문제 등 여러 위기를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 시승식을 했다. 현재는 안전 문제와 관련해 감시카메라와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올바른 이용수칙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6월 첫 주 동안은 일과 시간 내에서 시범적으로 운행했고 앞으로는 검토를 통해 전일 운행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대학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꿈틀'을 볼 수 있다. 꿈틀 너머로는 경상대학 오픈스페이스의 슬로건인 '보이니? 네 안의 그 꿈' 문구가 보인다.
 
꿈틀을 타고 내려오면 1층 우측으로 보이는 몽랩은 한자 ‘꿈 몽(夢)’과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꿈을 이루는 공간’을 의미한다. 지난 3월 커피 프렌차이즈 카페드림이 경상대학과 협업해 몽랩이란 이름으로 입점했다.
 
경상대학 학장 박광호 교수(경영학부)는 경상대학 1층을 감성적인 경험의 장으로 정의했다.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사고하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경상대학 1층이 그런 공간이죠. 탁 트인 공간, 커피 냄새, 대화 소리 등 오감을 자극하는 생동감 있고 편안한 공간 속에서 생산적인 대화들이 오가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하네요.”
(더 많은 캠퍼스 공간 이야기는 <ERICA 알.쓸.신.공. 2탄>에서 이어집니다.)
▲경상대학 1층에 위치한 몽랩의 모습. 몽랩은 누구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경상대학의 대표 공간이다.


글, 사진/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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