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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인터뷰 > 학생

제목

몸짓으로 전하는 무용수

아시아 최초 IDO 월드 갈라 진출한 김민아(생활무용예술학과 4) 씨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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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m3fO

내용

갑자기 어두워지는 조명 속, 경기장 중앙에 펼쳐진 무대로 한 사람이 나타난다. 이어 흘러나오는 음악에 그는 춤을 춘다. 때로는 재빠르게, 때로는 여유 있게 행하는 동작은 음악과 어우러져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김민아(생활무용예술학과 4) 씨는 매 공연마다 영상 속 발전해가는 자신의 모습이 무용을 계속하게 한 원동력이라 말한다. 올해 국제댄스연맹(IDO)에서 개최하는 ‘2017 IDO 월드 갈라’에 아시아인 최초로 참가를 앞두고 있는 김민아 씨를 만났다.
 

여러 댄스 종목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가 모이는 자리

이번 IDO 월드 갈라는 다가오는 12월 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다. 매해 전년도 국제댄스연맹이 개최한 모든 종목에서 우승한 무용수 중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만이 갈라 무대에 오른다. 매년 약 20만 명의 무용수들이 IDO가 개최한 30개 종목에 도전하는 만큼 IDO 월드 갈라는 무용수들에게 엄청난 무대다. 한국댄스연맹(IDO Korea)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무용수들의 선망이 대상이자 가장 주목받는 무대”며 “이름을 올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용수에게 가장 큰 영광이요 자랑”인 셈이다.
 
▲2017 IDO 월드 갈라에 이름을 올린 김민아(생활무용예술학과 4) 씨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죠.” 갈라에 참가하는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김 씨에게는 여러 타이틀이 더 쥐어졌다. 올해 갈라에 선발된 팀은 15국가 총 18개다. 그중 김 씨는 ‘아시아 최초’다.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2016 IDO 월드 발레, 모던, 재즈 챔피언쉽’에서 ‘모던&컨템포러리 댄스 솔로 피메일(어덜트)’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했는데 이때 보여준 무대를 인정받아 이번 갈라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무용이라 주목받지 못한 상황. “아쉽기는 하지만, 저를 계기로 무용자체가 다른 이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단 욕심도 들어요.” 
 
 ▲김민아 씨가 ‘2016 IDO 월드 발레, 모던, 재즈 챔피언쉽’에서 선보인 무대

김 씨는 이번 갈라 무대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조엡 베빙(Joep Beving)의 연주곡 ‘Ab Ovo’ 배경으로 시리아 내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보도된 사진 중에 어린 아이가 피를 흘리고 있는 사진이 있어요. 이를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을 이번 작품에 담아내고자 해요.” 이번 무대의 안무는 김 씨의 느낌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Joep Beving - Ab Ovo 듣기)

무용수로서 긍정적인 욕심

무용수에게 자기 자신은 곧 무대의 전부다. 그렇기에 오히려 슬럼프는 급격하고 치명적이다. 김 씨는 그럴 때면 연습을 멈추고 생각을 정리한다. “컨디션이 나쁘거나 하면 연습이 아예 안돼요. 다시 해도 잘 안되는데, 아예 멈추고 혼자 돌아다녀요. 그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음날 연습을 재개하죠. 안산에 살다 보니 주로 서울 구경을 많이해요.”

김 씨는 아직 졸업을 앞둔 학부생이다. 이번 무대 외에도 앞으로 무수히 많은 무대가 김 씨 앞에 놓여있다. “졸업 후에는 해외 무용단에 입단하고 싶어요. 지금이 제가 가장 발전하기 좋은 시기라 생각해요. 그런 만큼 무용단에서 활동하며 제 최고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안무 공부도 열심이다. 이번 갈라 무대처럼 직접 안무를 준비하기도 한다. “실기와 안무 모두 잘하면 좋겠단 생각도 많이 해요. 무용수로서 기대 수명이 낮은 점도 대비하고요.”

중학교 입학하기 얼마 전, 취미로 시작한 무용이었다. 그렇지만 여태 질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질리지 않으리라 말하는 김 씨다. “매 무대 마다 발전하는 제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해요. 이번 무대도 좋은 모습 보이고, 앞으로도 좋은 무대 보이는 무용수, 안무가가 되고 싶어요. 제 힘이 닿을 때까지.”
▲김민아 씨는 "매 무대 마다 즐겁고 뿌듯하다"라고 말한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사진/ 박영민 기자        pym02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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