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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6 인터뷰 > 동문

제목

창업 교육의 학문적 가치를 입증하다

2018 창업학 논문 대상 이영근 동문(경영학부 08)

채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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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AmbU

내용
 
대부분의 대학교는 창업지원교육을 시행한다. 단기적으로 보면 학생들에게 취업 이외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자신만의 직업을 개척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런 만큼, 교육이라는 틀에서 이뤄지는 창업지원교육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역량을 키워주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영근 동문(경영학부 08)은 이러한 편견을 깨고 대학교 내 창업 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증명하는 논문을 써내 창업학 논문 대상을 수상했다.

 

열정과 집념이 성과를 드러내다
 
“창업학을 연구한 지 1년 반 만에 '2018년 창업학 논문'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네요.” 이번 수상에 대해 이 동문이 밝힌 소감이다. 상을 수상하면서 기존에 연구하던 창업에 대해 더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 동문은 창업학에 대한 확고한 열정과 의지를 보였다. “앞으로 한국의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고, 더욱 연구에 매진하여 한국을 빛내는 대표 창업학자가 되고 싶어요.”
 
이영근 동문에게 창업학 논문 대상을 수여한 학회는 ‘USASBE(United States Association for Small Business and Entrepreneurship)’로, 미국 중소기업 및 창업학 협회에서 주최하는 연차 학술대회다. 1981년 설립돼 38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이 단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및 창업학 학회로 약 5,000여명의 학자들이 속해 있다. 이 동문은 이 학술대회에서 수많은 경쟁과 검증을 거친 결과,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2018년 학술대회에는 24개국 254개 대학교가 참여해 400편 이상의 논문을 제출했어요. 제 논문은 ‘교육’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을 거쳐 대상 후보에 올랐고 ‘이론’, ‘실증, ‘신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들과 경쟁해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영근(경영학부 08) 동문에게 대상을 수여한 'USASBE'는 미국 중소기업 및 창업학 협회에서 주최하는 연차 학술대회로,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학 및 중소기업 분야의 권위있는 학회다. (출처 : 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

또한, 논문 대상 수상 이외에도 이 동문은 카우프만 재단(Kauffmann Foundation)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을 약속 받았다. “카우프만 재단은 기업가정신과 창업 문화 육성 사업을 펼치는 가장 큰 단체 중 하나예요. 이 단체에서 장학금을 받고, 창업학과 경영학의 대가들에게 직접 축하 인사를 받게 돼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질 않네요.”
 
미리 알고 창업하면 더 좋다

 
그를 대상으로 이끈 논문 이야기를 놓칠 수 없다.  이 동문은 ‘대학교 창업 교육이 창업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논문을 썼다고 설명했다. “저는 이번 논문을 통해서 학생들의 창업가적 역량이 대학교 교육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는지 연구했어요. 지도교수님인 패트릭 크라이져(Patrick Kreiser) 교수와 함께 창업과 교육의 관계를 고민하며 논문을 진행했죠.”
 
▲이영근 동문(경영학부 08)은 'USASBE'에서 2018 창업학 논문 대상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출처 : 이영근 동문)

이 동문이 미국의 주립대학교 학부생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경영대학과 공과대학에서 제공되는 교과과정과 과목들을 분석한 결과, 대학에서 제공하는 창업 관련 교육이 대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창업 관련 교육들이 대학생들의 창업가적 능력을 키우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된 거죠. 또한 창업 경험이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으면, 창업을 더욱 꿈꾸게 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 일수록 창업가적 능력이 높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연구가 쉽게 이루어진 건 아니다. 이 동문은 수많은 커리큘럼을 일일이 분석하고, 학부 수업들과 비교하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경영대학 인증(AACSB)과 공과대학 인증(ABET)에서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분석하고, 미국 대학교의 실제 학부 수업들과 비교하는 것에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동문에겐 이 주제를 연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창업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창업 관련 교육들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을 느꼈어요. 예를 들어, 창업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창업 교육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창업으로 연결되는지 등을 논문을 통해서 실증적으로 풀어내고 싶었죠.“ 현 이슈에 대한 이 동문의 탐구정신과 열정이 실증적인 성과를 맺은 셈이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창업을 원하고, 창업 교육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아직까지 감이 안 잡히는 한양인도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학생들에게 이영근 동문은 모교의 지원을 최대한 이용하라는 조언을 건넨다. “학부 시절 저는 한양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서 컨설팅을 접했고, 수업 중 화장품 회사 대표를 직접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방문하여 실제 경영환경을 접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한양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경험들이 현재 창업학을 공부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 동문은 창업에 필요한 마음가짐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가 지난해에 한국 중소기업 임원진 1,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영자들은 공통적으로 높은 혁신성, 진취성, 그리고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동문은 "적극적인 마음가짐과 자발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업 그 자체가 학문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이영근 동문은 후배들이 창업을 어려운 과업이 아닌, 파고들 가치가 있는 학문으로 받아들이길 부탁했다. (출처 : 연합뉴스)


글/채근백 기자              cormsqor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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