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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인터뷰 > 동문 > 포토뉴스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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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소리 쓰일 곳 많아 감사해

유아 콘텐츠 녹음 전문가 윤나효 동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

김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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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RyJV

내용
 
뽀로로, 타요, 캐리 언니를 모르는 아이들이 있을까. 유아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더욱 거세지는 추세다. 병원이나 식당에서 만화 영화에 심취한 아이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 바야흐로 유아 콘텐츠 전성시대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은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은 바로 더빙이다. 성우의 더빙을 거쳐야만 비로소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완성된다. 오직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와 영상을 완성해가는 이들, 바로 녹음 전문가다.
 

‘쥐를 잡자’ 목소리의 주인공

윤나효 동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은 유아 콘텐츠 녹음 전문가다. ‘성우’라는 표현이 우리에게 더욱 익숙하지만 윤 동문은 성우라는 호칭을 사양했다. “타 성우 선배님들에 비하면 저는 유아 콘텐츠에 특화돼 유아 목소리를 많이 녹음하고 있어요. 아직은 성우보다는 유아 콘텐츠 녹음 전문가가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벌써 십 수년 째 윤 동문은 유아 콘텐츠 녹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월 1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나효 동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은 본인을 "녹음 전문가"라고 표현했다.

윤 동문이 처음 녹음을 시작하게 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어릴 때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다. KBS 합창단 소속으로 활동했을 정도.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즐겨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창작동요제에도 여러 번 참가했다. 대상은 언제나 윤 동문의 몫이었다. 이후 그의 활동을 눈여겨보던 방송국 관계자들로부터 녹음을 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그렇게 녹음 작업이 시작됐다. 여러 유아 콘텐츠나 아동의 목소리를 녹음에 참여했다. 특히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게임 주제곡 ‘쥐를 잡자’는 큰 인기를 끌었다.
 
초등학생이었지만 전문적으로 녹음에 임했다. “본격적으로 녹음을 시작한 후로는 한 여름이 될 때까지 매일 목티를 입었다고 어머니가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녹음 제의는 꾸준히 들어왔다. 그중 윤 동문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공연을 가장 인상적인 작업으로 꼽았다. “지금 평창 올림픽처럼 당시에도 북한 응원단이 참가해서 관심이 뜨거웠던 무대였던 걸로 기억해요.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했던 경험이 강렬하게 남아 있네요.” 그렇게 윤 동문은 대학 입학 전에 무려 700편이 넘는 음악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하고 싶은 것 많은 대학생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내내 윤 동문은 녹음 활동을 병행했다. 힘든 적은 없었다. 그에게 녹음은 항상 재미있는 일이었다.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시작한 일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스스로도 생각지 못했다. 방송국과 녹음실을 다녔던 경험을 살려 윤 동문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녹음은 계속됐다. “제 목소리가 어딘가에 쓰인다는 것이 여전히 신기할 뿐이에요. 녹음이 좋고 즐거워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네요."
 
▲윤나효 동문은 "내 목소리가 쓰이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다"고 말하며 "즐거워서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동문은 본인을 두고 “항상 하고 싶은 일이 많고, 목표를 세워 그것들을 이뤄가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녹음 작업 외에도 여러 활동들로 바쁜 대학 생활을 보냈다. 특히 1년간 한양대 미디어전략센터의 ‘채널H’ 1기 기자로 활동하며 한양대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휴학을 하고 인턴십에 합격해 미국에 머물던 때에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 마음이 맞는 네 명의 친구들과 힘을 합쳤다. 당시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 이사장이었던 한양대 김종량 이사장에게 기획안을 보내 재정적인 지원을 받기도 했다.

유아 콘텐츠 전문가를 목표로


최근 윤 동문은 ‘청소년 교과서’ 및 ‘유아용 영상 컨텐츠’ 녹음을 주로 맡고 있다. 전자는 청소년 교과서와 함께 배포되는 음성 및 영상 CD를 녹음하는 작업이다. 후자는 뽀로로, 타요 등의 영상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더빙하는 작업이다.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 회사에도 다니고 있다. “제 궁극적인 꿈과 목표는 ‘콘텐츠 전문가’에요. 지금은 콘텐츠에 목소리를 더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제가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목소리를 입히고, 유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마케팅 회사를 다니며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우고 있고요.”

윤 동문은 앞으로도 꾸준히 녹음과 회사생활을 병행할 계획이다. 끝으로 윤 동문은 "제가 가진 재능과 목소리가 누군가에게 선물처럼 전해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항상 남에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에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윤나효 동문이 가진 소박한 꿈이다.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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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댓글 3

  • 벤티써머2018/03/06

    얼굴도 마음도 예쁜 녹음 전문가네요~ 앞으로도 화이팅! 응원합니다~

    쌔미2018/03/06

    특이한 활동이네요. 예쁜 마음씨에 예쁜 목소리. 오래오래 계속되길 바랍니다.

    호롤롤롤로2018/05/02

    UN 70주년 기념 세계인권선언문 영상에 나오신 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