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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인터뷰 > 동문

제목

춤을 통해 그가 말하는 세상

대구시립무용단 상임 안무자 김성용 동문(무용학 박사과정)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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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xEqb

내용

무용은 추상적이고, 정형화되지 않는다. “무용은 말로 할 수 없는 말이에요.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너무 많은 느낌과 생각을 은유적으로 실체화 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은은하면서 강력하기도 한 춤은 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세상에 전한다고 김성용 동문(무용학 박사과정)은 말한다.


1997년 만 20세 최연소로 제27회 동아무용콩쿠르 대상 수상. 이어서 2000년에 일본으로 넘어가 개인작으로 무대를 선보이더니, 2년 뒤 한국인 최초로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 콩쿠르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일본을 포함, 세계를 주목시켰다. 지난해 12월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안무자로 취임한 무용인 김성용 동문이다.
 
▲ 1976년생, 43세의 나이의 젊은 리더십을 갖춘 김성용 동문(무용학 박사과정) (김 동문 제공)

어린 시절 주변 친구들이 과학자, 선생님을 꿈으로 이야기 할 적에도 김성용 동문은 안무가를 꿈꿨다. 그것도 대구 무용단의 안무감독이라는 구체적인 꿈을 그렸다. 김 동문은 10대 시절부터 몸으로 활동하는 것을 곧잘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연기를 추천했다. 당시 대구에는 연기를 배울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고, 이후 남자 무용수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한양대 무용학과에 입학해 2000년에 학사 과정을 마친 김 동문은 무용학으로 박사과정까지 이어가고 있다.


부임 후 첫 데뷔작 ‘군중’과 그 이후

김 동문은 "대구시립무용단에서 최종 오퍼를 받았을 때에도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고 말했다. 무용단 데뷔작으로는 <군중>을 기획했다. 김 동문이 대구시민들과 첫 조우한 작품이다. <군중>은 폭력이라는 문제의식을 독창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구성원들인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모두에게 상처가 존재한다는 다소 어둡지만 희망적인 내용이다. 이 작품으로 김 동문은 지난 3월 13~14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공연을 마무리지었다.
 
▲ 작품 <Moving Violence Episode 1&2>의 공연 모습. (김성용 동문 제공)

김 동문은 “순수 예술가들은 '작품의 깊이'와 '대중성'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기 쉽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예술가들은 그것을 극복하고 합의점을 찾아 표현을 멈추지 않는다. 관객이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고, 일상에 풍요를 가져다 주는 것이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 동문은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길 희망한다. 관객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무대에 담아내 대중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용수로서의 삶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차세대 독보적인 현대무용가로서 김 동문은 8월 29일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 초청받아 신작 발표를 준비중이다. 10여 명의 무용수들과 투어공연을 할 예정이다.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9월 베트남 호치민 오페라하우스 무대와 11월 미국 플로리다 던컨시어터 공연 등을 준비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 무대 위 김성용 동문의 모습. 흡인력 있는 눈빛과 연기로 몰입을 고조시킨다. (김 동문 제공)

무대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잠재돼 있는 무언가를 찾게 해주고 싶다는 김 동문.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과 감각을 느끼게 해주고 그 안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야 말로 그가 실현하고자 하는 무용 예술의 가치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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