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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제목

한양대 팀 LSTM, '반항아' 출품으로 KT 공모전 우수상

캡스톤 디자인(산업공학종합설계1) 수업으로 맺은 열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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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Ipyi

내용

2년 전, 바둑 챔피언 이세돌 9단과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 Technologies Limited)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대국을 펼쳤다. 결과는 알파고의 4승 1패.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인공지능(AI)은 무섭게 성장해 인간 고유 영역이라 여겨지던 창작까지 넘보고 있다. 국내 첫 AI 창작소설 공모전인 ‘KT 인공지능 소설 공모전’에 소설 '반항아'를 출품해 우수상을 차지한 팀 LSTM을 만났다.
 
고형권(수학과 4), 이규원(산업공학과 4), 윤철주(산업공학과 4), 정재은(산업공학과 4)씨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팀 LSTM은 이기천 교수(산업공학과)의 캡스톤디자인(산업공학종합설계1) 강의에서 탄생했다. 팀 이름은 주로 사용한 알고리즘 ‘Long Short-Term Memory’의 약자에서 착안했다. 
 
▲ 'KT인공지능 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팀 LSTM.
(왼쪽부터) 고형권(수학과 4), 이규원, 윤철주, 정재은(이상 산업공학과 4)씨.

처음에는 AI로 시 짓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그러던 중 이 씨의 제안으로 소설로 장르를 바꿨다. ‘KT 인공지능 소설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았다. 팀장을 맡은 고 씨는 “문학의 갈래는 다르지만, 예술 작품 창작이라는 공통적인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방향 변경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AI의 기초지식부터 공부했다. 이 씨는 “오픈소스(Open Source)로 나와 있는 AI 기반 창작 알고리즘을 학습하고 적용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알고리즘 습득에만 꼬박 두 달이 걸렸다. 5월 중순부터는 차별화를 구상했다. LSTM 알고리즘 패키지에 매개변수를 설정하고, 데이터를 수정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윤 씨는 “AI에게 기존 소설의 맥락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킬 방법을 고민했다”며 “소설의 주요 특성인 장면 중심으로 문장을 분류했다”고 말했다.
 
▲ KBS <뉴스광장>에 출연한 팀 LSTM. 고 씨가 팀원들과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BS 제공)

모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국내에 AI의 딥러닝(deep learning) 관련 자료가 부족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퍼드 대학 온라인 강의를 찾아 수강했다. 방대한 데이터 양 탓에 AI가 딥러닝하는 시간도 상당히 소요됐다. 게다가 AI의 100% 창작은 아직 불가능하기 때문에,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해 모델링하고 문장부호와 맞춤법 등을 수시로 확인했다.

이렇게 ‘반항아’가 쓰여졌다. 고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소설이다. 총 3회로 한 회당 3000자 안팎이다. 고 씨는 “AI가 학습했던 소설 중 하나의 제목"이라며 "창작한 내용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제목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독자들은 댓글로 “재미있다”, “놀랍다”,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 LSTM(한양대 연합)의 시상식 기념사진. 이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 생활 중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고형원 씨 제공)

이번 공모전 수상자 중 대학생으로 구성된 팀은 LSTM 뿐이다. 최우수상 수상자가 초기 벤처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이 씨는 “모집 마감 후에 인공지능을 주로 다루는 스타트업이 참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해 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람이 아닌 기계가 쓴 소설 '반항아'는 이곳(클릭 시 이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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