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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인터뷰 > 학생 중요기사

제목

2018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메달 두 개 획득, 쾌거

마장마술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한 김혁(생활체육학과 4) 선수

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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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GaQj

내용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온 국민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대한민국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금메달 49개·은메달 58개·동메달 70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에 한양인도 힘을 보탰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수상하며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김혁(생활체육학과 4) 씨가 그 주인공이다.

아시안게임 첫 출전에 메달 두 개를 목에 걸다
 
사람과 말의 호흡이 중요해 ‘모래 위 예술’이라 불리는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연기하는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개인전 결선에서는 선수가 직접 준비한 음악에 맞춰 프리스타일 연기로 기량을 겨룬다. 8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센터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김혁 씨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이었다.
 
▲ 김혁(생활체육학과 4) 씨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지난 8월 20일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을, 지난 8월 23일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했다.(동아일보 제공)

“4년을 기다린 대회였기에 긴장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둬 기쁩니다.” 김 씨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메달을 얻어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간 국내 승마계 특혜 지원 문제 등으로 선수 은퇴까지 고민할 만큼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다. “이번 아시안게임만을 위해 달려왔어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며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회상한다.
 
모래밭 위 힘찬 말의 발걸음을 따라
 
김 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취미로 승마를 시작했다. 동물을 사랑했던 그는 빠른 속도로 승마에 매료됐다. “동물과 함께하는 유일한 스포츠였기에 더욱 매력을 느꼈어요. 특히나 마장마술은 다른 승마 종목보다 섬세한 움직임으로 말을 제어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말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종목이라는 게 매력적이죠.”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2년간 호흡을 맞춘 ‘데가(Degas)’와 함께 출전했다. 마장마술은 말과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말의 체력 또한 중요하다. ▲1차 팀전 ▲2차 개인 퀄리파이 ▲3차 개인전 순으로 진행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지 무더운 날씨에 적응하는게 가장 힘들었죠. 1차전, 2차전을 거치면서 말의 체력이 많이 저하돼 중요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놓친게 제일 아쉬움이 크네요.”
 
현재 김 씨는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휴학을 선택했지만 평소에는 학교와 승마장을 오간다. “오전에는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승마장에서 훈련에 집중해요. 다음 목표는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과 2022년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입니다.” 국가대표선수이자 한양대학교 학생인 김 씨에게 경기훈련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벅찰 때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그가 걸어 나갈 한국 마장마술의 길 위엔 힘찬 발걸음이 남아있을 뿐이다.
 
▲ 김혁(생활체육학과 4) 씨는 다가오는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과 2022년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다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김혁 선수 제공)


글/ 황유진 기자     
     lizbeth123@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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