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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제목

스승의날 감사편지, “교수님과의 인연이 대표적인 행복한 기억”

아버지의 마음으로 받아주신 은혜, 스승다운 교육 … 자랑스러운 제자돼 은혜 갚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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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d9J

내용

한양대 일반대학원 전략경영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졸리오 메르젤 학생이 지도교수인 경영학과 박병진 교수를 찾아가 스승의 날 감사인사와 편지를 전달했다. 관련 내용은 지난 5월 15일 연합뉴스 <카메룬 학생의 편지 “교수님 만난게 가장 행복한 기억”> 기사를 통해 소개됐다.

 

   
▲ 스승의 날을 맞아 박병진 교수에게 감사의 꽃과 인사를 전하는 졸리오 메르젤 학생

 

지난 2010년 모국인 카메룬을 떠나 한양대에서 공부를 시작한 졸리오 메르젤 학생은 박 교수를 만나 받은 도움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 달 박사학위 논문(‘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중소건설기업’) 심사를 앞두고 있는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의 막막함을 회상하며 박 교수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편지를 통해 표현했다.

 

   
▲ 박병진 교수에게 자신이 직접 쓴 감사편지를 읽는 졸리오 메르젤 학생

 

그의 편지 내용 중에는 ‘처음 국제경영에서 절 받아 줄 지도교수님이 없어서 전공을 전략경영으로 변경했다’, ‘갑작스럽게 저를 먼저 받아 준 지도교수님이 학교를 떠나시는 바람에 정말로 고아가 됐는데 그런 저를 아무 조건 없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받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낯선 한국 땅에서 예기치 못한 일로 좌절과 절망을 겪던 그는 박 교수의 가르침을 통해 다시 학업을 이어가고 꿈을 실현할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그는 “(박 교수님께서는) 사소한 영문 어휘와 논문 작성 방법부터 추상적인 이론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스승답게 모두 교육시켜 주셨다”고 전하며 평생토록 잊지 못 할 은혜를 갚을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박 교수는 “특별히 잘해준 건 없는 데 감사한 마음을 전해줘 오히려 고맙다”며 “메르젤이 앞으로 원하는 곳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졸리오 메르젤 학생은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에도 한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 고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한양대 졸리오 메르젤(전략경영 박사과정) 학생이 경영학과 박병진 교수께 전하는 편지 전문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한국에 온지 벌써 5년이나 지났네요. 수많은 교수님과 만나면서 지식도 얻게 되고 한국문화를 많이 배웠지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이 처럼 교수님께 편지를 쓰는 것이 처음입니다. 감사함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족한 학생인 제가 어느 누구 교수님 앞에서 쓸 자신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그러나 한양대학교에서 제 여정의 끝이 보여서 그런지 그동안 달려 온 길을 다시 생각하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경험도 물론 있었지만 넘치게 행복했던 기억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에 교수님과의 인연이 대표적인 행복한 기억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국제경영 전공에서 시작했던 학생입니다. 거기는 절 받아 줄 지도교수님이 없어서 전공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전략경영에 와서도 갑작스럽게 저를 먼저 받아 준 지도교수님이 학교를 떠나시는 바람에 정말로 고아가 되었습니다. 고아된 저를 아무 조건 없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받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막막했던 그 순간을 다시 생각했을 때에 여러 가지로 힘든 시점이었습니다. 경영학과에 입학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고 한국에 오는 것도 잘못했다고 판단 돼서 좌절과 절망밖에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실은 많은 대학원 친구들의 경험을 듣다 보니 처음에는 걱정했습니다. 제가 제자로서 부족한 것을 떠나서 외국인 학생으로서 분명히 교수님의 기대치를 맞출 수 없을 거라고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제가 아는 다른 친구들의 경험과 달리 교수님께서 저를 더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꼼꼼하게 잘 챙겨 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놀랐습니다. 지금도 그런 행운을 얻은 제가 실감이 안 납니다. 사소한 영문 어휘와 논문 작성 방법부터 추상적인 이론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스승답게 모두 교육시켜 주셨습니다. 제 개인 사정 때문에 여러 번 시키신 숙제를 못 했을 때도 항상 이해심을 보여 주셔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외부 요소 인해로 제대로 공부를 못했을 때 혼내 주셔서 청신을 차려 열정이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수님께 드릴 감사 말씀이 많고 또 많습니다.

이번에 마지막 기회라서 그런지 제 진심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박병진 교수님의 자랑스러운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학술 또는 학위 논문도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과정이 지나도 평생도록 교수님과 만나게 된 이 은혜를 갚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 후배들한테도 박병진 교수님 같은 지도교수 또는 인생선배 혹은 스승이 되겠습니다. 감사하고 더욱 감사하며 늘 감사하겠습니다.

졸리오 메르젤 올림.

 

 

 

#스승의날 #감사편지 #박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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