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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6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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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통해 얻은 값진 성과물

책 '<미스터 션샤인> 스토리텔링 전략' 출간한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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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5TJx

내용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국내 최고 드라마 기획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에 참여해 화려한 캐스팅부터 시나리오, 영상, 대사, OST까지 연일 화제를 모았다. 탄탄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대작’ 호평을 받으며 최고 시청률 18.1%로 막을 내렸다. 종영 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회자되는 <미스터 션샤인>의 스토리텔링을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스토리텔링 연구팀이 분석해 책으로 출간했다.

 
▲ 지난 3월 출간한 ‘<미스터 션샤인> 스토리텔링 전략’ 책의 표지 모습. 집필, 편집, 디자인까지 모두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완성했다. (팬덤북스 제공)

미스터 션샤인 스토리텔링 전략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행위다. 스토리텔링의 요소는 많다. 효과적으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 음악, 영상, 공간 구성 등의 수단을 사용한다. 다양한 것들이 스토리텔링 일부가 되는 것이다. 대사나 움직임 없이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미스터 션샤인> 스토리텔링 연구팀은 대부분 학부 2학년생으로 이뤄졌다. 기존 2학년 2학기 전공 수업인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분석’을 IC-PBL(Industry Coupled-Problem Based Learning, 산학연계 문제해결 기반 학습방법) M 유형[u1] 의 수업으로 바꿔 산업체와 직접 협력해 진행했다. IC-PBL M유형은 현장통합형 수업으로, 기업에서 문제를 제공받아 수업에 활용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현장으로부터 피드백과 평가를 받는 방식의 형태다. 학기 강좌를 통해 국내 유수 대표 기업과 산학연계를 수행하며 학부생이 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학부생들의 작업은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학기 수업으로 학부생들이 책을 직접 출간하는 사례는 없었다. 
 
▲ 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미스터 션샤인> 스토리텔링 전략’이 문학 계열의 IC-PBL의 M유형 수업 중 가장 좋은 결과물의 예가 됐다”고 설명했다. 

멘토와 멘티, 기업의 협력


참여 학생들은 총 24화, 1680분에 육박하는 드라마의 영상, 음악, 대사 등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기초 자료를 처음 피드백 받는다. 대사, 음악, 시간, 공간 구성 등 테마별로 각자 분석 담당을 구분해 진행했다. 분석은 중간과 최종 두 번에 걸쳐 점검을 받은 후 결과를 줄글로 작성한다. 모든 것은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한다. 학생들의 호흡이 그대로 살아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석박사 멘토와의 멘토링을 통해 더 짜임새 있는 책이 완성됐다. 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과 전년도 수강자들을 멘토로 지정했다”며 “학과를 더 끈끈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밤낮, 방과 후를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했다. 집필에 참여한 박다혜(문화콘텐츠학과 3) 씨는 힘들었던 기억이 많지만 그만큼 보람찼다고 회상했다.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작업했고, 다른 수업과 함께 병행해야 해서 밤을 자주 샜어요. 틈틈이 교수님과 선배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완성해갔습니다.” 멘토로 활동한 오서현(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 씨도 배운 게 많다. “이전수업과 달리 분야를 정해 깊게 분석하니 전문적인 지식이 늘었다”며 “다른 친구들의 테마 발표를 들으며 다양한 접근 방식과 과정을 함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시나리오와 함께 피드백을 제공했다. 평가에는 스튜디오드래곤뿐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과 콘텐츠 제작사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 활용력을 극대화했다.
 
▲ <미스터 션샤인> 상호 텍스트성을 발표하는 3조의 모습. (박기수 교수 제공)
▲ 최종 발표회 때 산업계 평가단의 모습. 왼쪽부터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 김태원 대표, 래몽래인 윤희경 이사, 스튜디오드래곤 홍일한 매니저. 현장에선 OST, 캐릭터, 시간구조 분석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제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박기수 교수 제공)

한발짝 더 나아가게 한 노력의 결실


책은 총 7개 테마로 나뉘어 있다. 시간과 캐릭터 구조부터, 대사 분석, 장르 문법, 음악, 시공간, 상호 텍스트성, 콘텐츠 비즈니스까지. 음악 분석을 담당한 박다혜 씨는 최소 10번 이상 드라마를 보며 연구했다. “드라마 속 장면의 음악들이 같은 듯하지만 다 달라요. 가사가 빠질 때도 있고, 초 단위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해요. 평소 드라마 속 음악은 영상과 같이 향유하는 정도였는데, 구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총 385페이지 분량의 책 중 한 페이지. 음악 활용 전략의 본론 부분의 ‘가창곡의 활용’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학생들은 과제가 성과물이 되는 경험에 뿌듯한 반응을 보였다. 과제물 제출로 끝인 보통 수업과 다르게 성취감이 큰 수업이었다. 박다혜 씨는 “깊이 있는 수업과 값진 성과물을 함께 내는 것은 학부생에게 있어서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식으로 피드백을 받는 학업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서현 씨 역시 수업과정에 대해 좋은 평을 보였다. “단순히 과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책임감도 느낄 수 있었어요.”
 
▲ 집필에 참여한 오서현(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 왼쪽) 씨, 박다혜(문화콘텐츠학과 3, 가운데)씨, 박기수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박기수 교수는 책에 대해서 “1차 작업으로서 유용하고,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추진할 때 객관적인 지표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새로운 시도로 경쟁력을 길렀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생한 만큼 보람차고 기억에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2학기 처음 시도된 이 수업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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