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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 13

[학술]유럽-아프리카연구소, ‘아프리카의 미래와 동아시아 협력’ 국제학술회의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소장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오는 12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성동구에서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 재단, 중국 난징(南京)대 아프리카연구소와 함께 ‘아프리카의 미래와 동아시아 교류협력’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가 지난 9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선정 기념으로 개최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아프리카 대륙과 동아시아 국가들 간 공공외교 전망 및 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아프리카 연구 최고석학으로 알려진 장전커(張振克) 난징대 교수를 비롯해 나카가와 케이(中川 恵) 일본 하고로모 국제대 교수 등 한‧중‧일 및 아프리카 국가 학자들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수 교수는 “이번 학술회의에 참여하는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이 아프리카와 동아시아 국가들 간 교류협력 및 상생의 공공외교로 발전하고 나아가 국제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중점연구소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대학부설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지원 사업으로, 올해부터 최대 6년간 매년 2억 원 내외를 지원받게 된다. ▲‘제2회 아프리카-아시아 국제학술회의’ 포스터

2018-12 10 중요기사

[학술][이달의 연구자]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

심각한 환경문제로 인해 에너지 저장 장치(전지) 개발은 전세계적인 화두다. ‘리튬 이온 전지’는 휴대용 전자기기 및 전기 자동차의 주된 에너지 저장원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리튬 사용량 증가로 인해 향후 리튬의 제한된 보급률 및 급격한 가격 상승이 예상돼 리튬을 대체할 수 있는 신규 에너지 저장 장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 연구팀은 ‘소듐’에 이어 ‘포타슘 이온 전지’ 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에너지 저장 장치 합성 방법을 실험 중에 있다. 신 에너지 저장 장치 ‘포타슘 이온 전지’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와 황장연 박사(에너지공학과)가 연구 중인 ‘포타슘 이온 전지’는 포타슘 이온을 포함하는 고전위 산화물 기반 양극, 포타슘 이온을 저장하는 저전위 탄소 기반 음극, 그리고 포타슘 이온을 전달하는 비수용액계 전해질과 분리막으로 구성돼 있다. 포타슘은 풍부한 매장량과 낮은 환원 전위 특성을 가진다. 리튬을 사용할 때와 충∙방전 매커니즘이 비슷해 현재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리튬 이온 전지보다 더 나은 성능을 가진 대체물로서 가장 유망한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 선양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양극 소재인 'K0.69CrO2' 와 기존 문헌에 보고된 포타슘 이온전지 양극 소재들 간의 충/방전 특성 비교. 개발된 소재는 기존 소재들 대비 월등한 충∙방전 횟수를 나타낸다. 하지만 리튬 대비 상대적으로 큰 포타슘 이온의 크기(Li : 0.76 Å vs K : 1.38 Å)는 양극 소재의 합성을 어렵게 해 전기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쉽지 않다. 원소 주기율표 상으로 볼 때 리튬, 소듐, 포타슘 순으로 알칼리가 내려가면서 이온의 크기가 커진다. 부피와 무게가 커짐에 따라 전지 안으로 이온 저장이 힘들어 발현하는 에너지의 양도 적어진다. 또한 포타슘이 공기 중에서 물이나 산소에 반응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합성이 어렵다. 이 특성은 충전과 방전이 계속되면서 소재에 손상마저 입힌다. 이러한 이유로 포타슘 이온 전지용 양극 소재 개발이 제한돼 왔다. 그러나 선 교수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극복하면 전지의 에너지 양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의 연구 분야는 소듐 이온 전지와 포타슘 이온 전지다. 자원량이 한정적인 리튬으로 만든 이온 전지와 달리 소듐과 포타슘은 매장량이 풍부해 리튬의 대체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선양국 교수 제공) 결합을 통한 탁월한 소재(K0.69CrO2) 개발 “포타슘만으로 이뤄진 전지는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성능의 전지는 소듐과 포타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결합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져 왔으나 하지만 여전히 이론에 의존도가 높고, 실험적으로 소재를 합성하더라도 그에 따르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따라서 선 교수 연구팀은 포타슘보다 상대적으로 반응성이 적은 소듐으로 만든 기존 양극 소재들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 합성법에는 전기화학 이온 교환 전지가 사용되는데 양극에 소듐이온전지용 양극을, 음극에 포타슘 메탈을 사용하여 전기화학적으로 양극 소재내에서 소듐 이온을 모두 제거하고 대신 포타슘 이온을 삽입한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합성된 포타슘 기반의 양극 소재(K0.69CrO2)는 구조적으로 매우 안정돼 실제 1000회까지 사용이 가능했다. 이 양극 소재는 초기에 발현한 용량의 65%에 달하는 우수한 수명 유지율과 12분 내 고속 충∙방전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선 교수는 “양극 소재를 개발하는 관점에서 포타슘 이온을 더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충∙방전 시 구조가 손상되지 않는 것이 연구의 목표”라고 말했다. ▲ 선양국 교수는 현재 연구진과 함께 계속해서 포타슘 이온 전지를 연구 중이다. (사진 선양국 교수 제공) 에너지 공학과 연구팀은 향후 포타슘 양극 소재 개발 연구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선 교수는 이론적으로만 연구했던 분야를 실험적으로 가능함을 보였다. 포타슘 이온 전지가 갖는 소재로 다양한 부재를 해결할 새롭고 쉬운 소재 합성법을 제시한 것이다. 선 교수는 “현재는 크롬(Chromium)을 전이금속으로 한 소재를 사용했지만 해당 합성법은 크롬이 아닌 어떠한 전이금속으로도 결합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며 “검증된 합성법으로 향후 포타슘 이온 전지용 양극 소재 개발에 대한 더 많은 가능성과 정보를 줄 수 있는 연구”라고 덧붙였다.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2018-12 05 중요기사

[학술][우수R&D] 김보영 교수 (경영학부) (1)

터치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다. 모바일을 통한 소비까지 가세하면서 유통 업체 간 옴니채널(Omni-channel)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쇼핑체계다. 한양대 경영학과 김보영 지속가능경제연구소(Korea Institute of Sustanable Economy, 이하 KISE) 소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 변화를 좇았다. 소비재 식품 유통 사슬 연구에서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지난 2010년 설립된 한양대 한국 지속가능경제연구소 KISE는 설립 당시 ‘식품 유통’ 연구 분야에 운영 초점을 맞췄다. '식품 안전', '식량 안보', '한국 소비재 식품 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준비한 것이다. 한국-중국 농식품유통이 활발해질수록 식품 안전체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자연스레 김 교수는 식품 유통 공급 사슬에 주목했다. 식품 유통 시스템, 식량안보, 식품안전 이슈에 다각도로 접근하기 위해 지난 2013년에 건국대 기후변화 연구소와 연합해 식량안보 위기관리 체제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식품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인식을 식약청과 공동으로 분석해 차별화된 전략을 도출했다. 그러던 중 4차 산업혁명으로 유통 시스템이 뒤집혔다.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지난 2015년부터 KISE는 소비재 식품유통 분야에서 나아가 유통 산업 전반을 다루기 시작했다. 달라진 소비자의 구매 형태 데이터를 수집해 유통업체들이 이를 토대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연구했다. 이러한 모델링은 한·중·일에 그치지 않고, 미국과 유럽 소비자 사례까지 다루며 진행됐다. 일본 무인양품(MUJI)사의 소비자 빅데이터 연구도 그 예 중 하나다. ▲ 김보영 지속가능경제연구소(KISE) 소장은 연구소가 설립된 2010년부터 식품유통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초점을 맞춰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KISE, 빅데이터를 활용한 6가지의 연구 과제 선정 지난 3월 26일, KISE는 일본 히토츠바시 대학교, 후쿠오카 대학교와 함께 옴니 채널과 빅데이터를 다루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을 통해 유통 산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6가지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옴니 소비자 집단 세분화(Omni consumer segmentation) ▲옴니 소비자 쇼핑 경로 분석(Customer engagement analysis) ▲고객 참여 분석(Association rule mining) ▲글로벌 브랜드 경험 연구(Global Brand experience study) ▲유통 브랜드 가치 모델링 (Building retail attribute vs Retain brand equity model) ▲ 소비자의 SNS 행태가 브랜드가치에 미치는 영향 분석(SNS effects on consumer brand preference)을 연구 주제로 삼았다. 김 교수는 6가지 연구 과제 중 이미 2개를 마친 상태다. ▲ 김보영 교수는 향후 4차 산업혁명이 한국에 가져올 유통 시스템과 소비자들의 변화를 빅데이터를 통해 예측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유통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그날까지 김 교수는 앞으로 KISE의 활동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국내 산업체 빅데이터 접근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해외 기업 데이터 분석만 다뤘던 반면 KISE의 목표는 국내 기업 빅 데이터를 통해 유통, 마케팅 및 글로벌 브랜드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ISE는 2010년부터 사회과학인용색인 (SSCI)급 및 한국학술지인용색인 (KCI)급 논문을 수십 편 발표한 바 있다. “한국연구재단 Social Science Korea (SSK)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KISE의 연구과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며 “지원이 종료되는 202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해 KISE는 국책사업에도 도전할 예정"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11 29

[학술]최재훈 교수, 동맥경화증 치료 위한 새로운 대안 제시

▲최재훈 교수 최재훈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미국·캐나다 국제공동연구팀과 함께 동맥경화증이 있는 혈관에서 관찰되는 ‘포말성 대식세포(Foamy macrophage)’의 새로운 특성을 최신 생물학 연구기법을 통해 파악했다고, 한양대가 11월 29일 밝혔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동맥경화는 고지혈증 발생 시 혈관 내 포말성 대식세포가 생성되고 포말성 대식세포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분비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은 포말성 대식세포 형성 억제법을 고민해왔고,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동맥경화 치료 후보제로 개발해왔다. ▲마우스 동맥경화 혈관에 존재하는 대식세포군에 대한 단일세포분석결과 그러나 최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포말성 대식세포는 오히려 염증성 물질을 적게 생산하고 ‘포말세포가 되기 이전 단계의 대식세포’가 염증성 물질을 많이 분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건강한 상태의 포말성 대식세포는 염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수의 이번 연구는 포말세포의 상세 특성파악은 물론 동맥경화 발병과정에서 대식세포군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추가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 이번 연구결과로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대식세포군을 제어하는 방식을 통한 새로운 동맥경화 치료법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심혈관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써큘레이션 리서치(Circulation Research)」 10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양대 생명과학과의 김경대‧심다희(석박사통합과정)학생이 공동1저자로 참여했고 미국 워싱턴의대와 캐나다 몬트리올 IRCM 소속연구팀이 함께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

2018-11 20

[학술]한양대-아모레퍼시픽, 고성능 노화 방지 항산화제 개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신개념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항산화제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 10월 1일 밝혔다. 활성산소는 호흡 과정에 몸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 과정에 이용되면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하는 반응성이 높은 산소 유도체다. 인체에서 산화 작용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는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해 화장품에서는 항산화제로 비타민이나 펩타이드류와 같은 유기 소재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기존 소재는 빛과 열에 취약하고 주변 환경에 의해 쉽게 항산화 성질을 잃는 단점이 있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김종호 재료화학공학과 교수팀, 김진웅 화학분자공학과 교수팀, 이상욱 화학분자공학과 교수팀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 함께 무독성의 항산화 소재를 개발했다. 신소재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전자 항산화제로 다양한 활성 산소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또 물, 오일, 산성도, 온도, 빛 등 여러 환경 변화에서도 항산화 성능이 안정적으로 지속된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기존 유기 소재 항산화제의 한계를 극복한 신소재를 활용해 피부에 더욱 효과적인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2018-11 19

[학술][연구성과] 주성수 교수(공공정책대학원)

생소한 단어 ‘생활 민주화’는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연구 중인 타이틀이다. ‘생활 민주화’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갑질, 추행, 폭력 등 부조리들을 개인이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지난 2일 주성수 교수는 생방송 <SBS D 포럼 2018>에 참가해 ‘새로운 상식 – 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연설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언급되는 ‘생활 민주화’에 대해 설명하며, 개인의 시각으로 본 현 사회 문제에 대한 지적과 유의미한 변화를 관측했다. 정치학을 일상 생활 속으로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민주화를 논하는 체제와 기능을 정치사회에서 개인으로 초점을 이동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연구한다. “’민주화라고 하면 정치, 정부 현상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여러 부당함과 폭력에 저항하는 것이 ‘생활 민주화’의 근본이라고 주 교수가 말했다. ▲ 지난 2일 ‘새로운 상식-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 ‘SBS D 포럼’에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참가했다. (주성수 교수 제공) 시민사회와 관련된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온 주 교수는 이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평 받는다. 이번에 그는 정치 민주화에서 생활 민주화로의 변화를 연구 중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부당함, 부조리, 폭력에 대한 문제, 배경과 해결 방향에 대해 연구한다. 최근 정부가 갑질, 채용 비리 등을 ‘생활 적폐’로 지정해 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정부가 온전히 해결할 수 없는 범위의 문제들이 존재한다. “먹거리, 라돈(Rn,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 일상 폭력, 추행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불안을 느끼기가 쉽습니다.” 생활 민주화는 하나로 연결된 개인들이, 생활 적폐부터 일상 문제까지 직접 팔을 걷어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연대 의식을 왜 하필 이 시기에 적폐와 일상 생활 속 부조리의 문제들이 증가하고 연구가 시작됐을까. 주 교수는 인터넷, 플랫폼의 활성화가 주원인이라 말했다. IT 혁명과 촛불혁명 역시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은 항상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립된 개인들이 인터넷으로 네트워킹(networking)해 무리를 지어 집단지성을 갖고, 변화를 일으키죠. 역으로 생활에 대한 여러 불안지수를 높이는 것 역시 콘텐츠를 부풀리는 인터넷의 부정적 역할입니다.” ▲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촛불혁명을 시작으로 ‘갑질’ 추방, 미투 운동 등 최근에 일어난 사회적 변화들은 IT기술 발달에 기반한 SNS 활성화가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60% 정도가 매일 인터넷으로 뉴스를 1회 이상 클릭한다. 읽고 자신의 의견을 남기는 것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활발히 이뤄진다. 지난 2017년도 WEF(World Economic Forum) 자료 도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7%의 성인 인구가 뉴스를 보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두 번째로 높은 캐나다가 42%의 사용률을, 호주와 스웨덴이 각각 41%와 40%를 기록하며 1위인 한국과 큰 격차를 보인다. 주 교수는 그만큼 우리나라가 인터넷 사용률이 높기 때문에 인터넷을 더 잘 이용하고 그 영향을 좋은 변화의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주성수 교수는 ‘SBS D 포럼’ 강연에서 다른 어떤 원인보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고발자와의 연대의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화를 넘어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SBS D FORUM’ 방송화면 캡처) 그는 대학 생활에서도 생활 민주화와 밀접한 일들을 많이 겪을 수 있다고 한다. “학우 관계, 교수님과 제자 관계 등 권위주의적 사고로 비롯한 부당함을 비롯한 크고 작은 불합리한 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주 교수는 마지막으로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약하다며,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화는 발언에서부터 발생합니다. 누구나 직접 행동하고 말할 수 있는 토론의 분위기가 생성됐으면 합니다.” 그는 이번 연구가 끝난 후 저서 <시민사회, 제3 섹터, 비영리섹터,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임팩트>에 이어 관련 책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의 목소리가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클릭시 이동- SBS D 포럼 주성수 교수 강연 다시 보기)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11 13

[학술]김동립교수, 韓-美 국제 공동연구 통해 나노니들 패치 개발

▲김동립 교수(좌), ▲이지환 교수(우) 김동립 기계공학부 교수팀이 이지환 미국 퍼듀대 생체의공학과 교수팀과 함께 세포에 효과적인 약물전달을 할 수 있는 ‘나노니들(Nanoneedle) 패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11월 13일 한양대가 밝혔다. 나노니들은 끝 부분이 수십 나노미터(nm)의 작은 주사바늘 형태의 구조물로 주로 신약개발 및 항암치료에 활용된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나노니들 패치는 세포에 정교한 약물 전달이 가능해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세포 내부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실리콘 나노니들 유연패치) 실리콘 나노니들(nanoneedle)이 유연한 탄소중합체(elastomer) 패치에 집적화되어 있다. ▲(실시간 세포활동 모니터링) 아무런 처리가 되지 않은 세포가 유연패치 상의 나노니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거동하고 있다. 기존 나노니들은 색상이 불투명하고 딱딱한 실리콘 기판에 형성돼 세포 내부특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고 세포에 정교한 약물전달이 되지 않아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실리콘 나노니들 집합체를 반유연한 탄성중합체(elastomer) 패치에 집적시키는데 성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또 해당 나노니들 패치는 색이 투명해 형광물질 투여 없이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NT)과 바이오기술(BT)을 융합함으로써 세포단위의 약물전달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통해 미래 의약 및 건강 기술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사이언스(Science)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돼 9일 출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한-미 공군과학연구실 공동연구지원사업, 글로벌프런티어사업(지능형바이오시스템설계및합성연구단),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 장한민·이흥수 석박사통합과정(한양대)이 공동1저자·참여저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2018-11 12

[학술]한태희 교수팀, 생체신호 전달 가능한 섬유 개발

▲한태희 교수 한태희 유기나노공학과 교수팀은 생체신호 전달이 가능한 섬유를 개발했다. 한 교수가 개발한 섬유는 신경세포에 달린 신경섬유처럼 화학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어 향후 미래형 의료소재, 고성능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 전자소재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신소재를 개발하려는 노력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막상 실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연구성과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주로 극도로 미세한 크기의 ‘나노입자’를 활용해 특수한 구조체를 만드는 방법이 자주 쓰였지만 내부구조가 균일하지 않고, 화학물질의 물질전달 통로가 가지런히 정렬되지 않아 화학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웠다. 한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해 칼슘이온·신경전달물질 등의 화학물질을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용액에 분산된 나노입자를 한 방향으로 빠르게 흘려 나노입자의 방향성을 유도했다. 그와 동시에 입자들을 빠르게 응집시켜 신호전달통로가 가지런히 정렬된 섬유를 개발했다. ▲기존 섬유(오른쪽)의 내부 구조는 무질서한 반면, 새로 개발된 화학적 신호전달 섬유의 내부 구조는 나노입자들이 섬유의 축 방향으로 가지런히 놓여 있어 빠르고 정확한 화학물질의 전달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머리카락보다 얇지만 유연한 이 섬유는 신호전달통로를 통해 다양한 화학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어, 단순한 전기신호(0과 1)만을 전달하는 구리선에 비해 효율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명: Dynamic Assembly of Liquid Crystalline Graphene Oxide Gel Fibers for Ion Transport, 제1저자 박헌 연구원)는 한양대를 주축으로 미국 노스웨스턴대(지아싱 황 교수)와 단국대(이원준 교수)가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Science Advances」 11월 2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시행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차세대 공학연구자 육성사업, 나노·소재 원천소재개발사업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

2018-11 12

[학술][연구성과] 최성진 교수(경영학과)

정부는 시장 경제에서 감시자 역할을 한다. 시장을 자율에 맡겨 놓는다면 기업의 독과점, 외부 불경제와 같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본능적으로 정부의 강제적 규제를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그보다 자율적인 방법을 찾는다. ‘ISO 14001’이 바로 그 예다. ISO 14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한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조직이 표준 환경경영체제규격을 만족할 경우, 제삼자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ISO 14001을 취득할 수 있다. 최 교수는 ISO 14001 인증을 도입한 중국 기업들이 실제로 정부의 환경 조사를 덜 받을지 의문을 품어 연구를 시작했다. ▲ 최성진 교수(경영학과)의 눈문 ‘The Interplay Between Private and Public Regulations: Evidence from ISO 14001 Adoption Among Chinese Firms’은 ISO 14001과 같은 사적 규제를 갖춘 기업들이 정부 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을 지에 대한 연구내용이 담겨있다. 최 교수는 중국의 12개 도시에 있는 약 1500개의 중국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 자율 규제와 정부 규제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즉, ISO 14001이라는 자율 규제 시스템을 갖춘 회사들은 실제로 정부의 환경 조사를 덜 받고 있었다. 최 교수는 또 다른 사실도 알아냈다. “ISO 14001을 인증받은 회사 중에서도 정부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 즉 공공기관이거나 최고경영진이 정부와 아는 사이일수록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난다는 겁니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실무적인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도 자율 인증 제도와 대관 업무를 잘 조합한다면 중국 정부의 규제에서 한 층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본 연구 논문 ‘The Interplay Between Private and Public Regulations: Evidence from ISO 14001 Adoption Among Chinese Firms’는 경영윤리 분야의 대표 학술지인 <Journal of Business Ethics>에 출간됐다. 최 교수는 박사 학위를 중국의 북경대학교(北京大學, Peking University)에서 받았기 때문에 중국, 특히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번 연구 배경이 중국인 이유다. 최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중국 유학생 지도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약 5명의 중국 학생들을 상담한다. “유학생들을 자주 보자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학생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어요.” 그렇게 관계를 쌓은 중국 학생들이 나중에 대학원이나 직장 추천서를 부탁하거나, 취업했다며 찾아오기도 한다고. ▲ 최 교수는 중국 유학생 지도 교수로서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중국 학생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진다. 짧지만 자주 중국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를 쌓는다. (최성진 교수 제공) 최 교수의 전공 분야는 비시장 전략(nonmarket strategy)과 창업 생태계다. 경영대학교 비즈니스랩 지도교수로서 학생 창업에 힘 쓰고 있음을 알렸다. “한양대 경영대학교의 비즈니스랩은 인프라가 훌륭합니다.” 그는 이번 학기에 랩 학생들과 다기능 숟가락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3D 프린터기를 활용해 한양대학교 건물이 그려진 무드등, 냉장고 자석, 핸드폰 거치대와 같은 다양한 물품을 제작한다. 끝으로 그는 “경영 전략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언제든지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앞으로 그의 연구뿐 아니라 학생들과 만들어낼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 글/ 옥유경 기자 halo100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11 04 중요기사

[학술][우수R&D] 김성수 교수(정치외교학과)

신흥 지역으로 꼽히는 아프리카는 이미 전 세계의 투자 및 외교 대상국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뒤늦게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관련 정책이 미비하다. 김성수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기존 정책과 연구의 한계를 수정하고 보완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현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팔 걷고 나서 아프리카는 주요 수출 및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주목 받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오는 2025년 아프리카의 자동차와 휴대전화 구매 가능 인구는 각각 1억 명과 6억8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한국의 기존 아프리카 외교 정책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중·단기적 청사진이나 심층적 정보체계구축 관련 정책이 없고 한국 입장 중심으로 계획된 일회적 사업으로 인해 단기적인 국가 브랜드 홍보에 치중돼 있다“고 말했다. ▲ 사회과학대학 2층에 있는 연구실에서 만난 김성수 교수(정치외교학과). 그는 지역에 특화된 상생 네트워크를 만들어 아프리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힘쓰고 있다. 지난 2012년에 문을 연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새로운 대(對)아프리카 공공외교 정책과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신흥지역 연구사업 주체로 선정돼 아프리카를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중소기업 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연구소는 아프리카 정부 기관과 대학을 포함해 30여 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3년간 사회과학인용색인(SSCI)급 및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급 논문을 수십 편 발표했다. 김 교수는 연구 책임자로 최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아프리카 외교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6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연구소가 국가로부터 두 번 연속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의 특성화와 전문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전반적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신흥지역 연구사업을 통해 축적한 연구성과와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의 외교 사업 및 협력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수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올해 초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개관식 및 투자 설명회에 참석해 마히가 탄자니아 외교부 장관(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뒷줄 가운데는 마틸다 마수카 주한 탄자니아 대사. (유럽아프리카연구소 제공) 김 교수는 아프리카 외교에 ‘공공외교’라는 개념을 적용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다수 국가는 자국 중심 외교 정책을 펼쳤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에 진출한 기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현지에서 공유되지 못하게 막고 자원 확보와 힘의 팽창에 몰입하고 있다. 그는 “공공외교의 시작과 끝은 상대국 수용자 집단”이라며 “공공외교는 일반적인 공여나 수혜가 아니라 대상국의 국민 혹은 시민이 주체가 돼 수행하는 사업과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최초로 시작해 세계 최고를 향해서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탄자니아 등 3개국을 중심으로 교육, 문화, 사회적 기업 세 영역에서 공공외교 전략을 탐색하고 실제 적용하고 있다. 국가 선정은 지역별, 유형별, 국익 차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김 교수는 “나이지리아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많고, 알제리는 인간개발지수(HDI)가 높으며 탄자니아는 공적개발원조(ODA)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1일에는 탄자니아 명문대학 다르에스살람대학교(University of Dar es Salaam)에 아프리카 최초 한국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 5층 유럽아프리카연구소에서 김성수 교수가 포즈를 취했다. 아프리카의 사회과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대학 연구소로는 김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학교가 유일하다. 유럽아프리카연구소는 세계적인 아프리카 공공외교 학술연구소 및 정책연구 기관을 지향한다. 아프리카 연구의 전문화와 특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아프리카 공공외교 거점 연구소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교수는 “이번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의 지역적 특수성에 맞는 효과적이고 새로운 공공외교 정책 철학 및 전략을 연구해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국가지명도를 높이고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협력 촉진과 상생적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유승현 기자 dbtmdgus9543@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