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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16

[문화]'케어'가 필요할 땐, 잊지 말고 찾아가요!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예기치 못한 두통이나 발열에 시달릴 때가 있다. 또 가끔은 가시에 찔려 피가 나거나, 책상에 찧어 멍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땐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교내 ‘보건실’을 찾아간다. 이런 ‘보건실’이 대학교에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한양보건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7월 중순부터 1달 반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한양보건센터는 외관부터 시작해 내부 디자인을 아늑하게 바꾸고, 학생들의 편의와 케어를 위해 최신 기계 및 기구까지 들였다. 어떻게 센터가 변화했는지 송현주 직원(한양보건센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보다 더 쾌적하고 안정된 환경으로 지난 1962년 ‘보건 진료소’로 창설된 한양보건센터는 그동안 학교 구성원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양질의 학교 보건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현재는 금연 버스(금연지원 서비스) 프로그램과 소방교육, 재난안전훈련 등을 주관하며 교내 구성원들에게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더 나은 보건 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한양보건센터는 지난 여름 1달 반 동안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다. “센터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더 안정감을 심어주고 싶었어요.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했고, 구조 개편을 통해 안락하고 아늑한 환경 제공에 초점을 뒀죠.” ▲지난 12일 한양보건센터에서 송현주 직원(한양보건센터)을 만나 리모델링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변한 점은 무엇일까? 크게는 공간 개편과 자체 프로그램 도입이다. 먼저 공간 개편을 살펴보면, 바닥과 벽 천장을 전면 교체했고 출입구에 자동문을 설치해 이동이 불편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건강관리실, 상담실, 안정실, 처치실 등 기능별 공간을 7곳으로 구분하고 외상 시 세척할 수 있는 세면실을 센터 내에 설치했다. 송 직원(한양보건센터)은 “안정실의 경우 기존의 3대였던 침대를 5대로 늘렸고, 상처 치료를 위한 처치실을 추가했다”며 “학생들의 입장에서 공간 개편에 많은 신경을 썼고, 그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센터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모델링 전후 '안정실' 침대의 모습. 침대가 3대에서 5대로 추가 및 교체됐고 개별 사물함이 설치됐다. (왼쪽사진 출처: 한양보건센터) 다음으로는 ‘인바디 검사’와 ‘가정의학과 의사 진료상담’이라는 자체 프로그램 도입이다. 기존 인바디 검사의 경우 주민센터나 구청 내 보건소를 통해 측정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젠 멀리 갈 필요 없이 교내 한양보건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주 2-3회 정해진 날짜에 센터 앞 게시판을 통해 예약만 하면 끝. 단, 보다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오전 공복 시간에 측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매달 2번 이루어지는 한양대학교 병원 가정의학과 의사와의 상담이다. 처방전이나 항생제, 주사 처방 등은 불가하지만 기존에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흔쾌히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인바디 검사는 매주 2-3회 가능하며, 가정의학과 의사와의 진료상담은 매달 2회 가능하다. (출처: 한양보건센터) 아는 만큼 누리는 혜택 이처럼 한양보건센터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도 운영 중이다. 먼저 19일에는 ‘찾아가는 금연 버스’가 학생회관 앞 한마당으로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맞춤형 금연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총 233명이 등록해 기간별 평균 15%의 학생들이 금연에 성공했다. 또 다가오는 30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신본관 앞 부스에서 심폐소생술과 감염병 예방 캠페인이 진행된다. 심폐소생술의 경우 알아두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하며, 감염병 역시 단체생활로 인해 노출될 확률이 높으므로 한 번쯤 예방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 한양보건센터가 성동구와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역시 알아두면 좋다. 먼저 성동 체력인증센터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할 수 있고, 각 연령대에 맞는 체력측정과 전문 상담이 가능하다. 또 성동구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고, X선 촬영(X-ray)도 가능하다. ▲학교는 단체생활로 인해 감염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으므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때 한양보건센터(02-2220-1466~7)로 잊지말고 연락하자. (출처: 한양보건센터) 이것만은 기억하자! 마지막으로 송현주 직원(한양보건센터)은 “보건센터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영시간 이외에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24시 상황 보안실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한양보건센터에서는 소화제, 감기약, 지사제, 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고, 사고를 당했다면 휠체어나 목발도 2주 이상 대여 가능하다. 하지만 야간에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등 예상치 못한 교내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통합보안상황실(02-2220-2119~7) 번호를 기억해 두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 학교에서 다치거나 아플 때! 센터위치: 학생회관 3층 운영시간: 평일 08:30 - 17:30 (방학 중 변동가능) 점심시간: 평일 12:00 - 13:00 전화번호: 02-2220-1466~7 ※ 운영시간 외 위급상황 시: 통합보안상황실 02-2220-2119 ~7 글/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2017-10 16

[일반]미래인문학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는 가상현실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자신의 삶이 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 네오는 결국 그곳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 도달한다. 하지만 편리한 가상의 세계를 뒤로 한 채 그가 찾은 실재 세계는 폐허일 뿐이었다. 그리고 그는 “실재의 사막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the Desert of the Real)”는 말을 듣게 된다. 혹시 우리도 ‘가상의 낙원’ 속에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철학적 사유에 대해 유재은 교수(영어영문학과)가 답했다. 미래인문학포럼을 통해서다. 실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제 11회 미래인문학포럼이 지난 13일 금요일 인문과학대학 303호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유재은 교수가 ‘실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Desert of the Real)’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유 교수는 슬로베니아 출신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Slavoj zizek)이 출간한 책 <실재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Desert of the Real)>의 내용을 바탕으로 9·11 테러가 전 세계에 미친 영향과 이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내놓았다. 유 교수는 “9·11 테러 이후 달라진 세계 질서, 특히 제삼 세계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시각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고 싶었다”는 강연 취지를 밝혔다. ▲포럼을 시작하는 유재은 교수(영어영문학과)의 모습 이번 강연은 현 자본주의 체제의 지배자인 미국이 테러라는 외부 공격을 당한 것을 계기로 낙관적인 가상의 세계에서 벗어나, 그동안 보지 못 했던 ‘실재’를 인식할 것을 주장하는 철학적 사유에 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유 교수는 여러 서적은 물론 라캉에서 지젝으로 이어지는 철학자들의 견해를 제시하며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글로벌 지역학’이라는 신개념의 융합 인문학을 잘 드러내는 주제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왼쪽부터 이재권, 박영인(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씨가 포럼에 참가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연에 참석한 이재권(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씨는 “지난 학기에 들었던 수업 주제와 유사해 강연에 참석했는데, 교수님의 깊이 있는 설명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박영인(영어영문학과 석사과정) 씨 역시 “개인적으로 미국에 대해 공부하며 관련 주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어려운 주제임에도 교수님의 간결한 설명 덕분에 무척 재미있게 들었다”고 했다. 인문학, 학과의 경계를 허물다 ‘미래인문학포럼’은 인문과학대학에서 진행하는 ‘대학 인문학 역량강화사업(이하 코어사업, CORE)’ 프로그램 중 하나다. 코어사업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며, 대학의 인문 분야 교육에 대한 재정적 지원 사업이다. 흔히 ‘문사철(文史哲)’로 통용되는 인문학이 학생들에게서 외면받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일종의 대책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우리대학을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등 국내 1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3년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미래인문학 교육인증센터의 비전과 목표 (출처: 미래인문학교육센터) 한양대는 지난해 3월 코어사업에 선정된 이후, 인문과학대학에 미래인문학교육센터(코어사업단)를 설립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인문과학대학은 ‘글로벌 지역학’, ‘융합전공’, ‘기초학문심화’ 총 세 가지 과정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융합적인 인문학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인문학포럼 개최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미래인문학포럼에서는 위 세 가지 주제를 번갈아 강연하며, 학과 간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쉽게 인문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수행인문학연구소, 인문학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다 미래인문학포럼은 지난 2016년 2학기를 시작으로 벌써 열한 차례나 진행됐다. 강연은 현시대 인문학의 역할에 대한 비판적 성찰은 물론, 미래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유로이 이야기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강연의 주제는 융합적이고 학제적인 성격을 강조하는 편.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고민을 인문학적으로 다루기도 한다. 특히 강연자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에 인공지능부터 기업윤리, 예술과 과학 등 강연 주제와 스타일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 수행인문학연구소의 박민아 연구교수는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래인문학포럼은 미래인문학교육센터(코어사업단) 중에서도 ‘수행인문학연구소’에서 모든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수행인문학연구소에서는 학술대회 및 연구를 통한 인문학에 대한 학문적인 고찰은 물론, ‘미래인문학포럼’을 개최하는 등 학생들이 인문학에 쉽게 마음을 열고 접근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기획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행인문학연구소의 박민아 연구교수는 “올해부터는 타 대학과 강연을 상호 교류하는 등 융합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포럼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은 매월 1회 금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보쉬 코리아(Bosch Korea) 이사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10 13

[학생]하다은 학생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정’ 활용해 취업 성공했어요“

▲하다은 학생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내용을 토대로 서류, 면접에서 다양한 역량을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스펙과 경험이 없었지만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정을 충실히 수행해 SK하이닉스에 취업한 하다은 학생(재료공학과 11)의 말이다. 하다은 학생은 10월 12일 오윤경 HY ERICA 학생기자(전자공학 14)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걱정을 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외 봉사를 다니거나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학과 프로그램 이끌어본 경험도 없어 자기소개서 작성에 고민이 많았습니다”라며 ERICA 학연산 클러스터 교육과정을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하 학생은 2015년 1학기부터 학연산 교육과정을 시작해 △생산 기반 기술의 이해 △6시그마 △3D 프린팅의 이해, ISO 26262 등의 교육과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등 공모전 참여, 2016년에는 ‘LG 이노텍’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했다. 하 학생은 “‘생산 기반 기술의 이해’, ‘3D 프린팅의 이해’ 과목을 통해 각각 뿌리 산업과 신기술에 대한 내용을 배웠다”라며 “이를 통해 전공 면접 시 기술의 흐름을 잘 알고 있음을 어필할 수 있었고 ‘디자인과 공학을 혼합하는 엔지니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6시그마, ISO26262’ 과목을 통해 단순히 스펙 란을 채울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요구하는 엔지니어가 지녀야 할 자질을 갖춘 사람임을 어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6 한양대 공과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받은 하다은 학생팀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이용한 해상 구조 장치’를 주제로 제품을 만들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 학생은 “캡스톤 디자인의 핵심은 창의적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자소서 작성 및 면접 시 창의성, 협동성, 리더십 등의 역량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스토리가 됐다”라며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는 책임감을 느끼고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더욱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 한양대 공과대학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받은 하다은 학생(사진 오른쪽) 하다은 학생은 자기소개서의 핵심 경험으로 2개월간의 LG이노텍 현장실습을 꼽았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지원했던 다른 기업에서도 면접관이 가장 관심을 보인 게 현장실습 경험이었다는 그는 “학교와 연계된 기업의 현장실습은 부담감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단순히 스펙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 실무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 학생은 “LG이노텍 현장실습을 통해 이론과 실무 사이에 존재하는 갭을 직접 경험하며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반도체 분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실습 경험이 바탕이 돼 실무 적응력과 응용력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마지막에 하 학생은 “스펙을 쌓기 위해 이리저리 다른 활동들을 알아보지 말고 교내 학연산 클러스터 강의나 현장실습, 교내 연계 대회만 참여해도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내용은 가득하다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라며 “자기소개서 자체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필하는 것이니만큼 부담 없이, 접근성이 좋은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더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덧붙였다.

2017-10 12

[동문]세계 건축설계사 ASGG의 오세황 동문 “한국에 수직도시 건설하고파”

▲오세황 동문(사진: ASGG 홈페이지)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 ASGG(Adrian Smith+Gordon Gill Architecture)의 오세황 부회장(건축공학 59)이 서울시와 협업을 앞두고 최근 서울시 및 건설업계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경제 9월 25일 자 기사에 따르면, 오 동문은 “초고층 건물이 반드시 위험하거나 비싼 건 아니다. 산이 많아 가용 용지가 부족한 한국에선 초고층을 지어 고밀도로 도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며 “한국은 땅이 좁기 때문에 ‘수직도시(콤팩트시티)’를 조성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초고층 건물의 매력에 대해 “국가 위상과 관련이 있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동문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부터 7년간 설계사무소에서 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1973년 초고층 설계로 유명한 SOM에 입사해 1991년까지 근무한 그는 당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GS강남타워, 미국 시카고 올림피아센터, 영국 런던 브로드게이트 오피스 등을 설계했다. 이후 A&O라는 개인사무실을 차린 그는 2007년 은퇴했지만, 2008년 SOM 출신들이 세운 ASGG에 합류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KT 신사옥,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엑스포 전시관, 체첸 그로즈니 110층 아크마타워 등이 오 동문의 작품이다. 오 동문은 “한 해에 평균 5~10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52년 동안 350여 개 프로젝트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오 동문은 설계에 중점을 두는 요소로 ‘친환경’을 꼽았다. 2013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빌딩에 애정이 많다고 밝힌 그는 “태양광 발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외벽을 일자가 아니라 지그재그 형태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전경련 빌딩은 외벽 유리 속에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햇빛을 잘 흡수하도록 30도 위쪽으로 향하게 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가미해 국내외에서 20여 개 상을 받았다. 한편,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ASGG는 두바이의 부즈르 할리파(The Burj Khalifa), 시카고의 트럼프 타워(The 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베이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Astoria) 등을 설계한 세계 4대 건축설계사무소다. 현재는 중국 우한 그린랜드 센터(Wuhan Greenland Center)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 타워(Kingdom Tower) 등 29개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다. ▶ 해당 기사 바로가기 (클릭)

2017-10 12

[일반]ERICA ‘KT&G 상상Univ 아틀리에’ 개관

한양대 ERICA는 10월 11일 경기도 안산시 ERICA캠퍼스 학술정보관에서 ‘KT&G 상상Univ 아틀리에’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개관식은 KT&G가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틀리에는 학술정보관 내부 약 215㎡의 공간에 42석 규모 강연공간과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 이영무 총장은 "캠퍼스의 경계를 넘어선 대학생들의 교류와 소통, 상상실현을 추구하는 KT&G 상상Univ 아틀리에가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한양대 ERICA에 개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KT&G에 감사하다"라며 "산학협력과 실용학풍으로 대표되는 한양대 ERICA의 강점을 살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깨우는 창의적인 융합 교육공간의 탄생"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양대 ERICA캠퍼스 관계자는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인재개발과 역량증진에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운기 한양대 ERICA 학술정보관장, 박창현 KT&G 경기지역본부장, 이영무 총장, 김태윤 ERICA 총학생회장, 김우승 ERICA 부총장(왼쪽부터)이 ‘KT&G 상상Univ 아틀리에’ 개관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KT&G 상상Univ 아틀리에' 내부 모습 ▲'KT&G 상상Univ 아틀리에' 내부 모습 ▲'KT&G 상상Univ 아틀리에' 입구 모습

2017-10 11

[행사]한양대 2017 대학원 박람회

한양대학교가 10월 11일 서울 성동구 올림픽체육관에서 2017학년도 2학기 대학원 박람회(Fair)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7개의 학과가 참여해 일대일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공계 21학과 76개 연구실은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랩 투어(lab tour)를 진행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현장에 마련된 현장원서접수대에서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학과별 일대일상담을 받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학과별 일대일상담을 받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현장에 마련된 현장원서접수대에서 원서접수를 하고 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현장에 마련된 현장원서접수대에서 원서접수를 하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17-10 11

[일반]한양대, 2017 K-MOOC 신규 3개 강좌 개설

한양대학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5월 발표한 ‘2017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이하 K-MOOC) 사업에 선정돼 3개의 강좌를 새롭게 개발했다. 2015년부터 무크선도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양대가 올해 신설한 3개 강좌는 △과학기술혁신시대의 디자인이슈(현은령 응용미술교육과 교수)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권용 연극영화학과 교수 외 5인) △재무제표 작성 : Step-by-Step Guide(송창준 경영학부 교수) 등이다. 강좌는 누구나 K-MOOC 홈페이지(http://www.kmooc.kr/school/HYUk)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한양대에서 발급하는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017년 무크선도대학은 신청대학 27개교 중 한양대를 포함한 10개교 21개 강좌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무크선도대학 및 분야지정 강좌는 3년간 개발비(강좌당 5천만원)와 운영비(강좌당 약 1억2천만원)를 총액(Block Grant)으로 지원받는다.

2017-10 11

[알리미]한국지식재산학회, 추계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지식재산학회(회장 윤선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0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추계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2년부터 한·중·일 각국 지식재산권 분야 대표 학술연구단체가 공동개최해온 국제학술대회의 일환으로 ‘4차 산업 대비 기술발전에 따른 특허·디자인·저작권의 문제점’을 분야별로 발표한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지식재산의 질적 발전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경제발전으로 이어지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선희 교수

2017-10 11

[교수]박예수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평생공로상' 선정

▲박예수 교수 한양대 박예수 정형외과학교실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정형외과)가 세계적인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서 선정한 2017년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르퀴즈 후즈 후 평생 공로상((Marquis Who’s Who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가 각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이른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박예수 교수는 척추, 골다공증 분야와 류머티즘 질환 분야의 희소 질환인 강직 척추염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 분야에서는 2017년 유럽골다공증학회(European Calcified Tissue Society, ECTS)에서 좌장으로 초청받고, 대한골다공증학회의 학회장으로 아시아 골다공증 연합(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 AFOS)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박예수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Johns Hopkins 대학에서 연수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 대한척추종양학회 차기 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 경인지회 차기 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 감사, 골절학회 편집위원, 대한정형통증학회 학술위원, 대한척추손상학회 이사, 대한여성건강 및 골다공증재단 이사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2017-10 03

[행사]놀이, 먹거리 체험과 함께하는 유학생들의 추석문화행사

풍요로운 계절 가을. 이맘때면 찾아오는 추석은 한국인에게 여러 의미가 담긴 명절이다.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추석을 지내든, 여유를 놓지 말자는 의미는 변함없다. 추석을 앞둔 지난 26, 27일 차례대로 한양대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 앞과 국제관에서 하루 씩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추석문화행사가 열렸다. 전통행사로서 추석을 보내는 방법을 유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제1공학관 시계탑 앞에서 벌어진 잔치 지난 26일 낮. 서울캠퍼스 제1공학관 앞 시계탑 광장엔 알수없는 부스가 들어섰다. 정오가 조금 지났을 무렵, 민복에 더그레와 삼색띠를 걸치고 머리엔 상모를 쓴 사람들이 나타났다. 공과대학 사물놀이 동아리 ‘분풀이’가 공과대학에서 주최한 ‘2017 한가위 맞이 공과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하는 추석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등장한 것. 광장을 돌며 장단을 치는 분풀이의 공연과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흥겨운 소리에 안내판을 보고 찾아온 유학생들 외에도 지나가던 이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딜맥(Dilmac, 컴퓨터공학 3) 씨는 “한복 의상도 멋있고 공연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이 부스에서 나눠준 송편과 인절미를 먹어보고 있다. 20여 분의 공연이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그 이후로, 메인 행사인 부스 체험에도 수많은 사람이 북적거렸다. 크게 놀이부스, 공예부스, 한복 및 먹거리 체험 부스 등으로 나뉜 각 부스마다 체험하러 들른 외국인 유학생의 유쾌한 반응으로 가득했다. 그 옆으로는 각설이 분장을 한 봉사자가 엿판을 메고 다니며 유학생들에게 엿을 나눠줬고 왕과 장군 복장을 한 이들은 역할극에 심취하면서도 유학생들과 함께 사진 찍는 걸 마다치 않았다. 추석이 추수를 기념하는 날임을 다들 아는 듯 먹거리 부스에서는 요리가 멈출 틈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다녀갔다. 직접 송편을 만들어보고, 전도 부쳐보며 추석 기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였다. ▲공예부스에 참가한 학생들이 각자의 에코백을 칠하고 있다. 명절 체험 행사로 빠질 수 없는 한복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진열된 화려한 한복 중 고르면 자원봉사자가 한복을 입혀줘 처음 입어 본 이들도 어려움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함께 행사장을 찾은 사라(Sarah, 국제학부 3), 샤미니(Shamini, 정치외교학과 4) 씨는 이 곳에 오자마자 한복을 입어보고 있었다. 그들은 “날씨가 너무 쨍쨍해서 덥다”면서도 “한복을 입으니까 더 여성스럽고 예뻐보이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탈이나 민화가 그려진 에코백 색칠하기, 딱지치기 등의 체험이 있었는데,딱지치기를 체험한 하비즈(Hafiz, 융합전자공학부 2) 씨는 “한복 입고 딱치 치니까 한국인 다 된거 같다”며 “고향 말레이시아에는 딱지치기 비슷한 게 없는데 해보니까 재밌고 무조건 맞추는게 아니라 기술이 필요한거 같다”고 평했다. 유학생 많은 국제관에서 그 다음날인 27일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추석문화행사가 열렸다. 국제처에서 준비한 ‘2017 Chuseok Festival(2017 추석 행사)'는 국제관 입구와 국제관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있고, 국제학부가 있는 국제관 특성상 입구에 있는 먹거리 부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송편이랑 식혜 받아가세요. 안에서 전통 놀이도 체험하실 수 있어요." 난생 처음 먹어보는 송편에 몇몇 유학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밀라(milla, 화학공학과 2) 씨는 "송편을 이번에 처음 먹었는데 맛있지만 오묘하고 다른 떡이랑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송편과 식혜 나눔이 진행중인 국제관 입구의 모습. 떡과 식혜를 받아든 유학생들을 따라 국제관 내부로 들어갔다. 라운지에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뤄지고 있었다. 찰랑거리는 소리로 이목을 끈 건 제기차기. 조그마한 제기가 발을 비겨갈 때마다 아쉬움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한편 그 옆에서는 투호를 즐기는 유학생이 함께 온 친구들끼리 누가 더 잘하나 시합을 겨루고 있었다. 투호통에 달린 다섯 고리에 화살이 들어갈 때 마다 “예스!”라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나이지리아에서 온 샬롬(Shalom, 국제학부 1) 씨는 “투호가 특히 재밌었는데 많이는 못 넣었다”며 아쉬워했다. ▲투호 중인 유학생이 화살을 투호통에 성공적으로 넣고 있다. 한편 정적인 활동들도 이뤄지고 있었다. 라운지의 탁자에선 유학생들이 붓펜을 들고 족자에 각자의 글솜씨를 뽐내고 있었다. 그 옆에서는 멕시코 지진과 관련해 모금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 최근 멕시코는 세 차례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 국제처가 주관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유도하고 있었다. 이날 하루만 진행된 모금은 아녔지만, 풍요로운 추석이 우리만 챙기는 것이 아님을 상기하게 했다. 명절 추억 만들어가는 자리 26, 27일 양일 진행된 각각의 행사에서 만난 외국인 유학생들은 추석 전통음식과 전통놀이를 즐기는데 여념없었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이 그립던 찰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즐거웠다고. 터키서 온 버크(Berk, 영어교육과 2) 씨는 “추석 때 공부해야 해서 특별히 뭘 하지 못하는데, 학교 행사를 통해 입어온 한복이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찍은 사진은 고향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27일 국제관에서 진행된 추석문화행사를 담당했던 국제처 양지영 직원(국제팀)은 “상대적으로 홍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전에 포스터를 많이 붙이는 등 원활한 홍보를 통해 다음 명절 행사는 보다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찾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풍요로운 한가위가 어려움에 처한 이에게도 관심을 갖는 때가 되기를. 채널H에서 멕시코 지진과 관련해 모금 중인 학생들을 취재하고 있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