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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22 중요기사

[일반]SDR 단말기 표준화 연구는 학계 단독, HY-MC 연구센터

한양공대의 저력은 밤낮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교수들과 연구원들로부터 나온다. 그중 전자통신 분야에선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HY-MC(한양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를 빼놓을 수 없다. HY-MC는 최근 LG유플러스와 협업해 ‘5G 밀리미터웨이브 시뮬레이터(mmWave Simulator)’를 공동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센터의 전반적인 소개 및 연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HY-MC 연구센터를 찾았다. SDR 단말기 표준화 독점하는 HY-MC 연구센터 HY-MC 연구센터는 2012년 6월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대학IT연구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센터장인 최승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를 중심으로 아주대, 경북대, 포항공대에서 13명의 이동통신 분야 전문 교수가 한곳에 모였다. 그중 핵심 기술을 다루는 통신신호처리연구실은 지난 1992년부터 무선통신 관련 신호처리 기술을 연구했고, 7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비롯해 30건 이상의 국외 특허와 20건 이상의 국내 특허를 냈다. HY-MC 연구센터의 자랑거리는 대학원 연구실 중 유일하게 국제통신표준화 기구인 WINNF, OMG, ETSI에서 SDR(Software Defined Radio) 단말기의 표준화 활동을 맡고 있다는 것. 다음은 최 교수의 설명. “지금까지 3G에서 LTE를 쓰려면 통신칩이 들어간 단말기 자체를 바꿔야 했어요. 하지만 SDR 기술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바꾸면 돼요. 그렇게만 해도 LTE통신이 가능하고, 3G와 와이파이 같은 소프트웨어도 하드웨어에 코팅해서 실행할 수 있죠.” ▲최승원 교수(융합전자공학부)는 국제통신표준화기구 ETSI에서 SDR 단말기의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도교수인 최승원 교수는 ETSI(유럽통신표준화 단체) 산하 기관에서 의장직을 수임하고 있으며, 6건의 SDR 단말기 구조 및 인터페이스 관련 유럽강제표준 문서(European Standard)를 채택시켰다. 또한 상기 표준화 활동을 통해 다수의 표준특허를 확보하여 대규모 기술이전 실적을 창출했다. 통신신호처리연구실 소속 권오현(융합전자공학부 석사과정) 씨는 “학계에서 SDR 단말기 표준화를 진행하는 연구실은 한양대 뿐”이라며 “학부 때 국내 최고 권위자인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연구실에 오게 됐다”고 했다. HY-MC 연구센터의 비결을 보여주마! 이번 달 초에 LG유플러스와 진행한 과제는 ‘5G 밀리미터웨이브 시뮬레이터(mmWave Simulator) 개발’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이동통신 표준은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대규모의 연결, 적은 대기시간을 위해 4G에서 5G로 점차 바뀌고 있다. 현재 셀룰러 네트워크에서 쓰이는 약 3헤르츠(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에서의 주파수 밴드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G에서는 26GHz 이상의 밀리미터웨이브를 사용한다. ▲HY-MC 연구센터 연구원들이 그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좌측부터 안흥섭(융합전자공학부 석박사과정) 씨와 권오현(융합전자공학부 석사과정) 씨. 하지만 밀리미터웨이브는 경로 손실, 투과 손실 등이 커서 기존 셀룰러 네트워크에는 이용하지 못한 주파수 대역이다. 밀리미터웨이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그 가능성 테스트를 위해 개발된 것이 밀리미터웨이브 시뮬레이터다. “LG유플러스의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초기망을 설계할 때 이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면 5G망 구축 비용이 최소화될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권 씨의 설명이다. SDR(Software Defined Radio)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차량 통신 플랫폼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가 각광받으며 차량 통신(Vehicular Communications)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연구들의 핵심은 차량의 수명 기간 동안 새로 만들어지는 통신표준들을 하드웨어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통신플랫폼을 개발하는 것. 일반적으로 차량의 교체 주기는 10년 이상이기 때문에 하드웨어를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을 통해 통신 표준을 바꿀 수 있는 SDR 기술이 적합하다. 따라서, SDR 기술을 차량통신플랫폼에 접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DR 기술은 스마트폰, 차량통신, IOT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출처: 안흥섭 씨) LG유플러스와의 공동연구, 차량 통신 플랫폼 관련 연구만 진행한 것이 아니다.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는 기지국과 단말기에 여러 안테나를 사용해 사용된 안테나 수에 비례해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안흥섭(융합전자공학부 석박사과정) 씨는 “최승원 교수님께서 2009년부터 엠유마이모(Multiple User MIMO)를 연구해 오셨고, 저희 연구실에서는 MIMO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MIMO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까지는 끝냈습니다. 전파신호를 쐈을 때 검증이 가능한지, 어느 정도의 성능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테스트베드를 만들었어요. 전파신호를 실제로 쏘고 받는 것까지 확인하는 과제였죠.” 앞으로 자동차 통신 연구에 앞장설 것 HY-MC 연구센터는 지금까지 연구해온 SDR 단말기의 표준화 기술이 스마트폰과 자동차통신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계의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는 기술인데, 아쉽게도 스마트폰 표준으로 채택되진 못했어요. 스마트폰은 사용 주기도 짧고, 교체 이유가 WCDMA(3G)에서 LTE(4G) 통신으로 바뀌어서가 아니라 패션과 유행처럼 바뀌니까 크게 상용화되지 않는 거죠. 그렇지만 자동차통신에서 만큼은 이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최 교수다. "한 번 사면 10년은 타야 하는데, 앞으로 생산되는 자동차는 새로운 통신기술이 들어가야 하죠. 1년에 800만 대가 생산되는데 그 중 절반인 400만 대가 자율주행통신장치가 있으면 나머지 차를 전부 뜯어내고 바꿔 끼워야 하는데, 우리 기술을 이용하면 무선 소프트웨어를 보내서 4G LTE에서 바로 5G로 바뀌니까요.” 현재 한양대와 인텔이 차량통신 자율주행자동차의 표준을 만들고, 상용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텔과 함께 연구해서 전세계 자동차 플랫폼에 SDR 기능이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죠.” ▲최승원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연구원들이 화이팅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강도높은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도란도란 정감있는 분위기를 자랑하는 연구실 사람들이었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8 20 중요기사

[일반]정든 캠퍼스, 이젠 안녕 (6)

‘내가 크면, 어른이 되면 뭐든지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던 어린 시절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그 ‘어른이 되는 시기’가 순식간에 다가온다는 것이다. 비가 추적추적 교정의 풀밭을 적시는 한 때,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기 위한 준비를 끝내고 학사모를 쓰는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여러가지 표정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새로운 출발, 졸업의 아쉬움이 한데 섞였던 2016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현장을 찾았다. 기나긴 학기의 끝을 담다 지난 17일 ERICA캠퍼스 컨퍼런스홀 중강당에서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서울캠퍼스는 다음 날인 18일 올림픽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석·박사 및 학사 학위증을 손에 쥔 졸업생은 ERICA캠퍼스 614명, 서울캠퍼스 731명으로 총 1345명이 대학을 떠나 각자의 길로 향했다. ▲ERICA 캠퍼스 614명, 서울캠퍼스 731명 총 1345명이 이번 학위 수여식에 참여했다. "2016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맞이한 한양대학교 졸업생 여러분께 마음에서 우러나는 깊은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영무 총장의 한마디로 학위수여식이 시작됐다.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에도 무사히 졸업을 맞이한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현 사회의 분위기가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어렵다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이 총장은 학생에 대한 걱정과 격려가 섞인 축사를 이어 나갔다. 축사 이후에는 학위 수여가 진행됐다. 수여식이 진행되는 동안 졸업생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미묘한 감정이 섞인 표정이었다. 소위 8월의 졸업을 ‘코스모스 졸업’이라 하는 것처럼, 남들보다 한 발짝 늦거나 한 걸음 빠른 졸업 때문이었을까. 싱긋 웃는 사람, 착잡한 표정의 사람, 울먹이는 사람이 한데 모인 수여식은 어수선하지만 한편으로는 엄숙하고 조용한 광경이었다. ▲학위를 수여하는 이영무 총장(사진 우측). 4년 간의 결실을 건네주는 장소는 엄숙했다. 끝, 새로운 출발선에 서다 수여식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정들었던 캠퍼스를 돌아봤다. "정든 학교를 떠날 줄 몰랐는데 떠나게 돼서 후련해요. 한편으론 아쉽기도 하고요." 박민상(파이낸스경영학과 11) 씨는 졸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졸업식에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와줬어요. 오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졸업을 축복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김재근(기계공학부 10) 씨는 손에 쥔 학위증이 그저 낯설다. “새내기로 들어온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 졸업하는 게 실감이 안나요.” 잠깐 본인의 학과가 있는 건물 쪽을 쳐다본 김 씨가 아련한 듯 말을 이었다. “일을 하고 있는데 하다 보니, 학생 때가 그립더라고요. 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어요. 그 경험을 쌓게 해준 학교에 고맙고, 앞으로 후배들도 많이 챙겨주고 싶네요.” ▲김재근(기계공학부 10) 씨는 "학부에서 이것저것 배운 만큼, 졸업 후에 후배들을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정들었던 캠퍼스의 풍경도 잠시, 내일부터는 낯선 사회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졸업생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취업은 어렵고, 앞은 보이지 않는 현실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막막해요.” 막 학위증을 받은 이진철(신문방송학과 12) 씨는 잠시 말을 멈췄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이것저것 했지만, 막상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는 이 씨다. 불안한 것은 최미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3) 씨도 마찬가지다. “취직한 친구를 보면 ‘나도 어서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졸업식 때 취업한 곳 적는 종이를 동문회 같은 데서 주는데, 거기에 자신 있게 적는 친구들 보면 부럽죠. 졸업 후에 잘 됐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불안감도 잠시, 학생들은 새 출발선 앞에 당당하게 섰다. “앞서 취업이 어렵고 앞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졸업은 그런 역경을 딛고 나아가는 새 출발선이라고 생각해요. 잘 해내고 말겁니다.” 이진철 씨의 미소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힘들지만, 사회에서 동기들과 웃으며 졸업식을 추억하는 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 최미연 씨도 한층 더 각오를 다지며, 한양인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겠다고 했다. ▲왼쪽에서부터 최미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13), 이진철(신문방송학과 12) 씨. 두 사람은 졸업 후에도 꿋꿋이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들, 딸아! 동기야, 선배님! 굳은 결심을 품고 사회로 나가는 한양인들을 배웅하고 축복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재근(기계공학부 10) 씨의 부친 김성옥 씨는 “아들한테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졸업했다”며 “이제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최은진(신문방송학과 12) 씨의 모친 박경아 씨도 “정말 대견하고 고생 많았다”며 딸의 졸업을 축복했다. 학교 내 동아리들도 학위 수여식 날 다양한 방법으로 선배의 졸업을 축복하고 배웅했다. 공과대학 사진동아리 ‘빛담’ 소속 최재평(기계공학부 4) 씨는 “오랫동안 선배님과 보고 지냈는데 드디어 졸업을 하신 다니 제 일 같아서 기쁘고 축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교육방송국 HUBS에서 제작한 현수막. 현수막 제작자 중 한 사람인 심영현(국제학부 4) 씨는 졸업생이 좋아하는 문구와 디자인으로 현수막을 제작했다. 올해도 역시 수많은 축하 현수막이 캠퍼스에 내걸렸다. '상한가만 터지는 꽃길 걸으세요!', '졸업식 주인공은 나야 나!', '다이어트도 같이 졸업하는 거야?' 등 재치 있는 현수막들이 학위 수여식을 장식했다. 한양대학교 교육방송 HUBS의 심영현(국제학부 4)씨는 본인이 제작한 현수막을 바라봤다. “현수막 만들려고 과거 사진을 찾는 것부터 디자인, 문구까지 짰어요. 웃으며 만들다 보니까 예전 생각 나서 더 아련했죠. 언니가 가서 많이 아쉬워요.” 이제는 한양의 이름으로 추억하면서 첫 1년은 모든 게 신기했고, 그 다음 1년은 바쁘지만 즐거웠다. 세 번째 1년은 막막했지만, 마지막 1년은 후련했다. 4번의 365일이 지난 후, 교문을 나서는 이들의 등 뒤를 ‘한양’이 배웅해주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누군가에게는 뜨거웠던 그 시절은 서로 달랐겠지만 한양이라는 하늘 아래 추억으로 함께할 것이다. 밖으로 나오니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게 개고 있었다. 힘든 지금을 희망차게 살아갈 모든 졸업생의 앞길을 축복한다. ▲한양이라는 이름 아래, 졸업생들은 서로를 추억하며 사회로 걸어 나갈 것이다. 글, 사진/ 채근백 기자 cormsqor12@hanyang.ac.kr

2017-08 16

[일반]한양대, 예비창업자 대상 무료 교육 실시

한양대학교는 오는 8월 22일까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이하 스타트업아카데미) 10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양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스타트업아카데미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가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자 무료로 운영하는 창업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504명 수료했고 그 중 285명이 창업에 성공해 연 매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스타트업아카데미 교육은 10주간 진행되며 △디자인싱킹과 아이디어 구체화 △비즈니스 모델 수립 △기술 트렌드 분석 △창업 아이템 검증 △재무와 세무 △인사와 노무 △투자유치와 자금조달 등 실무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한양대 재학생이 지원하는 경우, 정규 학점 과정으로 이수 가능하고 6주간 추가적인 집중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스타트업아카데미는 정규 교육과정 외에 반별 담임멘토제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단을 활용, 집중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그리고 창업자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스타트업과 관련된 최신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원우회를 운영한다. 또한 교육생 중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우수 창업팀의 경우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한양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창업공간과 지원금 제공, 대학 보유 기자재 사용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현오 산업융합학부 교수(창업지원단장)는 “스타트업아카데미는 창업에 경험이 많은 실무진 중심으로 구성돼 예비 창업자와 초기 기업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집중 후속 관리를 통해 수료생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스타트업아카데미 10기 모집 안내 포스터

2017-08 16 중요기사

[일반]사자의 함성소리, 하이볼과 함께 채우러 가자 (1)

“디펜스, 디펜스!”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을 가득 메우는 응원소리. 이곳에서 농구부와 배구부 선수들이 쉴새 없이 코트를 누빈다. 땀 흘리는 선수들은 뒤에는 항상 경기장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한양대학교의 농구와 배구 리그 응원과 관리, 그리고 총괄 홍보를 담당하는 ‘HY-Ball’(하이볼)이다. 지난 14년 창설된 하이볼 서포터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차기 팀장 차영준(체육학과 2) 씨와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최영민 씨(스포츠산업학과 2)를 만났다. 현재 농구부 소속인 박상권(스포츠산업학과 2) 씨도 함께했다. 한양대 리그의 명성, 하이볼이 함께해! 교내에서 열리는 농구와 배구 경기의 홍보와 진행을 도맡고 있는 하이볼(HY-Ball)은 2014년 체육부 산하로 결성된 단체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재학생들은 우리대학 농구·배구 리그에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경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한다. 또한 경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장내 아나운서, 경기 포스터 제작을 맡는 디자인 팀, 관객들의 응원 유도를 하는 서포터즈, 코트 쪽에 앉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의 컨트롤타워 역할 등 하이볼은 체계적인 경기 관리 및 선수와의 원활한 교류에 힘쓴다. 하이볼 서포터즈는 모든 홈경기에 참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런 이유로 책임감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뽑은 차기 팀장 차영준 씨는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홍보하는 것을 가까이서 실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이볼”이라며 “프로구단에 가서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지만, 주체적으로 활동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서포터즈 활동을 직접 경험하길 원하시는 분들에게 하이볼이 굉장히 좋은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농구 선수들이 관중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출처: 차영준 씨) 이들은 분주한 일상 속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우리대학 농구∙배구 경기 홍보에도 앞장선다. 경기 당일 현수막 홍보는 물론,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해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 팀의 꼼꼼한 작업으로 완성되는 다채롭고 센스 있는 경기 포스터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농구부에서 포워드를 맡고 있는 박상권 씨는 하이볼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예전만큼 농구의 인기가 없다 보니, 시합이 있어도 사람들이 잘 몰라요. 다행히 하이볼이 이것저것 홍보를 많이 해주니까 고맙죠. 선수들이 홍보를 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으니까요.” ▲HY-Ball 에서 직접 제작한 배구 경기 홍보 포스터. (출처: 하이볼 페이스북) 관객, 선수, 서포터즈가 하나되어 선수들과 경기를 보러 찾아온 관객들을 위해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하이볼 서포터즈는 “학생들의 관심을 확인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다음은 장내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민 씨의 설명. “제가 사정이 있어 진행을 못 봤을 때 아는 지인이 경기를 한 번 보러 왔다가, 장내 아나운서 목소리가 바뀐 걸 알고 제게 말하더라고요. 저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는데 ‘관심 두고 봐주시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걸 알았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끊임 없이 뛰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때에도 하이볼의 존재는 빛을 발한다. “정규시즌 때 4학년들의 마지막 홈경기가 열렸어요. 마지막으로 뛰었던 제 동기가 인터뷰 때, ‘4년동안 서포터즈들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언제 한번 누군가의 응원을 받고 뛰어봤겠느냐’라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죠.” 든든한 지원자로서 인정받는 다는 것은 차영준씨가 하이볼의 활동을 이어나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HY-Ball의 차기 팀장 차영준씨와 농구부 소속 박민석(체육학과 14) 씨. 4학년들의 마지막 홈경기가 끝난 직후 찍은 사진이다. (출처: 차영준 씨) 활동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곧 하이볼의 동기부여가 된다. 하이볼은 2학기 때 선수들과 관객 간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하는 농구대회’를 계획 하고 있고, 선수들의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2014년 때 잠깐 진행 했던 ‘선수 멘토링’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홍보에 있어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게릴라 이벤트도 계속적으로 고안하고 있다. 대학리그는 곧 대학생들의 특권 앞으로도 한양대학교 농구∙배구 리그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하이볼. 차영준씨는 대학리그 경기들이 대학생들의 특권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스포츠 경기 수준은 굉장히 높아요. 이런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학 중에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생각해요.” 끝으로, 차영준 씨와 최영민 씨는 우리대학 농구∙배구 경기를 ‘아재개그’와 ‘마약’으로 표현했다. 뒤돌아 서면 계속 생각나고, 한 번 경기를 보면 계속 보고 싶어진다는 이유에서다. 학업과 대외활동으로 지친 당신, 하이볼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한양인의 자긍심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서포터즈 활동과 추후 경기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이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재 HY-Ball 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포터즈. 이들은 한양대학교 농구∙배구 리그를 위해 계속 힘쓸 것이다. (출처: 차영준 씨) 글/ 유혜정 기자 haejy95@hanyang.ac.kr

2017-08 14 중요기사

[일반]‘시민대학’, 인문학을 말하다

인문학에 대한 얘기는 식을 줄 모른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얘기가 나올수록, 오히려 인문학에 대한 언급은 다시금 이뤄지고 있다. 대학에는 많은 인문학 연구자가 있다. 그렇지만 아무때나 그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던 것은 아니다. 한양대는 지난 8월 초부터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CORE사업)의 일환으로 성동문화재단과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민대학’을 열어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든 와서 자유로이 듣는다 지난 8월 3일, 아직 방학이 한창인 이때 인문관에서 열띤 강연이 있었다. 강연자로 나온 서신혜 교수(창의융합교육원)는 향랑설화라는 유명한 고전을 꺼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열녀로 추앙받는 향랑의 죽음 뒤에 가려진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날 강연의 제목인 ‘Win-Win 전략이 숨긴 이야기’ 얘기다. 얼핏 모두가 승리한 이야기에서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강요한 점을 비판한다. 이 날 강연은 우리대학 미래인문학교육인증센터에서 주최하고 성동문화재단과 우리대학 동아시아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시민대학,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의 첫 강연. 8월초부터 격주로 매 목요일 마다 인문관에서 열린다. 교내 재학생부터 교직원, 일반시민까지 강연 내용에 흥미가 있는 이라면 누구든 와서 들을 수 있다. 강연자는 우리대학 교수로 인문과학대학, 창의융합교육원 등 다양한 소속의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각 강연자는 의미있는 주제를 준비해 강의을 펼친다. ▲지난 3일 인문관 303호에서 서신혜 교수(창의융합교육원)가 'Win-Win 전략이 숨긴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민대학'의 첫 강연을 펼쳤다. (출처: 박수밀 교수) 가을에도 추가 프로그램 예정돼 있어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섯 번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서신혜 교수의 첫 강연부터, 박찬승 교수(사학과)의 9월 28일 ‘한국인과 한국문화’까지 2주마다 열린다. 이대로 끝나는 게 아쉽다면 향후 일정에 주목하자. 시민대학은 ‘시민대학’이라는 핵심을 유지한 채 계속 열릴 예정이다. 당장 마지막 강연이 있는 9월 이후 10월부터 바로 2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칭 ‘시민대학 융복합 시대의 인문학’. 영화 속 인문학, 철학과 과학의 만남 등 인문학 외적 분야와 만난 인문학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강연 또한 계획 돼있다. 다음 해 시기를 정해 강연자가 성동문화재단 산하 성동구립도서관으로 찾아간다. 프로그램 명은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 강좌’. 현재로선 구체적인 강의 내용은 미정이지만, 지역사회에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라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주최 측은 "시기와 강연자 등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1차로 진행중인 '시민대학, 인문학에서 길을 찾다'의 포스터. 이 이후에도 '시민대학 융복합시대의 인문학'과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 강의' 등이 예정돼 있다. 인문학 통해 고민할 기회 얻어갔으면 이제 한 차례 강연이 진행된 시민대학. 현재 계획된 열 차례의 강연과 찾아가는 강연 외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여는 것이 목표다. 현재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박수밀 교수(미래인문학교육인증센터)는 “꾸준한 강연 프로그램 개설을 통해 대학이 가진 지식을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대학’이라 명명한 것에 대해서는 “인문정신과 공공성을 갖춘 교양 시민을 기르고자 하는 목표를 담았다”고 했다. 세상을 바로보는 것에 인문학이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9일에는 시민대학을 주최하거나 주관한 우리대학 인문과학대학,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성동문화재단이 모여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예정된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새로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코어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프로그램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 마지막으로 박 교수는 “’시민대학의 강연은 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다룬다”며 “오히려 인문학도 외에도 공학도 등 다른 분야 학생들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학은 과거의 얘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다”며 “듣는 이의 분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2017-08 01

[일반]한양대, 국내 최초 美실리콘밸리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발족

한양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강소(強小)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이하 멘토단)’을 발족했다. 한양대는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동문 30명을 멘토단으로 위촉했다. 멘토단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3D프린팅·나노기술·바이오기술·신소재기술·자율주행차·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련된 전문가 외에도 투자가·법률전문가·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전문가 등이 포함됐다. 31일 발족식에는 한국인 최초로 나스닥에 회사를 상장시킨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과 이영무 한양대 총장, 한정화 한양대 교수(前 중소기업청장), 방호열 북(北)가주 한양대 동문회장,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한양대는 1일 산호세의 위워크(WeWork)에 ‘글로벌 스타트업 랩(Global Startup Lab)’을 개소했다. 이 공간은 실리콘밸리 현지의 멘토단이 후배 창업자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멘토 코디네이터를 상주시키고 학생과 동문들의 창업 지원·글로벌 현장실습·국내 창업기업과 멘토단의 멘토링 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이영무 총장은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살려 멘토단이 글로벌 창업지원창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양대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2017-08 01 중요기사

[일반]ERICA캠퍼스에 신설된 5개 PRIME 학과를 파헤치다

ERICA캠퍼스가 정부의 PRIME 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8개의 학과가 프라임 학과 및 특성화 학과로 지정돼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갔다. 정시, 수시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라임 학과는 소프트웨어학부, ICT융합학부, 나노광전자학과, 화학분자공학과, 해양융합공학과가 있다. 또한 기존 학과를 개편한 CK-II 특성화 학과로는 전자공학부, 재료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가 있다. 그 중 올해 새롭게 신설된 5개 프라임 학과에 대해 학과장, 학부장 교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첫 신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두 학과를 소개합니다 올해 PRIME사업이 ERICA캠퍼스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공학대학 컴퓨터공학과가 새 단과대학으로 분리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재편됐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OS) 등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소프트웨어 융합 관련 교육 역시 덩달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기세에 힘입어 작년까지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은 한 학년에 70명이었지만, 올해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학과를 '소프트웨어학부'와 'ICT융합학부' 두 개로 확장하면서 소프트웨어학부 신입생은 100명, ICT 융합학부 신입생은 70명으로 늘었다. [소프트웨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는 기존 공학대학 컴퓨터 공학과를 시류에 맡게 재편한 학부다. 재편과 동시에 다양한 지원도 추가됐다.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 지급되는 4년 전액ᆞ반액 PRIME 장학금과 함께 대학원 진학 시 석박사과정 전액 장학금 우선 지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개인 노트북과 개인학습공간 제공, 프로젝트 활동공간 및 재료비 등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많은 혜택이 마련됐다. ‘SMaSH’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의 운영을 통해 학생창업 공간이나 비용, 컨설팅 지원 등 창업에 대한 지원도 곁들이고 있다. 1학년 과대표 권태윤(소프트웨어학부 1) 씨는 "지원을 많이 해주는 학과다 보니 저희 과만의 공간인 'SmaSH'룸도 있고 무상으로 노트북을 대여해줘 사비를 들이지 않고 교과목을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했다. 수업 내용과 방식 또한 질적으로 달라졌다. 전과목에 걸쳐 실습이 가능해졌으며, 학생주도형 문제해결중심 교육인 PBL(Problem Based Learning) 수업도 강화됐다. 코딩 교육이라던가 산업체 전문가의 직강 과목도 개설돼 보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수업들도 증설됐다.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시스템 소프트웨어, 응용 소프트 웨어,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특성화 모듈이 생기기도 했다. 학생들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는 덤이다. 졸업 전까지 학생 한 명당 오픈소스 SW 활용 프로젝트 1개, 특허출원 2개, 공모전 2개, 소프트웨어 등록 1개를 해내는 것을 목표로 여러 경력을 쌓을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셈이다. 재편이라는 단어가 아쉽지 않은 발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4차 산업혁명으로 지식노동이 자동화되면서 소프트웨어가 모든 분야에 필요해졌다"고 말하는 도경구 교수(소프트웨어학부). [ICT융합학부] ICT융합학부는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컬쳐,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고 창조할 수 있는 통섭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문사회 예체능 교육과 컴퓨팅을 기반한 공학 교육을 융합한 것으로, 미디어 테크놀로지 전공, 컬처 테크놀로지 전공, 디자인 테크놀로지 전공 등이 있다. 각 세부전공은 언론정보대학과 국제문화대학, 예체능대학, 디자인대학의 교육을 타겟으로 만들어졌다. 이들 단과대학 학생들이 수강을 원할 경우에는 신산업 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의 다중전공 또는 복수전공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도경구 교수(소프트웨어학부)는 “신산업 소프트웨어 융합전공은 다른 단과대학 학생들에게 부전공으로 공학사를 줄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든 융합전공”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교양과목 중 소프트웨어 트랙이 신설됐는데, 5개 영역에서 4학점 씩만 들으면 코스를 완성했다는 인증을 부여하고, 융합전공을 원하는 경우 취득한 학점은 그대로 융합전공 학점이 돼요. 또 단과대학마다 중복인정이 되는 학점도 있으니 기존의 복수전공보다는 훨씬 부담이 덜하죠.” PRIME 사업의 목표인 소프트웨어 업, 사이언스 업, 스마트 업 등의 3S UP 중 ‘소프트웨어 업’을 위해 지난 3월에는 SW 융합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UCC 해커톤 대회를 진행했다. 전교생에게 오픈했으나 홍보가 덜 된 탓인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고, 예체능대학 학생들도 많이 참가했다. 가을에는 소프트웨어 업 경진대회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코딩과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코딩 경진대회는 비전공자 학생들을 위해 수준별로 세세하게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에요.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는 아이디어를 보고 몇 팀을 뽑은 다음에, 2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 후 SW 융합 페스티벌 행사에서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두 행사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매년 진행하려고 해요.” 순수과학과 공학의 연결고리가 되다, 과학기술융합대학의 신규 학과들 [해양융합공학과] 해양융합공학과의 이름은 지금까지 총 4번 바뀌었다. 84년 지구해양과학과에서 해양환경과학과, 해양융합과학과를 거쳐 이번 PRIME사업을 통해 해양융합공학과가 됐다. 과학기술융합대학 소속이기에 자연대학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PRIME사업을 통해 좀더 공학적인 커리큘럼에 맞춤으로써 공학사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해양진단 및 탐사공학과 해양환경 및 바이오 공학이란 비교적 생소할 수 있는 분야를 파고든 셈이다. 해양진단 및 탐사공학은 수중음향과 해양구조, 해양자원 탐사기술 및 연안공학 응용기술, 수중음향 모델 개발에 집중한 공학교육을, 해양환경 및 바이오공학은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해양, 수산 생명공학, 해양환경 모니터링 기술, 해양오염 저감기술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1학년 과대표 정성원(해양융합공학과 1) 씨는 "이번 학기에는 타과처럼 물리, 화학, 생명, 컴퓨팅 등의 기초 공부를 배웠지만, 2학기 때엔 해양학개론을, 2학년 때 화학해양학, 물리해양학, 해양생물학 등의 과 전공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현정호 교수(해양융합공학과)는 “서, 남해의 넓은 갯벌과 연안해양 환경, 동해의 심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환경을 고려해 볼 때,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해양 공간 및 자원 활용과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해양과학 및 공학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PRIME학과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해양융합공학과의 자랑은 해양연구선 승선 및 연안해양 실습을 통한 현장교육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때문에 연안해양탐사 등 PBL 과목의 일환으로 부산이나 포항 등 동해 남부나 시화호 현장실습을 학기에도 몇 번씩 진행한다. 2학기에는 해양연구원 국제연구소 등에 견학할 예정. 졸업생 중 30% 이상이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 고급인력이 되기 위한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한 해양융합공학과의 선전이 기대된다. ▲ 해양과에서 진행하는 해양 현장 실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현정호 교수(해양융합공학과). ▲지난 학기에 해양융합공학과 학생들이 동해 바다에서 해양환경에 대해 조사했다. (출처: 현정호 교수) [나노광전자학과] 응용화학에 특화된 생명나노공학과달리, 나노광전자학과는 응용물리학에 특화된 학과다. 광전자소자, 광 신호 처리, 레이저, 디스플레이 등의 나노공학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과를 신설하게 됐다. 신동수 교수(나노광전자학과)는 “쉽게 설명하자면 나노 영역으로 크기가 줄어들고 있는 반도체와 레이저, LED 등 광전자공학이 연계된 융합분야”라며 “아직까지 국내에는 해당 두 분야를 융합해서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과가 적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예상 진출분야로는 반도체회사, LCD, OLED 등의 디스플레이 분야, 광 부품, 광시스템, 헬스케어 쪽 진출 등 다양하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새내기들인데도 벌써 나노 반도체 쪽의 진로를 원하는 학생, 헬스케어와 연계된 진로를 꿈꾸는 학생 등 미래를 뚜렷하게 구상했더라고요.” 전공수업은 특성화학과에 걸맞게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PBL (프로젝트중심학습, Project Based Learning) 강의를 통해 몇 주에 걸쳐 실험을 구상하고 수행하는 방식의 강의로 구성할 예정이다. 담당 교수들은 기존 실험 과목에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단순히 확인하는 수준에서 나아가 좀더 학생들이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주체적이고 창의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강의가 될 수 있게 매일같이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당장 2학기에는 실험 PBL은 아니지만 ‘광전자 창의 아이디어’ 등의 강의 PBL 수업이 열려서 조별로 문제를 풀고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할 수 있어요. 1학년이라고 해도 기초적인 물리는 다들 숙지하고 오니까 심도있게 가르칠 수도 있고, 좀더 새로운 교수법을 시도해보려고 해요.” 보다 생활에 밀접한 과학기술인 만큼 머지않아 좋은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동수 교수(나노광전자학과)가 나노광전자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학분자공학과] 화학분자공학과는 순수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공학도를 배양하자는 취지로 신설됐다. “PRIME사업으로 공정설계, 고분자화학 등 화학공학과 관련된 커리큘럼을 강의하실 수 있는 공학박사 학위의 교수님들을 충원했어요.” 그렇지만 기원은 순수과학이기에 공학보다는 기초지식을 탄탄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3,4학년 때 비로소 재료화학공학과와 비슷한 수업을 진행한다. 신생 과로 기존 학과가 흡수되는 다른 신설학과의 학적 시스템과 달리, 기존 2, 3, 4학년 응용화학과 재학생들은 그대로 응용화학과 학적이 유지된다. 만약 화학분자공학과 졸업을 원한다면 공학사를 취득하기 위해 일정 공학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앞으로의 산업의 좀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분야를 고민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에너지환경트랙, 스마트 바이오트랙의 2가지 커리큘럼으로 나눴다. 이학준 교수(화학분자공학과)는 2가지 커리큘럼을 만든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환경, 에너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죠. 화학공학에서는 재료만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 순수과학적 지식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또 스마트바이오트랙을 통해 의학이나 화장품 등의 향장화학 같은 전문 지식을 가진 학생들을 배출하려 해요.” 순수학문의 합리와 융합학과로서의 융통성을 고루 지닌 학과로 성장할 예정인 화학분자공학과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이학준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PRIME사업을 통해 고가의 교육용 기자재를 구입할 수 있고 장학금으로 우수 학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7 28

[일반]한양대, 스타트업 후속 지원 위한 공간 마련

한양대는 7월 28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용호)와 스타트업 후속보육공간(Post BI, Post Business Incubator)을 만들고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Post BI 개소는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 기관이 지난 2016년 9월에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실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전용 보육공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들은 공간 뿐 아니라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멘토링·글로벌 엑셀러레이팅과 같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양 기관은 Post BI 개소 뿐 아니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멘토단을 활용한 멘토링데이 개최, 해커톤 형식의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업 톤톤톤’ 공동 운영 등 지역 창업 활성화와 유망 청년창업자 발굴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Post BI 개소는 민간과 대학의 강점을 활용한 산학협력 사례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지역 창업문화 확산과 신규 고용효과 창출 등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호 센터장(오른쪽)이 현판식 행사 후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7 17 중요기사

[일반]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간소화’로 거듭나다! (1)

본격적인 2018학년도 입시 레이스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는 마무리됐고 어느새 8월 8일은 수능 D-100일, 8월 31일은 학생부 작성 기준일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모집으로 약 60-70%의 정원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이라면 수시 전형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우리 대학도 수시 모집으로 서울캠퍼스는 총 정원의 72.1%인 2031명을 ERICA캠퍼스는 68.2%인 1246명을 선발한다. 매년 바뀌는 입시 체제 속에서, 양 캠퍼스의 수시 전형을 크게 4가지로 정리했다. 2018 수시, 올해의 특징과 변화점은? 매년 ‘착한 수시’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우리 대학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올해 역시 대입 정책 간소화에 초점을 맞췄다. 크게 1. 학생부 교과 전형 2. 학생부 종합 전형(이하 ‘학종’), 3. 논술 전형 4. 서울캠퍼스 ‘특기자’ (ERICA캠퍼스 ‘재능우수자’) 전형이다. 이는 전형만으로도 무엇을 평가하고자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 수험생들의 전형 선택 부담을 덜어주고, 집중적인 준비를 가능케 한다. 선발인원의 경우 서울캠퍼스는 ‘학종’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1098명을, ERICA캠퍼스는 ‘논술’ 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461명을 선발한다. 다만 서울캠퍼스의 경우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이 면제되는 반면, ERICA캠퍼스는 ‘학종’ 전형과 ‘재능우수자’ 일부 전형에서만 수능이 면제된다. 그렇다면 올해 수시 입학 전형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먼저 가장 큰 특이점으로는 양 캠퍼스 모두 ‘논술’ 반영 비율이 기존 60%에서 70%로 10%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논술 전형의 경우, 지금까지 학생부 성적으로 합불이 뒤바뀐 경우는 드물어 사실상 논술이 당락을 결정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눈여겨 볼 점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의예과 정원 중 10명을 올해 논술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정시 또는 학종 전형과는 다른 다양한 역량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함이다. 한동한 입학사정관(입학총괄팀)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오히려 고교 1학년 과정인 수1, 수2 과목에서 심층적인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답을 맞고 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이 과정에서 훨씬 더 세부적인 평가가 들어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 지난 4월 8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신입학 전형계획설명회 부스에서 입학사정관들과 학부모들이 개별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입학처) 논술 비중 증가 이외에도 양 캠퍼스는 올해 모두 새로운 ‘특기자’(재능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서울캠퍼스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컴퓨터소프트웨어 학부 13명을 특기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거친다. 다른 학종 전형과는 달리, 활동 소개서를 작성토록 해 교외 시상이나 발명·특허 등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 ERICA캠퍼스 역시 올해 무용예술학과 재능우수자(무용실기) 전형을 신설했다. 올해 입학 정원은 25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하지만, 지난해엔 대부분의 인원을 정시(실기 80%+수능20%)로 선발했다면, 올해는 전원 수시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수시에서는 실기 90%와 학생부 교과 10%가 반영된다. 다만 미충원 인원에 한해 정시로 이월된다. 이정훈 대리(입학처)는 “올해 이와 같은 변화는 해당 전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중점 반영한 것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학생부 교과 전형의 경우, 서울캠퍼스가 올해 면접을 폐지하여 양 캠퍼스 모두 내신성적 100%만으로 각 학과(의예과 등 일부 학과 제외)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리고 내신성적의 경우 소수점 차이로 당락이 뒤바뀌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기준 역시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특기자(재능우수자) 전형의 경우 예체능 계열 선발 인원이 대부분이며, 학생부 교과성적이나 학생부 종합평가 비중은 최소 10%에서 최대 40%로 입상실적이나 실기가 더 중요한 편이다. 다만 서울캠퍼스 연극영화학과(연기연극전공) 연기 특기자 전형은 실기 없이 서류 100%로 2명을 선발하며, ERICA캠퍼스 스포츠과학부 체육 일반 전형은 오직 실기 100%만으로 19명을 선발한다. ▲ 지난 6월 말에 열린 ERICA캠퍼스 서울·경인지역 우수고교 초청 교사 간담회의 모습이다. 간담회를 통해 보다 알차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교류가 이뤄졌다. (출처: 입학처) 앞으로 남은 수시 일정 이렇게! 우리 대학은 ‘착한 수시’만큼이나 수험생과 학부모, 현직 교사들에겐 ‘착한 설명회’로도 유명하다. 입시에 필요한 입학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할 뿐만 아니라, 보다 현실적이고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4월 8일에 열린 서울캠퍼스 신입학 전형계획설명회의 경우 1:1 맞춤 상담이 행사 종료 시간을 넘긴 새벽 1시까지 진행되기도 했다. 한동한 입학사정관(입학총괄팀)은 “대부분 학종 상담이 많은 편이고, 긍정적인 요소와 부족해 보이는 요소를 말씀드리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ERICA캠퍼스 역시 올해 총 300여 개의 고등학교를 개별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성황리에 진행했고,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진 각각 인천, 서울, 경기도 수원 등을 돌며 교사 간담회를 마쳤다. 그리고 양 캠퍼스 모두 상반기에 모의 논술고사를 실시, 수험생들에게 본인의 점수와 등수, 모범 답안과 출제 의도 등을 공개했다. 그렇다면 수시 모집 기간이 마감되기 전, 추가적인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먼저 서울캠퍼스는 다가오는 7월 22일에 2차 모의 논술을 시행한다. 또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는 양 캠퍼스 모두 코엑스 1층 A홀에서 2018학년도 수시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앞선 기회를 놓쳤다면, 수시 막바지 기간인 8월에 '수시상담 카페'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서울캠퍼스는 8월 11일·12일, ERICA캠퍼스는 8월 26일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입학 전형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 이번 2018학년도 수시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는 총 144개의 대학이 참가해, 학교별로 개별 1:1 상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출처: 베리타스 알파) 본인에게 맞는 전형 선택해야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재 우리 대학의 수시 입학 전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만약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하고,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지를 파악하고 해당 전형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RICA캠퍼스 이정훈 대리(입학처)는 “본인이 내신이 좋은 편인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열심히 하였는지 아니면 논술에 강점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남은 방학 기간 동안 장점을 극대화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도 본인이 입학 상담을 해 준 학생이 합격해서 다음 연도에 만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그럴 때면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올해도 우리 대학을 준비하는 많은 친구들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글/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디자인/ 전채령 기자 dotteil@naver.com

2017-07 17 중요기사

[일반]크루즈에서의 낭만적인 밤을 즐기다

잠실 선착장에 약 40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있다. 어둠이 깔리면서 크루즈 파티를 기다리는 학생들의 표정이 기대감으로 가득 찬다. 이윽고 밝은 조명과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진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난간에서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쁘다. 아름다운 한강 야경을 바라볼 때면 모두가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지난 12일 한양 국제 여름학교(Hanyang International Summer School, HISS) 문화체험의 일환인 크루즈 파티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습이다. 20주년을 맞은 국제 여름학교 우리 대학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대학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국제 여름학교(Hanyang International Summer School, HISS)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는 20주년을 맞아, 54개국 17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을 포함한 약 200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1997년 20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국제 여름학교는 어느덧 200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본 프로그램은 7월 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총 4주 동안 이어진다. 인문,상경,자연계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들과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문화체험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낯선 외국인 학생들이 반기는 코스다. 세부 행사로는 3일 동안 진행되는 한강 크루즈 파티, SM-Town 관람(SM-Town 홀로그램 콘서트), 보령 머드 축제,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이 없는 금요일이나 주말에 진행된다. ▲ 지난 3일 ‘2017 한양 국제여름학교(Hanyang International Summer School, HISS)’ 입학식에 참가한 학생들이 백남 음악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상 위에서의 아름다운 밤 국제 여름학교 문화 체험 첫 번째 프로그램은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의 한강 크루즈 파티였다. 지난 12일 400여 명의 국제 여름학교 학생들은 크루즈 1층 무대에서 공연하는 여러 K-pop 무대들을 감상하는 한편, 국제처에서 준비한 음식을 즐겼다. 친구와 함께 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혼자 왔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 선상 위에서는 헤나와 캐리커처 등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또한 학생들은 두더지 잡기나 다트 같은 게임 등의 즐길 거리를 통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덜 수 있었다. ▲ 한 학생이 자신의 캐리커처를 들고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다. "한국어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번 국제 여름학교에 참가했다"고 밝힌 리사 펑(Risa Wenhui Feng) 씨는 "여러 드라마를 접하며 한국에 대한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한국의 주요 명소들을 많이 가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 예정이라 너무 신나요.” 미국에서 온 앤 위티크(Anne Witick) 씨는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로부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그는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던 중 호기심이 커져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이 정말 좋은 곳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아름답고 안전한 도시라는 것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느꼈어요.” ▲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 맥주를 마시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추억 속에 남을 한양대학교 국제 여름학교는 앞으로 2주 동안 더 진행될 예정이다. 2016년 기준 만족도가 98% 였던 만큼 한양 국제 여름학교는 매해 성공리에 마쳤다. 국제처 관계자는 "올해 국제 여름학교의 규모가 커진 만큼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인원이 많아진 만큼 강의실 섭외나 안전 문제 등 힘든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7월 한 달 동안 진행되니까 하나의 단과대를 운영하는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열심히 애정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이번에도 만족도가 95%를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29일이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각국의 학생들. 국제 여름학교의 알찬 프로그램을 경험한 만큼, 나중에 한국이 생각날 때면 우리대학을 함께 떠올리지 않을까. 국제 여름학교의 여러 분야의 강의들과 다양한 문화체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제 여름학교 대표 홈페이지(www.hanyangsummer.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 국제 여름학교 크루즈 파티에 참여한 학생들이 선상 위에서 야경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있다. 글/ 최원희 기자 orangecwh@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