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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 08

[학생]`지성이면 감천` 장애우 삼수끝 법대 합격

시각장애 이유로 교대 입학 거부당한 김훈태 군 사회 편견 바로잡는 판사되고자 법대로 진로 선회 "신체적 불이익은 노력 여하에 따라 나를 발전시키는 자극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눈만으로는 한 시간 이상 책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매일 밤 12시가 넘어서야 책을 놓아야 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기회마저 박탈하는 사회의 부조리를 없애고자 판사의 꿈을 위해 절치부심의 자세로 노력했습니다." '양쪽 눈 교정시력 0.4 미만인 자는 불합격 처리한다'는 규정을 내세워 지난 2000년 대입특차모집에 합격하고도 신체검사에서 탈락해 S교대 입학을 거부당했던 장애 학생이 2002년 정시모집에서 본교 법대에 높은 점수로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같은 휴먼스토리의 주인공은 후천성 시각장애 6급인 김훈태 군. 김 군과 가족은 지난 99년말 합격을 취소한 S교대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불합격 취소 소송'을 내 2000년도 입학 자격을 얻어낸 바 있다. 그러나 한번 입은 마음의 상처는 좀처럼 아물지 않는 법. 학교에 정을 두지 못한 김 군은 바로 휴학 신청을 한 뒤 "장애인 입장에서 법정 소송을 벌이는 동안 생각이 바뀌었다."며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법대 진학을 결심했다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인해 2001학년도 수능시험은 포기한 김 군은 2년 동안 대학입시에 매진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데 '대입 삼수'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김 군은 어릴 때 백내장 수술이 잘못돼 중학교 시절부터 왼쪽 눈이 서서히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서 시력을 완전히 잃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소망해 오던 초등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00년 S교대 특차지원에서 합격의 영광을 손에 쥐었었다. 그러나 장애인 차별의 아픔을 겪은 그는 "시력을 잃은 것보다 초등교사의 꿈을 잃어버린 것이 더욱 가슴 아프다."며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장애우도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음지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 졸업후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는 판사가 되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어린 새싹들의 꿈을 키우고자 했던 초등교사에서 법조인으로 삶의 목표를 수정한 김 군은 불우한 사람들의 꿈을 근거없이 꺾어버리는 세상을 바로 잡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한다. 법적으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김 군이 법학을 공부해 우리 현실에서 장애인의 권익을 지켜내는 '파수꾼'이 되려는 것이다. "눈이 안 좋아 법학 공부가 쉽지 않겠지만 또 한번 장애인의 인간승리를 이뤄내고 싶다."는 당찬 아들에게 아버지 김종원 씨는 "혼신을 다하는 자세로 늘 배우고 익히려는 아들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과거의 어둠이 올 해에는 빛이 되어 더욱 기쁘다. 앞으로도 좌절하지 않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자신의 뜻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격려했다.

2001-12 01
2001-10 15
2000-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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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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