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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09

[학술]엄애선 교수팀, ‘일부 음료의 비타민 C 실제 함량, 명기된 것보다 훨씬 높아‘

▲엄애선 교수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엄애선 교수팀은 ‘비타민 C 첨가’, ‘고칼슘’ 등 제품 라벨에 영양 강조표시를 한 시판 음료·초콜릿·스낵 등의 실제 비타민 C 함량이 영양성분표에 명기된 양보다 최고 4.5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영양강조표시를 한 국내 시판 음료제품(과채음료·과채주스·혼합음료·고형차·음료베이스) 11종의 비타민 C 실제 함량은 100g(100㎖)당 20.2∼845.4㎎이었다. 영양강조표시를 한 시리얼 제품(11종)의 비타민 C 함량은 100g당 52.5∼262.5㎎으로 조사됐다. 과자제품(1종)·초콜릿가공품(1종)·기타 코코아가공품(1종)·당류 가공품(2종)의 비타민 C 함량은 100g당 각각 50㎎, 311.7㎎, 200㎎, 170.6㎎, 229.4㎎이었다. 성인의 비타민 C 하루 섭취 권장량은 100mg으로, 비타민 C를 과잉섭취하게 되면 복통·구토·설사 등 위장장애와 신장 결석을 부를 수 있다. 2월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엄 교수 연구팀은 논문에서 “영양강조표시를 한 제품의 실제 비타민 C 함량은 각 제품의 영양성분표에 표시된 비타민 함량의 80∼450% 범위였다”며 “과일주스의 일종인 ‘오렌지 골드’의 경우 제품 라벨엔 비타민 C 함량이 7.5㎎으로 표시됐으나 실제 측정 함량은 33.8㎎으로 4.5배나 높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엄 교수팀은 “식품제조업체가 비타민 Cㆍ철분을 동시에 첨가한 영양강조표시제품을 생산할 때 두 영양소 비율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영양소를 적정량 섭취하기 위해 제품의 영양성분표에 쓰인 각 영양소 함량을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 교수팀은 2015년 3∼8월 서울·경기 지역의 대형마트·슈퍼마켓·시장에서 비타민 C 강조표시제품 27종을 구입해 실제 비타민 C 함량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2017-02 27 중요기사

[학술][이달의 연구자] 김기현 교수(건설환경공학과)

주변 환경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이달의 연구자 김기현 교수(건설환경공학과)는 최근 탄소나노튜브의 환경보건학적 활용에 관한 리뷰 논문(여러 논문의 성과를 하나의 논문으로 정리한 것)을 집필했다. 대기오염 등의 환경오염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김 교수는 신소재가 주변 환경 개선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했다. 신소재에 관한 연구가 소재 자체의 발전을 넘어, 주변 환경과 인간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때 더 가치 있는 연구가 가능하단 것이 그의 생각이다. 신소재의 활용 방안, 무궁무진한 가능성 있다 나노 물질에 대한 연구는 물리, 화학, 생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됐다. 최근에는 여러 소재의 결합을 통한 첨단 소재에 관한 연구도 늘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의 활용도가 높다. 다른 소재에 비해 부피 대비 표면적이 넓고, 광학적-전기적 인장 강도가 높다는 특성 때문이다. 김기현 교수는 탄소나노튜브를 중심으로 신소재를 환경 및 헬스 케어 분야에 활용할 방안을 제시했다. "나노 소재를 실제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은 소재 연구를 다른 문제와 관련지을 때 더 새로운 가치가 있단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리뷰 논문입니다." 기존 소재 연구가 소재 자체의 특성을 개선하거나 첨단 소재를 찾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논문은 이런 소재의 활용 방안에 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컨대, 탄소나노튜브는 헬스 케어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인체의 뼈를 대신하거나, 조직하는 물질로 사용될 수 있고 심근경색 등의 혈관 질환을 치료하기에도 유용하다. 기존 소재를 사용할 때 생기는 경제적 부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높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신체의 면역∙항체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첨단 소재가 가진 독성을 차단할 수 있도록 '코팅'이나 '변형'을 통해 위험 없는 소재로 바꾸는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 환경문제 해결에도 신소재가 활용될 수 있다. 대기 중에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latile Organic Compounds)은 휘발되면서 악취를 내고,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면 발암 물질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물질을 감지하는 수단으로 '금속유기구조체'가 이용되고 있다. 평소 대기 오염에 관한 다수 연구를 진행하는 김 교수는 "첨단 소재를 통해 공기 정화를 하는 방법을 찾다가 이번에 총설을 썼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교수(건설환경공학과)는 탄소나노튜브 등의 신소재가 환경 문제 개선에 활용될 수 있다며 관련 연구를 촉구했다. 환경 문제와 신소재의 융합, 블루오션 기대해 이처럼 김 교수의 연구는 신소재의 새로운 활용 방안이나 가치 창출에 더 집중했다. 소재 자체의 경제적 가치와 성능, 효율 등을 뛰어넘어 주변 환경 및 건강 문제 개선에 도움을 주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환경 오염이 심화되는 추세인 만큼 김 교수의 이번 제안은 '블루오션' 연구에 대한 기대를 모으게 한다. "소재 연구가 주변 환경과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소재와 환경 분야 간의 연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블루오션이라 부를 만해요." 김 교수의 현재 연구 주제는 3가지다. 토양, 대기, 수질 오염 등 다양한 환경오염 지표를 통합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전자담배의 발암물질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다. 김 교수는 평소 환경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오염 정도 감지 기술 등에 신소재를 활용할 방안을 고민해왔다. 이번 논문도 이런 고민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다. ▲김기현 교수가 '흡착 튜브'를 통해 분석한 대기 중의 오염물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타인과의 경쟁보다 '더 좋은 연구'에 집중해야 김기현 교수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하는 것이 연구자의 기본 자세라고 밝혔다. 제자들을 가르치며 연구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연구보다 타인과의 경쟁에 몰두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기 때문이다. 김기현 교수는 "학부 때는 학점 경쟁만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사람과의 경쟁보다 '더 좋은 연구'를 만드는 것이 연구자의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현 교수는 "신소재를 이용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며 학자로서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글/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hanyang.ac.kr

2017-02 23

[학술]한양대연구소, 아프리카 진출 확대 모색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소장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최근 국내대학 연구소로서는 최초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모로코의 정부기관·대학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 양성과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소는 지난 5~13일 탄자니아 무역개발청·관광청·투자청 등 주요 경제부처, 다르에스살람 대학·아르드히 대학과 MOU를 각각 체결했다. 특히 탄자니아 관광청은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를 한국의 탄자니아 친선대사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모로코의 도시정책부·국토개발부 등과 협력을 모색했으며,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모하메드 5대학과 함께 MOU 체결 후 중국의 난징(南京)대학, 일본의 메이지(明治)대학 등과 함께 ‘아시아-아프리카 협력관계’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주최했다. 탄자니아·모로코 정보기관·대학들과의 잇단 업무협약은 학술교류는 물론 정부기관·기업체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국 내 아프리카 지역학 전문가 양성의 토대를 확대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진출로를 열었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성수 교수는 22일 “이번 협약은 학술적인 의미 외에 경제적인 의미도 있다”며 “한국 중소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교수

2017-02 20

[학술]한양대연구팀, 콜레라 백신 개발 새 이론제시

▲김동욱 교수 한양대 김동욱 약학과 교수팀(제1저자 김은진 연구원)이 최근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의 진화와 콜레라(cholera) 백신 개발에 관한 새로운 이론 기반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부분의 콜레라균은 독소가 없어 사람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콜레라 독소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의 게놈이 콜레라균 염색체에 삽입되면 전염병을 유발하는 병원성 콜레라균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기존에 인공으로 배양이 불가능했던 콜레라 독소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배양이 가능해졌고 콜레라 독소의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콜레라 백신 개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논문명 : ‘Replication of Vibrio cholerae classical CTX phage’)는 세계적 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지난 14일자에 게재됐다. 김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과 유전체 미래 원천 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2017-02 14

[학술]한양대연구팀, 꿈의 신소재 그래핀의 새 문 열어

한양대 신상진 물리학과 교수팀(서윤석 연구교수, 송근호 연구원)은 최근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graphene)’에 대한 새로운 이론 기반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래핀은 물리적 강도와 열 전도성이 우수하고 저항이 낮아 차세대 소재로 일컬어지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일반적인 전자이론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그래핀의 독특한 전자운동을 전자이론이 아닌 중력이론을 통해 설명 가능하다는 것이며 검증된 이론은 기존의 다체물리학과는 완전히 다르다. 신 교수는 “2차원 개념인 그래핀의 열과 전기전도도를 3차원 개념인 블랙홀을 이용해서 계산했고 그 결과가 그래핀 실험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래핀의 특이 현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고 이것이 전혀 다른 영역인 위상부도체 및 고온 초전도체의 이해를 위해서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물리학회(APS)가 발간하는 물리학 분야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에 게재됐다. 신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도약연구지원사업의 지원 아래, 미국 하버드대 김필립 교수와 수비르 사치데프(Sachdev) 교수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신상진 교수

2017-02 13

[학술]한양대, 국제에너지안보 환경분석 포럼 개최

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센터(센터장 김연규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는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와 공동으로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제에너지안보 환경분석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정부와 유관기관·학계·언론·에너지기업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한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위원은 ‘2017 국제유가 전망’을, 진윤정 POSRI 수석연구원은 ‘미국 신정부 에너지정책 및 우리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서정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이란 에너지자원 현황 및 정책’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발표 후에는 주요 언론사 논설위원들이 ‘최근 유가와 우리 에너지 산업계의 동향’, ‘미국 에너지 생산량 증가 전망에 따른 국제 산업계 영향’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안보 환경분석 포럼' 포스터

2017-02 06 중요기사

[학술][이달의 연구자]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 (2)

전기자동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짧다는 점은 늘 한계로 지적됐다. 때문에 최근 에너지 공학계의 핵심 과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용량을 안전하게 높이는 것이었다.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가 10년 동안의 연구 끝에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양극 입자 속 물질 농도를 조절하는 것. 중앙과 표면의 물질 구성이 다른 양극 입자를 사용하면 안정성과 용량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3세대 양극 소재 Al-FCG61은 3,000 사이클 이상 작동하고도 높은 효율을 유지해 학계와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양극 입자 속 니켈과 망간 농도 조절, 용량과 안정성 모두 잡다 전기자동차 대부분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150km 정도를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회 주유로 450km를 달리는 것에 비하면 현저히 짧은 거리다. 전기자동차가 1회 충전으로 350km 이상을 달리게 하려면 배터리 내 양극 소재의 용량을 200mAh/g까지 올려야한다. 양극 소재의 용량을 높이기 위해선 니켈 함량을 늘려야 하는데, 문제는 니켈 함량이 늘어나면 열 때문에 배터리가 폭발할 확률도 높아진단 점이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용량이 반비례 관계라고 말하는 이유다. 선양국 교수는 니켈 함량이 높은 양극 소재의 표면이 전해질과 만나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양극 입자를 구성하는 물질의 농도를 위치에 따라 달리하는 FCG(Full Concentration Gradient) 소재를 고안했다. 즉, 입자의 중앙에서 표면으로 갈수록 니켈 함량은 줄어들고, 안정성을 높이는 망간의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선양국 교수는 10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농도 차이가 예전보다 극명하게 높은 양극 소재를 4세대까지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여기에는 윤종승 교수(신소재공학부)의 도움도 컸다. 윤 교수가 입자 결정 구조를 분석하고, 선 교수가 합성을 맡았다 ▲ 선양국 교수(에너지공학과)가 개발한 3세대 양극 소재 FCG(Full Concentration Gradient)의 모식도. 입자의 중앙에서 표면으로 갈수록 니켈 함량은 줄어들고, 안정성이 높은 망간 함량이 늘어난다. 에너지 효율 높인 Al-FCG61의 발견 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알루미늄을 추가한 3세대 양극 소재 Al-FCG61을 개발했다. 이 소재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효율은 높이고 수명은 늘릴 수 있다. 실험 결과 방전 심도 100%에서 3,000번 충·방전을 거듭해도 초기 용량의 80%를 유지했다. 방전 심도란 충전에서 방전까지 배터리가 사용하는 용량을 말한다. 방전 심도가 높으면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완충 시에도 전체 용량의 60% 정도만 사용하게 만든다. 용량의 100%를 사용할 경우 충·방전을 수백회 거치면 수명이 다하지만, 늘 60% 정도만 사용하면 수명이 수천회로 늘어나는 원리다. 그러나 배터리 용량의 40%가 사용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 데다, 배터리를 더 많이 사용해야하므로 비용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용량을 100% 사용하면서도 수명이 긴 배터리가 절실했다. 이런 점에서 선 교수가 개발한 Al-FCG61은 학계와 업계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Al-FCG61의 효율이 높은 이유는 다른 양극 소재와 결정 구조가 달라, 충·방전 과정에서 미세구조 내에 쌓이는 충격이 줄었기 때문. 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차 생산 비용이 줄어들면 제조 과정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선양국 교수가 4세대 양극 소재인 TSFCG(Two Slope Full Concentration Gradient) 구조에 대해 설명 중이다. TSFCG는 니켈의 함량이 3세대에 비해 더 높다. 4차 산업혁명 대비할 차세대 성장 동력 필요해 선양국 교수는 4세대 양극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이번 연구를 마무리하고, 다른 구조를 지닌 새로운 재료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0년 우리대학에 부임한 이래, 지금까지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재료 연구에 몰두했다. 연구를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가 드물었으나, 선 교수는 고효율 에너지의 필요성을 예측하고 일찍부터 연구에 임했다. 선 교수는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려면 세계 최고의 성과를 거두겠다는 열정과 노력, 창의성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선양국 교수는 "새로운 소재 개발에 끈기를 갖고 도전하는 후배 연구자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글/ 신혜빈 기자 shb2033@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1 31

[학술]한양대, 탄핵심판 관련 긴급학술토론회 개최

한양대 법학연구소는 3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양대 제3법학관 102호에서 ‘탄핵심판의 실체법적 쟁점’을 주제로 헌재에 계속 중인 탄핵심판을 전망해보는 긴급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긴급학술토론회에는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임지봉 서강대 교수, 황성기 한양대 교수, 김종철 연세대 교수, 서보학 경희대 교수 등 한국헌법학회 소속 헌법전문가가 다수 참여한다. 총 2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토론회는 ▲비선조직의 국정농단에 의한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위반 여부 ▲권한남용에 의한 직업공무원 제도 등 위반 여부 ▲언론의 자유 침해 여부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여부 ▲뇌물수수 등 형사법 및 법률 위반 여부 등 5개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 '탄핵심판의 실체법적 쟁점 긴급학술토론회' 상세 내용 전문 모시는 말씀 지난 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로 현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탄핵심판의 절차법적 쟁점’에 대하여 12월 17일 헌법이론실무학회, 12월 23일 한국헌법학회에서 각각 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 학회가 공동으로 한양대 법학연구소, 고려대 법학연구원과 함께 ‘탄핵심판의 실체법적 쟁점’을 중심으로 판단기준을 모색해보고 헌재에 계속 중인 탄핵심판을 전망해보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대통령 탄핵사건이 초래한 헌정의 위기를 조기에 종식시켜야 할 필요성과 아울러 이 사건이 가지는 막중한 헌정사적 의의를 돌아볼 때, 헌법학도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헌법학이 국가에 봉사할 순간이라고 할 것입니다. 부디 많이 참석하셔서 지혜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대주제: “탄핵심판의 실체법적 쟁점” ○ 주 최: 한국헌법학회, 헌법이론실무학회, 한양대학교 법학연구소,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 정당법연구센터 (공동) ○ 일 시: 2017년 1월 31일 13:00 - 19:00 ○ 장 소: 한양대학교 제3법학관 102호 ○ 프로그램 13:00 - 13:30 등록 13:30 – 14:00 개회식 사회: 정문식 교수(한국헌법학회 총무이사) 개회사: 김선택 헌법이론실무학회 회장 환영사: 오 윤 한양대 법학연구소장 축 사: 이형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장 (* 한국헌법학회 회장의 개회사, 고려대 법학연구원장의 축사가 각 예정되어 있었으나 해외출장 중으로 부득이 생략함) [제1세션] 14:00 – 16:30 | 좌장: 김문현 교수 14:00 – 14:50 제1주제: 비선조직의 국정농단에 의한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위반 여부 발제자: 김선택 교수(고려대) 토론자: 임지봉 교수(서강대) 토론자: 박진완 교수(경북대) 14:50 – 15:40 제2주제: 권한남용에 의한 직업공무원 제도 등 위반 여부 발제자: 이종수 교수(연세대) 토론자: 황도수 교수(건국대) 토론자: 이헌환 교수(아주대) 15:40 – 16:30 제3주제: 언론의 자유 침해 여부 발제자: 정태호 교수(경희대) 토론자: 황성기 교수(한양대) 토론자: 김종철 교수(연세대) 16:30 – 16:45 Coffee break [제2세션] 16:45 – 18:50 | 좌장: 임종훈 교수 16:45 – 17:35 제4주제: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여부 발제자: 방승주 교수(한양대) 토론자: 송기춘 교수(전북대) 토론자: 정문식 교수(한양대) 17:35 – 18:25 제5주제: 뇌물수수 등 형사법 및 법률 위반 여부 발제자: 서보학 교수(경희대) 토론자: 이효원 교수(서울대) 토론자: 김재영 변호사(법무법인 남강) 18:25 – 18:50 종합토론 18:50 – 19:00 | 폐회식 사회: 홍석노 박사(헌법이론실무학회 총무이사) 폐회사: 김선택 헌법이론실무학회 회장

2017-01 24

[학술]한양대 최지연 연구원 논문, 세계적 언론사에 잇단 소개

영국 왕립학회지에 최근 게재돼 화제를 모았던 한양대 박사 후 연구원(수행인문학연구소 음성과학-심리언어실험실) 최지연 씨의 연구논문 ‘성인이 된 한국 입양인의 한국어 말소리에 대한 기억’이 연일 세계적 언론사에 소개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논문을 통해 영유아기에 습득한 언어를 수십 년간 사용하지 않아도 그 기억이 성인기까지 남아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그의 연구 성과는 영국 BBC·데일리메일을 비롯한 20여개 세계 언론에 소개됐고, 특히 북한 관련 뉴스를 다루는 ‘노스코리아타임즈(North Korea Times)’에도 실렸다. 최 연구원은 “한국어에 노출되지 않은 입양인을 만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입양인을 만나 그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영유아 말소리 습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영어권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어를 쓰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장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해외 언론사 기사 게재 주소 (1) BBC : http://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38653906 (2) Dailymail :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4132454/Babies-remember-birth-language.html (3) NorthKoreaTimes : http://www.northkoreatimes.com/index.php/sid/251017561

2017-01 02 중요기사

[학술][이달의 연구자] 배상수 교수(화학과)

생명체의 DNA를 자유자재로 변형해 유전자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유전자가위 기술은 ‘꿈의 기술’이라 불리며 30여년 전부터 관련 연구가 진행됐다. 유전자가위의 여러 종류 중 '크리스퍼'(CRISPR Cas9) 유전자가위는 가장 발전된 형태다. 하지만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중요성에도 불구, 분자 수준에서의 작동 원리는 규명되지 못하고 있었다. 2017년 1월 이달의 연구자로 선정된 배상수 교수(화학과)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 방식을 단일분자 수준에서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생명공학 분야에 한 획을 그은 발견이라는 평가다. DNA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고? 모든 생명체는 고유의 DNA를 갖고 있다. DNA에는 성격이나 외형을 비롯한 모든 특성이 담겨 있어 DNA의 구조를 바꾸면 한 생명체의 특성도 변한다. DNA 변형 기술은 오랜 기간 인간의 능력 밖에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유전자가위'가 발명되며 인간도 생명체의 DNA를 변형시킬 수 있게 됐다. 유전자가위는 말 그대로 유전물질인 DNA의 구조를 자유자재로 잘라내거나 이어붙여 그 구조를 변형시킬 수 있는 도구다. 생명체의 특성을 결정짓는 것이 더이상 '신의 영역'만은 아니게 된 것이다. 1세대 유전자 가위인 ‘징크핑거 뉴클레아제(ZFN)’와 2세대인 ‘탈렌(TALEN)’은 이미 오래 전부터 활용돼 왔지만 그 사용법이 어려워 쉽게 쓰일 수 없었다. 이에 더욱 쉽게 사용 가능하면서도 저렴한 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CRISPR Cas9) 유전자가위가 2012년 발명됐다. 이는 유전자 교정에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 받으며 각종 동식물의 질병 치료, 해충 퇴치를 비롯해 인간 난치병 치료, 배아 유전자 교정 실험 등 여러 방면의 연구에 사용됐다. DNA 상에서의 아주 작은 변화도 생명체에 큰 변화와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가위는 정확성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부분을 변형시키지 않고 의도한 부분만 자르는 것이 핵심.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기초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발명 이후에도 오랫동안 그 작동 원리가 규명되지 않고 있었다. 배상수 교수 연구팀은 이 작동 방식을 단일분자 수준에서 관찰했다. 레이저를 이용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가 DNA에 달라붙어 원하는 곳을 자르는 모습을 관측한 것. 이 결과는 유전자가위 조작의 정확성을 높힐 수 있단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 2017년 첫 번째 이달의 연구자로 선정된 배상수 교수(화학과, 앞줄 왼쪽).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작동 방식을 분자 수준에서 관찰했다. 화학으로 전향한 물리학도, '융합'의 밑거름 돼 배 교수는 학사, 석사, 박사 과정에서 계속 물리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한 논문을 통해 유전자가위 기술을 접하곤 흥미를 느꼈고, 박사 후 과정에서 생화학으로 연구 분야를 바꿨다. 박사 과정까지 마친 이후 연구 분야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남들보다 더 큰 노력을 쏟았다. 이제는 두 분야를 공부한 것이 배 교수의 장점이 됐다. 융합적인 시각에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 "같은 주제도 어떤 분야를 전공했는지에 따라 관점이 완전히 달라요. 연구할 때 궁금한 점도 다르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에도 차이가 있죠." 물리학에 기초를 둔 화학 연구를 진행하는 배 교수. 이번 연구에도 화학 분야에선 잘 쓰이지 않지만, 물리학에서 흔히 사용되는 '레이저'를 이용해 작동 원리를 관찰했다. 또 유전자가위는 생명체의 DNA를 다루는 기술이기 때문에 의사와 수의사, 생물학자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도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융합연구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배상수 교수가 지난 30일 연구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력한 기술인 만큼 명확한 법 규제 있어야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전자가위 기술의 사용 여부는 여전히 윤리적 논쟁거리다. 생명체의 특성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사용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고, 사용된다 하더라도 악용을 확실히 규제할 수 있는 규율이 필요하단 지적이 많다. “원자력 발전처럼 처음에는 생명체에게 이로움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사용됐지만 나중에는 악용돼 큰 피해로 돌아올 수 있어요.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신중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유전자 가위는 이미 동식물에게는 사용됐지만 관련 법규의 미비로 아직 인간에게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배 교수는 “유전병을 치료하고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는 등 유전자 가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규제를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사용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배상수 교수가 자연과학대학에 위치한 자신의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는 모습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