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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06 중요기사

[학생]신홍철씨의 입법고시 합격비결, 교내 고시반 활용 (1)

2018년 제34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5명이 지난달 13일 발표됐다. 15명 중 2명이 우리대학 출신으로 한양대는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일반행정직과 법제직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특히 올해 입법고시 일반행정직은 6명 채용에 2550명이 지원해 425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는데, 화제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신홍철(행정학과 4) 씨로부터 합격비결을 들어봤다. 신 씨는 사회적 약자를 돕고 싶어 입법고시를 준비하게 됐다고. “평소 사회적 약자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보니 장애인 연금과 같이 그들을 돕는 실질적인 법률을 알아보게 됐어요. 그러한 정책은 법률에 근거가 있어야 하죠.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근본적인 법률 제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뚜렷한 목표 설정은 공부 집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 27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18년 제 34회 입법고시 일반행정에 합격한 신홍철(정책학과 4)씨. 그는 입법고시의 첫 관문인 PSAT를 고시반 친구들과 함께했기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공부 방법을 몰라 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 활용한 방법이 고시반 스터디다. 일정 시간내 문제를 풀고 난 뒤 친구들과 함께 문제 풀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 씨는 과목별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방법이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언어논리 과목은 수능 국어 영역과 비슷해 수능 비문학 문제집으로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됐다. 자료해석 과목의 경우 사칙연산이 중요한데, 문제 푸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암기 위주로 공부했다. 상황판단 과목은 차례대로 각 유형을 풀어냈다. 신 씨는 2차 공부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행정법으로 꼽았다. “행정법 자체가 외워야 할 부분이 많아요. 평소 암기에 약해 학부 수업 역시 행정 과목이 힘들었는데 고시 공부에서도 이 부분이 발목을 잡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달달 외우려는 것보다는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방법을 택했죠. 그는 2차 시험 공부 또한 스터디를 활용했다. 매일 친구들과 함께 시험 기출문제의 답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해보는 과정이 무척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신홍철 씨는 시종일관 웃음을 유지하며 고시를 준비한다면 학교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는 신 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동안 열심히 했으니 여행도 다니고 남은 학기를 즐겁게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고시 공부는 취업과 다르게 수틀리면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 그만큼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이 크다. 그때 고시반 친구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같이 노력하는 존재가 옆에 있다는 것만 해도 큰 힘이 된다. 학교에는 이런 시험준비반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제도가 있으니 활용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32@hanyang.ac.kr

2018-07 30 중요기사

[일반]한양대 연영과, '청춘' 그 빛나는 찰나를 담아내다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성수 아트홀에서 창작극 <밤별>의 막이 올랐다. 연극영화학과 연극부가 연출을 맡았다. 마지막 공연을 올리기 전 연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연출 김하람(연극영화학과 2) 씨, 배우 김수진, 김주헌, 홍상현, 정솔아, 김세희, 강정묵, 권도균, 김율아(이상 연극영화학과) 씨와 만났다. 창작극 <밤별>은 기간제 교사인 ‘유별이(김수진 씨)’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꿈과 우정, 사람과 가족을 통해 본래 각자가 가지고 있는 ‘빛’을 되찾는 이야기다. 삶에 지친 청춘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연출을 맡은 김하람 씨는 연극의 기획 의도를 치열한 우리네 삶에 대한 응원이라고 설명했다. “어른들은 청춘을 존재 자체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라고 표현해요. 하지만 삭막한 현실이 잠시 그 빛을 가릴 때도 있는데 우리들은 실패와 좌절을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잖아요. 삶과 꿈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끈기 있게 나아가는 모습이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 창작극 ‘밤별’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출 김하람 씨 제공) 창작극 <밤별>은 임용고시 합격 후 불합격에 불합격을 반복하다 자신의 모교인 한빛초등학교의 기간제 교사로 기적적으로 합격한 주인공 '유별이'와 한빛초등학교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함께 연극대회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들의 모습에 공감할 것이다. 경제력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장면과 늦게 퇴근하시는 아빠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어린 딸의 모습, 성적순으로 아이들을 차별하는 교무부장 등 캐릭터의 성격은 현실에 있음 직하다. 그중에서도 배우들은 유별이 캐릭터에 가장 애착이 간다고 입을 모았다. 반장역을 맡은 홍상현 씨는 “유별이와 연령대도 같고, 주인공이 겪는 일은 제 상황뿐만 아니라 친구들 상황과도 비슷하다.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이 연극에도 나타나 제일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정솔아 씨도 유별이의 대사 중 “가까이서 보면 빛을 잃어가지만 멀리서 보면 반짝인다”가 자신의 경험을 떠오르게 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창작극 ‘밤별’의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출 김하람 씨 제공) 연극 <밤별>은 지난 2017년 10월 초연 이후, 올해 5월 공연을 통해 어느 덧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오랜 연습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춘 만큼 배우들 간의 팀워크도 돋보였다. 극 중 하늘 역을 맡은 김주헌 씨는 “수업을 마친 6시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 연습을 같이 하다 보니, 한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단체로 옮아 팀원 모두가 병원에 가기도 했었다. 감기마저 팀워크를 발휘할 정도로 연습 기간 내내 우리는 붙어있었다”고 말했다. 연극을 마친 소감에 대해 배우 김세희 씨는 “공연 시작 전 관객의 흥미를 끌어 올려야 하는 하우스멘트를 제가 맡았는데, 지인들이 반응해주는 교내 공연과는 달리 이번 공연은 외부 관객이 많아 더욱더 떨렸던 것 같다”고 말했고, 김수진 씨는 “저번 공연에서는 대사나 배경에 신경 쓰느라 감정선이나 세세한 내용에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그 당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더 나은 연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 성동문화재단 3주년 기념 창작극 ‘밤별’의 8명의 주인공들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32@hanyang.ac.kr

2018-07 16 중요기사

[일반]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공학적 접근으로 고령사회 해답을 제시하다

지난해 8월 한국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전체 인구의 7%가 65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서, 14%이상인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걸린 연수는 고작 17년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양대도 지난 2008년 8월 ‘고령사회연구원’을 설립해 초고령사회를 준비하고 관련 분야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고령사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고령사회 연구원의 원장 이삼식 교수(정책학과)를 만났다. 고령사회의 두개의 축, 후기고령인구 증가와 부양인구 감소 “당근 몇 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고령사회 대처법이라 일컫는 ‘출산율 높이기 정책’에 대해 이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고령사회를 사회 정책만으로 풀어 나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부양인구가 줄어드는 현시점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학적 접근이 필요해요. 홀로 살아가는 노인들을 사람이 일일이 돌볼 수는 없으니까요." 이 교수는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정책적, 기술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사회연구원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 이삼식 교수(정책학과)가 13일 HIT 연구실에서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애서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개의 연구단으로 정책과 공학 두마리 토끼를 잡다 고령사회연구원은 6개의 연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인구전략, 스마트헬스 에이징, 선진웰니스, 라이프케어, 고령친화도시, 서드 에이지 교육단이 그 주인공들이다. 인구전략 연구단은 정부 및 외부 정책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고령화 정책을 개발해 제시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 에이징 연구단은 센서 개발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돕고 있다. 선진웰니스 연구단은 노인 맞춤 음식과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웨어러블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라이프케어 연구단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공공시스템을 연구하며, 고령친화 도시 연구단은 노인을 위한 도시 설계를 하고 있다. 서드 에이지 교육단은 노인을 위한 여가, 문화, 교육 프로그램 연구를 맡고 있다. ▲ 이삼식 교수(정책학과)는 한국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융복합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시너지효과 기대해 이 교수는 고령화는 단기적으로 끝낼 수 없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고령화는 개인, 사회, 국가 등 얽혀 있는 연결고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령화사회연구원과 다른 분야의 교수님들이 탄력적으로 융복합연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7 09 중요기사

[일반]한양대 로스쿨, 잘못된 사법부 판단에 목소리를 높이다

긴급조치위반 소년 재심청구사건의 공익소송보고회 '소년의 눈물’이 지난달 1일 서울캠퍼스 제2법학관에서 열렸다. 이 보고회는 사건의 배경과 경과를 정리하고, 향후 헌법소원심판청구 등 남아있는 구제방법을 토론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고회를 준비한 정지원, 이혜린, 이선영, 임준성(이상 법학전문대학원 2) 씨로부터 사건과 준비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1976년 1월 추운 겨울, 한 소년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오던 중 영문도 모른 채 체포됐다. 영장도 없이 감금됐고 고문 끝에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취중에 정부를 비판한 것이 북한을 이롭게 할 유언비어 날조라는 범죄 사실이 된 것이다. 이 소년의 처벌 근거가 된 긴급조치는 1972년 유신헌법 제53조에 규정돼 있던 대통령의 권한으로 취할 수 있었던 특별조치를 말한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긴급조치 발동을 통해 헌법상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잠정적으로 정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긴 시간이 흘러 지난 2013년 3월, 대법원, 헌법재판소는 긴급조치 제9호에 대해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기존에 긴급조치위반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은 피해자들은 재심청구를 할 수 있었고, 재심 판결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976년 소년이 겪은 일은 다른 사건들과 상이한 점이 있었다. 당시 피고인이 미성년자라 소년법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 소년은 ‘유죄의 확정판결’이 아닌 ‘소년부 송치 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구제 대상이 되지 못했다. 형사소송법상 재심청구는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서만 할 수 있고 소년부 송치결정같은 ‘결정’에 대해서는 재심청구가 허용되지 않는다. ▲ 지난달 1일 한양대학교 리걸클리닉 긴급조치위반 공익소송보고회 ‘소년의 눈물’ 행사를 마친 박선아(법학전문대학원, 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교수와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한양대 리걸클리닉 제공) 한양대학교 로스쿨 리걸클리닉센터에서는 이러한 불합리를 해결하고자 2017년부터 피고인을 위한 재심청구 및 관련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공익소송보고회 또한 그 예다. 리걸클리닉센터장인 박선아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소속 학생들과 함께 이 사건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앞으로 남아있는 구제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정지원 씨 외 4명의 학생은 사건 담당변호사이인 법무법인 지향의 이상희 변호사로부터 소장 및 관련 서류를 넘겨받아 사건을 검토하고, 이번 보고회를 준비했다. 임준성 씨는 긴급조치가 이뤄지게 된 시대적 배경과 그 통계를 조사했고, 정지원 씨는 사안에 대한 설명과 문제 제기, 이혜린 씨는 긴급조치 위반으로 인해 유죄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이 겪은 불이익을 제거하기 위해 사회가 어떠한 노력을 펼쳐왔는지를 맡았다. 또 이선영 씨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상소심과 헌법소원 제기 과거 경로를 분석해 앞으로의 전략을 제시하는 역할을 했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2018-07 01

[일반]선배가 들려주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로 취업하는 법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 특강 행사가 지난 28일 서울캠퍼스 코맥스 스타트업타운에서 열렸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최했다. 행사에는 미국 애플사에서 모바일 AP 디자인 엔지니어로 재직중인 임재명 동문(전자전기컴퓨터공학 11)이 실리콘밸리에서 취업하는 방법과 학부 공부가 중요한 이유를 소개했다. ▲ 애플사에 재직 중인 임재명 동문(전자전기컴퓨터공학 03)이 후배들에게 실리콘밸리 취직기를 설명하고 있다. 임 동문은 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 학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석∙박사 과정에 진학해 5년간 연구에 매진했다. 연구를 마친 임 동문은 지난 2017년 2월 미국 애플사에 입사했다. 현재 애플에서 ‘스마트폰의 CPU’라고도 불리는 핵심 부품인 AP 칩을 개발하는 리서치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임 동문은 미국 회사에 취업하는 방법에 대해 “회사마다 선발방식은 모두 천차만별로 다르다”고 말했다. “애플의 경우를 설명하자면, 저희는 면접에 가이드라인이 없다. 형식은 질문-답변-피드백으로 기타 다른 회사들과 같지만, 우리는 현장 중심적인 질문을 한다는 점에서 타 회사들과 다르다. 질문에 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자가 그 결론에 이르게 된 접근법과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본다”고 말했다. ▲ 임재명 동문(전자전기컴퓨터공학 03)과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이 촬영한 기념 사진. 또한 임 동문은 학부 과정은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저학년 때는 빡빡한 커리큘럼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4학년 즈음 돼서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를 찾게 되면 ‘왜 우리가 이것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공부법도 소개했다. 각종 수식들과 전공 용어가 어렵겠지만,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바꿔 온전히 이해한다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성흠(파이낸스 경영학과 3)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애플 및 많은 미국 기업의 채용은 공채가 아닌 ‘직원추천’이라는 점이다. 자유의 국가 미국보다 한국이 채용에 있어서 더 공평하다는 점을 새롭게 배웠다. 이번 강의 덕분에 외국계 기업과 한국 기업을 복지 부문에서 보다 잘 비교할 수 있게 됐고, 이 부분은 취업 준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6 25

[일반]외국인 친구들과 훠궈 먹으며 문화교류해요

‘경제금융대학 원투원(ONE-TO-ONE) 언어교류 프로그램’ 수료식이 지난 21일 서울캠퍼스 경제금융관에서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학과 소속 내외국인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여 상호간 문화 교류와 전공 공부에 필요한 외국어를 습득하기 위해 기획됐다. 활동 우수팀으로 선정된 김나영(경제금융학부 3) 씨와 연한준(경제금융학부 1) 씨를 만났다. Q.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한준 : 대학에 입학한 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각자 다른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제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러던 중 경제금융대학에서 주관하는 원투원 언어교류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유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나영 : 작년에 후배들이 원투원 언어 교류 프로그램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어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평소 중국 유학생 친구들과 교류도 하고 싶었고 졸업요건인 인턴십 대체 활동으로도 인정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죠. ▲ 연한준(경제금융학부 1) 씨와 외국인 팀원들이 박춘원 지도교수와 함께 경제유관기관 방문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연한준 씨 제공) Q.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한준 : 유학생 형 집에 놀러가서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를 요리해 먹은 것이 가장 인상 깊어요. 이마트 왕십리역점에서 장을 보고 유학생 형 집에 갔는데, 장을 보면서 팀원들과 여러가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순간들이 행복했던 것 같아요. 집에 도착해서는 채소를 씻고 요리를 준비하면서 스피커로 음악을 들었던 것도 재미있었어요. 샤브샤브를 먹던 중 유학생 형이 일본 사케를 데워줬는데, 처음 마셔본 것이라 신기했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나영 : 원투원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 그리고 교수님과 함께 금융 유관기관에 견학을 갔던 게 인상 깊어요. KDB산업은행에 입사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도 했는데 취업을 위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그날 한강에서 크루즈도 탔는데 날씨도 좋고, 선상 라이브 공연도 정말 재밌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또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와 산업은행도 방문했는데, 산업은행은 보안 때문에 내부는 방문할 수 없었지만 건물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Q. 가장 재밌었던 일화를 소개해주세요. 나영 : 중국인으로 오해 받은 경험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중국 친구들과 함께 인사동 음식점에 갔는데 처음에 절 중국인으로 착각하셨어요. 제가 한국어로 얘길 하니까 음식점 이모님께서 “한국말 잘 하네” 하고 가시는 겁니다. 해명은 못 했는데 중국 친구들이랑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준 : 유학생 형 자취방에 전자렌지가 없어서 밥을 못 먹었던 일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뜨거운 물에 데쳐 먹으려고도 했는데, 냄비 크기가 맞지 않아서 끓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옆집에서 전자렌지를 빌리려 문을 두드리고 ‘전자렌지 동냥’을 했는데, 인기척도 없더라구요. 유학생 형이 근처에 사는 다른 유학생들에게 연락도 했는데 결국 해결이 안돼서 밥은 못 먹고, 라면사리를 샤브샤브와 같이 먹었습니다. 다행히 음식량이 많아서 모두가 배부르게 먹기는 했지만, 워낙 당황스러웠던지라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던 일 같아요. ▲ 김나영(경제금융학부 3)과 유학생 팀원들이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김나영 제공) Q.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점은 무엇인가요? 한준 : 프로그램에 같이 참가한 팀원들과의 끈끈한 우정이요! 밥을 같이 먹는 친구 이상으로 서로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러 추억을 같이 쌓았다는 점에서 팀원들을 더 잘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었어요. 또,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평소에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만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 과의 관계가 더 소중한 것 같아요. 나영 : ‘무엇이든 도전해 봐야겠다’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전까진 망설임도 있었죠. 3학년이다보니 많이 바빠질거라고도 생각했고, 내가 최우수팀으로 선정될지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니 괜한 걱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 만남 이후 그날그날 일지를 썼는데, 지금도 그 일지를 보면 그날 어떤 활동을 했는지 생생히 기억이 나서 행복합니다. 학생들 자율에 맡겨진 프로그램 구성은 빛을 발했다. 한강에서 치킨과 도시락을 먹으며 공통된 입맛을 공유한 팀도 있었고, 롯데 월드 타워 전망대에서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며 야경에 대한 자신들의 추억을 공유한 팀도 있었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VR체험, 맛집 탐방 등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들이 이루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찬호(경제금융대학 RC행정팀) 직원은 “외국어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배워갈 수 있는 것이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다른 문화에 대한 열린 마음, 관용, 친화력을 학생들이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ONE-TO-ONE 프로그램은 매 학기 신청을 받고 있으며 경제금융대학 소속 학생이기만 하면 누구든지 신청 가능하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박근형 기자 awesome2319@hanyang.ac.kr

2018-06 16

[행사]현직자에게 듣는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가 양성을 위한 특별 교육-스타트랙’ 행사가 지난 14일까지 8주 동안 서울캠퍼스 코맥스 스타트업타운에서 열렸다.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247 스타트업 돔(이하 스타트업 돔) 학생들과 4차 산업혁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개최됐다. 이번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창업가 양성을 위한 특별 교육-스타트랙’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키워드인 블록체인, IOT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행사가 열렸다. 1추차 김지현 SK 플래닛 상무의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줄 비즈니스 기회’ 강연으로 시작해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 신수정 KT 부사장,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 지난 14일 서울캠퍼스 코맥스 스타트업타운에서 열린 스타트랙 행사에서 블록체인 분야의 기술적 위험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KCHAIN 신민호 최고기술책임자(CTO) 행사 마지막날이던 지난 14일에는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인 KCHAIN 신민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강연자로 선정됐다. 신 씨는 블록체인 창업이 붐이라고 부를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거래소 연속 해킹에서 볼 수 있듯이 블록체인은 기술적 위험성과 정부차원의 규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비즈니스 측면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이소영 대리(창업지원단)는 “실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트업 돔 학생들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블록체인,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일일이 러브콜을 보내 강연을 요청했어요. 28일에는 미국 애플사에서 모바일 AP 디자인 엔지니어로 재직 중이신 임재명 (전자전기컴퓨터공학 03) 씨의 강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창업지원단에서 현직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지난 14일 서울캠퍼스 코맥스 스타트업타운에서 스타트랙 행사의 기획 취지와 섭외 과정에 대해 말하고 있는 이소영 대리(창업지원단) 행사에 참여한 김린(정보시스템학과 2) 씨는 “얼마 전까지는 블록체인이 필요하지 않은 사업도 블록체인의 화제성에 힘입어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소위 말하는 버블상황을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었다"며 "시장을 폭발적으로 확장하기 이전까지 ‘버블’이라고 불리는 시도는 계속 있어야 한다는 강연자의 말에 시각을 달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글/ 김가은 기자 kimgaeun98@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06 10 중요기사

[동문]누구나 스마트폰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도록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상. 창작은 이런 지루함에서 탈피하는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 글을 쓰는 것도, 작곡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진 아티스트가 돼 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나 스마트폰 사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사진작가 방현수(기계공학부 08)씨를 지난 4일 만났다. “저희 전공 수업 중에 ‘열역학’이라는 과목이 있어요. 이 수업을 4번이나 재수강을 했는데, 그래도 F학점을 받았죠.” 방현수 씨(기계공학부 08)는 자신의 대학생활을 방황했던 침체기라 말했다. 전공 공부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고, 방씨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과외와 각종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마련하던 방 씨는 첫 여윳돈으로 카메라를 샀다. ▲ 지난 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공업센터에서 자신의 대학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웠던 점을 설명하고 있는 방현수(기계공학부 08) 씨. “그 당시 정체된 저와 달리 매일 성장하는 동기들의 소식을 들었죠.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그런 방 씨를 치유해 준 것은 카메라였다. 소소한 집안의 사물부터 집밖 풍경을 찍다 보니 자신에게도 잘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진으로 자신감을 얻은 방 씨는 복학을 결심했고, 당시 기계과 내 사진 동아리 '빛담'(현재는 공대 소속 동아리)에 들어가 활동했다. 다음해 11월에는 방송사 tvN에서 주최하는 ‘위시캠핑 포토스타’ 프로그램에 나가 2위를 차지했다. 사진작가로서 커리어를 쌓던 중 Frip(야외 엑티비티 플랫폼)에서 사진 강연 요청을 받았다. 카메라에서 위로를 받았던 방 씨이기에, 어떻게하면 이 감동을 청중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을까 밤낮없이 고민했다. 방법은 '스마트폰 사진 강연'이었다. 고가의 사진 장비 대신 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보정하는 법을 알려주자 반응은 뜨거웠다. 이후에도 계속해 강연 요청이 이어졌고, 방 씨는 이 분야에서 창업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를 계기로 스마트폰 사진에 대한 강연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1인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 방 씨가 자신의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방현수 씨 본인 제공) ▲ 방 씨가 자신의 핸드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방현수 씨 본인 제공) “사진을 찍으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덜하게 나올 때가 많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장비로,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방 씨는 말했다. 후배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전공 공부가 맞지 않아 고민하고 있는 후배들이 많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그 고민의 과정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민하고 방황했던 덕분에 안 맞는 일은 확실하게 찾았죠. 그렇게 계속 고민하다보면 결국에는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 김가은 기자 kimgaeun98@hanyang.ac.kr 사진/ 강초현 기자 guschrkd@hanyang.ac.kr

2018-06 03 중요기사

[행사]유학생의, 유학생에 의한, 유학생을 위한 선배와의 만남

‘공과대학 유학생을 위한 선배와의 만남(HISA’s Meet-up with Seniors)’ 행사가 지난달 31일까지 2주 동안 서울캠퍼스 공업센터에서 열렸다. 우리대학 공과대학 글로벌 홍보대사 HISA(Hanyang College of Engineering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한국 취업 또는 한국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의 진로 궁금증을 풀어 주기위해 마련됐다. ▲ 지난달 31일 공업센터에서 열린 ‘2018-1 공과대학 유학생을 위한 선배와의 만남’ 행사에 참가한 강연자 안호근(사진 가운데, 융합전자공학부 전자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씨와 참가자들. HISA 부회장 정예원(정보시스템학과 2) 씨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정보를 얻을 기회가 부족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설명회는 많지 않습니다. 이를 보충하고자 HISA에서 2주짜리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총 7회에 걸쳐 한양대 출신 외국인 선배를 초청해 학교 적응법, 외국인이 한국에서 취업하는 길, 한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하는 길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HISA는 이번 행사 외에도 Welcoming Party(환영 파티), 기업탐방 등 공과대학 유학생을 위한 각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달 31일 강연 전에 만난 HISA 부회장 정예원(정보시스템학과 2) 씨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HISA의 주요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날이었던 31일에는 안호근(융합전자공학부 전자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씨가 연사로 나왔다. 안 씨는 한국 대학원을 진학하게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 소개하며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 이념과도 일치하는 ‘사랑의 실천’을 자신의 삶에서도 실천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라며, 후배들에게 외국인이라 해서 기죽지 말라고 조언했다. ▲ 지난달 31일 공업센터에서 열린 ‘2018-1 공과대학 유학생을 위한 선배와의 만남’ 행사에서 안호근(융합전자공학부 전자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씨가 후배들을 위해 조언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타오 루이(Tao Rui, 전기생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4)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대학원을 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선배의 사례를 통해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하는 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키프(Sakip,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4) 씨는 “강연자가 전공 공부가 잘 맞지 않아 방황했던 시기에 대해 말했는데,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됐다"며 "앞으로 대학생활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글/ 김가은 기자 kate981212@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2018-05 21 중요기사

[학생]수업 환경이 좋아야 좋은 학교죠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내 전공 수업에 대한 지적이 많다. 많은 학생들이 수업 개설 과정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공과대학 학생회(이하 공대학생회)가 지난 8일 ‘공대 수업 기자단’(이하 기자단)을 결성했다. 학우들이 전공 수업 개설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한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 제1공학관 앞에서 설문조사를 홍보중인 공대 수업 기자단 (공대수업기자단 제공) 기자단의 활동 방향과 향후 계획을 듣기 위해 만난 공과대학 학생회 교육국장 복준수(전기생체공학부 생체공학전공 2) 씨를 만났다. 그는 기자단 결성 배경에 대해 “공대 내 학생분들이 전공수업 수강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수업 정원이 적거나 특정 학년의 전공핵심∙심화에만 쏠리는 현상이 있었다”고 했다. 복 씨는 지난 2월에 이뤄진 '개강 전 수업 개선을 위한 사전 조사' 결과를 예로 들었다. “그때 이뤄진 설문조사 참여자는 고작 264명이었습니다. 근본적인 수업 개설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했죠. 공대 수업 기자단을 만든 이유입니다”. 기자단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의실과 휴게 공간에서 강의 개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설문에는 공과대학 소속 2, 3, 4학년 학생 1158명이 응답했다. ‘학과에 전공핵심이나 전공심화 수업의 대상 학년이 특정 학년에 몰려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과반수가 넘는 52%의 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공 수업의 제한인원으로 필수로 들어야하는 전공 과목을 듣지 못했던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무려 58%의 학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공과대학 소속 2, 3, 4학년 학생들이 응답한 강의 개설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담긴 포스터 (한양대학교 공대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제공)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찾아보니 교강사 부족이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학교는 담당 교수의 안식년이나 연구년에 교강사 확충이 이뤄지지 않고, 학과 학생 수보다 제한인원을 적게 책정하는 사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강사 확충이라는 해결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우들의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한양대 (본교) 한양대 (에리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전임교원확보울 81.1 77.5 118.8 94.2 91.5 106.4 77.4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공과대학) 38 25 24 30 31 28 27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 58.9 59.9 52 53.9 50.9 61.8 58 ▲ 공대 수업 기자단은 현재 학우들이 겪는 수업 개설 문제의 원인이 ‘교강사 부족’에 있다고 주장한다. 위는 대학별 전임교원 수에 관한 자료. (대학 알리미 홈페이지) 공대 수업 기자단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1공학관과 IT/BT관 앞에서 수업 문제 현황을 알리는 부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카드뉴스와 홍보물을 만들어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했다. 현재는 학우들의 많은 공감과 관심을 받아 공대수업TF를 개설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루어진 설문조사 결과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공대 수업 기자단 (공대수업기자단 제공) 글/ 김가은 기자 kimgaeun98@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