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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25 중요기사

[행사]ERICA 학사팀, ‘찾아가는 전공 설명회’ 열고 학생들과 소통 강화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제도 이해를 돕기 위한 ‘찾아가는 전공 설명회’가 ERICA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크게 ‘전공제도 설명회(이하 설명회)’와 ‘다중·융합전공 페어’(이하 페어)로 구성됐으며, 처음으로 ‘찾아가는 학사행정 서비스’가 야외 부스에서 열렸다. 우리 대학 ERICA캠퍼스는 교육부의 PRIME사업 시행 대학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공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학생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도 학생들의 전공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연계 전공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부서인 교무처 학사팀은 기존에 온라인이나 전화 상담에 그치던 전공 제도 안내를 학생 중심으로 확대 운영해 다중·융합 전공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경쟁력은 물론 대학에 대한 만족도도 함께 향상하고자 준비한 행사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설명회는 전 대학을 대상으로 매 학기 지속해서 열리고 있으며, 단과대학의 요청이 있는 경우 맞춤형 전공제도 설명회로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2017학년도 1학기 설명회는 5월 10일과 11일에 총 2회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신산업소프트웨어전공’이 중점적으로 소개됐으며, 융합전공을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재학생들이 직접 사례 발표에 나서 학생 관점에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사례 발표에는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전공을 이수 중인 경제학부 윤서하 학생과 디자인공학전공을 이수 중인 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장우영 학생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우리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전공제도와 현황을 담당자가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설명회를 진행한 학사팀 이경희 담당자는 “최근 융합형 인재가 인정받는 트렌드이다 보니 막연하게 다중전공이나 융합전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며, “설명회를 통해서 거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고, 실제로 설명회 이후 다중·융합 전공 신청자가 늘고 있어 설명회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황을 전했다. ▲학생복지관 앞 민주광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야외부스. ▲(좌) 전공제도와 학사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 (우) 산업중심 전공교과목 이수체계도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학생복지관 앞 민주광장에 설치된 2개의 행사 천막.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 ‘다중·융합전공 페어’는 우리 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딱딱한 사무실이 아닌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직접 학생들을 만나 소통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입학에서 졸업까지 다양한 학사 제도 안내를 1대 1 상담을 통해 진행한 것이 돋보인다. 야외 천막 부스에는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업무별 행정 담당자가 직접 나와 학생들을 맞았다. 특히 최근 국내 대학 최초로 만들어진 ‘산업중심 전공교과목 이수체계도(ICMap)’를 통해 전공 설계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방문한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같은 시간, 야외 부스 근처인 학생복지관 1층에는 실내부스가 마련돼 시간대에 따라 총 14명의 재학생이 각 독립 부스에서 융합전공 ‘또래 상담’을 진행했다.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상담은 현재 융합전공을 이수중인 재학생들이 맡았으며, 행정 직원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질문도 학생들 입장에서 부담 없이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사가 이루어지도록 배려했다. ▲학생복지관 1층에 마련된 또래 상담 부스의 모습. 이 외에도 야외 부스 전면에 걸린 대형 현수막 ‘한눈에 보는 캠퍼스 학사 플랜’이 지나가는 학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현수막에는 총 12개의 코스로 만들어진 학사 관련 인포그래픽이 담겨있으며, 각 단계에는 연관된 학사 제도가 표기돼 있어서 학생들은 입학 이후 어떤 과정들을 거쳐 졸업에 이르게 되는지 한눈에 보고, 교무처 학사팀에 어떤 것들을 문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학사 플랜을 본 뒤에 개별 상담을 요청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눈에 띄었다. ▲한 학생이 야외 부스에 걸린 학사플랜 현수막을 보고 있다. 실내외를 넘나들며 진행된 이번 페어에서는 총 130여 명의 학생들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학사팀은 상담 진행과 함께 설문을 받아 학생들의 요구 사항과 이해 정도를 파악하는 한편 간단하게 응모가 가능한 ‘다중전공 표어 공모’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속해서 학생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담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음료쿠폰이 선물로 지급되기도 했다. 조영숙 학사팀장은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 대화를 해보니 학생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더 잘 알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접수한 다양한 의견과 요구사항들이 실제 학사 제도에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한 발 더 다가가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6-05 11 중요기사

[기획]2016-2019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었나

교육을 빗대 ‘백년지대계’라 한다. 교육은 백 년의 큰 계획이므로 먼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해야 한다는 말이다. 대학의 교육도 이와 같다. 한양대학교는 학생이 원하고, 사회가 원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개편된 2016-2019 교육과정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전 교육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시대의 요구를 반영했다. 새로운 교육과정, 무엇이 달라지나 ▲ 2016-2019 교육과정은 전공 수업의 질 향상과 융합교육의 제공이라는 목표와 비전에 따라 이뤄졌 다. (출처: 한양대학교 학사팀) 2016-2019 교육과정의 우선순위는 강의의 질 향상이다. 이에 더해 창의, 소통, 융합 등의 활동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 정준구 차장(교무처 학사팀)은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간결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기준”이라고 했다. 간결한 선택지와 경쟁력 있는 강의 수준, 핵심 역량 강화라는 기준에 따라 큰 틀에서 세 가지 변화가 있었다. 가장 먼저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전공 학점이 줄었다. 이전의 2013-2015 교육과정에서는 기본적으로 전공핵심 36학점, 전공심화 30학점을 들어야 했다. 이 전공 학점이 공과대학의 경우 전공핵심이 36학점, 전공심화가 24학점으로 줄었고 다른 단과 대학은 전공핵심이 27학점, 전공심화가 18학점으로 줄었다. 전공 학점이 줄어든 이유는 이전까지 졸업학점을 채우기 위해 원하지 않는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졸업을 하기 위해 학점을 채워야 하는데 듣고 싶은 과목이 없다거나 개설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어요. 그래서 의무적으로 들어야 할 전공 학점을 줄여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게 개편했습니다.” 무엇보다 전공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방만하게 운영되던 전공과목을 줄였다. 전공 강의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시대적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전공과목의 개설 여부는 각 학과가 결정하나, 학사팀에서 개설 가능한 학과별 전공과목 개수를 기존보다 낮췄다. 여러 과목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기보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에 교수들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인재가 될까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과정도 이런 인식을 토대로 개편됐습니다.” 교양 영역에서는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개편이 단행했다. 복합적 사고 능력을 요하는 추세에 맞춰 창의, 소통, 융합이라는 ‘ACE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온라인 교육이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B-Learning을 활성화하고 융합전공을 확대했다. 또 5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있던 핵심교양 영역을 개편했다. 기존의 ‘비즈니스와 리더십’, ‘언어와 표현’ 영역 대신 ‘소프트웨어’, ‘미래산업과 창업’, ‘글로벌 언어와 문화’, ‘고전읽기’의 4가지 영역이 새롭게 생겼다. “창의융합교육원 및 교수학습센터와 연계해 교양과목과 전공과목의 융, 복합적 역량을 함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교양 수업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클릭 시 2016-2019 교육과정 소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2016-2019 교육과정에서는 전공 이수 학점이 줄어 집약적인 전공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자율성을 증대시켰다. 어떤 점이 좋아지나 이번 개편은 기존의 교육과정에서 제기된 불편을 해소하려는 취지가 강하다. “예전의 교육과정상에는 학과 홈페이지에는 있지만, 실제로는 개설되지 않는 강의들이 있었어요. 학생들은 수강신청 직전이 되어서야 어떤 강의가 개설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죠.” 2016-2019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이와 같은 ‘유령 전공’들이 없어진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전공 강의 수를 줄이는 대신, 모든 강의가 개설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신이 듣고 싶은 강의가 개설되지 않아 수강 계획이 꼬이는 상황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정 차장의 설명이다. 또 폐강되는 과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2016년 1학기 수강신청에서만 100여 개 넘는 과목이 학생 수 미달로 폐강됐다. 이렇게 폐강되는 강의가 많으면, 해당 과목을 신청한 학생은 불가피하게 다른 과목을 신청하거나, 다음 학기에 강의를 들어야 한다. 폐강이 잦은 강의가 줄어들면 학생들의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넘쳐나는 전공 과목을 없애고, 교수가 원하는 강의보다 ‘학생이 원하는 강의’가 개설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폐강을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 정준구 차장(교무처 학사팀)은 이번 학기에만 100여개가 넘는 강좌가 폐강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폐강의 되는 강좌를 줄이고 학생들의 혼란을 막을 계획이다. 교육과정 개편의 오해와 진실 ▲ 정준구 차장은 "이번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학 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이 제공됐으면 한다."고 했 다. 2016-2019 교육과정은 2016년에 입학한 신입생부터 적용되고 있다. 다음 해에는 2학년까지 적용되는 등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2017년 2학년으로 복학하는 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신입생 김준기(경영학부 1) 씨는 “졸업 학점에서 전공 비중이 줄어들어 원하는 수업을 짜임새 있게 들을 수 있어서 좋다”며 “앞으로도 취업 준비 등 진로 준비에 시간분배가 원활할 것 같다”고 했다. 내년에 복학을 준비 중인 이재륭(행정학과 2) 씨는 “원하던 강의가 폐강되는 경우도 많고, 듣고 싶은 전공이 안 열려 계획이 꼬이는 경우도 많았는데 좋은 면으로 개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사팀은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전공 강의가 줄고, 졸업이 어렵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편의 적용 대상은 신입생들입니다. 전공수업이 개설되지 않는 문제는 해결돼야 하지만 그것이 이번 개편 때문이라는 건 오해입니다.” 실제로 학사팀에서는 이번 학기 전공 강의가 부족해 졸업을 못할 것 같다는 고충을 많이 들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불만이 들어온 과에 연락을 취해 다음 학기에는 꼭 충분한 전공이 개설되도록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 2013-2016 교육과정을 올해가 가기 전에 바꾼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 이상 방만한 운영 실태를 그대로 두면 안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1년을 앞당겨 개편하게 됐어요. 이를 통해 앞으로는 수업을 못 들어 졸업을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겁니다.” 아직은 기대와 혼란이 공존하는 교육과정 개편. 그러나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만은 분명하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아서 사회 어느 위치에서든 남들보다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대한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조언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 “학생들이 교육과정에 대해 많은 의견을 제안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통해 한양대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제공하는 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글/ 이종명 기자 tmjo2000@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김혜임 기자 hitgirl827@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