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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 02 중요기사

[행사]아이디어톤,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 한 곳에!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동업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효성이 있는지 물어볼 곳이 없어 막막함을 겪는다. 이런 고민에 빠진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스마트창작터 아이디어톤’ 행사가 지난 7월 18일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6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창업 아이디어로 마라톤하다, ‘아이디어톤’ 아이디어톤은 러닝 타임 동안 마라톤 하듯 아이디어를 생산한다는 취지의 행사다. 우리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을 비롯해 직장인까지. 창작에 관심 있는 6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팀으로 나뉘어 13시간 동안 주어진 과제를 함께 수행했다. 행사는 팀별 사전 활동과 사업 아이디어 발표, 특별 강연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고, 아이디어 발표 후에는 창업 기업 관계자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코칭을 받았다. ▲ 아이디어톤 행사가 지난 18일 서울캠퍼스 HIT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출처 : 이혜진 씨) 이번 행사는 ‘스마트 창작터’의 주관으로 열렸다. 스마트 창작터는 중소기업청이 대학 등의 창업지원 기관과 창업을 희망하는 개인들에게 온·오프라인 창업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대학도 운영 기관에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창작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자 모집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실제로 참가 전 스마트 창작터를 알고 온 이들은 60퍼센트 정도였으나, 행사 이후 110명의 인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참가자의 경우 창업에 필요한 인원을 모으고, 사업 아이디어에 관한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개인 창업자의 경우 아이디어는 있으나 디자이너, 개발자 등 동료를 구하지 못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톤은 이들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였다.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마음이 맞는 동료를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 우리대학 스마트 창작터 소속 스타트업 ‘리얼니즈’의 서남재 씨는 “멘토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피드백을 받고 싶다”며 “동시에 마음이 맞는 사람과 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어 참여했다”고 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발표까지, 아이디어톤 이모저모 팀을 꾸린 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어색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시멜로우 챌린지’ 게임이 진행됐다. 각 팀들은 스파게티 면과 마시멜로우, 테이프와 실 등을 이용해 최대한 높은 탑을 쌓는 미션을 받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가장 높은 탑을 쌓은 5팀에게 ‘브로스’가 주어졌다. 브로스는 아이디어톤에서 마련한 게임 화폐다. 각 팀들은 프로그램의 성과에 따라 브로스를 획득하며, 브로스를 많이 받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설계도를 그리고, 스파게티 면으로 뼈대를 만들었다. 행사에서 처음 만난 ‘꿀문화 연결통’ 팀의 이균일 씨는 “게임이었지만 팀원간의 역할 분배와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했다. ▲ 참가자들이 팀 빌딩 후 각자 생각해 온 아이디어를 팀원들에게 제안하고, 팀별 투표가 이뤄지는 데모데이 시간을 위해 팀별 아이디어 설명이 담긴 포스터를 게시판에 걸고 있다. 이후에는 팀 별로 ‘아이디어 구상’ 시간이 있었다. 교육, 문화·예술, 사물인터넷 등 저마다 ‘창작’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구상해 나갔다. 주어진 시간은 3시간. 일반적인 해커톤이 24시간에서 48시간을 제공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정리했다. 대회의실은 이들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가득 찼다. 회의 후에는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4절지에 색색깔 볼펜으로 정리한 발표 자료는 ‘데모데이’ 시간에 쓰일 예정이었다. 데모데이는 각 팀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우수 아이디어에 투표하는 시간이었다. 통통 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팀들이 인기를 끌었다. ‘쇼미더상금’ 팀은 작곡가, 연주자, 작사가를 꿈꾸는 이들이 한 플랫폼 안에서 노래를 만들 수 있는 SNS 서비스를 구상했다. 임호수(경영학과 4)씨는 “통기타를 즐겨 치는 A의 연주에 B씨가 가사를 붙이고, 보컬리스트 C가 노래를 불러 완성하는 시스템”이라며 “1분 길이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교육서비스 ‘배가(배우러 가는 길)’ 팀과, 박람회를 360도 카메라로 촬영해 참가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는 ‘루카’ 팀도 큰 관심을 받았다. ▲ 아이디어톤 행사를 통해 톡톡튀는 창업 아이디어를 선보여 대상을 수상한 팀의 모습.(출처 : 이혜진 씨)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 돕다 수상의 영예는 사업 진출 가능성이 높거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낸 팀에게 돌아갔다. 13팀 중 총 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꿀문화 연결통’ 팀은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해 전문가의 문화 강좌를 추천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꿀문화 연결통 팀의 이균일 씨는 이번 행사에 대해 “멘토단이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정확한 피드백을 해줘서 좋았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업을 고려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단의 빠른 상담은 이번 행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가와 교수진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참가자가 낸 아이디어에 대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벤처기업 ‘스마트 스와치’를 운영하는 참가자 히다카 신이치 씨는 “고객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야 할지 마케팅 방법에 관해 질문했다”며 “고객에게 비즈니스의 강점을 간단하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피드백을 들었다”고 만족했다. 멘토단으로 참석한 강창규 교수(글로벌기업가센터)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 생각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창업과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창업 전문가로 이루어진 멘토들이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상담해 주고 있다. 글ㆍ사진/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

2016-08 02 중요기사

[문화]한양인, 어떤 책을 읽을까?

새해맞이 목표로 ‘꾸준한 독서’를 계획했으나 정신 없이 학교를 다니다 보니 어느새 여름 방학을 보내고 있는 당신. 목표달성에는 아쉬움이 남았더라도 바쁜 나날 속에서 틈틈이 책을 읽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을지도 모른다. 한양대 학생들은 주로 어떤 책을 읽었을까. 올해 1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양 캠퍼스 도서 대출 순위를 통해 상반기 독서 트렌드를 살펴봤다. 교양 서적의 강세, 서울캠퍼스 ▲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은 총 87회의 대출 횟 수를 기록하며 서울캠퍼스 1위를 차지했다. (출처: YES24) 서울캠퍼스에서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 서적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순위에 자리했다. 그 중 피터 싱어의 역작 <동물해방>이 87회의 대출 건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동물 해방 운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이 책은 잔인한 동물 실험 사례와 공장식 축산업의 적나라한 실태를 드러내 동물을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촉구한다. 인간 중심의 패러다임에 제동을 가하는 작가 특유의 통찰력에 학생들이 반응한 것은 아닐까. 2위(73회)는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가 차지했다. 경제학자인 저자는 책을 통해 자유무역과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의 실상과 그 중심에 있는 선진국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경제적으로 앞선 강대국들의 ‘선하지 못한’ 행동이 한양인의 눈길을 끌었다.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 사회의 성·사랑·에로티시즘>은 3위(60회)에 올랐다. 저자는 선정성을 둘러싼 다양한 논점을 제시하며 현대 사회의 성적 불평등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공동 4위에는 55회의 대출 건수를 기록한 4권의 책이 올랐다. ‘정의’ 열풍을 일으킨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와, 예술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손철주의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가 이름을 올렸다. 또 스티븐 핑거의 역작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과 환경을 이슈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레이첼 카슨의 고전 <침묵의 봄>이 자리를 지켰다. (서울캠퍼스 - 1학기 대출 순위 TOP 20) 서울캠퍼스에서는 오는 11월 5일에 열릴 ‘독서골든벨’의 영향으로 골든벨 지정도서 8권 모두가 20위 안에 안착했다. 독서골든벨은 양 캠퍼스 학생 모두가 참가 가능한 한양대 최대의 독서 축제다. 백남학술정보관 직원 김태랑 씨는 “독서 골든벨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더불어, 지정도서가 10권에서 많게는 20권까지 비치되기 때문에 대출 빈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했다. (독서골든벨 지정도서 바로 보기) ▲ 서울캠퍼스 도서대출 상위 7권의 책 (출처: 백남학술정보관) ERICA캠퍼스, 소설에 빠지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총 77회의 대출 횟수를 기록하며 ERICA캠퍼스 1위 에 올랐다. (출처: YES24) ERICA캠퍼스에서는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 상위 8위 안에 랭크된 도서 중 6권이 소설이었다. 1위는 77회의 도서대출 건수를 기록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 미래가 불투명한 젊은이 셋이 오래된 잡화점에 들어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편지를 통해 완성되는 따뜻한 세계와 치밀한 스토리가 한양인을 매료시켰다. 한편, 전반적으로 소설이 강세를 보였으나 상위권에는 교양 서적이 분포된 모습을 보였다. 일명 ‘지대넓얕’ 시리즈로 불리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편>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편>이 각각 2위(62회)와 3위(55회)를 차지했다. 뒤로는 베스트셀러 소설이 선전했다. 4위(39회)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장편 소설 <빅 픽처>다. 부인의 불륜을 목격하고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한 남자가 제2의 인생을 찾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흥미를 보인 것은 아닐까. 공동 5위(31회)는 맨부커상을 받으며 한국 문학 돌풍을 이끈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와, 하야마 아마리의 감동적인 소설 <스물아홉 생일, 일 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에 돌아갔다. 공동 7위(28회)에는 정유정의 숨 막히는 추리 소설 <7년의 밤>과, 요나스 요나손의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순위에 올랐다. (ERICA캠퍼스- 1학기 대출 순위 TOP 20) ERICA캠퍼스에서 상위권에 오른 도서들은 흡입력이 뛰어난 베스트셀러 소설이었다. 유명 작품이라 접근성이 높고, 읽는 속도도 빨라 대출과 반납의 순환율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김태랑 씨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거나 인기 있는 작가의 최신작 등이 일시적으로 대출수요가 급증하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급감하는 현상이 있다”며 “본인이 원하는 독서를 하면서 화제가 되는 도서를 함께 접한다면 균형 잡힌 독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RICA캠퍼스 도서대출 상위 8권의 책 (출처: ERICA학술정보관) 한양인, 독서로 건강해집시다 양 캠퍼스의 상반기 도서대출 순위를 돌아봤다.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양 캠퍼스 학술정보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나 2학기에 개설될 독서 관련 수업을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백남학술정보관에서는 한문 고전을 쉽게 읽는 ‘한문독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2학기에는 독서골든벨 외에도 외국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독서’를 진행한다. ERICA학술정보관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을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서울캠퍼스의 ‘고전읽기 융합전공’이나 ERICA캠퍼스의 ‘한양 그레이트북스(HY-Great Books)’와 ‘RnL(Reading and Leading)’은 지정도서를 함께 읽는 독서 토론 수업이다.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지적 소양과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백남학술정보관 직원 김태랑 씨는 “여러 분야를 섭렵하는 ‘통합형 인재’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독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해질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유했다. “독서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면 바쁜 일정을 쪼개서라도 독서를 할 거예요. 그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독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어느덧 한달 남짓 남은 이번 방학이다. 양 캠퍼스 대출 순위를 참고해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찾고, 관련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독서 생활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글/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16-07 26 중요기사

[정책]한양대, 미래산업 주역 3D역설계 전문가 키운다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유망 산업군으로 떠오르는 3D프린팅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8월 1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은 3D프린팅, 역설계 관련 분야의 산업체, 연구소의 연구 개발자, 대학 교강사, 의료업계 종사자, 취/창업 준비자, 응용설계 교육 희망자 등 3D프린팅에 관심 있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번 교육과정은 ▲역설계 이론 ▲역설계 프로그램 실습 ▲역설계 자격증 대비 강좌 등 기본 과정부터 최근 산업 트렌드에 맞춘 ▲실제 활용사례 연구 ▲역설계 엔지니어링 ▲역설계 활용 금형제작 프로세스 등 전문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교육과정 내에 검정시험을 거쳐 역설계 자격증(지도사, 1급, 2급)을 발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공교육 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역설계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이번 교육과정은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기업인 3D시스템즈코리아가 교육을 지원한다. 류창완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장은 “자격을 취득한 교육 수료생들은 전문 교강사로 취직하거나 금형산업, 3D 응용데이터, 의료/치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설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며 “특히 이직을 원하는 직장인이나 은퇴한 시니어 등이 제2인생의 서막을 여는 것에 기여하고 청장년층 취/창업에도 유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는 지난 5월 국내 대학 최초로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1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양스타트업라운지(startup.hanyang.ac.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02-2220-1967)로 문의하면 된다. ▲ 한양대 3D프린팅 역설계 전문가 양성 과정 포스터

2016-07 26 중요기사

[성과]한양대, 한불정부지원으로 미래자동차 개발 박차

우리나라는 130여 년간 프랑스와 문화, 과학,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양국 정부는 수교 13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를 ‘한-불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보다 나은 이해 증진을 위해 협력 사업을 약속했다. 지난 6월, ‘보급형 센서를 이용한 EV(전기자동차) 기반 혼잡상황 주행지원시스템 기술개발 보급사업’이 한불 정부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양대 선우명호 교수(미래자동차공학과)가 총괄 책임을 맡는다. 한불 정부지원으로 미래기술 개발 박차 가해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이 전세계적인 화두다. 한불 양국은 몇 년 전부터 미래기술 협업 및 공동 개발을 논의해 왔다. 지난 2014년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통해 9개의 사업 주제를 제시했고, 지난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해 자율주행자동차, 반도체, 나노전자 등을 포함한 10개의 사업 주제를 제시했다. 협의 결과 한국이 제시한 ‘보급형 센서를 이용한 EV(전기자동차) 기반 혼잡상황 주행지원시스템 기술개발 보급사업’이 지난 6월 한불 정부지원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자동차 산업이 양국의 중추 산업이라는 사실과 자율주행 기술이 미래자동차 시장에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국은 혼잡주행구간 주행지원시스템(Traffic Jam Assist System, 이하 TJA)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는 오는 9월부터 3년 간 진행되며 양국 정부가 28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여 기관에는 양국의 대학 및 기업 8곳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한양대와 르노삼성자동차, LG전자, 컨트롤웍스(ControlWorks),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발레오오토모티브코리아 등 5개 기관이, 프랑스에서는 르노자동차(RENAULT), 국립첨단기술고등대학(ENSTA)과, 발레오오토모티브 등 3개 기관이다. 한양대는 한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는다. 선우명호 교수(미래자동차공학과)가 사업단 대표로 선정됐다. 프랑스는 르노자동차의 중역 쟈비에 이바네즈 귀즈망(Javier IBANEZ-GUZMAN)이 대표다. 이들은 매주 화상 회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 혼잡주행구간 주행지원시스템(Traffic Jam Assist System, TJA) 개념도 이번 사업에서 개발하게 될 TJA는 도심의 차량 정체 상황에서 자동차가 자동으로 가속과 제동, 조향을 담당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전방 레이더와 초음파 센서, 보조 카메라가 작동해 일정 속도 이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자동차가 앞 차량을 감지해 같은 경로로 따라가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추후 르노자동차에서 발명한 전기자동차 ‘조에(ZOE)’에 도입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는 석유를 이용해 엔진을 가동하는 기존의 자동차 운행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 모터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는 자동차다. 친환경적인 자동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부여해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를 선보이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우수한 실력 인정 받아 총괄 책임 맡다 ▲ 선우명호 교수(미래자동차공학과)와 지난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양대가 자율주행지원기술개발사업의 총괄 책임을 맡게 된 과정과 앞으로의 사업 진행 계획에 대해 들 었다. 수많은 연구 시설과 업체 중에서도 한양대가 사업을 관할하게 된 이유는 한양대 연구팀의 우수한 실력에 있다. 한양대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에 ‘분산형 제어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자동차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주행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이용하는데,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여러 개의 컴퓨터가 업무를 나누어 수집된 센서의 정보를 처리하는 분산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빠른 연산 능력 덕에 고속으로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기 때문. 미래자동차공학과 연구팀의 분산형 제어시스템 기술은 세계전기전자학회(IEEE)로부터 지난해 수행된 우수한 연구 업적에 선정돼 엑스플로어 이노베이션(Xplore Innovation) 기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미래자동차공학과 소속의 자동차전자제어 연구소가 지난 2010년부터 현대자동차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개최된 4차례의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고지대 주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GPS가 끊기는 경우가 잦은 강원도 대관령에서 주행 시험을 시행한 것. 이런 성과에 힘입어 국제 사업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한양대는 3년 동안 각 기업에 관련 비용을 배분하고 진행 상황을 검토한다. 기술적으로는 정보융합 알고리즘, 주변상황 판단 알고리즘, 지역 경로 생성 알고리즘 등을 개발한다. 한국과 프랑스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기대돼 이번 사업에선 2대의 실험차량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모두 제조한 자동차를 외국에 수출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국에서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GPS 및 여타 센서들이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검증을 거쳐야 하죠.”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다른 교통여건과 도로 상황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한지 시험할 수 있다. 선우 교수는 “이번 사업이 양국 기업의 상호보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국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제도의 조기 정비와 확립을 통한 시장기반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사업은 한양대 위상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선우 교수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대한 우리 학교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추후 유럽의 자동차 관련 회사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선우명호 교수(미래자동차공학과)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대한 우리 학교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출처: 미래자동차공학과)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16-07 21 중요기사

[행사][채널H] 2016년도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 일시: 2016.07.14 - 장소: 올림픽체육관 - 취재: 홍준의 기자 바야흐로 미래 자동차의 시대입니다. 특히 무인 자동차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자동차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엿볼 수 있는 2016년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가 우리 대학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5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가운데 전국 50여 개 대학의 120개 팀, 6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학생들은 수개월 동안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지능형 모형차를 가지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는데요. 우리 대학이 주최하는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전국단위를 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INT> 선우명호 교수 Q. 이번 대회 취지? A. "이번 경진대회는 미래자동차의 핵심기술이 '전자제어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제어시스템을 학부 때부터 미리공부해서 적용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앞으로 미래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 될 '차선유지' 또는 '차선변경'이 되겠고요. 또한 운전자가 인지 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스스로 알아서 멈추는 ‘자동비상정지기능’을 추가해 평가하게 됩니다. 이 대회가 시작 된지 14년차가 됐습니다. 벌써 17개국에서 매년 4000팀, 15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이 됐습니다. 저는 이 대회가 명실 공히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그리고 우리의 기술경쟁력이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대회가 지속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치열한 예선경기를 거쳐 상위권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는데요. 본선경기는 스쿨존부터 장애물까지 예선보다 더 난이도가 오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안타깝게 실격 처리된 팀에는 아쉬움의 탄성이, 완벽하게 완주한 팀에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접전 끝에 결선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을 대상으로 수상이 진행됐습니다. 압도적인 시차로 우리 대학의 A-Team이 대상을 차지했고, 뒤이어 금상에 경희대학교 TRACER 팀, 은상에 경기대학교 방금했던 팀, 동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UIW 팀과 건국대학교 돌발 팀이 수상했습니다. INT> 한양대학교 A-Team / 김상혁(미래자동차공학과 13), 김기훈(미래자동차공학과 11), 김석원(미래자동차공학과 11), 권태준(미래자동차공학과 11) Q. 대상 소감? A. "생각하지도 못한 성적은 얻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고, 방학동안 다 같이 열심히 밤새서 고생했는데 뭐라도 하나 들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참가 학생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모형차들을 통해, 앞으로 미래 자동차 공학 기술을 선도할 인재들의 우수한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가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올림픽 체육관에서 채널 H, 홍준의입니다.

2016-07 20 중요기사

[기부][희망, 100℃] 아름다운 기부, 한양 사랑을 기억하다

지난 6월 24일 故 유세혁 박사의 발전기금 전달식 및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진행되었다. 1959년부터 1976년 별세하기까지 한양대학교에 몸 담았던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들은 고인에게 특별했던 한양대학교의 발전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하였고, 고인은 명예의 전당 ‘Gold Honor Club(1억 원 이상)’에 등재되었다.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국내 경제학 발전의 토대를 만들다 ▲ 故 유세혁 박사는 발전기금 1억 원 기탁해 ‘Gold Honor Club(1억 원 이상)’에 등재됐다. 故 유세혁 박사는 1959년 한양대에 부임해 상경대 초대학장, 한양대 부설 중동문제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국내 경제학 분야가 불모지에 가깝던 당시,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미국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1세대 대표학자로서 국내 경제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일본의 와세다대학에서 학사와 학부를 이수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신시내시티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59년 귀국했다. ▲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과 한양대 관계자가 함께 신본관 1층을 둘러보고 있다. 귀국한 바로 그 해부터 한양대의 교수로 인연은 시작되었다. 넘치는 열정으로 한양대 상경대학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상경대학장으로 취임해 후진 양성과 경제 이론 연구에 몰입했다. 1972년부터 국무총리실 기획조정 평가교수로 활동하고, 해운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기업 경영을 담당하는 실무경제도 섭렵했다. ▲ 1976년 9월 20일자 <한대신문> 故 유세혁 박사 별세 보도자료 그러나 연구와 실무를 병행하고 국제경영학을 집필하는 등 동분서주했기에 안타깝게도 故 유세혁 박사는 건강을 잃고 1976년 46세의 나이로 별세하게 되었다. 한양과 함께했던 고인의 마음 ▲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 그는 아버지에 대해 “한양대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생전 한양대학교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셨던 만큼, 한양대학교가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토대가 되는 발전기금에의 기부는 아버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과 산업에서 숨 가쁘게 활동하다가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작고했던 故 유세혁 박사지만, 한양대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고 한다. 고인이 떠난 지 40년을 맞이하는 해에 고인의 이름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된 것도 그러한 생전 故 유세혁 박사의 한양 사랑을 잘 알기에 비롯된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많은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생전에 한양대 발전을 위해 대학 안팎에서 헌신하셨던 점을 미루어 짐작해 볼 때 한양대의 발전을 위한 일에는 언제든 발 벗고 나섰을 겁니다.” ▲ 故 유세혁 박사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부인 백성례(전 한양여대 교수) 씨는 남편을 기리고 한양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의미로 먼저 이번 기부를 제안했다고 한다. 故 유세혁 박사에 대해서는 본인의 일에 고집스러울 정도로 추진력이 있었으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친절하였고, 특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였다고 입을 모은다. 귀국과 동시에 작고할 때까지 한양대와 함께했던 고인은 한양대의 발전과 국내 경제학 분야의 진보만을 고민했다. 그런 남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부인 백성례(전 한양여대 교수) 씨는 한양대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 뜻을 다하지 못한 남편을 오랜 기간 안타까워 해왔고, 남편을 기리고 한양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의미로 먼저 이번 기부를 제안했다고 한다. 다른 가족들도 존경받는 학자이자 늘 자부심이 되었던 아버지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어머니의 제안에 흔쾌히 동참했다. 자랑스러운 아버지를 기억하다 ▲ 다른 가족들도 존경받는 학자이자 늘 자부심이 되었던 아버지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어머니의 제안에 흔쾌히 동참했다. “안타깝게도 저는 학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아버지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들어온 아버지의 명성, 그리고 대학재학 시절 저의 교수님이셨던 아버지 제자 분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그 분의 학문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故 유세혁 박사는 국내 경제학을 한 걸음 앞으로 가게 한 학자였이고, 한양대 상경대학의 발전의 시작점에서 헌신했던 교육자였다. 그의 아들인 유정석 교수는 다소 다른 분야지만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그런 아버지가 걸어간 선구자적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도 아버지가 헌신했던 한양대에 진학해 아버지의 이름과 한양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학자로서 스스로를 독려하고 다져왔다. 학문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헌신이 남달랐던 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그가 자신을 독려해온 원동력이 되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기부는 기부자의 의지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의 격려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다운 사랑과 기부는 가족을 더 단단하게 하고 행복의 크기를 더 크게 합니다.” ▲ 故 유세혁 박사의 아들인 유정석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양대학교가 세계적 대학으로 거듭나는 데 토대가 되는 발전기금에의 기부는 아버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유정석 교수는 기부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본인의 의지와 뜻을 더욱 강하게 다져 실천에 옮긴다면,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라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했다. 기부에 대한 가족들의 열린 마음이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한양의 가슴에 새겨지고,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향하는 한양의 길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여러 방법 중에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을 택했다는 故 유세혁 박사의 가족들. 그들의 기억과 자부심은 한양대에도 사랑과 헌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016-07 20 중요기사

[정책]상담심리대학원 신설, 어떻게 운영될까

과거 사소한 정신적‧심리적 장애는 무시되거나 의지박약으로 간주되기 일쑤였다. 심리상의 문제가 정신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정신 질환을 육체 질환처럼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은 최근에야 생겼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복잡해짐에 따라 그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는 추세. 한양대는 그 수요에 부응해 상담심리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오는 2학기부터 ‘상담심리대학원’을 운영한다. 상담심리전문가 수요에 부응, 폭넓은 교육 제공한다 ▲ 차윤경 상담심리대학원장과 지난 6일 연구실에 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상담심리대학원의 목표와 커리큘럼에 관해 들었다. 상담심리학은 정신적, 심리적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고 상담을 통한 치료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쉽게는 주변 친구들과의 연애 상담도 상담심리의 일종이다. 그러나 상담에도 특별한 기술과 지식이 필요한 법. 체계적인 상담을 위해선 그에 맞는 학문적 지식을 지녀야 한다.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분석해 근본적인 해결을 돕는 학문이 상담심리학이다. 차윤경 상담심리대학원장은 “현대인의 심리적 부적응 현상을 상담, 대화, 약물을 통해 바로잡고 치유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상담심리전문가 양성을 위해 오는 2학기부터 상담심리대학원을 운영한다. 커리큘럼은 ‘아동상담전공’과 ‘성인상담전공’으로 나뉜다. 아동상담전공은 ‘아동 문제’에 특화된 병리, 평가, 치료 과목 등을 학습함으로써 아동 문제 상담전문가를 양성한다. 성인상담전공은 ‘성인 문제’에 특화된 상담 및 심리치료, 이상심리, 심리평가와 검사 과목을 포함한다. 발달, 성격, 사회, 학습, 신경 심리 등 인간 이해의 기본이 되는 기초 심리 과목은 공통으로 학습한다. 전공 학습 후에는 다양한 상담 기관에 파견돼 직접 의뢰인을 상담하는 실습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습 과정 중에는 전문상담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한양대는 교육대학원에서 상담심리전공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늘어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상담심리대학원을 신설했다. “매해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의 70~80%가 상담심리전공을 희망했어요. 하지만 수용 가능한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았고, 소수의 학생들만 기회를 얻었죠.” 상담심리대학원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신설된 상담심리대학원은 기존보다 폭넓은 상담 교육을 제공한다. 차 원장은 “교육대학원의 상담심리전공은 교사자격증을 취득해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담하려는 이들이 대상이었다”며 “상담심리대학원은 교육상담 뿐 아니라 상담의 전 분야를 두루 가르친다"고 했다. 한양대 전문성, 후학 양성의 밑거름 돼 상담심리대학원은 4년제 대학을 마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학부 과정에서 상담심리분야를 학습한 이들은 물론 비전공생도 선호한다. 상담은 어느 분야에서나 필요한 학문이 됐기 때문. 오는 2학기 입학 예정인 상담심리대학원생은 모두 35명이다. 이들은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상담전문가가 돼 기업의 상담센터 혹은 인력관리담당 부서에서 활동하게 된다. 교육기관의 상담센터에서 아동, 청소년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거나, 희망할 경우 한양대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예술치료 전문가, 심리 연구원 등 이들이 종사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한양대는 상담심리학 분야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갖고 있다. 한양대 출신의 동문들은 그 실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여러 분야에서 상담심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차 원장은 “우리대학이 한국 상담심리학 분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우리대학의 상담심리 분야가 약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1980-90년대에는 우리대학이 상담심리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상담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이를 부흥시켜보자는 바람입니다.” 전국에 포진된 한양대 출신의 많은 전문가들이 앞으로 배출될 후학들을 이끌 수 있을 거라는 평이다. 상담심리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차 원장은 “앞으로 꾸준한 발전을 통해 우리대학 상담심리대학원을 전국 최고의 상담심리 전문가 배출 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한국 상담심리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값진 일들을 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상담심리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더욱 나은 사회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차윤경 원장이 상담심리대학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글/ 최연재 기자 cyj0914@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문하나 기자 onlyoneluna@hanyang.ac.kr

2016-07 15 중요기사

[행사]한양대, 우수 창업 아이디어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 개최

한양대는 제21회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7월 13일부터 일주일간 모의 투자 행사인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크라우드펀딩 콘테스트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오픈트레이드(대표 고용기)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자자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모델, 사업계획서 등을 보고 모의로 투자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한양대 LINC사업단(단장 김회율)이 주최하는 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Hellotutorial(손쉬운 튜토리얼 제작 서비스) △유저마인드(설명서, 보증서 등 포털 플랫폼) △Hy chem(압전 하베스트 케이스) △아츄(시각장애인 대상 화폐 구분 기기) △Peritia(지식 기반 자율적 진로 및 전공 선택 서비스) 등이 참가한다. 김회율 한양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투자자들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팀들의 사업 홍보 효과, 잠재적 투자자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는 최근 오픈트레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2016-07 14 중요기사

[행사]한양대,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 성황리 개최

한양대는 7월 14일 ‘2016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2개 차선을 주행하면서 종전의 차선유지와 긴급자동제어 외에, 충돌회피(Collision Avoidance) 기술을 새롭게 추가해 예년 대회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여서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한양대 ‘A-Team’팀으로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받았다. ▲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14일 오전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16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50여개 대학 600여명 120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이 출전용 모형차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예선전에 앞서 출전용 모형차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예선전에 앞서 출전용 모형차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참가 학생들이 예선전에 앞서 출전용 모형차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출전 모형차가 트랙을 돌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출전 모형차가 트랙을 돌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출전 모형차가 트랙을 돌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출전 모형차가 장애물 앞에서 ‘충돌회피기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은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장 모습이다. ▲ 사진은 이번 대회 우승팀인 한양대 ‘A-Team’팀,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2016-07 12 중요기사

[문화]나라별 문학의 정수 만나다, 어문학과 교수진의 추천작은?

문학은 언어로 만든 예술이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그 언어 안에 담긴 생각과 문화를 읽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수많은 작품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할지 몰라 문학 읽기를 포기한다. 이번 방학에 문학 작품과 친해지고 싶다면, 혹은 자신이 접해보지 못한 나라의 문학 작품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추천 목록을 참조해보자. 서경석 교수(국어국문학과), 윤성호 교수(영어영문학과), 이충훈 교수(프랑스언어문화학과)가 각 나라의 대표 문학 작품을 추천했다. ▲ 서경석 교수(국어국문학과)를 지난 6월 30일 연 구실에서 만났다. 서경석 교수는 <회색인>을 추천 한 이유로 이 작품에서 진정한 토론이 들어있단 점 을 꼽았다. 서경석 교수는 <광장>으로 유명한 최인훈의 <회색인>을 추천했다. 이 소설은 4.19 혁명 직전을 배경으로 한다. <회색인>의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토론’한다. 토론의 주제는 교육에서부터 한국 사회와 문명, 예술까지 다양하다. 특히, 혁명에 대한 논의는 매우 활발하게 이뤄진다. 주인공 ‘독고 준’은 친구 ‘김학’이 말하는 혁명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박한다. 김학은 다시 독고 준의 말을 반박하며 자신의 주장을 전개한다. 작가는 토론 속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자신의 역사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당시의 현대인을 투영했다. 서 교수는 <회색인>을 추천한 이유로 이 작품에 진정한 토론이 들어 있단 점을 꼽았다. 작품 속 인물들은 나름의 입장과 눈으로 토론에 참여하며 합일점을 찾아간다. “소설에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4.19 혁명의 가능성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이는 1961년 5.16 군사정변 후 혁명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저자의 회의적인 생각에서 비롯됐죠. 토론은 이처럼 각자의 경험을 통해 설득력을 얻고 풍성해집니다.” 서 교수는 어떤 관점을 갖기보단 있는 그대로 이 작품을 읽어보길 권한다. 때로는 머리를 비우고 읽는 것이 좋은 관점이 될 수도 있다. 대학생들의 사심 없는 진지한 토론을 보며 배우는 바가 있길 바란다고 서 교수는 전한다. ▲ 지난 6월 30일 윤성호 교수(영어영문학과)를 만 났다. 윤성호 교수는 휘트먼의 작품 속에 미국의 정 서가 가득 담겨있다고 말한다. <풀잎>은 1855년 12개의 시가 담긴 초판에서 1892년 400개가 넘는 시가 담긴 완본이 나오기까지 수 없이 개정된 책이다. “나는 내 자신을 축하한다, 또 노래한다 / 내가 그러하듯 당신도 그러하겠지 / 내게 있는 모든 원자가 당신에게도 있을 테니까”. 이 책에 수록된 <나 자신의 노래>의 일부다. 휘트먼은 이와 같이 자유분방한 태도의 시를 주로 선보인다. 이는 윤성현 교수가 <풀잎>을 선정한 이유기도 하다. “<풀잎>은 한 명의 독자로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렇지만 동시에 ‘미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는 시집입니다.” 윤성호 교수는 휘트먼의 작품 속에 미국의 정서가 가득 담겨있다고 말한다. “영문과 전공 수업 중 ‘미국 문학의 이해’를 강의할 때 꼭 휘트먼을 언급합니다. 19세기 휘트먼을 통해 이전에는 희미했던 미국의 정체성이 구체화됐기 때문이에요.” 윤 교수가 말하는 미국의 정서란 무엇일까. 미국에는 민주주의라는 ‘통합’의 가치와 개인주의라는 ‘분리’의 가치가 공존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 “총기 규제에 대한 반발이 그래요. 규제를 하지 않는 게 의아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자유’를 건드린다는 불편함이 들어있죠. 통합과 차이에 대한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미국 문화의 핵심입니다.” <풀잎>은 그 주제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시의 운율, 민속어와 토착어 등의 일상적인 미국 표현을 맛볼 수 있다. “저녁 어스름이 잿빛 밀물처럼 밀려와 사물 하나하나를 어둠에 잠기게 했고, 그 어둠 속에서 사물들은 되살아나 나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지난날을 이야기하는 듯했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은 ‘제롬’과 ‘알리사’라는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특이점이라면 두 남녀가 사촌지간이라는 사실. 이루어지지 못한 두 사람의 사랑은 알리사가 죽은 후 제롬이 알리사의 일기를 읽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이충훈 교수는 프랑스 문학 특유의 세밀한 감정 표현이 이 작품에 담겨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고등학생 때에요. 그땐 왜 알리사가 제롬을 밀어내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후에 다시 읽었을 때 비로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게됐죠.” 이충훈 교수는 <좁은 문>을 읽을 때 작품 속 감정 묘사에 초점을 맞추길 권한다. “모국어에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 인이기에 어휘와 문장 사용에 더 큰 신경을 씁니다. 섬세한 감정 묘사에 대한 오래된 고민이 프랑스 문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교수는 특히 사랑에 번민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했다. “<좁은 문>은 비단 이성간의 사랑뿐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문학을 느낄 시간 문학 서적을 추천하며, 세 교수는 문학은 언어에 관계 없이 ‘인간에 관한 이야기’라는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이충훈 교수는 “문학은 어느 나라 것이든 인간을 이해하는 섬세하고 진지한 연구”라고 말한다. 하지만 각 나라가 거쳐온 역사가 다르기에, 그 특수성 또한 남아 있다. 서경석 교수는 한국 사회의 격동기를 마주한 젊은이의 고뇌를, 윤성호 교수는 미국의 통합과 개인주의라는 언뜻 모순된 두 가치를, 이 교수는 프랑스 문학이 끊임없이 고민해온 역사를 말한다. 소개된 문학들을 읽고 각 나라별 문학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이번 방학에는 주어진 책들 중 무엇부터 읽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 글/ 이상호 기자 ta4tsg@hanyang.ac.kr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사진/ 최민주 기자 lovelymin12@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