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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22

[기획][동고동락] 한양, 수고했어! 오늘도

지난 5월 11일 서울캠퍼스에서 ‘수고했어 오늘도’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좋은 기억을 적은 종이는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나쁜 기억을 적은 종이는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사였다. 팍팍한 일상에 지친 한양인을 위로하며 다독이는 자리였다. 글. 이주비(학생기자) / 사진. 안홍범 ▲ '수고했어, 오늘도' 팀의 리더 박영광 학생 악수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수고했어, 오늘도’ 프로젝트는 ‘창의와 소통’ 수업에서 만난 박영광(경영학부 12), 강마리(경영학부 17), 이미래(응용미술교육과 17), 김동범(전기·생체공학부 전기공학전공 16), 김모세(중어중문학과 17) 다섯 학생의 버킷리스트 작성에서 시작됐다. 이 수업에서 학생들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중에서 하나를 골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제가 주어진 것. ‘수고했어, 오늘도’ 프로젝트의 시작이 된 ‘악수하며 좋은 말 건네기’도 수많은 버킷리스트 목록 중 하나에 불과했다. 팀의 리더인 박영광 학생은 “1인당 100개씩, 다섯 명이 총 500여 개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는데, 그 중에서 이 프로젝트를 선택한 것은 가장 파급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교내의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고 덧붙였다. 처음 보는 사람과 악수라는 행위를 통해 위로를 건넨다는 취지에 조원들도 모두 공감했다. 선정된 아이템에 다른 조원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며 프로젝트는 점차 그 모습을 갖춰나갔다. 김동범 학생은 “처음에는 단지 악수하며 좋은 말을 건네자는 의미였는데 ‘인형 탈을 빌리자’, ‘상자를 만들어서 괴로운 기억과 좋은 기억을 담자’ 등 여러 좋은 아이디어가 덧붙여졌고, 학교의 협력까지 얻어 프로젝트 규모가 커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다른 이들을 위로한다는 것 ‘헬조선’, ‘탈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이들에게 ‘수고했어, 오늘도’ 팀은 하이리온과의 악수와 프리허그로 위로와 응원의 손길을 건넸다. 동시에 하루를 지내면서 힘들었던 일을 종이에 적고 찢어버리는 행위를 통해 힘든 일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꼭 이뤄졌으면 하는 일과 하루 동안 좋았던 일들을 모아 패널에 전시했다. 나쁜 기억은 지워버리고 좋은 기억은 간직하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덕분에 ‘수고했어, 오늘도’ 팀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영광 학생은 “하이리온 탈을 쓰고 나간 것도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한몫했다”며 “탈을 빌리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학교 담당자를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고 기획안을 제출하는 등의 노력 끝에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자탈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제가 사자탈을 쓰지 않고 다가갔더라면 거부감을 느끼는 분도 있었을 텐데, 하이리온의 친근한 모습에 어르신들까지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김모세 학생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일매일 행복하다는 분을 만났는데, 그분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었다”며 “행복하게 사는 법을 터득하신 분의 모습이 본받고 싶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고했어, 오늘도’ 프로젝트는 좋은 반응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일회성 행사로 마무리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영광 학생은 다른 형태로라도 후속 프로젝트들이 많이 기획되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바랐다. 팀원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이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좋은 학내 문화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았다. 위로가 필요한 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 교내에서 처음으로 한양인을 위로한 이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다른 한양인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수고했어, 오늘도’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모세, 김동범, 하이리온 탈을 쓴 박영광, 강마리, 이미래 학생. 하이리온이 행복한 기억을 담은 상자를, 두 여학우가 나쁜 기억을 찢어버린 쓰레기통과 뚜껑을 들고 있다. 사랑한대 2017년 7-8월호 이북 보기

2017-08 16

[오피니언][건강한대] 당신의 장은 건강합니까?

장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병인 장염. 소장염, 대장염으로 구분 짓기도 하는 장염은 음식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여름에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장염의 원인은 음식물 외에도 다양하며 계절에 상관없이 발병한다. 글. 이항락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 그림. 안우정 장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과식과 폭식을 하고, 육류 등 고열량식을 자주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면 장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장내 세균에 의해 부패 물질이 많이 발생해 장염, 과민성 대장염과 같은 장 질환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장염의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에 의한 장염은 크게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나뉜다. 세균성 장염은 대장균과 같은 일반 세균에 의해 장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치사율이 높은 장염도 세균성 장염에 속한다. 주로 위생 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에 식중독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가장 흔한 장염이다. 여름보다는 늦가을에서 초봄에 걸쳐 유행한다. 특히 ‘가성 콜레라’라고 부르는 로타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비감염성 장염은 너무 차거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폭음, 폭식,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등의 원인으로 발병한다. 장이 약한 사람이 과로한 경우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 장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급성 장염이 적기에 치료되지 않으면 만성 장염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만성 장염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에게 흔히 보이는 과민성 대장염은 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져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장의 운동 기능 이상,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 장염 등으로 인해 장의 감각이 과민해져 신체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이 확실치 않아 완치가 힘들며 재발이 잘 되고 오랜 기간 불편을 초래한다. 설사, 복통, 구토, 발열 증상 감염성 장염에 걸리면 장 점막에 염증이 발생해 소화 흡수에 장애가 생긴다.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이 일어나고 하루에도 여러 번 설사를 하게 되며, 이로 인해 탈수증을 일으켜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복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묵직한 통증이 가장 흔하다. 이렇게 시작해 뒤틀리는 듯이 심하게 아픈 통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탈수로 인한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 장염은 급성 장염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몇 개월 또는 몇 년간 증상이 계속되면서 배변이 불규칙해지고 지속적으로 설사를 하게 된다. 설사 대신 변비가 있기도 하며 때로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복통은 어느 한 부위가 계속 건강한대아프기보다는 돌아가며 여러 부위에 무거운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변을 보아도 시원치 않고 남아 있는 느낌이 들거나 장출혈로 인해 변에 피가 묻어나오기도 한다. 구토가 나거나 식욕 부진, 복부 팽만감, 소화 흡수 장애로 인해 영양 상태가 나빠져 빈혈이나 체중 감소를 동반하기도 한다.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잠에서 깰 정도의 심한 복통, 체중 감소와 같은 동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장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이렇게 균이나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급성 장염의 경우에는 음식의 청결 상태가 상당히 중요하다. 음식을 만들 때는 손을 청결히 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선별해 구입하며 음식을 사 먹을 때는 위생 상태가 좋은 음식점을 선택한다.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장 건강에 특히 해롭다. 더욱이 여름철에는 장의 기력이 약해져 자극적인 음식을 조금만 섭취해도 장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만성 장염은 일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만성 장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평소 배를 따뜻하게 하고 너무 차거나 맵거나 딱딱한 음식 등은 멀리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지사제 사용은 금물 장염의 치료는 우선 환자를 안정시키고, 탈수 증세를 호전시키기 위해 수액을 보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사 증세를 보인다고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세균성 장염인 경우 원인균을 치료하지 않은 채 설사만 멈추게 하면 장 속의 독소가 제대로 나오지 못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성 장염에 걸렸을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 항균제 등 약물 치료를 한다. 비감염성 장염의 경우 복통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이틀 절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복통에는 진경제(근육의 경련을 가라앉히는 약)를 쓰기도 하며 설사를 멈추기 위해 지사제를 투여하고, 탈수가 있으면 수액을 보충해 준다.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서 하루 이틀 수분만 섭취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 후 식사는 유동식에서 시작해 반유동식, 연식, 경식 등으로 증세에 따라 점차 바꾸어 간다. 고지방식이나 생 채소, 자극성 음식물은 회복 후에도 한동안 금하는 것이 좋다. 사랑한대 2017년 7-8월호 이북 보기

2017-08 16

[오피니언][짧은 글 긴 이야기] 나의 마지막 여름 방학

추운 겨울보다는 더운 여름이 좋다. 차갑게 내리는 장맛비보다는 포근하게 내리는 함박눈이 좋다. 나에게 여름 방학은 '좋아요'와 '싫어요' 그 사이였다. 글. 한지연(신문방송학과 14) / 그림. 안우정 방학마다 찾은 부산, 내 고향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기숙사에서 혼자 로이킴의 노래 ‘서울 이곳은’의 첫 소절을 듣고는,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울음이 터진 날을 기억한다. 20년을 부산의 어느 바다 앞에 살던 아이의 안산 생활도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부산을 벗어나면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그곳을 너무나도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스물세 살이 되었다.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른 타지 생활. 힘들어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결국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는 것을 부산을 떠나고 나서야 깨달았다. 왜 그렇게 그곳을 도망가고, 벗어나려 했나 싶어서 혼자 펑펑 울기도 했다. 그래서 방학이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리나케 부산으로 향했다. 엄마, 아빠, 동생들이 그리웠고 친구들과 바다가 보고 싶어서…. 하지만 방학에도 학교 근처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첫 번째 여름 방학은 학회, 두 번째는 학보사, 세 번째는 대외 활동이 나를 기다렸지만 나는 늘 부산으로 걸음을 옮겼다. 일이 있을 때마다 무궁화호를 타고 왕복 10시간의 통학을 감수해야만 했다. 방학 중에 학보사 기획 회의가 끝나고 다른 기자들이 지하철역으로 향할 때 나는 기차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다들 출발한 지 1시간도 채 안 되어 집에 도착할 때 나는 긴긴 시간을 무궁화호에서 보내고 새벽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그런 나를 미련하게 바라봤던 서울 사람들. 그런데도 방학마다 내가 집으로 향했던 것은 지치고 힘들었던 안산에서의 생활을 접어두고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부산으로 잠시 찾아와 쉴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부산으로 갈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방학 그 ‘끝’에는 내가 돌아가야만 하는 곳이 있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좋아요’와 ‘싫어요’ 딱 그 사이였다. 다시, 로이킴의 노래 한 소절.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나에게 지금까지의 여름 방학은 그런 의미였다. 4학년 방학이 갖는 의미 방학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 기간 수업을 쉬는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또 다른 수업에 뛰어들기 위해, 스스로의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종강하면 마지막 여름 방학이겠구나.” 종강을 앞둔 4학년 학생들에게 교수님이 던지신 말씀. 그 한마디에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4학년’이 주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당연히 부산행이던 내 여름 방학이 이번은 조금 다를 것 같다. 다들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뭔가 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스스로를 짓눌렀다. 새내기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4학년이라는 현실이 밉고 싫기만 하다. 난 아직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내가 할 수 있는 ‘하계 인턴’과 ‘하반기 인턴’ 등 할 일을 찾느라 손도 마음도 바쁘다. 수업이 끝나면 적막만이 기다리는 자취방으로 돌아와 노트북 앞에 쭈그리고 앉는다. 나 대신 ‘나’를 말해줄 이력서와 자기소개방학서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어진 자기소개서는 곧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처럼 당차게 내 손을 떠나버리지만 며칠 뒤 “죄송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돌아온다. 바다와 가족을 만나러 가기 위해 방학을 기다리는 내가 아닌, 방학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좌절하는 4학년의 마지막 여름 방학 앞에 서 있다. “4학년인데 이번 방학에는 뭐할 거야?” 요즘 나에게 안부 인사처럼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나 스스로 묻기도 하는 이 질문. 대체 4학년의 방학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특별한 경험과 의미 있는 도전을 해야 할 것처럼 ‘마지막’이라는 수식어가 거창하게 다가온다. 여전히 부산이 그립고 바다가 그리워서 여름 방학이 오길 기다리다가도 마지막 여름 방학이 무섭고… 어디로 훌쩍 떠나버릴까 하다가도 통장 잔고를 보면 속상하고… 그냥 모든 것이 복잡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볼 사람도 없고, 정답도 없어서 두렵고 불안하기만 하다. 2017년 마지막 여름 방학, 그 끝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뜨거운 햇살과 차갑게 내리는 장맛비 속의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어디에 있을지도 아직은 모른다. 그래도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나를 성장시켜주고 또 다른 나를 향한 발걸음이라고 생각해야지. 그저 스물세 살 여름 방학의 끝엔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진 나를 만나고 싶다는 다짐만 반복하며 나의 마지막 여름 방학을 기다린다. ‘좋아요’와 ‘싫어요’ 그 사이 어중간한 위치에서 다가오고 있는 방학을. 사랑한대 2017년 7-8월호 이북 보기

2017-08 15

[기획][카드뉴스] 지휘봉 하나로 피어나는 오색의 화음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지휘봉 하나로 피어나는 오색의 화음

2017-08 14 중요기사

[기획][카드뉴스] 병원을 들여다보다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보건의료인을 꿈꾸는 성동 학생, 병원을 들여다보다

2017-08 14

[기획][카드뉴스] 자격증, 어디까지 따봤니?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자격증, 어디까지 따봤니?

2017-08 08 중요기사

[기획]세상에 없던 새로운 툴(Tool)을 창조하다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세상에 없던 새로운 툴(Tool)을 창조하다

2017-08 08

[기획]자격증, 어디까지 따봤니? (1)

두 달간의 여름방학을 남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특별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이색 자격증을 취득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나만의 특별한 자격증을 따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을 뿐더러, 취득 과정의 재미와 취득 후의 뿌듯함은 덤이다. 뉴스H가 우리대학 이색 자격증 보유자 3인을 만나봤다. 직접 만든 칵테일, 내가 만든 도자기에 담다 문화예술마케팅전문가를 꿈꾸는 조은기(경영학과 2) 씨는 도자기공예기능사, 조주기능사, 커피바리스타, 한식조리기능사, 전자출판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한 명실상부 자격증 달인이다. 그중 스무 살이 되자마자 딴 조주기능사는 일명 '바텐더 자격증'으로, 국가공인 자격증 중 유일하게 음료와 관련된 자격증이다. “입학 직전에 5개월 정도 기출문제를 풀면서 필기 공부를 했고, 실기는 3개월 동안 40여 개의 레시피를 외웠어요.” 필기 시험이 전년도 기출문제와 비슷하게 출제되기 때문에 일주일만 공부해도 충분하다는 조 씨다. “칵테일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이 수십 여 가지라 다 사면 50만원이 넘어요. 인터넷 카페와 동호회에서 실습실과 재료 구매를 공동으로 할 사람을 찾아 연습했어요.“ 실기 시험에는 칵테일 40개 중에 3개가 랜덤으로 출제된다. 7분 안에 주조과정, 서비스, 위생 점수를 모두 합쳐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술을 좀 더 진지하게 좋아해보고 싶으신 분들, 술자리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근사한 와인바에 가거나 친구들과 소맥을 마실 때도 공부한 내용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도자기공예기능사, 조주기능사, 커피바리스타 등의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한 조은기(경영학과 2) 씨는 이색 자격증 취득의 달인이다. 조 씨는 직접 주조한 칵테일과 커피, 한식 요리를 담는 그릇을 만들기 위해 도자기공예기능사도 취득했다. "필기 시험을 준비할 땐 시중에 교재가 거의 없어서 시립도서관에서 전자책, 도자기공예 연구집을 찾아봤죠." 여기에 이부연 교수(응용미술교육과)의 도움을 받으며 공부한 결과, 턱걸이로 필기 시험에 합격했다. 이어지는 실기 시험은 군 복무 중에 합격했다. 조 씨에겐 더욱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현재도 군 복무 중인데요. 일주일의 휴가 동안 닷새는 연습하고 이틀은 시험을 쳐서 붙었어요. 도자기공예기능사는 이틀동안 실기 시험을 친다. 첫날엔 물레를 돌리고 도자기를 잘 말려주면, 다음 날에 도자기를 성형하고 유약 칠한 후 다시 구워서 완성본을 만든다. 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맞으면 합격이다. “시험문제로 원통형 함이 나왔는데, 뚜껑까지 만들어야 해서 난이도가 높아요. 80점을 넘겨서 다행히 붙었죠.“ 채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자기 도면의 벽 두께다. 완성작의 두께가 기준에서 1cm 이상 넘어가면 실격, 1mm 오차마다 1점씩 감점된다. “1년 동안 연습하던 공방에서 알려준 유용한 팁이 있는데, 미리 5cm 남짓의 핀을 준비해가요. 기준 두께가 0.5cm로 출제되면 핀을 찔러보고 튕겨 나오면 흙을 더 깎고, 안 튕기면 더 쌓는거죠. ” ▲다양한 이색자격증을 보유한 조은기 씨의 다음 목표는 제과기능사 취득이다. 자동차 좀 다룬다면 운전면허 강사는 어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김태한(응용물리학과 11) 씨는 15년에 운전면허기능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운전병으로 복무하면서 수동기어에 익숙해졌어요. 전역 후에 수동 기어차 운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같이 일하던 분들이 수동 운전을 궁금해하셔서 틈틈이 알려드렸죠. 강사를 해도 잘하겠다는 말에 관심이 생겼어요.” 도로교통공단 취업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는 점도 한몫했다. ”도로교통공단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실제로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 목록에 들어있지만 또래들 중엔 보유자가 드물어 면접관에게 나름의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도로교통공단 인턴 면접을 볼때 공단 직원 분께서 ‘이 자격증은 특이한데 어떻게 땄냐’고 물어보셨죠.” 필기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 2주동안 이론과 문제가 같이 실린 문제집을 사서 풀었고, 절반 정도의 합격률이지만 가뿐히 합격했다. 시험은 필기시험, 실기시험, 연수 순으로 진행되는데, 필기시험은 교통안전수칙, 전문학원관계법령, 기능교육실시요령 3과목으로, 총 210점을 넘겨야 한다. 실기시험은 1종 보통 운전면허 시험과 동일하게 1톤 트럭으로 도로주행 시험을 보고, 85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저는 실기연습은 따로 하지 않았는데요, 평소에 수동기어로 운전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불합격일 경우 재시험을 볼 수 있지만, 재시험에서도 탈락하면 불합격이 된다. 실기시험을 치른 뒤엔 도로교통공단에서 이틀 간 연수를 받아야 최종적으로 자격증이 발급된다. ▲자동차를 좋아해 기능교육강사를 취득한 김태한(응용물리학과 졸업) 씨. (출처: 김태한 씨) 김 씨가 20대에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는 ‘내 차로 여행가기’였다. “스무 살 때부터 돈을 모아서 스물 다섯에 인생 첫 차를 샀어요. 작년 가을엔 막학기라 시간이 많아서 해안선을 따라 전국일주도 다녀왔죠.“ 자격증과는 별개지만 자동차를 좋아하는 학우들에게 한 번쯤 추천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목표는 소형 트레일러 면허까지 취득하는 것. 트레일러 면허 취득 후 차에 캠핑 트레일러를 달고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는 김 씨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김태한 씨는 작년엔 차로 전국일주도 다녀왔다. (출처: 김태한 씨) MC 꿈나무에게 없으면 서러운 자격증? 최근원 (신문방송학과 2) 씨는 올해 1월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 1급과 웃음치료사 자격증 1급을 취득했다. “제 꿈이 전현무 아나운서처럼 예능을 진행하는 건데, 대학생 때 경험이라도 쌓아보자는 마음에 땄어요. 자격증 없이는 사회를 보거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수 없기도 하고요.” 작년엔 6개월 동안 친분 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조수를 자처했다. ”강의실 뒤에서 음향 키우고 준비물을 나눠주며 어깨너머 배웠죠. ” 본격적으로 학원을 다닌 지 한 달 만에 취득했다.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끌고 끊는 텐션 조절이다. “어떤 말이나 프로그램을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6개월동안 노하우를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마음을 열 때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은 아이큐 테스트, 이를 먹자 게임이에요. ” 최 씨는 현재 돌잔치 사회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한국강사은행에도 등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캠프는 4번, 사회는 5번 했죠. 아무래도 경력이 중요한 일이고 제가 막내라서 칠순, 환갑 잔치보다는 고등학생 간부수련회, 신입생 수련회 같은 게 확률이 높아요.” ▲미래의 MC를 꿈꾸는 최근원(신문방송학과 2) 씨가 취득한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 1급과 웃음치료사 자격증 1급 자격증. “웃음치료사는 생각이 없었는데, 강사님이 젊은 학생들이면 외우는 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추천해주셔서 방학 2주동안 매진해서 취득했죠. 지금 안산시 소년소년가장, 저소득층 중학생 아이들을 위해 교육봉사를 하고 있는데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웃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취득했어요.” 시험 과정도 재미있다. 먼저 무표정인 심사위원 3명 앞에서 박장대소를 30초간 해야 한다. 두번째로 웃음의 3요소, 웃음의 효능 등 암기한 것을 소개한다. 세번째는 심사위원에게 왜 웃어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주고 1단계 미소부터 7단계 박장대소까지 웃는 연습을 한다. 레크레이션 강사도 비슷한데, 1차 시험에서는 심사위원을 상대로, 2차에서는 1차 합격자들을 상대로 레크레이션을 진행한다. “웃음치료사는 활달하고 쾌활한 학생보다는 삶이 무기력하고 재미가 없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요. 공부하는 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 비싼 자격증도 아니라 기분전환으로 따면 좋을 것 같네요. 배우면서 많이 웃게 되거든요. ” ▲무기력한 학생들에게 웃음치료사 자격증 취득을 적극 추천한다는 최근원 씨. 글/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2017-08 07

[기획][카드뉴스] ERICA캠퍼스 PRIME 학과를 소개합니다

▲ 카드뉴스의 원본 기사는 아래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 ERICA캠퍼스에 신설된 5개 PRIME 학과를 파헤치다

2017-08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