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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한양뉴스 > 학술 > 이달의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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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최성진 교수(경영학과)

ISO 14001을 통해 중국 정부와 기업 관계를 파악하다

옥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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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fFWn

내용
 

정부는 시장 경제에서 감시자 역할을 한다. 시장을 자율에 맡겨 놓는다면 기업의 독과점, 외부 불경제와 같은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본능적으로 정부의 강제적 규제를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그보다 자율적인 방법을 찾는다. ‘ISO 14001’이 바로 그 예다. ISO 14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정한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 인증이다. 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조직이 표준 환경경영체제규격을 만족할 경우, 제삼자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ISO 14001을 취득할 수 있다. 최 교수는 ISO 14001 인증을 도입한 중국 기업들이 실제로 정부의 환경 조사를 덜 받을지 의문을 품어 연구를 시작했다.

 
 ▲ 최성진 교수(경영학과)의 눈문 ‘The Interplay Between Private and Public Regulations: Evidence from ISO 14001 Adoption Among Chinese Firms’은 ISO 14001과 같은 사적 규제를 갖춘 기업들이 정부 규제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을 지에 대한 연구내용이 담겨있다.


최 교수는 중국의 12개 도시에 있는 약 1500개의 중국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에 착수했다. 분석 결과, 자율 규제와 정부 규제가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즉, ISO 14001이라는 자율 규제 시스템을 갖춘 회사들은 실제로 정부의 환경 조사를 덜 받고 있었다. 최 교수는 또 다른 사실도 알아냈다. “ISO 14001을 인증받은 회사 중에서도 정부와 관련성이 높은 기업, 즉 공공기관이거나 최고경영진이 정부와 아는 사이일수록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난다는 겁니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실무적인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도 자율 인증 제도와 대관 업무를 잘 조합한다면 중국 정부의 규제에서 한 층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본 연구 논문 ‘The Interplay Between Private and Public Regulations: Evidence from ISO 14001 Adoption Among Chinese Firms’는 경영윤리 분야의 대표 학술지인 <Journal of Business Ethics>에 출간됐다.

최 교수는 박사 학위를 중국의 북경대학교(北京大學, Peking University)에서 받았기 때문에 중국, 특히 중국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이번 연구 배경이 중국인 이유다. 최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중국 유학생 지도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일주일에 약 5명의 중국 학생들을 상담한다. “유학생들을 자주 보자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특별한 목적 없이 학생들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어요.” 그렇게 관계를 쌓은 중국 학생들이 나중에 대학원이나 직장 추천서를 부탁하거나, 취업했다며 찾아오기도 한다고.

 
 ▲ 최 교수는 중국 유학생 지도 교수로서 경영학과에 재학중인 중국 학생들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진다. 짧지만 자주 중국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를 쌓는다. (최성진 교수 제공)


최 교수의 전공 분야는 비시장 전략(nonmarket strategy)과 창업 생태계다. 경영대학교 비즈니스랩 지도교수로서 학생 창업에 힘 쓰고 있음을 알렸다. “한양대 경영대학교의 비즈니스랩은 인프라가 훌륭합니다.” 그는 이번 학기에 랩 학생들과 다기능 숟가락을 개발하여 특허 출원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3D 프린터기를 활용해 한양대학교 건물이 그려진 무드등, 냉장고 자석, 핸드폰 거치대와 같은 다양한 물품을 제작한다. 끝으로 그는 “경영 전략과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언제든지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앞으로 그의 연구뿐 아니라 학생들과 만들어낼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


    
 
글/ 옥유경 기자           halo1003@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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