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등록
검색섹션
검색영역
기사등급
기사형태
검색영역
검색단어 또는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관련기사 검색결과 리스트 컨텐츠
검색된 정보가 없습니다.
게시글 상세보기
정보

2018/11/19 한양뉴스 > 학술 > 이달의연구자

제목

[연구성과] 주성수 교수(공공정책대학원)

시민사회 의식 변화, 생활민주화 과정에 대한 연구

김민지

URL복사/SNS공유

http://www.hanyang.ac.kr/surl/hWwn

내용

생소한 단어 ‘생활 민주화’는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연구 중인 타이틀이다. ‘생활 민주화’는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갑질, 추행, 폭력 등 부조리들을 개인이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말한다. 지난 2일 주성수 교수는 생방송 <SBS D 포럼 2018>에 참가해 ‘새로운 상식 – 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연설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언급되는 ‘생활 민주화’에 대해 설명하며, 개인의 시각으로 본 현 사회 문제에 대한 지적과 유의미한 변화를 관측했다.

정치학을 일상 생활 속으로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민주화를 논하는 체제와 기능을 정치사회에서 개인으로 초점을 이동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연구한다. “’민주화라고 하면 정치, 정부 현상에 초점을 맞춰 생각하지만,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겪는 여러 부당함과 폭력에 저항하는 것이 ‘생활 민주화’의 근본이라고 주 교수가 말했다.
 
▲ 지난 2일 ‘새로운 상식-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열린 ‘SBS D 포럼’에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참가했다. (주성수 교수 제공)

시민사회와 관련된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온 주 교수는 이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고 평 받는다. 이번에 그는 정치 민주화에서 생활 민주화로의 변화를 연구 중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부당함, 부조리, 폭력에 대한 문제, 배경과 해결 방향에 대해 연구한다. 최근 정부가 갑질, 채용 비리 등을 ‘생활 적폐’로 지정해 청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정부가 온전히 해결할 수 없는 범위의 문제들이 존재한다. “먹거리, 라돈(Rn,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물질), 일상 폭력, 추행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생활 속에서 불안을 느끼기가 쉽습니다.” 생활 민주화는 하나로 연결된 개인들이, 생활 적폐부터 일상 문제까지 직접 팔을 걷어 문제 해결을 시도한다.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연대 의식을

왜 하필 이 시기에 적폐와 일상 생활 속 부조리의 문제들이 증가하고 연구가 시작됐을까. 주 교수는 인터넷, 플랫폼의 활성화가 주원인이라 말했다. IT 혁명과 촛불혁명 역시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은 항상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립된 개인들이 인터넷으로 네트워킹(networking)해 무리를 지어 집단지성을 갖고, 변화를 일으키죠. 역으로 생활에 대한 여러 불안지수를 높이는 것 역시 콘텐츠를 부풀리는 인터넷의 부정적 역할입니다.”
 
▲ 주성수(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촛불혁명을 시작으로 ‘갑질’ 추방, 미투 운동 등 최근에 일어난 사회적 변화들은 IT기술 발달에 기반한 SNS 활성화가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60% 정도가 매일 인터넷으로 뉴스를 1회 이상 클릭한다. 읽고 자신의 의견을 남기는 것 역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활발히 이뤄진다. 지난 2017년도 WEF(World Economic Forum) 자료 도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7%의 성인 인구가 뉴스를 보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두 번째로 높은 캐나다가 42%의 사용률을, 호주와 스웨덴이 각각 41%와 40%를 기록하며 1위인 한국과 큰 격차를 보인다. 주 교수는 그만큼 우리나라가 인터넷 사용률이 높기 때문에 인터넷을 더 잘 이용하고 그 영향을 좋은 변화의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주성수 교수는 ‘SBS D 포럼’ 강연에서 다른 어떤 원인보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고발자와의 연대의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화를 넘어 참여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SBS D FORUM’ 방송화면 캡처)

그는 대학 생활에서도 생활 민주화와 밀접한 일들을 많이 겪을 수 있다고 한다. “학우 관계, 교수님과 제자 관계 등 권위주의적 사고로 비롯한 부당함을 비롯한 크고 작은 불합리한 일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주 교수는 마지막으로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데 약하다며,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화는 발언에서부터 발생합니다. 누구나 직접 행동하고 말할 수 있는 토론의 분위기가 생성됐으면 합니다.”

그는 이번 연구가 끝난 후 저서 <시민사회, 제3 섹터, 비영리섹터,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경제와 사회적 임팩트>에 이어 관련 책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의 목소리가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해 본다. (클릭시 이동- SBS D 포럼 주성수 교수 강연 다시 보기)


글/ 김민지 기자           melon852@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URL복사/SNS공유

기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