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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기획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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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이야기] 다르게 생각하라

한승현(3D Maker · 독어독문학과 15 한지희 학생 학부모) 님의 에세이

사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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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6DLM

내용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엄청난 발전에 따라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안겨준다.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 사고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시대의 변화가 너무 빠르고, 발전의 방향이 급진적이기 때문에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측은 빗나가게 된다. 그래서 과거가 아닌 미래에 집중함으로써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이 시대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이다.

글. 한승현(3D Maker·독어독문학과 15 한지희 학생 학부모) / 그림. 안우정



미래에 집중한 문제 해결 방법


디자인 사고의 핵심은 ‘인간 중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고를 하기 전, 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그 사람의 문제를 알기 위해서 공감하고,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숨어 있는 문제를 찾아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추측하지 말고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찾은 후에는 문제를 정의한다. 문제 정의가 가장 중요한 단계다. 좋은 문제 정의는 좋은 아이디어 도출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문제를 정의할 때는 ‘진짜 문제인가?’, ‘해결할 가치가 있는 문제인가?’, ‘영감을 주는 문제인가?’의 세 가지 원칙을 사용한다. 이를 적용한 문제 정의의 결과물이 관점 서술문인데, ‘누가? 어떤 이유로 ~한다. ~하는 방법은 없을까?’의 형식으로 작성한다.
아이디어 도출은 문제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때는 자유분방하게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는 늘 ‘Yes’라고 답하며, 그 의견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 보석 같은 좋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 실례로 디자인스쿨에서는 5분당 100개의 아이디어를 낸다고 한다. 도출된 아이디어 중 최선의 아이디어는 시제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시제품에는 스케치, 시나리오, 입체 제작물이 있다. 시제품은 주변에 있는 재료로 가장 빠르고, 수정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 시제품을 대상들에게 평가받고, 피드백을 통해 디자인 씽킹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이러한 프로세스의 순환을 통해 최선의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바로 디자인 씽킹이다. 즉, 디자인 씽킹은 답을 찾으려고 하는 사고가 아니라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최선의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


디자인 씽킹은 ‘완벽한 것은 없으며, 모든 것에 문제가 존재한다’라는 인식에서 시작된다. 이는 한국의 사고방식과는 사뭇 다르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없으면 해결도 없기 때문에 모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거나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또한 디자인 씽킹에는 부정적인 사고가 없다. 문제가 있다고 한 번 인식하면 그 문제에는 반드시 해결책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실제로 해결책이 있다.
디자인 씽킹에서는 인간이 핵심이다. ‘누구를 위하여 디자인하는가?’는 디자인 씽킹에서 꼭 필요한 질문이다.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깊이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나와 주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관찰을 통해서 나와 이웃의 불편한 점을 찾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디자인 씽킹에서 이루어지는 극단적 협력에서는 타 분야 전문가와 의 협력이 중요하다. 디자인 씽킹 집단은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서 상대방의 의견에 ‘Yes’라고 대답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나만의 의견을 고집하면 필연적으로 충돌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시작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고 소화한 후 내 아이디어를 추가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면 그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아이디어가 된다. 이 구조에서는 내가 낸 아이디어가 부정되지 않고, 그래서 ‘극단적인 협력’이 일어난다.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협력하기 위해서는 서로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필요한데, 여기서 ‘시각화(visualization)’가 사용된다. 시각화에서는 문자와 이미지가 결합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사용한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훌륭한 방법이지만,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났을 때 서로의 간극을 줄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시각화는 문자에 이미지를 더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 또한 시각화 과정을 거칠 때 단어를 이미지화하면서 창의적 발상이 일어난다. 디자인 씽킹의 프로세스 중 ‘공감’에서 수집한 많은 자료를 정리하는 데에도 시각화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처럼 시각화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기 때문에 단어의 핵심을 이미지화하기 위한 연습에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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