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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기획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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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사이트]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 어찌하오리까

노영석 교수(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와 배우는 두피 관리법

사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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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RPZt

내용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환자의 연령도 낮아져 과거 중년 남성의 고민으로만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남녀노소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글. 노영석(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모발


탈모는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미만탈모, 반흔탈모, 비반흔탈모 등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반흔탈모와 비반흔탈모는 상대적으로 드물고,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반흔탈모는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피부과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비반흔탈모의 대표적인 예는 원형탈모증이다. 미만탈모는 휴지기 탈모와 생장기 탈모로 나눌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심한 열성질환이나 수술, 다이어트, 스트레스 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난다. 생장기 탈모는 항암제를 비롯한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탈모는 일반적으로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휴지기 탈모를 일컫는다.
 

남성형 탈모의 특징


남성형 탈모 소위 대머리는 남성 호르몬 물질인 안드로겐의 의해 발생하는데,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성 안드로겐 탈모증이라고 불린다. 외형적으로는 M 타입, U 타입, O 타입 등의 특징적인 탈모 형태를 보인다.
남성형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정부(정수리 부분) 및 전두와 측두 경계부의 모낭과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20대와 30대 초반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안면 이마와 두피 모발의 경계선이 뒤로 후퇴하면서 이마가 넓어지고 두정부의 모발이 없어지게 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범위는 일반적으로 유전적 인자에 의해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외에 두피 표면이 기름져 보이면서 지루와 비듬이 증가하고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루피부염이 동반된 것이다. 이때 탈모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루피부염도 같이 치료받아야 한다.
탈모가 남성 호르몬에 의해 생긴다고 해서 여성이 탈모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와는 다르게 전두 부위 모발선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과 숱이 적을 뿐 남성처럼 완전한 대머리는 안 생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조기 치료법


탈모로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말이지만, 탈모의 원인인 안드로겐은 유전적 인자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머리가 이제막 빠지기 시작할 때 할 수 있는 조기 치료법은 없을까?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에 의한 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치료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미녹시딜(Minoxidil), 항안드로겐 제제,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수술 요법 등이 그것이다.
미녹시딜은 치료 6개월 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일반적으로 1년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난다. 항안드로겐 요법은 대머리 여성, 특히 안드로겐 과량이 원인인 경우에 사용된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피나스테리드는 여러 보고에 의하면, 치료 시작 1년 후 환자의 약 50%에서, 2년 후에는 약 66%에서 두정부 모발의 성장을 보인다.
수술 방법으로는 모발 이식, 두피 축소술, 피판술 등이 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에서 건강한 모발을 얻어 탈모된 부위에 심어주는 방식이다. 두피 축소술은 탈모가 발생한 머리 부분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2~3회의 시술이 필요하다. 피판술은 머리 옆 부분이나 뒷부분의 모발이 있는 피부를 탈모된 앞부분으로 옮겨오는 수술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이 머리카락도 보호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은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매일 머리를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심한 미세먼지나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두피에 이물질을 남겨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나 잦은 염색, 파마도 피하는 것이 좋다. 모발을 손상시키고 두피를 자극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모발과 두피를 충분히 건조시켜야 한다.
좋은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도 탈모를 막는 좋은 습관 중 하나다. 충분한 단백질을 포함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칼로리 음식과 음주는 호르몬 불균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과다한 활성산소를 생성해 모낭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은 체내의 염증 반응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고 호르몬 균형을 바로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탈모 예방에 효과를 나타낸다.
담배와 스트레스, 급격한 다이어트도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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