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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 22

[성과]운동부, 겨울 시즌 성적 `괄목상대`

농구부 4강 진출ㆍ아이스하키 부 리그 6위로 '선전' '대학 최강'배구부는 경기ㆍ인하에 덜미잡혀 '주춤' 동계 방학기간에도 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땀을 흘리며 코트와 아이스링크를 누비는 학생들이 있다. 거친 숨소리와 비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로 흥건히 젖은 그들의 얼굴에서는 겨울과 방학을 떠올릴 수 없다. 바로 본격적인 경기 시즌을 맞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있는 농구부, 배구부, 아이스하키부 등 본교 운동부 선수들이 그들이다. 지난 4일부터 열린 '세원텔레콤배 2001~2002 농구대잔치'에 출전한 농구부와 지난 해 12월 3일과 22일부터 시작된 '2001-2002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와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에 참가한 아이스하키부와 배구부 등 3개 운동부는 겨울 방학을 반납한 채 경기에 임하느라 여념이 없다. 농구부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농구대잔치에서 4강에 진출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 대회 우승팀인 상무에게 첫 경기를 내준 뒤 건국, 단국, 동국대에 내리 3연승을 거두며 결선리그에 오른 농구부는 준준결승에서 만난 경희대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4:103 한 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이날 강준구(경영대·경영 4) 선수는 32점을 올리며 선전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15일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전날 경희대와 연장전까지 가는 사투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농구부는 중앙대에 106:76로 무너지며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경기에 참여한 아이스하키부는 7년만에 대학 강호 연세대를 꺾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승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해 실업 강호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괄목상대했다. 지난 해 12월 10일 열린 실업 강호 동원 드림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이변을 몰고 온데 이어 14일에는 이번 대회에서 실업팀을 제치고 리그 1위를 차지한 고려대에 1:2 한점차로 아쉽게 지는 등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급기야 28일 열린 2차 리그 경기에서 고려대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한 대학 강호 연세대에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대회 최대의 파란을 일으켰다. 아이스하키부는 연세대전 승리를 비롯해 경희대와 광운대에 1승씩을 거두며 3승 3무 6패로 리그 6위를 차지했다. 아이스하키부 조형준 코치는 "선수들이 1년동안 고생하며 따라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비록 6위에 머물렀지만 연세대에 이기는 등 선전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조금 더 준비해서 학교에 위상에 걸맞는 성적을 거두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대표 골키퍼인 박준원(신방·3) 선수는 부상을 당해 수술 날짜를 받아놓은 상태에서 선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끝까지 경기에 출전,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과 선수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한편 대학 최강을 자랑하는 배구부는 '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에서 예상 밖의 부진한 성적을 거둬 한풀 기세가 꺾였다. 대회 초반 명지대, 경희대, 홍익대에 3:0으로 완승하며 대학 최강다운 면모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배구부는 지난 12일 4년만에 경기대에 0:3으로 패하는 수모를 겪으며 주춤했다. 이어 열린 18일 인하대와의 경기에서도 대학 최고 거포 이경수 선수(LG화재 입단)의 공백을 감당하지 못하고 1:3으로 석패, 3승 2패로 3위로 떨어졌다. 남은 26일 성균관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상위 4개 팀이 겨루는 2차전 풀리그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 배구부의 선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