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9일과 20일, 21일 서울과 안산 양캠퍼스에서 거행됐다. 지난 19일 안산캠퍼스는 단과대학별로, 서울캠퍼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올림픽체육관과 백남음악관 그리고 백남학술정보관 등에서 각각 학위수여식을 갖고 정든 캠퍼스를 떠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양 캠퍼스 도합 박사학위 1백 88명, 석사 1천 3명, 학사 5천 3백 28명 등, 총 6천 5백 19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 및 훈화와 축가 등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서 김종량 총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들 앞에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리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사회에 나가서 한양의 교육목표인 '교양인, 전문인, 실용인, 세계인, 봉사인'으로서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 해내리라 믿는다."며 졸업을 맞은 한양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학위수여식을 단과대학별로 진행하여 졸업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을 얻었다. 학생 개개인이 모두 호명되며 축하를 받는 졸업식은 매우 이례적이었던 것. 최윤순(언정대·광홍4)군은 "학위수여가 개인별로 이루어져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졸업을 맞은 동기들과 함께 축하인사를 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친구와 동료, 친지, 가족들이 함께 해 방학동안 한적했던 캠퍼스가 오랜만에 인파로 들썩거렸다. 이번에 석사학위를 받은 한 대학원생은 "힘들게 받은 학위라 무엇보다 값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한양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진정한 사회인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을 전하며, 졸업의 아쉬움을 애써 달랬다. 이진이(디자인대·금속4)양은 "무언가 자꾸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전과는 캠퍼스가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졸업생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서울본관 앞과 안산 호수공원. 학생들은 강인함과 용맹함으로 한양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사자상과, 쾌적한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으며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한편 법과대학은 지난 23일 치러진 사법고시 일정으로 인해 25일 제 2법학관 7층 모의법정에서 뒤늦은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김혜신 학생기자 onesecond@i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