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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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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보다 동아리가 좋아요

교내 동아리 ‘검우회', '분풀이’, '심궁회' 집중탐구

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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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Yj7o

내용

매서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양인들의 동아리 열정은 뜨겁다.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시계탑 앞에서는 학생들의 복을 빌어주는 풍물 동아리 ‘분풀이’의 굿판이 벌어지고, 검도 동아리 ‘검우회’는 죽도 부딪치는 소리로 학생회관 6층 검도장을 가득 채운다. 국궁 동아리 ‘심궁회’는 일주일에 한번, 국궁을 배우기 위해 매주 군자교 살곶이정을 찾는다. 이들의 뜨거운 활동 현장을 함께 살펴보자. 


과제 잊을 정도의 즐거움, 검도 동아리 ‘검우회’

동아리원의 대다수가 대학 와서 검도를 처음 다루지만 매년 검도 대회에서 우승하는 동아리가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시연맹전 대회에서 개인전, 단체전 메달을 휩쓸었다. 만 5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검도 동아리 ‘검우회’ 얘기다.
▲ 검우회 동아리원들이 검도 호구를 착용하고 대련을 펼치고 있다.

검우회 회장 김태희(유기나노공학과 1) 씨는 “유독 검도를 표현할 땐 '수련'이라는 말을 쓰곤 한다”며 “검도는 그 어떤 스포츠 종목보다 '예(禮)'를 중시한다”고 검도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검도를 제대로 배운 사람은 남을 해하려 하지 않고, 상대를 가격하더라도 미안해한다. 무엇보다 늘 상대를 배려한다”. 더불어 “검도에서는 한 번 공격했을 때 상대방이 휘청 하거나 힘들어 하는 것이 보이면 연달아 공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도에 관심이 있다가도 값비싼 호구(몸 보호대) 마련에 배우기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검우회는 검도에 관심이 있는 한양인이라면 호구뿐만 아니라 도복, 죽도까지 무한 대여해준다”고 부회장인 김록희(생명과학과 2) 씨가 말했다. 분위기 또한 최고다. “매주 같이 운동하며 땀 흘리고, 샤워도 함께하다 보니, 가족보다 더 끈끈하고 돈독하게 지낼 수 있다”고 김태희 씨가 설명했다. 검도를 다룬 적이 없어도 선배와 관장님이 일대일로 가르쳐준다. 이쯤 되면 없던 흥미도 생길 정도다. 조금이라도 끌린다면  검우회 인스타그램부터 방문해보자. 동아리원은 상시 모집한다.
 
▲ 검우회 회장 김태희(유기나노공학과 1) 씨와 부회장 김록희(생명과학과 2) 씨는 검도의
매력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고 자신이 생각한대로 공격해 먼저 1점을 따냈을 때의 희열'을 꼽았다.

우리의 이야기를 크게 전하는 방법, 풍물 동아리 ‘분풀이’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꽹과리 소리에 신명이 날 때가 있다.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앞에서 풍물복으로 옷까지 맞춰 입은 분풀이 동아리원들이 원을 그리며 굿판을 벌인다. 이들이 왜 풍물놀이를 하는지 궁금해 했다면 집중해보자.
▲ 안용훈 분풀이 회장(신소재공학과 2)이 동아리원과 함께 간단한 장단을 연주하고 있다.

분풀이는 지난 1986년 만들어져 30년가량 이어지고 있는 공과대학 소속 풍물 동아리다. “분풀이는 풍물을 전문적으로 배워 캠퍼스 내에서는 한양인의 복을 빌어주는 굿부터 3, 4월에는 왕십리 상가분들을 위한 ‘지신밟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회장 안용훈(신소재공학과 2) 씨가 소개했다. “악기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을 ‘상쇠’라 부른다”며 “상쇠의 리드 하에 정기 공연부터 행사 준비를 한다”고 말했다. “분풀이는 문예도 다루기 때문에 풍물놀이뿐만 아니라 시를 쓰는 활동부터 힙합의 랩 작사 활동도 한다”고 안 씨가 설명했다.
 
“동아리가 생길 때쯤이었던 30년 전,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운동과 함께 분풀이도 발전했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목소리를 크게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의 해답이 풍물놀이였다”고 안 씨는 말했다. 또한 “다른 악기와 달리 풍물은 코드가 없다”며 “초심자들이 배우기에 가장 쉬운 악기이기 때문에 더 좋다”고 풍물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일례로 장구 같은 경우에는 면이 두 개 밖에 없는데도 다채로운 음이 나오고, 사람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며 “풍물이야말로 가장 흥미로운 도구”라고 말했다.
 
▲ 안용훈 회장은 "풍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일이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마음으로 쏘는 활, 국궁 동아리 ‘심궁회’

국궁은 양궁과는 달리 조준기나 화살의 위치가 계산되어 있지 않다. 화살의 길이도 모두 다르다.  마음으로 쏘는 활이라 해서 ‘국궁’이라 불린다. 한양대에도 국궁의 매력에 빠져 매주 활을 쏘는 동아리가 있다.
▲ 심궁회 동아리원들이 군자교에 위치한 살곶이정 활터에서 국궁을 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소모임으로 시작한 심궁회는 올해 2018년부터 정식 중앙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회장인 최시영(화학공학과 4) 씨는 “매주 군자교에 위치한 살곶이정 활터에서 사범님의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궁회는 16개의 학교가 참여 중인 서울권대학 국궁동아리연합이라는 곳에 속해 있고, 현재는 이곳에서 주최하고 육군사관학교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참여 중이다. 작년에는 남자 개인부 2, 3등과 여자 개인부 1등을 기록했다.
 
“동아리 생긴 지 1년 후인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대동제 부스에 참여해 한양인들에게 국궁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궁이 양궁에 비해 인지도가 덜한 편인데, 1박2일에 국궁이 나온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관심을 가져 주시고 있다”고 우리 대학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궁에는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는 문구가 있다. 활을 쏠 때는 말을 적게 하고 정신을 집중하라는 뜻인데, 이만큼 집중력을 기해야 한다”고 국궁에 대해 최 씨가 설명했다. “이렇듯 국궁을 배우게 되면 어깨와 등 근육으로 쏘기 때문에 자세교정에 효과적이고 정신 수련에 탁월하다”고 국궁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심궁회 회장 최시영(화학공학과 4)씨는 "최근 여러 방송을 통해 국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국궁에 대해 궁금한 학우들은 언제든지 심궁회를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저마다의 활동으로 특색을 뽐내는 동아리들. 오랜 전통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도 이들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중앙 동아리 대부분이 상시모집이라는 것이다. 한양대에는 검우회, 분풀이, 심궁회 외에도 다양한 동아리들이 존재한다. 이들 중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동아리를 발견한다면 주저 없이 문의해보자. 인터뷰 속 이들처럼 4년을 다채롭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글/ 김가은 기자           kimgaeun98@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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