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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16

[행사]더 커지고 풍성해진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 온라인으로 개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단(이하 SW중심대학 사업단)이 오는 10월 19일부터 전국 대학생 대상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을 온라인은로 진행한다.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 대회는 팀 단위로 제한된 시간안에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대회이다. 올해에는 '사회적·보편적 문제를 SW 기술로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 대회는 작년 ERICA캠퍼스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 전국 단위로 확장되어 개최된다. SW기술에 관심있는 전국 대학생 및 예비 창업자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전 과정이 온라인 화상 회의 서비스를 통해 운영된다. 대회 신청 기간은 11월 2일까지로, 이후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1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 두번의 특강과 총 2차에 걸친 멘토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와 기프티콘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으로 총 6팀이 선별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한양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600만원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의 더 자세한 정보는 한양대학교 ERICA 소프트웨어학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한양대학교 ERICA SW중심대학 사업단(ericasw@hanyang.ac.kr)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한양대학교 ERICA SW중심대학 사업단은 매년 ‘Software-Up! 창업 아이디어톤 및 메이커톤’을 개최하여 팀 빌딩부터 비즈니스모델 설계, 사업 계획서 작성, 멘토링을 진행하여 우수한 창업팀을 선발하고, 체계적으로 창업 동아리와 창업기업을 육성해 왔다.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 포스터

2020-10 15

[교수]김봉영 교수, 감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 'IDWeek'서 ‘국제연구자상’ 수상

▲한양대학교 병원 김봉영 교수(감염내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오는 10월 21일 감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IDWeek 2020’에서 ‘국제연구자상(International investigator award Award)’을 수상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IDWeeK'는 미국감염학회(IDSA), 미국의료역학회(SHEA),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의학회(HIVMA), 소아감염학회(PIDS) 등 4개 감염관련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감염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행사로, '국제연구자상'은 우수한 초록을 제출한 북미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국내 급성 신우신염 환자에서 분리된 ciprofloxacin 내성 E. coli(대장균)의 세균학적 특성 변화’에 대해 저술한 논문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 감염학 부문에서 '국제 연구자상'을 수상받을 예정이다. 해당 논문은 가장 흔한 지역사회 세균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E. coli의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세균학적 특성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자세하게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 50% 이상이 평생동안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요로감염의 효율적인 치료법 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봉영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불명열, HIV/AIDS, 다제내성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에 선정된 바 있다.

2020-10 13

[기획]2020-1 ERICA IC-PBL 콘테스트 및 우수성과 공유회, "PBL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지난 10월 7일 ERICA 컨퍼런스 홀 중강당에서 2020학년도 1학기 ERICA IC-PBL 콘테스트 및 우수성과 공유회가 한양대학교 ERIC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2020학년도 1학기 IC-PBL콘테스트는 해당 학기에 운영된 학부 IC-PBL 84개, 대학원 IC-PBL+ 58개, 총 142개 교과목 중 18개의 교과목이 최종 우수 교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수업사례 발표는 이번 콘테스트 수상 교과목 중 ▲ 학부 IC-PBL은 신규식 교수의 기구학, Scott Uk-Jin Lee 교수의 소프트웨어공학, 최지원 교수의 크리에이티브프로토타이핑▲ 대학원 IC-PBL+은 송지성 교수의 시각디자인웍샵, 곽동엽 교수의 기초공학·고급토질역학 팀이 발표하였으며, ▲ 융합 IC-PBL에서는 이병주·전상길 교수의 ICT융합로봇공학이 성과를 발표하였다. ▲신규식 교수(공학대학 로봇공학과)의 '기구학 IC-PBL' 발표의 첫 번째를 맡은 신규식 교수(공학대학 로봇공학과)의 '기구학 IC-PBL' 수업은 모터나 전동기 없이 순수기구로만 작동되는 하체 외골격 로봇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 수업으로, 'IC-PBL 레전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47명의 인원으로 이뤄진 수업은 해당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이상 최적값을 충족을 목표로 한 두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업 진행 방식 개인 IC-PBL 및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산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문제 도출 방식을 채택하였다. 신 교수는 교과목에서 산업체 인력과 수강생과의 Q&A 세션을 2회 진행하여 수업의 디테일을 높였다. 신 교수는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목표달성을 위한 수식을 유도하고, 최적 가이드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평가요소에 학생들의 문제 이해정도와 문제해결 능력을 포함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도 고려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IC-PBL수업에 대해 "본래 IC-PBL은 협업을 통한 심도 있는 문제 접근이 필요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업체 전문가의 두 차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나, 온라인 소통으로 한계가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신 교수는 "향후 IC-PBL 수업에서 공학적 방법론을 병행하여,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수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수업의 보완점을 제시했다. ▲Scott Uk-Jin Lee 교수(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전공)의 '소프트웨어공학 IC-PBL' 다음으로 'IC-PBL 레전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Scott Uk-Jin Lee 교수(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전공)의 '소프트웨어공학 IC-PBL'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교수의 IC-PBL 수업은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의 효과적·효율적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기법 실현을 목표로, 이전에 진행됐던 PBL 강의를 보완하여 진행됐다. 이 교수는 현업의 문제를 반영한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학생들에게 문제로 제시했다. 5명의 인원으로 팀을 구성하고, 팀 내 학생들의 역량을 반영하여 팀원들의 역할을 조정하였다. 이후, 이 교수는 Mini PBL을 네 번 진행, '문제제시- 문제 파악- 문제해결을 위한 이론 강의 및 협력 학습- 문제 해결 방안 제시'의 과정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교과서 읽는 강의, 뜬구름 읽는 강의를 탈피하고,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임승차를 제거하기 위해 상호보완 평가와 활발한 토론 또한 빼놓지 않았다. 이 교수는 "한 번의 경험은 그림 천 장의 가치가 있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학생 스스로 도출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다."라며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PBL수업 진행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그럼에도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강한 동기부여, 자기주도학습, 다양한 리소스 활용, 실제 이론의 적용 등의 효과를 본 것을 보며 만족했던 수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원 교수(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의 '크리에이티브프로토타이핑' 이어서 신규 교과목을 대상으로 한 'IC-PBL 루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지원 교수(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의 '크리에이티브프로토타이핑' 발표가 진행됐다. 8년 정도의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됐던 수업은 이번 학기에 IC-PBL 수업으로 새롭게 전환됐다. 21세기 멀티미디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미디어콘텐츠의 내용물이 획일화되고 표준화되어 독창성과 다양성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수업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미디어콘텐츠 기획의 분별력 있는 시각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 교수의 수업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최 교수는 본래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하는 수업 방식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로우 그래픽 툴(Raw Graphic Tool) 방식으로 전환하여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였다. 최 교수는 수업에서 각각 다른 시나리오를 가진 모듈 2개를 실행하고, 시나리오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학생들이 명확한 방향 안에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였다. 또한, 팀 구성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소규모 토론방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 학습환경을 더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 교수는 이번 IC-PBL수업을 통해 "교수가 아닌 학습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체득했다."며, "수업 과정에서 성찰일지, 상호평가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활용하고, 의견 공유를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시선을 깊게 이해하게 됐고 향후 수업 진행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며 수상의 감사함을 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 학습 방법도 변화해야 한다. IC-PBL수업은 기존 이론·실습 수업과 달리, 시의성이 있는 문제를 더 강렬한 협업 체계를 활용하여 해결하였다. 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 사이의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고, 스스로 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보이며 이미 앞서나간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이번 2020학년도 1학기 IC-PBL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를 역으로 이용 하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우승 총장의 축사, 콘테스트 시상식, 우수 수업사례 발표, 박기수 IC-PBL 센터장의 폐회사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IC-PBL 수업에 참여한 10개의 우수 협력기관인 ㈜한라, 한국도로공사, 휴림로봇 주식회사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 한양대 ERICA IC-PBL센터 유튜브 계정 바로가기 ▼ 우수 수업사례 발표 영상 보기

2020-10 08

[학생]ERICA 경상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비대면으로 진행..."온라인으로 투표하세요."

한양대 ERICA캠퍼스 경상대학 학생회의 보궐선거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선거 문화 또한 온라인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경상대학 단대학생회 선거와 경제학부 학생회 보궐선거 두 가지로 이루어졌다. 투표 기간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되며, 해당 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 웹페이지는 투표 해당자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된 개인 고유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학번과 이름을 입력 후, 원하는 후보자를 투표하면 된다. 또한, 투표 페이지에서는 현재 선거 현황과 투표 수, 투표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20년 경상대학 학생회 선거와 경제학부 학생회 선거에는 모두 단일후보가 참가하였다. 참가한 학생 후보자는 경상대학 단대학생회 정후보 정대영 학생(경제학부), 부후보 김지연 학생(경영학부)이다. 경제학부 학생회 선거에는 정후보 김영빈 학생(경제학부), 부후보 최정희 학생(경제학부)이 참가하였다. ▲2020년도 경상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온라인 선거 현황 ▲2020학년도 경상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온라인 투표권

2020-09 26

[일반]ERICA 총학생회,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요청 서명운동 진행...9천명 목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지난 9월 15일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건설을 위한 '9천 명 목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안산선은 여의도역~한양대역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 44.7㎞를 잇는 광역 철도다. 해당 사업은 국토부와 넥스트레인(주)이 함께 추진하며, 사업비 3조3천465억원(국비 50%ㆍ민간 50%)이 투입되었다.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해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의 종점역인 한양대역의 외부 연결 출입구 위치가 교내 밖인 안산호수공원으로 계획되면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난해 4월부터 교내에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총학생회는 ERICA캠퍼스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의견을 모아 한양대역 교내 출입구 유치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피력하기 위해 9천 명을 목표로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또한, ERICA캠퍼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안산시에 지속적으로 해당 의견을 주장해온 바 있다. ▲총학생회 신안산선 한대앞역 관련 서명운동 내용 일부 발췌 (출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학생회 페이스북) 지난 4월 23일 EIRCA캠퍼스 측에서 안산시에 보낸 건의안에 따르면, 역 출입구를 본교 부지로 변경할 경우 교내 부지 무료 제공 및 건설 비용 일부를 지불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건의안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해당 건의안에 대해 출구 변경은 원인자가 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입증하고, 해당 사업비 전액 부담 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후 한양대는 1억 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지난해 8월 12일 최대 사업비 52억 원을 예측하는 조사결과를 제출하며 출입구 변경이 아닌 추가 출입구 설치를 국토부에 재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모든 비용은 원인자 부담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하며, 한양대의 예상 사업비를 능가하는 202억 원을 제시했다. 이후 한양대는 시행사인 넥스트라인(주)과 협의해 약 158억 원의 건설 비용을 책정하였지만, 학교 재정 부담하기에는 큰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한양대역 안산호수공원 내 위치한 출입구에 대한 공사는 지난 4월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나, ERICA캠퍼스 내 출입구에 대한 소식은 현재까지 없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안산호수공원에 위치한 출입구는 우리학교 정문까지 도보 25분, 서문까지 도보 10분"이라며, "학교에 오기까지 8차선 도로를 두 번이나 건너야하는 큰 불편함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편의를 무시한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해당 서명 운동은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ERICA캠퍼스 총학생회 SNS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서명운동 외에도 "향후 신안산선 한양대역 교내 출입구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안산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 24

[오피니언][건강인사이트] 가을 타는 게 아니라고? ‘계절성 우울증’ 바로 알기

가을 타는 게 아니라고? ‘계절성 우울증’ 바로 알기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우울한 기분을 호소한다. ‘가을 탄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이유다. 일시적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지만, 매년 특정 기간에 반복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절성 우울증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정상범위 넘어서야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이란 우울증이 가을이나 겨울과 같이 한 해의 일정한 기간과 시간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반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정신장애 진단기준인 DSM-5에서 사용하는 정확한 진단명은 ‘주요우울장애, 계절성 동반’이다. 그러니까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특별히 계절성이 동반되는 경우를 가리키며, 이것을 통상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계절성 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우울증, 더 정확히는 주요우울장애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주요우울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①우울 기분 또는 ②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의 증상이 있으면서, ③식욕 감소 또는 증가(체중 감소 또는 증가), ④불면 또는 과다수면, ⑤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의 초조, 불안이나 눈에 띌 정도로 정신 활동과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 ⑥피로나 활력의 상실, ⑦심한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⑧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⑨반복적인 죽음에 관한 생각 중 5가지의 증상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나타나야 한다. 또한 그 정도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하는 정도일 때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한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가을을 타서 기분이 좀 가라앉고 입맛이 없어져서 식사량이 줄기는 했어도 체중에 큰 변화는 없고, 이전처럼 재미는 덜하지만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큰 문제 없이 해내고 있다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분 변화와 관련된 정신질환들을 생각할 때는 늘 정상범위의 기분을 고려하고, 통상적인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기분이 지속될 때라야 정신질환을 고려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기분변화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정상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기분 변화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찾아온 우울증은 항우울제나 정신치료에 잘 반응하므로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한 마음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우리가 우울증의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꼽을 수 없는 것처럼 계절성 우울증도 유전적 요인, 신경·생화학적 요인, 스트레스나 성격특성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설명한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계절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일조량의 변화, 생체리듬의 장애가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기분 변화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을을 좀 심하게 타는 경우,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첫째, 신체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것은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낮이 짧아졌다고, 또 날씨가 쌀쌀해졌다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운동이면 된다. 둘째,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밤이 길어졌다고 지난여름에 비해 과도하게 많이 자거나 오래 누워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뿐만 아니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도 그 이전과 비슷하게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우울한 기분은 건강한 정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울이나 불안, 슬픔, 분노 등을 느낄 때 그 상태를 바꾸거나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질 때까지 그냥 두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정서 상태는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두통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두통을 그대로 두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없애려고 노력하고, 또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부정적인 정서 상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몸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인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우울이나 불안, 슬픔, 분노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지 않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이며, 더 나아가 기쁨, 평안, 감사 등의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상태가 더 바람직한 상태다. 물론, 우리는 살면서 정상적으로 우울, 불안,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으며, 그런 감정들이 가지는 순기능들이 있다. 문제는 그런 기분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또는 이유가 있더라도 과도하게 오랜 기간 지속될 때이다. 부정적 정서를 줄이고 긍정적 정서를 늘리려는 태도가 습관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가을을 유난히 타는 사람이라면 땀 날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이 주는 개운함과 상쾌함을 만끽하며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 보자. 그럼 이번 가을은 우울하기 보다는 가을의 정취를 맘껏 누리는 우아한 가을이 될 것이다. 글 김석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일러스트 허예리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4

[팁과 강좌][다독다독] 정민 교수의 '변화의 시대, 어떤 책을 읽을까?'

변화의 시대, 어떤 책을 읽을까? 우리는 그야말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에는 10년쯤 지나야 변하던 강산도 근래에는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이 빠르게 변모한다. 새로운 기술과 문화, 지식이 풍랑처럼 몰아치는 시대다. 우리가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를 연간 테마로 책과 독서의 힘에 대해 논하는 것은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지식과 더불어 혜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세 오나라 손권(孫權)이 여몽(呂蒙)에게 군대 일을 맡긴 뒤 책을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몽이 대답했다. “군대에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 도무지 책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손권이 말했다. “누가 그대더러 경전을 연구해서 박사가 되라고 했는가? 공부를 해야 지난 일을 알 수가 있다네. 일이 많다고 했나? 자네가 나보다 일이 더 많은가? 나도 늘 독서를 하고 있네. 해보니 크게 유익한 점이 있더군.” 군주가 이렇게까지 말하자 여몽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노숙(魯肅)이 그에게 들렀다가 대화를 나누고는 크게 놀라 말했다. “지금 자네의 재주와 학문이 예전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세.” 그러자 여몽이 대답했다. “선비는 사흘만 헤어져도 눈을 비비면서 서로를 대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괄목상대(刮目相對)란 고사가 나왔다. 독서는 사람을 이렇듯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독서 한 이후의 여몽은 더 이상 예전의 여몽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새로 보았다. 그전까지 그는 군대 일에 특화된 전문가였을 뿐인데, 책을 읽은 뒤의 그는 경륜과 식견을 두루 갖춘 우뚝한 인물이 되었다. 세상에 전문가는 많다. 하지만 균형 잡힌 사고, 통찰력과 안목을 갖춘 지성은 그리 흔치가 않다. 독서의 효용이 이럴진대, 어찌 책을 멀리하겠는가? 날마다 책이 쏟아져 나온다. 뒤섞여 어지럽게 쏟아지니 옥석을 가리기가 점점 더 어렵다. 겉은 말끔한데 속은 그렇지가 않고, 포장만 요란하지 알맹이가 없다. 게다가 정보의 수명은 갈수록 짧아진다. 어제 있던 직업이 오늘 사라지고, 이제껏 관심을 끌던 주제를 내일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대중의 기호는 널을 뛰고, 미래의 전망은 좀체 그려지지 않는다.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무엇에 중심 가치를 두어야 할지 가늠이 잘 안 된다. 그럴수록 엉덩이를 무겁게 가라앉혀 독서에 침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좋은 책을 잘 읽으면 된다. 하지만 좋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원하는 것도 때에 따라 바뀌니 일괄해서 말하기가 어렵다. 잘 읽는 것도 저마다 기준이 달라 한 가지로 말할 수가 없다. 책을 읽어 잃어버린 삶의 방향도 되찾고, 가치의 중심도 잡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정보가 아닌 통찰력을 길러라 정보의 수명이 짧아질수록 정보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통찰력이 중요해진다. 정보를 알려주는 책 말고, 통찰력을 길러주는 책을 읽어야 한다. 생각의 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생각의 경로를 일깨워주는 책이 더 요긴하다. 정보는 유튜브로 알고, 지식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남이 떠먹여주는 것이다. 과정 없이 결과만 얻어 버릇해서는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독서는 인내를 요구한다. 하나하나 벽돌 쌓듯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진득한게 싫고 집중이 어렵다 보니, 사람들은 갈수록 책을 멀리한다. 세상엔 비슷한 가짜들 투성이다. 엇비슷한 가짜 말고, 앵무새 흉내 말고 진짜를 찾아내는 안목이야말로 가장 힘센 경쟁력이다. 이 안목은 책 읽기를 통해서만 갖춰지니, 일단은 좋은 책을 찾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덮어놓고 읽지 말고 따져가며 읽고, 되는대로 읽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읽어야 독서의 보람이 있다. 책도 두고두고 읽을 책과 필요에 따라 읽어치워야 할 책을 구분하는 것이 옳다. 가볍게 읽을 책과 큰 마음먹고 읽을 책을 나눠야 한다. 큰 마음먹고 읽어야 할 책을 가볍게 읽으면 읽으나 마나고, 가볍게 읽어야 할 책을 무겁게 읽으면 시간이 아깝다. 사람은 평생을 두고 가까이 읽어야 할 책 몇 권쯤은 갖는 것이 좋다. 질문을 바꿔라 독서에도 차례가 있다. 다산은 선경후사(先經後史)를 말했다. 경전을 먼저 읽고 나서 그 다음에 역사를 읽으라는 뜻이다. 추사 김정희는 경경위사(經經緯史)라고 썼다. 경전을 날줄로 걸고, 역사를 씨줄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니, 앞선 다산의 말과 뜻이 같다. 경전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전을 말한다. 본질을 다루고 바탕을 다지는 공부다. 이 공부가 자리를 잡은 뒤에 역사를 배운다. 역사는 현실의 자취다. 여기에는 원칙이 없다. 악인이 이기기도 하고, 정의가 모욕을 당하기도 한다. 중심을 안 세우고 역사부터 배우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전문 지식만 있고 통찰이 부족하면 잘 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방향을 놓치고 만다. 열심히 했는데 아무 보람이 없게 된다. 독서로 생각의 줏대를 세우고, 각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 그러자면 늘 하던 생각, 늘 보던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질문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질문을 바꾸면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던 대로 하고 가던 길로만 가서는 변화가 없다. 질문을 바꾸고, 새 길을 걸을 때 삶은 늘 경이로 가득 찬다. 책은 나를 경이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이다. 여행은 길 위의 독서이고, 독서는 방 안의 여행이다. 여행은 풍경과 문화라는 책을 읽는 것이고, 독서는 나를 열고 개방시키는 여정이다. 세상에는 가짜 책들이 너무 많다. 남의 콘텐츠를 이리저리 짜깁기해서 재편집한 책들이 넘쳐난다. 이런 책에 현혹되어 쫓아다니다 보면 껍데기와 겉멋만 남는다. 요령만 알려주는 자기개발서로는 자신을 개발할 수가 없다. 자기가 한 생각, 자기가 시간을 들여서 한 것 속에만 의미가 담겨있다. 고전은 그런 점에서 흔들리는 중심을 딱 잡아주는 책이다. 편식은 건강을 다치게 만든다. 무엇보다 폭넓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호기심은 우리를 살아나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학자가 호기심을 잃으면 학자의 생명이 끝난다. 학생이 호기심을 잃으면 눈빛이 흐려진다. 그다음부터는 시간 죽이기만 남는다. 짜릿한 흥분도 좋지만 차분히 가라앉히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은 어쩌다 먹는 것이지, 일상의 건강은 밥과 기본 반찬에서 나온다. 날마다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면 잠깐만에 건강을 잃고 만다. 글의 힘은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힘이 센 생각이 담겨야 좋은 책이다. 생각의 힘은 사유의 힘이다. 오래 우러난 진국 같아야 힘이 있지, 살짝 끓인 것에서는 깊은 맛이 안 나온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합쳐져서 오래 곰삭아야 깊은 맛을 낸다. 그래서 의문을 품고 의심을 만드는 독서가 필요하다. 좋은 책은 나를 살아나게 만든다.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든다. 당나라 때 한유(韓愈)는 「진학해(進學解)」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느라 “등불을 밝혀가며 낮을 이었고, 언제나 오두마니 앉아 해를 보냈다.(焚膏油以繼晷, 恒兀兀以窮年.)”고 썼다. 그런 온축의 시간 끝에 나를 만날 때 그 나가 진짜 나다.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는?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 속의 지혜를 전하는 지식인이다. 혜안을 넓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한 강연과 저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글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4

[기획][사랑나눔+ ll]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모여라! '제 1회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모여라! 제1회 APYE Online & GSIIC 한양대학교는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언제나 주변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왔다. 한양인들 역시 자신의 주변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를 위해 봉사할 뜻을 품은 남다른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삶이 크게 변화하는 이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한데 모였다. ▲'제 1회 APYE Online & GSIIC' 한양대 참가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다 전 세계인이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혁신 모델 아이디어’를 주제로, 제1회 APYE Online & GSIIC (Asia Pacific Youth Exchange Online & Global Social Innovation Idea Competition, 이하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13개 아시아 국가와 카메룬에서 162명의 학생이 함께한 글로벌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UN이 채택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17가지의 달성과정과 지역개발 협력활동에 참여하는 APYE의 일환이다. 한양인들은 매년 방학 기간,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APYE 활동을 펼쳐왔다. 기존에는 각국 청년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행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및 웨비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7월 29일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전교육과 프로젝트 발표 및 멘토링이 이뤄졌으며, 8월 28일 우수 프로젝트 시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에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SDGs 기여도(SDGs Contribution), △실행가능성(Viability), △혁신성(Innovation), △팀 역량(T eam Capability), △목표 달성(Progress)의 5가지 기준으로 평가됐다. 태국(Prism : LGBTQ+ 청년 구성원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제안)과 말레이시아(DEMILAUT : 어민들의 조업현장 현대화를 위한 그물망 회수 장치 제안), 필리핀(Luto : 중소상인 및 농부들의 판로를 위해 식품과 스토리를 결합한 밀키트 판매 플랫폼 제안), 대만(Greennovation : 친환경 가방 제작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및 환경보호 제안) 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회를 보는 한양인의 따뜻한 시선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는 3개 팀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디지털 격차로 인해 장·노년층이 불편함을 겪는 상황. 인택트(In-tact) 팀은 ‘거리 좁힘(Narrow the distance)’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노년층을 위해 세대 간 다리를 놓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거리를 좁히자는 게 핵심이다. 프리지아(Freesia) 팀은 ‘여기 당신의 여행이 있다(Here’s You Travel!)’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펼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관광업계의 피해가 막대하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관광 욕구와 착한 소비 심리를 충족하는 방안으로 관광 상품 배달 및 현지와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출시를 제안했다. 블루(BLUE) 팀은 ‘대학교의 청각장애 학우를 위한 블루버디(BLUE BUDDY for hard-hearing students in University)’를 아이디어로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활성화된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학우들을 위한 것이다. 부정확한 자동생성자막과 강의자의 입 모양에 의존하던 이들을 위해 ‘버디(자동생성자막의 오류를 수정할 비장애인 대학생)’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 ‘BLUE BUDDY’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 사회혁신센터의 김재경 연구원은 “이번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전 세계의 사회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도 사회 문제를 풀어내려는 청년들이 있다는 점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혁신 정신과 희망을 품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 한양팀 정보 팀명 In-tact 팀원 신민주(독어독문학과/사회혁신융합전공 4) | 백유정(독어독문학과/교육공학과 4) | 민여진(사회학과/사회혁신융합전공 2) 팀명 Freesia 팀원 성가희(정치외교학과 3) | 김은설(정치외교학과 3) | 이은서(정치외교학과 3) | 장나린(정치외교학과 3) 팀명 BLUE (Barrier-free Learning management system for University Education) 팀원 이가홍(중어중문학과 2) | 정채윤(중어중문학과 2) | 엄다영(중어중문학과 2) | 이서연(중어중문학과 2) 정리 편집실 | 자료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3

[학생][청춘열정] 김성준 학생, 청년정치의 자양분은 관심과 문제인식

청년정치의 자양분은 관심과 문제인식 김성준 학생(경영학과 2) 모든 발전은 ‘인식’에서 출발한다. 무엇이 불편한지, 이상한지, 잘못됐는지를 파악하고 깨달은 다음에야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심각한 문제가 만연했다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들이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면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김성준 학생은 세상을 배우고, 냉철한 안목을 키우는 방법으로 ‘신문’을 택했다. ▲김성준 학생(경영학과 2)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의 힘 지난 6월 한국일보와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신문논술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신문 논술대회’는 신문을 통해 읽기·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균형 있는 비판정신과 창의적 글쓰기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신문논술대회다. 고등학생 이상의 청소년과 청년,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공모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신문논술대회의 논제는 ‘청년층의 정치 참여 필요성과 확대 방법’. 지원자 400명이 각기 제출한 2000자 분량의 논설문을 놓고 얼마나 비판적 시각으로 자기 생각과 주장을 논술했는지를 겨뤘다. 그리고 선정된 수상자 18명에는 김성준 학생이 포함됐다. 생각하지 못한 우수상 입상이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보는데 거기서 신문논술대회 정보를 알게 됐어요. 마침 글쓰기 교양 과목을 수강 중이라 도전해봤죠. 그냥 한번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한 거라 정말 입상할 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예의상, ‘평소 신문은 자주 읽느냐?’고 물었다. 그 역시 유튜브로 세상 만물을 깨우치는 ‘요즘 아이들’ 중 하나이니 별 기대 없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대답은 뜻 밖이었다. 그는 평소에도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읽으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신문 구독은 올해 1~2월부터 한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용감하게 주식에 투자했다가 빠르게 돈을 잃고 난 뒤였어요. 제가 실의에 빠져 있으니, 지인이 주식이나 경제를 파악하는 데 신문만 한 것이 없다고 조언하더라고요. 그 일을 계기로 꾸준히 신문을 정독해오고 있습니다.” 종이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데 이견을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집마다 신문을 구독하는 게 당연하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종이 신문을 찾는 이가 많지 않다. 비용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힘들게 커다란 신문을 뒤적이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손끝 하나로 기사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성준 학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이 가지는 강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혜안의 기본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정확한 내용으로 파악하는 것. 김성준 학생은 신문이야말로 혜안을 키우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하면, 댓글이 많이 달렸거나 조회 수가 높은 기사 위주로 보게 됩니다. 대부분 알맹이 없는 자극적인 기사에 치중돼 있죠. 하지만 종이 신문이나 신문사 사이트의 기사는 공인된 언론전문가가 내용의 중요도 순으로 정보를 구성하고, 정보습득이 용이한 형태로 편집한 알맹이들이에요. 그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천 리 길은 한 걸음부터, 청년정치는 관심부터 현재 20-30대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20대 국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들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청년 국회의원은 단 1%에 불과했다. 여기서 말하는 ‘청년’이란 기준도 40대 이하로 넓은 범위이다. “신문논술대회에서 ‘1%의 청년정치’로 우수상을 받았어요. 20대 국회의원 중 청년의 비율인 1%를 제목에 넣었죠. 청년정치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청년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논지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청년정치인 왜 없는지, 어떻게하면 늘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지요.” 김성준 학생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으려 노력했다. 정치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국회의원을 떠올린다. 하지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등 지방의회의원도 정치인이다. 그는 어떤 이슈로 갑자기 영입되는 형태가 아니라, 밑에서부터 차근히 정치경력을 쌓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당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협력하고 청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단순히 나이 어린 의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력 많고 일 잘하는 젊은 의원’을 늘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제대로 된 청년정치를 실현하려면 청년의 입장과 생각을 대변하는 20-30대 청년들이 당당히 국회에 자리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관심유발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모르는 것일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탓이다. 김성준 학생 역시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문제인식을 가질 때 청년정치의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 말했다. “어렸을 때도 정치에 관심이 많았어요. JTBC 시사/교양 프로인 ‘썰전(戰)’을 첫 편부터 쭉 챙겨 보기도 했죠. 고등학교 1~2학년때는 장래희망이 정치인이었어요. 현실적으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루트가 없어 마음을 접었지만요. 청년들의 관심을 북돋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적인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3

[동문][도전 #해시태그] 나의 열정은 나이 들지 않는다

나의 열정은 나이 들지 않는다 배구선수 윤봉우 동문(체육학과 00) 2005년 국내 V리그 원년부터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거치며 프로배구 베테랑 센터로 코트를 누벼온 윤봉우 선수가 최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 까닭이다. 지난 6월,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우리카드와의 계약 불발로 임의탈퇴 신분이 됐다. 사실상 은퇴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그는 극적으로 일본 프로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배구선수 윤봉우 동문(체육학과 00) 국내 V리그 남자선수 최초 일본 진출 V리그 통산 449경기 출전, 2645득점, 907개 블로킹 성공. 결코 가볍지 않은 이 기록들은 윤봉우 선수가 걸어온 시간을 말해준다. 그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주장으로서 팀을 사상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마운틴 블로커’로 불리며 베스트 7에도 선정된 노련한 센터로 블로킹 개수 역대 랭킹 2위에 올라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여러 국제 대회에서 활약했고,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82년생으로 불혹(不惑)의 마흔을 1년 앞둔 나이. 현재 그는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 선수(42세)에 이어 2번째로 나이 많은 현역이자 센터 포지션 최고령 선수다. 수많은 기록과 함께해온 배구 인생이었다. 하지만 윤봉우 선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했다. V프리미어리그 ‘나고야 울프독스’와 계약하며 국내 V리그 남자선수 중 일본에 진출한 첫 케이스가 된 것이다. 국내 리그 전체로 봐도 일본 ‘JT 마블러스’에서 활약한 김연경 선수에 이어 두 번째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이 안 돼 임의탈퇴 선수가 됐어요. 다른 팀으로의 이적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요. 정말 은퇴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예상치 못하게 일본 리그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망설일 필요가 없었죠.” 우리카드에서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이루고픈 그의 마음과 구단의 생각이 너무나 달랐다. ‘은퇴’라는 단어가 전과 다른 깊이로 다가왔다. 담담히 받아들이려 해도 떠밀리는 마음이 편할 리 없었다. 하지만 배구를 향한 그의 열정을 응원이라도 하듯 벼랑 끝에서 새로운 길이 열렸다. 늘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던 그에게는 해외 경험까지 더해 두 단계 더 성장할 기회였다. “입단 논의가 오갈 때부터 유튜브를 통해 일본 리그 경기를 쉴 새 없이 찾아봤습니다.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우리나라 배구와 많은 부분이 달라요. 그래도 한 번 해보자 싶었죠. 아직 선수로서 배우고 이루고 싶은 게 많으니까요.” ‘나고야 울프독스’와 1년 계약을 맺은 윤봉우 선수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일본에서 2020-21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화상 미팅을 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부상과 몸 상태를 확인하는 질문에 “이 나이에 아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배구할 수 있을 정도로만 아프다”고 답했다. 그의 열정과 의지는 화면을 넘어 전해졌다. ▲배구선수 윤봉우 동문(체육학과 00)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 그리고 나의 배구 윤봉우 선수가 배구를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당시 전국은 그야말로 농구 열풍이었고 어린 그 역시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놀았다. 중학교 때 이미 186cm 큰 키에 점프를 잘하는 그를 체육교사가 눈여겨봤고 그렇게 우연히, 하지만 운명처럼 배구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배구를 하기 위해 고향인 여수에서 목포로 유학길에 올라야 했어요. 처음엔 한 달만 하고 딱 그만둘 생각이었죠. 하지만 배구가 좋아졌습니다. 6명의 선수가 코트 안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멋졌어요. 한양대에 와서는 배구가 더 재밌어졌고요. 추억이 참 많아요.” 그렇게 배구를 시작한 지 어느새 26년, 프로선수로 뛴 지도 19년이 됐다. 그는 오랜 기간 코트에서 뛰었지만 하면 할수록 더 빠져든다고 귀띔했다. 배구는 그의 인생이나 다름없다. 배구는 선수의 신장에서 나오는 높이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시선과 순발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수 싸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각 구단에서 시스템을 마련하고 분석에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다. 윤봉우 선수는 배구를 더 잘하고 싶어 15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분석 시스템을 구입해 활용해왔다. ‘내가 잘하려면 상대편을 알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더불어 나이와 상관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제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체중과 수면 관리, 훈련이나 경기 후 체력 회복에 힘을 쏟았다. 지금까지 그가 이뤄낸 성과는 그렇게 밤낮없이 부지런히 분석하고, 훈련하고, 자기관리에 매진한 결과다. 누구나 때가 되면 나이가 들고 노쇠해진다. ‘예전 같지 않다’는 유행어를 달고 살게 될 때쯤이면 대부분 낯선 설렘보다 익숙한 평온함에 안주하고자 한다. 하지만 도전도 열정도 결코 젊음의 전유물인 것은 아니다. 국내 최고령 현역 센터 윤봉우 선수의 행보가 증명하듯 말이다. 또 다른 기록으로 채워질 내일, 그렇게 새로운 도전과 배움으로 더 깊고 넓어질 윤봉우 선수의 배구를 응원한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3

[기획][랩 스토리] AI 활용한 세계 수준 연구, 2년 연속 국제 학회 챌린지 우승

AI 활용한 세계 수준 연구, 2년 연속 국제 학회 챌린지 우승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 우리는 TV,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아무 때나 자유롭게 영상을 검색하고 소비한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상이다. 영상 관련 기술은 이제 인류의 생활 깊숙이 연결돼 있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발전할 것이다. 뛰어난 영상처리 기술로 2년 연속 국제 학회 챌린지를 제패한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을 소개한다. 연구실명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 (Image Communication & Signal Processing Lab, ICSP Lab) 연구 책임자 정제창 교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신호처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공학한 림원 정회원으로 UHD TV의 핵심기술인 HEVC 동영상 압축 특허 등 세계 최다 국제표준 특허 발명자다.) 구성원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20명 ▲정제창 교수는 국가 훈장과 과학기술자상을 비롯한 다양한 수상 기록과 80건에 달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전파방송 진흥유공자상 시상 모습. Q1.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이하 연구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 우리 연구실은 크게 ‘차세대 비디오 동영상 압축 표준 기술’과 ‘AI 기반 영상처리 기술’ 2가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접하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CCTV 등은 영상과 음향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형태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장해요. 스마트폰을 통해 영화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세요. 만약 원본 파일을 그대로 다운로드한다면 용량이 너무 커서 받을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몇백 대 일의 비율로 파일을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때 화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요. ‘차세대 비디오 동영상 압축 표준 기술’이란 이렇게 멀티미디어 형태의 데이터를 양질의 화질로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입니다. ‘AI 기반 영상처리 기술’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7년 전부터 주요하게 연구하는 분야예요. 영상 속의 무언가를 인식하는 일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래서 발전 속도도 굉장히 더뎠어요. 그러다 2012년에 캐나다 연구팀에서 AI를 활용해 영상을 인식하는 해결방안을 내놨고, 큰 이슈가 되며 세계 연구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AI의 가능성에 대해 수많은 연구자가 주목했고 우리 연구실도 관련 연구에 몰입하게 됐지요. Q2. 연구 프로젝트나 산학협력 성과도 궁금합니다. A2. △초고화질(UHD)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한국연구재단) △4K 이미지 및 비디오의 깊이 지도 추출 시스템 개발(LG전자) △Industrial IoT를 위한 다이버시티 기반 고신뢰 무선전송 기술 연구(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불량/양품 판별 AI 비전 검사 연구과제 개발 (한양대학교 AI솔류션센터) 등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해왔습니다. 또 최근 5년간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ICT 장비용 SW 플랫폼 센터’로서 활약했습니다. 국내 ICT 장비 SW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삼고,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통한 전문 연구인력 공급, 중소기업 대상 기술지원, 공동연구 개발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었죠. 우리나라를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산업 전체로는 불균형이 심합니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는 세계 1~2위를 다투지만 방송이나 통신, 컴퓨터 등 소비자 가전의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장비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부족해요. 우리 연구소는 애로 기술을 개발하고 컨설팅을 함으로써 관련 중소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게 도왔습니다. 그 결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우리와 협력한 업체들이 개발한 국산 장비로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이 이뤄졌죠. ▲(왼) 정제창 교수(중앙)가 이끄는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연구실’은 세계적 권위의 CVPR/NTIRE 2020 학술대회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오) 연구실 소속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 Q3. 최근 세계적 권위의 CVPR/NTIRE 2020 학술대회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셨습니다. A3. CVPR은 영상처리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최고 권위를 지닌 학회이고, NTIRE는 영상처리 중에서도 최신의 신기술을 다루는 학회입니다. ‘실사영상 잡음제거 챌린지’는 이들이 공동으로 개최한 대회로서 자연영상에 포함된 실제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영상 복원 기술 경연이에요. 삼성전자·아마존·어도비·엔비디아·화웨이·디즈니 등이 후원하는 영상처리 분야의 올림픽이죠. ‘카메라센서 출력영상 잡음제거’와 ‘표준 컬러영상 잡음제거’ 두 개의 트랙으로 진행됐고 각 트랙에 전세계 200여 명 이상의 연구원이 참여했습니다. 최종 본선에는 한국·중국·미국·유럽 등 22개 팀이 진출했어요. 우리 연구실은 ‘AI 기반 잡음제거 기술’을 개발해 ‘표준 컬러영상 잡음 제거’ 트랙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I 기술로 영상에 섞인 미세한 노이즈를 제거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지요. 더불어 ‘카메라센서 출력영상 잡음제거’ 트랙에서 2위, 석사 연구원들만으로 팀을 꾸려 출전한 ‘스마트폰 영상 화질 복원’ 부문에서 3위로 입상했습니다. AI 기반 영상처리 여러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죠. Q4.‘AI 기반 잡음제거 기술’ 개발에 어려움은 없었나요? 2년 연속 우승의 비결도 궁금합니다. A4. 우리가 잘 아는 ‘알파고’는 컴퓨터 1대가 아닙니다. 고성능 컴퓨터 2000대, 고속 연산잔치 200대가 함께 움직이는 AI 바둑 프로그램이에요. AI를 기반으로 연구할 때는 고속 연산장치, 양질의 학습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제대로 갖춰져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합니다. 쉽지 않죠. 어떤 연구든 마찬가지겠지만, 정답을 모르기에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AI를 기반으로 한다고 해도 문제해결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니까요. 우리 연구실은 그동안 인공지능 기술을 축적하며 적절한 딥러닝(심층 학습) 방법론을 만들어왔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해답을 찾기 위해 정말 수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승 비결은 소속 연구원들이죠. 학생들이 성실히 잘 따라와 주지 않았다면 우리 연구실보다 더 좋은 환경, 더 뛰어난 능력을 갖췄을지 모를 전 세계의 연구팀을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 학생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Q5.영상처리 기술과 관련해 국내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A5.영상처리에 AI 신화를 만들어 낸 캐나다팀이 전통적인 강자이고, 막강한 자본력으로 인재와 벤처기술을 영입하는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어요. 이 2개 국가를 제외하면 다 비슷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 유럽보다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미국 기업들이 AI 플랫폼이나 소스 코드까지 많이 공개하고 있다는 겁니다. 원천기술을 얻기 위해 밑바닥부터 연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따라서 앞선 기업들이 공개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 분야를 연구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Q6. 영상처리 기술이 발전하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6. 사진이나 영상의 화질이 떨어지는 데는 미세먼지나 잡음, 안개, 조명, 흔들림, 초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영상처리 기술은 이런 이유를 찾고 영상에 섞인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완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차원이 아니라 영상과 관련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쓰일 기술이에요. CCTV에 흐릿하게 찍힌 범인의 얼굴이나 자동차 번호판을 보완해 범죄를 해결하거나, 영상을 일정 이상 확대했을 때 뭉개지는 현상을 없애 초해상도(super resolution)를 실현할 수 있죠. 영상 인식을 통해 사람의 얼굴이나 지문, 문자, 사물을 정확히 구분하거나 의료 진단에서의 오진율을 줄이고, 공장 생산라인의 효과적인 불량 판정 시스템을 완비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실과 영상통신 및 신호처리 장비 모습 Q7. 교수님께서는 수상 기록과 UHD TV 관련 핵심특허 보유, 직무발명 보상소송, 8개 국어 구사 등 이야깃거리가 많은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7. 전 세계가 HDTV 개발에 사활을 걸던 때가 있었죠. 1991년부터 4년간 삼성전자의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며 HDTV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간에 개발해 국제표준이 된 원천기술은 50건이 넘어요. 그 이후 한양대에서 출원한 것까지 합하면 특허는 80건을 웃돕니다. 제가 만든 동영상 압축 기술이 디지털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컴퓨터, 블랙박스 등 전 세계 모든 영상기기에 10가지 이상 적용되고 있어요. 동영상 압축과 관련한 국제표준 원천기술은 세계에서 제가 가장 많이 개발했을거예요.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 훈장과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여러 학회의 학술상과 한양대 우수연구자상, 강의평가 우수 교수에게 주는 상패도 여럿 받았고요. 2014년 삼성전자에 직무발명 보상 소송을 냈었고 1심 이후 합의를 봤습니다. 연구자가 밤새 공들여 개발한 성과를 회사가 고스란히 차지하는 게 불공정하다고 생각됐어요. 제 소송을 계기로 대기업들이 ‘직무발명 보상 규정’을 크게 개선했다고 하니 나름대로 보람 있는 일이었죠. 외국어 공부는 처음부터 의도한 바는 아니었어요. 학술대회가 전 세계 여기저기에서 열리니까 세계인과 교류하고 싶었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려면 언어를 할 줄 알아야 했고, 그렇게 하나씩 익히다 보니 어느새 8개 국어를 하게 됐습니다. Q8. 연구실을 이끌며 학생들에게강조하는 점이 있나요? A8. 창의성과 자율성입니다. 연구자는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해요. 그래서 늘 질문을 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고, 의견을 듣고, 종합적으로 토론을 하죠.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연구실 내에서는 강제하거나 강요하는 것 없이 자유롭게 맡겨놓고 있어요. 연구나 공부는 타인을 위해 하는 게 아니 니까요. 연구원들과 개별 상담을 하거나 학부 수업을 할 때 세계 여러 위인의 사례를 많이 얘기해요. 도덕적 의무와 공공의식, 애국심, 처신법 등 교훈을 얻어 제자들이 더 멋진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또 즐겁게 하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순 없지만, 이를 극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야 해요. 그래야 오래 가고,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습니다. Q9. 향후 연구실 운영 계획 및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9. 아쉽게도, 정년퇴직이 2년 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더 많은 연구를 할 수 있는데 정년이라는 한계가 생겼죠. 연구실 박사과정에 들어오고 싶다는 학생들을 더 받아줄 수 없어서 안타까워요. 다시 태어나도 연구자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임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두고 한양대로 온 것도 연구가 좋아서였죠. 정년퇴직 전까지 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수직을 내려놓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연구를 계속해갈 계획입니다. 영상 복원, 화질 향상, 초고해상도 변환, 영상 인식 등의 분야에서도 AI 딥러닝 적용 핵 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영상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정리 편집실 | 자료 정제창 교수(융합전자공학부)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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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희망 콕!] ‘창업역량진단검사(S-CDP)’ 받고 창업역량 키우자!

‘창업역량진단검사(S-CDP)’ 받고 창업역량 키우자! 1. 창업역량진단검사란? 검사자의 창업역량을 분석해 강점과 보완할 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창업강좌,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창업 역량 진단 프로그램이다. 한양대학교 재학생, 휴학생을 대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지만,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 한양대 학생이 아닌 경우 창업강좌나 프로그램 추천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한양대학교 창업역량 진단검사 (S-CDP) 2. 무엇을 검사하는 걸까? 창업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역량과 실제 창업 시 경영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실행역량을 분석해 검사자의 강점역량 및 창업가 유형을 제시한다. 검사 진행 순서 01. 창업가가 갖춰야 할 선천적 성향인 ‘창업가 Big 5 기초역량’ 측정 02. 창업 경영성과를 위해 후천적으로 개발 가능한 ‘DSO실행역량’ 측정 03. 강점역량 분석으로 창업가 유형과 Keyword 제시 04. 교육 개발이 필요한 역량과 보완 방법 제시 창업가 유형 미리 보기 ‘창업가 Big 5 기초역량’과 ‘DSO 실행역량’을 조합해 나온 15개의 창업가 유형을 바탕으로 본인의 창업가 강점역량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창업가 Big 5 기초역량’과 ‘DSO 실행역량’ 3. 참여 방법은? 창업역량진단검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1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검사를 마칠 수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나의 창업역량, 창업 성공 가능성을 진단해보자. 검사 홈페이지 접속 방법 2가지 01. scdp.hanyang.ac.kr 접속! 02. 창업지원단 홈페이지에서 [창업역량진단] 퀵 메뉴 클릭! 문의처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startup@hanyang.ac.kr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