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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31

[오피니언][한대 단상] 일상적인 습관으로의 독서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상반기에는 한국 소설 최초로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화제가 됐다. 세계 출판 시장에서 사랑받는 한국 문학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독서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글. 이구용 케이엘매니지먼트 대표·출판칼럼니스트 / 그림. 박하영)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문학 2016년은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문학이 2011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한 해다. 이 책은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2년 봄에 신경숙은 세계적 권위의 맨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지금까지 34개 나라로 번역판권이 팔렸고, 세계 여러 나라의 수많은 유력 언론매체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한국문학은 글로벌 무대에서 큰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2013년 등장한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미국과 영국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29개 나라로 판권이 팔리며 한국 문학의 명성과 저력을 이어갔다. 그 후, 2015년 1월과 2016년 2월에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출간됐다. 지난 5월에 이 작품이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은 물론 한국 출판 저작물이 세계 출판 시장에서 그 입지를 다지며 한층 도약하는 기회를 가졌다. 글로벌 독자들은 한국 문학의 다양성을 차례로 경험하면서 그 매력에 점차 큰 호응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정명의 <별을 스치는 바람>은 영국에서 한 해 동안 번역 출간된 해외 소설 문학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에 수여하는 문학상인 ‘인디펜던트 해외문학상(Independent Foreign Fiction Prze)’ 후보에 올랐다. 정유정의 <7년의 밤>은 독일어권 유력 매체인 <디 자이트(Die Zeit)> 집계 ‘2015올해 최고의 범죄소설 톱 10’에 오르며 한국 장르문학 분야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프랑스 ‘코냑(Cognac) 도서전’ 선정 ‘2016 해외 최고의 추리소설 톱 10’에 올라 거듭 그만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유정의 최신 장편소설 <종의 기원>은 지난 9월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펭귄북스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벌써 다섯 개 나라로 번역판권이 팔린 상태다. 김언수의 장편소설 <설계자들>은 지난 8월에 프랑스에서 ‘2016년 추리문학 그랑프리’ 최종 경쟁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문학출판의 명문인 호주의 텍스트(TEXT)출판사로 판권이 팔려 영어권 독자를 넘어 세계 독자들을 만나게 됐다. 편혜영의 <재와 빨강>과 <홀>은 지난봄 두 작품의 영어판권이 함께 팔리면서 2017년과 2018년에 연속으로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언어권마다 다른 출판·독서문화 필자는 출판저작권 에이전트로서 업무 성격상 여러 나라 다양한 언어권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어느나라 어느 언어권에서 어떤 책들이 잘 읽히고 덜 읽히는지를. 일례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언어권에서는 출간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그리고 밀리언셀러라 하더라도 언어권에 따라서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현지 출판사의 제작과 홍보 그리고 유통과 판매의 수완에 따라 현지 독자의 반응에 차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와 관계없이 나라와 나라 혹은 언어권과 언어권에 따라 큰 격차를 보이는 예가 종종 있다. 언어권에 따라 철학적 사유가 녹아 있는 문학, 추리를 기반으로 한 문학, 그리고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로맨스소설문학이 각각 대중의 사랑을 받듯 출판 시장의 성격은 저마다 차이를 보인다. 이처럼 각 언어권마다 출판문화와 독서문화는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문학을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하는 필자는 다양한 문학을 발굴하여 각 영역에서 선호하는 문학을 각각 선별해 진출시킨다. 그러다 보니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개성과 뛰어난 작품성 그리고 대중적 접근성을 지닌 작가와 작품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현상을 발견한다. 바로 각국 독자들이 형성하고 있는 독서문화다. 작은 의미에서 보면 한 개인의 독서 습관이다. 결국 한 사람의 독서습관이 한 나라의 독서문화, 나아가 산업적인 맥락에서의 출판문화의 골격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습관적으로 읽고 사유하는 자세 독서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행위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 습관을 견지하는 것이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한국의경우, 아쉽게도 상당수의 독자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시절에 이미 일상적인 행위로서의 독서가 아닌 책임과 의무를 기반으로 한 목적성 짙은 독서 행위를 몸에 익힌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인 습관으로의 독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독서가 어떤 특별한 문화 행위가 아닌 일상적인 습관에서 나오는 행위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으며, 바로 그런 기반에서 어떤 형태의 책이든 자연스런 독서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요즘 생각이다. 잡지와 만화, 무협지・로맨스・추리 등 장르문학과 순문학, 나아가역사, 철학 등 인문 교양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을 쉽게 손닿는 곳에 두고 수시로 즐기는 상황이 되어야 한다. 한 나라 한 언어권에서 세계적인 문학 작품과 작가를 글로벌 무대로 배출하는 것은 해당 국가와 언어권 독자들의 몫이 크다. 글로벌 무대에서 그 작품과 작가가 파워를 지니게 되는 데에는 그 나라 독자들의 관심과 열정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역시 이런 독서문화의 터전 위에서 지극히 자연스럽게 건져 올리는 결실이다. 많은 독자들이 일상에서 관심 갖고 가까이 할 때 바로 그런 행운이 어느 날 우연히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이 말했듯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이제 초겨울로 접어든다. 손 내밀면 닿을 수 있는 곳곳에 어떤 분야의 책이든 놓아두고 단 몇 줄 혹은 몇 쪽씩이라도 습관적으로 읽고 사유하는 버릇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2016-10 28

[HOT이슈]한양대 총학, 최순실씨 논란 관련 시국선언 발표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에 관한 논란과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양대 총학생회가 10월 27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교내 사자상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특검을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26일, 이화여대·서강대·경희대·부산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을 발표했으며 27일에는 한양대를 비롯해 성균관대·숙명여대 등에서, 28일에는 동국대·연세대·한국외대·홍익대 등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2016-10 28

[학술]한양대, 한·불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 참여

한양대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 기업 및 프랑스 대학·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26일 한양대,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 및 한·불 기업들이 저속 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Traffic Jam Assistance: TJA)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저속 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은 정체구간에서 차량 스스로 차선 및 주변 차량 등 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차간거리·속도·차선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개발에는 한국의 한양대, 르노삼성, LG전자,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프랑스의 르노, 발레오, 국립정보통신대(ENST)가 참여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한양대의 제어 논리 관련 기술, LG전자의 스테레오 카메라 등 강점 분야를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3년간 한·불 정부는 각각 연 5억 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된 기술은 르노 전기차(ZOE)에 탑재될 예정이다. ▲개발 참여 기관별 강점 분야 설명도. (이미지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016-10 27

[정책]ERICA 공학교육혁신센터, 산업부 IT Biz SC와 업무협약

한양대ERICA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IT비즈니스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IT Biz SC)가 10월 25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삼영 공학교육혁신센터장과 김효정 IT비즈니스SC팀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향후 IT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 학생 현장실습 멘토링, 공학교육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2016-10 27

[HOT이슈]대학생 9782명, 입학금 반환 소송 제기

1만여 명의 대학생이 대학과 국가를 상대로 입학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입학금폐지대학생운동본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는 10월 25일 15개 대학 법인과 국가를 상대로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원고인단으로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동덕여대, 서강대, 숭실대, 중앙대, 한신대, 한양대, 항공대, 홍익대와 연세대 사회과학대 학생 9782명이 참여했다.

2016-10 27

[학생]한양대 관현악과 재학생 4명, 동아음악콩쿠르 수상

10월 25일 열린 제56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김진형 씨 등 관현악과 재학생 네 명이 입상했다. 트럼펫 부문 1위인 김진형 씨는 현재 해군 군악의장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동아일보는 김 씨가 작년 4월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시리즈에서 독주회를 여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트럼펫 부문에서, 관현악과 1학년 조형준 씨도 3위로 입상했다. 또한, 관현악과 1학년 허지행 씨는 트롬본 부문 2위로, 2학년 이종원 씨는 3위로 입상했다. 한편 이번 콩쿠르에는 7개 부문에 190명이 참가했으며, 본선에 오른 27명 중 16명이 상을 받았다.

2016-10 27

[학생]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재학생 팀, KBS영상페스티벌 대상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학년 민정은, 이현우 학생이 10월 21일 <제13회 KBS영상페스티벌> 대학생·대학원생 단편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KBS영상페스티벌은 KBS가 주최하는 영상 공모전으로, 지난해까지는 <KBS 신세대VJ콘테스트>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명칭을 변경하며 웹·모바일·SNS 환경에 적합한 단편 부문(90초)을 신설했다. 민정은, 이현우 씨는 진정으로 멋있는 삶은 열정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열정은 늙지 않는다>로 수상했다. ▲<제13회 KBS영상페스티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KBS)

2016-10 26

[동문]한양대 건축과 동문 류춘수 회장,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수상

한양대 건축학과 동문인 류춘수 종합건축사사무소 이공 회장이 10월 25일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서울경제는 25일 자 보도에서 류춘수 회장의 이번 수상은 건축 작품 활동 및 다양한 저술·강연 등의 성과를 인정한 결과라고 전했다. 류춘수 회장이 설계한 건물로는 상암월드컵경기장, 부산사직야구장,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 등 스포츠 경기장들이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사, 리츠칼튼호텔, 불광사 대운전도 류 회장의 작품이다. 류 회장은 한양대 건축과와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한 뒤 제네랄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공간건축사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이후 1986년 종합건축사사무소 이공을 설립해 활동해왔으며, 한양대 건축학과 강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6-10 26

[학생]한양대 혼합현실연구실 박정식·김창섭 씨, ISMAR 2016 해커톤 우승

한양대 혼합현실연구실 소속 박정식 씨와 김창섭 씨가 참여한 팀이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증강현실 국제심포지엄(ISMAR) 2016’에서 열린 해커톤에서 우승했다. ISMAR은 증강현실 분야 최고의 학술대회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퀄컴 등이 후원한다. 한양대 혼합현실연구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게임기술연구실이 수행하는 ‘실세계 연계 실감형 e-레저 콘텐츠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 중으로, 이번 해커톤에는 박정식, 김창섭 씨 이외에 ETRI 소속의 방준성·이동춘 선임연구원이 함께 팀으로 참가했다. ▲한양대·ETRI 팀원들이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미지 출처: 심포지엄 페이스북 페이지)

2016-10 26

[학생]한양대 배구부 박민범, 백민규 선수 KB손해보험 선발

10월 24일 한국배구연맹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양대 박민범, 백민규 선수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4개교에서 37명의 선수가 참가해 21명(수련선수 5명 포함)이 선발됐다. ▲박민범 선수(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백민규 선수(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2016-10 26

[학생]한양대 생체공학과 윤현식 씨, ‘금오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한양대 생체공학과 2학년 윤현식 씨가 10월 23일 ‘제1회 금오 전국 시낭송대회’ 대학부에서 대상을 받았다. 윤현식 씨는 박두진 시인의 ‘휩쓸려 가는 것은 바람이다’ 낭송으로 상을 받았다. 대회는 구미시의 ‘한 책 하나 구미 운동’ 10주년을 맞아 구미시 주최, 영남일보 주관으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600여 명이 참가했다.

2016-10 25

[동문]부산국제영화제 3개 부문 수상작,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씨네21은 10월 25일 발간한 1077호에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동문인 조현훈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조현훈 감독의 최근작 <꿈의 제인>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아트하우스상과 올해의 배우상 남녀부문,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꿈의 제인>의 제인(구교환)은 트랜스젠더로, 소현(이민지) 등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 일명 ‘가출팸’을 돌봐주는 인물이다. 씨네21은 이 영화에서 소현이 제인과 함께 지내는 따뜻한 이야기와 제인이 없는 상황에서 소현이 겪는 차가운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해석했다. 조현훈 감독은 인터뷰에서 가출팸의 삶을 지켜보고 “가출팸들이 겪는 고통을 단순히 전시하기보다는 사회의 약자인 가출 청소년과 트렌스젠더가 연대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앞으로 스스로에게 결코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기사 바로 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