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06건
뉴스 리스트
게시판 리스트 컨텐츠
2020-10 20

[학술]오규식 교수팀, 한국공간정보통신과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에 착수

한양대 오규식 교수(도시공학과) 연구팀이 한국공간정보통신과 함께 최첨단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한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월 20일에 밝혔다. '도시생태계 통합 유지·관리 기술'연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도시생태 건강성 증진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며, 미래 우리 도시생테계를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실천방안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오규식 교수(도시공학과) 향후 연구 결과는 웹과 모바일앱 형식으로 제공돼 지역의 생태면적률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도시생태계 공간 조성과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 관련 비용-편익 분석모델, 도시생태계 통합 관리시스템 등이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국내외 도시 관련 정보화, 환경영향평가,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에 다양하게 적용되어 중앙정부, 지자체의 도시계획, 개발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복잡한 도시생태계 서비스의 상호 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더욱 효과적인 도시생테계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더 나아가 국토·도시·환경계획 간 체계적 연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간 훼손된 도시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여,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규식 교수는 ‘환경생태정보분석 및 계획지원시스템 개발’ ‘기후변화 적응형 도시 열 환경 설계시스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국가주관 R&D 과제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참여기업인 공간정보통신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 개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 관련 지도 서비스를 통해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위원회에서 K-방역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2020-10 20

[동문][신간] 이상현 동문,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 출간

한양대 이상현 동문(경영학과 97)이 10월 17일 중앙북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기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한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를 출간했다.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 이상현/ 중앙북스/280쪽 이 책은 국내 최초로 '기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기술한 도서이다. 지금껏 기부에 대한 개인의 체험담이나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된 적은 있으나, 기부에 대한 실질적인 과정을 소개한 도서는 존재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기부가이드북』은 기부에 대한 올바른 개념 정립부터 기부 분야의 방법 선정, 세무 처리,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기부를 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기술할 뿐만 아니라, 기부를 향한 자신만의 철학을 세우는 데에 도움을 주는 조언까지 포함한 '기부 교과서'이다. 저자인 이상현 동문은 독자들이 기부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 모금 기관들도 기부자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 합리적이고 깨끗한 기부문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저자 이상현 동문은 한양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양대 학부시절에는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환경의 학우들을 위한 기금 마련 사업을 펼쳤다. 이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 가정 1호, 착한 건물 1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며, 기부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인 법무부 공익신탁제도를 통해 ‘이상현의 장애 청소년 문화 체육 활동을 위한 공익 신탁’을 설립했다. 현재는 문화재를 통한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20-10 16

[일반]커리어개발센터, AI 및 화상 면접 역량 강화를 위한 'Job Studio' 개관

AI 및 화상 면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공간인 'Job Studio'가 최근 10월에 개관하여, 많은 학생들의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커리어개발센터의 'Job Studio'는 4차 산업혁명과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채용 시장 트렌드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멀티 플랫폼 공간이다. ▲ERICA 커리어개발센터 'Job Studio' 외관 지난 9월에 개관된 'Job Studio'는 개관 이후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에, 오는 10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관과 함께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오픈하였다. 이곳에서는 AI면접 및 화상 면접을 위한 장비와 공간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취업 시장에 나아가기 전 AI면접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스튜디오에는 각종 영상장비, 조명, 방음벽, 마이크 등 다양한 기기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강의 영상 촬영 및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편집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Job Studio'가 제공하는 '모의 AI 면접'은 면접자의 전반적인 시선처리나 머리 움직임, 목소리 크기, 표정 변화까지 세세하게 분석하여 보완점과 개선점을 제공한다. 모의 면접의 전과정은 영상 녹화 되어, 면접자는 녹화된 영상을 통해 자신의 모습과 답변을 확인하여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학생은 교내 포털 'HY-IN'에 접속하여, [취업]-[HY-CDP]-[Job Studio]를 선택하고 스튜디오 이용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2020-10 16

[행사]더 커지고 풍성해진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 온라인으로 개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단(이하 SW중심대학 사업단)이 오는 10월 19일부터 전국 대학생 대상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을 온라인은로 진행한다.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 대회는 팀 단위로 제한된 시간안에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대회이다. 올해에는 '사회적·보편적 문제를 SW 기술로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이 대회는 작년 ERICA캠퍼스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 전국 단위로 확장되어 개최된다. SW기술에 관심있는 전국 대학생 및 예비 창업자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전 과정이 온라인 화상 회의 서비스를 통해 운영된다. 대회 신청 기간은 11월 2일까지로, 이후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1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 두번의 특강과 총 2차에 걸친 멘토링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다양한 이벤트 참여 기회와 기프티콘 경품이 주어질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으로 총 6팀이 선별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한양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600만원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의 더 자세한 정보는 한양대학교 ERICA 소프트웨어학부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한양대학교 ERICA SW중심대학 사업단(ericasw@hanyang.ac.kr)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한양대학교 ERICA SW중심대학 사업단은 매년 ‘Software-Up! 창업 아이디어톤 및 메이커톤’을 개최하여 팀 빌딩부터 비즈니스모델 설계, 사업 계획서 작성, 멘토링을 진행하여 우수한 창업팀을 선발하고, 체계적으로 창업 동아리와 창업기업을 육성해 왔다. ▲2020 HESH 전국 SW창업 메이커톤 포스터

2020-10 15

[교수]김봉영 교수, 감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 'IDWeek'서 ‘국제연구자상’ 수상

▲한양대학교 병원 김봉영 교수(감염내과) 한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가 오는 10월 21일 감염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IDWeek 2020’에서 ‘국제연구자상(International investigator award Award)’을 수상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IDWeeK'는 미국감염학회(IDSA), 미국의료역학회(SHEA),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의학회(HIVMA), 소아감염학회(PIDS) 등 4개 감염관련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감염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학술행사로, '국제연구자상'은 우수한 초록을 제출한 북미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는 '국내 급성 신우신염 환자에서 분리된 ciprofloxacin 내성 E. coli(대장균)의 세균학적 특성 변화’에 대해 저술한 논문을 대상으로 이번 대회 감염학 부문에서 '국제 연구자상'을 수상받을 예정이다. 해당 논문은 가장 흔한 지역사회 세균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E. coli의 지난 10년 전과 비교해 세균학적 특성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자세하게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여성 50% 이상이 평생동안 한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요로감염의 효율적인 치료법 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봉영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불명열, HIV/AIDS, 다제내성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에 선정된 바 있다.

2020-10 13

[기획]2020-1 ERICA IC-PBL 콘테스트 및 우수성과 공유회, "PBL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지난 10월 7일 ERICA 컨퍼런스 홀 중강당에서 2020학년도 1학기 ERICA IC-PBL 콘테스트 및 우수성과 공유회가 한양대학교 ERIC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2020학년도 1학기 IC-PBL콘테스트는 해당 학기에 운영된 학부 IC-PBL 84개, 대학원 IC-PBL+ 58개, 총 142개 교과목 중 18개의 교과목이 최종 우수 교과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수업사례 발표는 이번 콘테스트 수상 교과목 중 ▲ 학부 IC-PBL은 신규식 교수의 기구학, Scott Uk-Jin Lee 교수의 소프트웨어공학, 최지원 교수의 크리에이티브프로토타이핑▲ 대학원 IC-PBL+은 송지성 교수의 시각디자인웍샵, 곽동엽 교수의 기초공학·고급토질역학 팀이 발표하였으며, ▲ 융합 IC-PBL에서는 이병주·전상길 교수의 ICT융합로봇공학이 성과를 발표하였다. ▲신규식 교수(공학대학 로봇공학과)의 '기구학 IC-PBL' 발표의 첫 번째를 맡은 신규식 교수(공학대학 로봇공학과)의 '기구학 IC-PBL' 수업은 모터나 전동기 없이 순수기구로만 작동되는 하체 외골격 로봇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 수업으로, 'IC-PBL 레전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47명의 인원으로 이뤄진 수업은 해당 로봇을 움직이기 위한 이상 최적값을 충족을 목표로 한 두 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업 진행 방식 개인 IC-PBL 및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산업체와의 협의를 통한 문제 도출 방식을 채택하였다. 신 교수는 교과목에서 산업체 인력과 수강생과의 Q&A 세션을 2회 진행하여 수업의 디테일을 높였다. 신 교수는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스스로 목표달성을 위한 수식을 유도하고, 최적 가이드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평가요소에 학생들의 문제 이해정도와 문제해결 능력을 포함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도 고려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IC-PBL수업에 대해 "본래 IC-PBL은 협업을 통한 심도 있는 문제 접근이 필요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업체 전문가의 두 차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나, 온라인 소통으로 한계가 있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신 교수는 "향후 IC-PBL 수업에서 공학적 방법론을 병행하여, 더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수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수업의 보완점을 제시했다. ▲Scott Uk-Jin Lee 교수(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전공)의 '소프트웨어공학 IC-PBL' 다음으로 'IC-PBL 레전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Scott Uk-Jin Lee 교수(소프트웨어융합대학 컴퓨터전공)의 '소프트웨어공학 IC-PBL'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교수의 IC-PBL 수업은 신뢰성 높은 소프트웨어의 효과적·효율적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기법 실현을 목표로, 이전에 진행됐던 PBL 강의를 보완하여 진행됐다. 이 교수는 현업의 문제를 반영한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학생들에게 문제로 제시했다. 5명의 인원으로 팀을 구성하고, 팀 내 학생들의 역량을 반영하여 팀원들의 역할을 조정하였다. 이후, 이 교수는 Mini PBL을 네 번 진행, '문제제시- 문제 파악- 문제해결을 위한 이론 강의 및 협력 학습- 문제 해결 방안 제시'의 과정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교과서 읽는 강의, 뜬구름 읽는 강의를 탈피하고,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임승차를 제거하기 위해 상호보완 평가와 활발한 토론 또한 빼놓지 않았다. 이 교수는 "한 번의 경험은 그림 천 장의 가치가 있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달성할 수 있을 만큼의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학생 스스로 도출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다."라며 자기주도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PBL수업 진행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그럼에도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강한 동기부여, 자기주도학습, 다양한 리소스 활용, 실제 이론의 적용 등의 효과를 본 것을 보며 만족했던 수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지원 교수(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의 '크리에이티브프로토타이핑' 이어서 신규 교과목을 대상으로 한 'IC-PBL 루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지원 교수(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학과)의 '크리에이티브프로토타이핑' 발표가 진행됐다. 8년 정도의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됐던 수업은 이번 학기에 IC-PBL 수업으로 새롭게 전환됐다. 21세기 멀티미디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다양한 미디어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에, 미디어콘텐츠의 내용물이 획일화되고 표준화되어 독창성과 다양성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수업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미디어콘텐츠 기획의 분별력 있는 시각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최 교수의 수업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최 교수는 본래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하는 수업 방식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로우 그래픽 툴(Raw Graphic Tool) 방식으로 전환하여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였다. 최 교수는 수업에서 각각 다른 시나리오를 가진 모듈 2개를 실행하고, 시나리오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학생들이 명확한 방향 안에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하였다. 또한, 팀 구성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소규모 토론방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 학습환경을 더 효율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 교수는 이번 IC-PBL수업을 통해 "교수가 아닌 학습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체득했다."며, "수업 과정에서 성찰일지, 상호평가 등 다양한 평가 방식을 활용하고, 의견 공유를 적용하였다. 이를 통해 학습자의 시선을 깊게 이해하게 됐고 향후 수업 진행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며 수상의 감사함을 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시대에 흐름에 따라 학습 방법도 변화해야 한다. IC-PBL수업은 기존 이론·실습 수업과 달리, 시의성이 있는 문제를 더 강렬한 협업 체계를 활용하여 해결하였다. 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 사이의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고, 스스로 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을 보이며 이미 앞서나간 교육 방식을 선보였다. 이번 2020학년도 1학기 IC-PBL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교수와 학생들이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를 역으로 이용 하는 등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우승 총장의 축사, 콘테스트 시상식, 우수 수업사례 발표, 박기수 IC-PBL 센터장의 폐회사순으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IC-PBL 수업에 참여한 10개의 우수 협력기관인 ㈜한라, 한국도로공사, 휴림로봇 주식회사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 한양대 ERICA IC-PBL센터 유튜브 계정 바로가기 ▼ 우수 수업사례 발표 영상 보기

2020-10 08

[학생]ERICA 경상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비대면으로 진행..."온라인으로 투표하세요."

한양대 ERICA캠퍼스 경상대학 학생회의 보궐선거가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만큼, 선거 문화 또한 온라인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경상대학 단대학생회 선거와 경제학부 학생회 보궐선거 두 가지로 이루어졌다. 투표 기간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되며, 해당 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 웹페이지는 투표 해당자에게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된 개인 고유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 학번과 이름을 입력 후, 원하는 후보자를 투표하면 된다. 또한, 투표 페이지에서는 현재 선거 현황과 투표 수, 투표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20년 경상대학 학생회 선거와 경제학부 학생회 선거에는 모두 단일후보가 참가하였다. 참가한 학생 후보자는 경상대학 단대학생회 정후보 정대영 학생(경제학부), 부후보 김지연 학생(경영학부)이다. 경제학부 학생회 선거에는 정후보 김영빈 학생(경제학부), 부후보 최정희 학생(경제학부)이 참가하였다. ▲2020년도 경상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온라인 선거 현황 ▲2020학년도 경상대학 학생회 보궐선거 온라인 투표권

2020-09 26

[일반]ERICA 총학생회,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요청 서명운동 진행...9천명 목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지난 9월 15일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출입구 건설을 위한 '9천 명 목표 서명운동'을 추진했다.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신안산선은 여의도역~한양대역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 44.7㎞를 잇는 광역 철도다. 해당 사업은 국토부와 넥스트레인(주)이 함께 추진하며, 사업비 3조3천465억원(국비 50%ㆍ민간 50%)이 투입되었다.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해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안산선의 종점역인 한양대역의 외부 연결 출입구 위치가 교내 밖인 안산호수공원으로 계획되면서,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난해 4월부터 교내에 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러한 배경으로 총학생회는 ERICA캠퍼스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의견을 모아 한양대역 교내 출입구 유치의 필요성과 적합성을 피력하기 위해 9천 명을 목표로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또한, ERICA캠퍼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안산시에 지속적으로 해당 의견을 주장해온 바 있다. ▲총학생회 신안산선 한대앞역 관련 서명운동 내용 일부 발췌 (출처: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총학생회 페이스북) 지난 4월 23일 EIRCA캠퍼스 측에서 안산시에 보낸 건의안에 따르면, 역 출입구를 본교 부지로 변경할 경우 교내 부지 무료 제공 및 건설 비용 일부를 지불하는 제안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건의안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해당 건의안에 대해 출구 변경은 원인자가 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입증하고, 해당 사업비 전액 부담 시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후 한양대는 1억 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지난해 8월 12일 최대 사업비 52억 원을 예측하는 조사결과를 제출하며 출입구 변경이 아닌 추가 출입구 설치를 국토부에 재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모든 비용은 원인자 부담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하며, 한양대의 예상 사업비를 능가하는 202억 원을 제시했다. 이후 한양대는 시행사인 넥스트라인(주)과 협의해 약 158억 원의 건설 비용을 책정하였지만, 학교 재정 부담하기에는 큰 비용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한양대역 안산호수공원 내 위치한 출입구에 대한 공사는 지난 4월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나, ERICA캠퍼스 내 출입구에 대한 소식은 현재까지 없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안산호수공원에 위치한 출입구는 우리학교 정문까지 도보 25분, 서문까지 도보 10분"이라며, "학교에 오기까지 8차선 도로를 두 번이나 건너야하는 큰 불편함과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편의를 무시한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해당 서명 운동은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ERICA캠퍼스 총학생회 SNS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서명운동 외에도 "향후 신안산선 한양대역 교내 출입구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안산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 24

[오피니언][건강인사이트] 가을 타는 게 아니라고? ‘계절성 우울증’ 바로 알기

가을 타는 게 아니라고? ‘계절성 우울증’ 바로 알기 가을이 되면 많은 사람이 우울한 기분을 호소한다. ‘가을 탄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이유다. 일시적 우울감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지만, 매년 특정 기간에 반복적으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절성 우울증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정상범위 넘어서야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이란 우울증이 가을이나 겨울과 같이 한 해의 일정한 기간과 시간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반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인 정신장애 진단기준인 DSM-5에서 사용하는 정확한 진단명은 ‘주요우울장애, 계절성 동반’이다. 그러니까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 상태인데 거기에 특별히 계절성이 동반되는 경우를 가리키며, 이것을 통상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따라서 계절성 우울증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우울증, 더 정확히는 주요우울장애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주요우울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①우울 기분 또는 ②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의 증상이 있으면서, ③식욕 감소 또는 증가(체중 감소 또는 증가), ④불면 또는 과다수면, ⑤가만히 있지 못할 정도의 초조, 불안이나 눈에 띌 정도로 정신 활동과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 ⑥피로나 활력의 상실, ⑦심한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⑧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⑨반복적인 죽음에 관한 생각 중 5가지의 증상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거의 매일 나타나야 한다. 또한 그 정도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하는 정도일 때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한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가을을 타서 기분이 좀 가라앉고 입맛이 없어져서 식사량이 줄기는 했어도 체중에 큰 변화는 없고, 이전처럼 재미는 덜하지만 사회생활과 직장생활을 큰 문제 없이 해내고 있다면 우울증이라고 진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분 변화와 관련된 정신질환들을 생각할 때는 늘 정상범위의 기분을 고려하고, 통상적인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기분이 지속될 때라야 정신질환을 고려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기분변화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정상범위를 넘어섰다고 생각되는 정도의 기분 변화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에게 어느 날 찾아온 우울증은 항우울제나 정신치료에 잘 반응하므로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한 마음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우리가 우울증의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꼽을 수 없는 것처럼 계절성 우울증도 유전적 요인, 신경·생화학적 요인, 스트레스나 성격특성 등의 심리·사회적 요인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원인을 설명한다. 하지만 특징적으로 계절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일조량의 변화, 생체리듬의 장애가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기분 변화에 대해서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을을 좀 심하게 타는 경우,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방법들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 첫째, 신체활동이 줄어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규칙적으로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것은 우울한 기분을 날려버리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낮이 짧아졌다고, 또 날씨가 쌀쌀해졌다고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빠르게 걷는 운동이면 된다. 둘째,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밤이 길어졌다고 지난여름에 비해 과도하게 많이 자거나 오래 누워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뿐만 아니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시간도 그 이전과 비슷하게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우울한 기분은 건강한 정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울이나 불안, 슬픔, 분노 등을 느낄 때 그 상태를 바꾸거나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질 때까지 그냥 두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정서 상태는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두통을 생각해 보자. 우리는 두통을 그대로 두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없애려고 노력하고, 또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다. 부정적인 정서 상태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몸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인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우울이나 불안, 슬픔, 분노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지 않는 상태가 건강한 상태이며, 더 나아가 기쁨, 평안, 감사 등의 긍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상태가 더 바람직한 상태다. 물론, 우리는 살면서 정상적으로 우울, 불안,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으며, 그런 감정들이 가지는 순기능들이 있다. 문제는 그런 기분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또는 이유가 있더라도 과도하게 오랜 기간 지속될 때이다. 부정적 정서를 줄이고 긍정적 정서를 늘리려는 태도가 습관이 되도록 연습해야 한다. 가을을 유난히 타는 사람이라면 땀 날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운동이 주는 개운함과 상쾌함을 만끽하며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 보자. 그럼 이번 가을은 우울하기 보다는 가을의 정취를 맘껏 누리는 우아한 가을이 될 것이다. 글 김석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일러스트 허예리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4

[팁과 강좌][다독다독] 정민 교수의 '변화의 시대, 어떤 책을 읽을까?'

변화의 시대, 어떤 책을 읽을까? 우리는 그야말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에는 10년쯤 지나야 변하던 강산도 근래에는 그 시기를 가늠할 수 없이 빠르게 변모한다. 새로운 기술과 문화, 지식이 풍랑처럼 몰아치는 시대다. 우리가 ‘독서의 힘으로 현실을 꿰뚫다!’를 연간 테마로 책과 독서의 힘에 대해 논하는 것은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일수록 지식과 더불어 혜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세 오나라 손권(孫權)이 여몽(呂蒙)에게 군대 일을 맡긴 뒤 책을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몽이 대답했다. “군대에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 도무지 책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손권이 말했다. “누가 그대더러 경전을 연구해서 박사가 되라고 했는가? 공부를 해야 지난 일을 알 수가 있다네. 일이 많다고 했나? 자네가 나보다 일이 더 많은가? 나도 늘 독서를 하고 있네. 해보니 크게 유익한 점이 있더군.” 군주가 이렇게까지 말하자 여몽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노숙(魯肅)이 그에게 들렀다가 대화를 나누고는 크게 놀라 말했다. “지금 자네의 재주와 학문이 예전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세.” 그러자 여몽이 대답했다. “선비는 사흘만 헤어져도 눈을 비비면서 서로를 대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괄목상대(刮目相對)란 고사가 나왔다. 독서는 사람을 이렇듯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독서 한 이후의 여몽은 더 이상 예전의 여몽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새로 보았다. 그전까지 그는 군대 일에 특화된 전문가였을 뿐인데, 책을 읽은 뒤의 그는 경륜과 식견을 두루 갖춘 우뚝한 인물이 되었다. 세상에 전문가는 많다. 하지만 균형 잡힌 사고, 통찰력과 안목을 갖춘 지성은 그리 흔치가 않다. 독서의 효용이 이럴진대, 어찌 책을 멀리하겠는가? 날마다 책이 쏟아져 나온다. 뒤섞여 어지럽게 쏟아지니 옥석을 가리기가 점점 더 어렵다. 겉은 말끔한데 속은 그렇지가 않고, 포장만 요란하지 알맹이가 없다. 게다가 정보의 수명은 갈수록 짧아진다. 어제 있던 직업이 오늘 사라지고, 이제껏 관심을 끌던 주제를 내일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대중의 기호는 널을 뛰고, 미래의 전망은 좀체 그려지지 않는다.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무엇에 중심 가치를 두어야 할지 가늠이 잘 안 된다. 그럴수록 엉덩이를 무겁게 가라앉혀 독서에 침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좋은 책을 잘 읽으면 된다. 하지만 좋다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원하는 것도 때에 따라 바뀌니 일괄해서 말하기가 어렵다. 잘 읽는 것도 저마다 기준이 달라 한 가지로 말할 수가 없다. 책을 읽어 잃어버린 삶의 방향도 되찾고, 가치의 중심도 잡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정보가 아닌 통찰력을 길러라 정보의 수명이 짧아질수록 정보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통찰력이 중요해진다. 정보를 알려주는 책 말고, 통찰력을 길러주는 책을 읽어야 한다. 생각의 결과를 보여주기보다, 생각의 경로를 일깨워주는 책이 더 요긴하다. 정보는 유튜브로 알고, 지식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다 나온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남이 떠먹여주는 것이다. 과정 없이 결과만 얻어 버릇해서는 내 것이 될 수가 없다. 독서는 인내를 요구한다. 하나하나 벽돌 쌓듯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진득한게 싫고 집중이 어렵다 보니, 사람들은 갈수록 책을 멀리한다. 세상엔 비슷한 가짜들 투성이다. 엇비슷한 가짜 말고, 앵무새 흉내 말고 진짜를 찾아내는 안목이야말로 가장 힘센 경쟁력이다. 이 안목은 책 읽기를 통해서만 갖춰지니, 일단은 좋은 책을 찾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덮어놓고 읽지 말고 따져가며 읽고, 되는대로 읽지 말고 계획을 세워서 읽어야 독서의 보람이 있다. 책도 두고두고 읽을 책과 필요에 따라 읽어치워야 할 책을 구분하는 것이 옳다. 가볍게 읽을 책과 큰 마음먹고 읽을 책을 나눠야 한다. 큰 마음먹고 읽어야 할 책을 가볍게 읽으면 읽으나 마나고, 가볍게 읽어야 할 책을 무겁게 읽으면 시간이 아깝다. 사람은 평생을 두고 가까이 읽어야 할 책 몇 권쯤은 갖는 것이 좋다. 질문을 바꿔라 독서에도 차례가 있다. 다산은 선경후사(先經後史)를 말했다. 경전을 먼저 읽고 나서 그 다음에 역사를 읽으라는 뜻이다. 추사 김정희는 경경위사(經經緯史)라고 썼다. 경전을 날줄로 걸고, 역사를 씨줄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니, 앞선 다산의 말과 뜻이 같다. 경전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전을 말한다. 본질을 다루고 바탕을 다지는 공부다. 이 공부가 자리를 잡은 뒤에 역사를 배운다. 역사는 현실의 자취다. 여기에는 원칙이 없다. 악인이 이기기도 하고, 정의가 모욕을 당하기도 한다. 중심을 안 세우고 역사부터 배우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전문 지식만 있고 통찰이 부족하면 잘 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방향을 놓치고 만다. 열심히 했는데 아무 보람이 없게 된다. 독서로 생각의 줏대를 세우고, 각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맞다. 그러자면 늘 하던 생각, 늘 보던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가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질문을 바꿀 줄 알아야 한다. 질문을 바꾸면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 하던 대로 하고 가던 길로만 가서는 변화가 없다. 질문을 바꾸고, 새 길을 걸을 때 삶은 늘 경이로 가득 찬다. 책은 나를 경이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이다. 여행은 길 위의 독서이고, 독서는 방 안의 여행이다. 여행은 풍경과 문화라는 책을 읽는 것이고, 독서는 나를 열고 개방시키는 여정이다. 세상에는 가짜 책들이 너무 많다. 남의 콘텐츠를 이리저리 짜깁기해서 재편집한 책들이 넘쳐난다. 이런 책에 현혹되어 쫓아다니다 보면 껍데기와 겉멋만 남는다. 요령만 알려주는 자기개발서로는 자신을 개발할 수가 없다. 자기가 한 생각, 자기가 시간을 들여서 한 것 속에만 의미가 담겨있다. 고전은 그런 점에서 흔들리는 중심을 딱 잡아주는 책이다. 편식은 건강을 다치게 만든다. 무엇보다 폭넓게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호기심은 우리를 살아나게 하는 마법을 부린다. 학자가 호기심을 잃으면 학자의 생명이 끝난다. 학생이 호기심을 잃으면 눈빛이 흐려진다. 그다음부터는 시간 죽이기만 남는다. 짜릿한 흥분도 좋지만 차분히 가라앉히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자극적인 음식은 어쩌다 먹는 것이지, 일상의 건강은 밥과 기본 반찬에서 나온다. 날마다 자극적인 음식만 찾으면 잠깐만에 건강을 잃고 만다. 글의 힘은 생각의 힘에서 나온다. 힘이 센 생각이 담겨야 좋은 책이다. 생각의 힘은 사유의 힘이다. 오래 우러난 진국 같아야 힘이 있지, 살짝 끓인 것에서는 깊은 맛이 안 나온다. 이런저런 재료들이 합쳐져서 오래 곰삭아야 깊은 맛을 낸다. 그래서 의문을 품고 의심을 만드는 독서가 필요하다. 좋은 책은 나를 살아나게 만든다.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든다. 당나라 때 한유(韓愈)는 「진학해(進學解)」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느라 “등불을 밝혀가며 낮을 이었고, 언제나 오두마니 앉아 해를 보냈다.(焚膏油以繼晷, 恒兀兀以窮年.)”고 썼다. 그런 온축의 시간 끝에 나를 만날 때 그 나가 진짜 나다.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정민 교수는?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새로운 시각으로 고전 속의 지혜를 전하는 지식인이다. 혜안을 넓히는 독서와 글쓰기에 관한 강연과 저서 활동도 펼치고 있다. 글 정민 교수(국어국문학과)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4

[기획][사랑나눔+ ll]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모여라! '제 1회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모여라! 제1회 APYE Online & GSIIC 한양대학교는 건학정신인 ‘사랑의 실천’을 바탕으로 언제나 주변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왔다. 한양인들 역시 자신의 주변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를 위해 봉사할 뜻을 품은 남다른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의 삶이 크게 변화하는 이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생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한데 모였다. ▲'제 1회 APYE Online & GSIIC' 한양대 참가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다 전 세계인이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혁신 모델 아이디어’를 주제로, 제1회 APYE Online & GSIIC (Asia Pacific Youth Exchange Online & Global Social Innovation Idea Competition, 이하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13개 아시아 국가와 카메룬에서 162명의 학생이 함께한 글로벌 행사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UN이 채택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17가지의 달성과정과 지역개발 협력활동에 참여하는 APYE의 일환이다. 한양인들은 매년 방학 기간,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를 통해 APYE 활동을 펼쳐왔다. 기존에는 각국 청년들이 오프라인으로 모여 행사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에는 온라인 화상회의 및 웨비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7월 29일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사전교육과 프로젝트 발표 및 멘토링이 이뤄졌으며, 8월 28일 우수 프로젝트 시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에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SDGs 기여도(SDGs Contribution), △실행가능성(Viability), △혁신성(Innovation), △팀 역량(T eam Capability), △목표 달성(Progress)의 5가지 기준으로 평가됐다. 태국(Prism : LGBTQ+ 청년 구성원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제안)과 말레이시아(DEMILAUT : 어민들의 조업현장 현대화를 위한 그물망 회수 장치 제안), 필리핀(Luto : 중소상인 및 농부들의 판로를 위해 식품과 스토리를 결합한 밀키트 판매 플랫폼 제안), 대만(Greennovation : 친환경 가방 제작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 및 환경보호 제안) 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회를 보는 한양인의 따뜻한 시선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는 3개 팀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언택트 시대가 성큼 다가오며 디지털 격차로 인해 장·노년층이 불편함을 겪는 상황. 인택트(In-tact) 팀은 ‘거리 좁힘(Narrow the distance)’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노년층을 위해 세대 간 다리를 놓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거리를 좁히자는 게 핵심이다. 프리지아(Freesia) 팀은 ‘여기 당신의 여행이 있다(Here’s You Travel!)’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펼쳤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관광업계의 피해가 막대하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관광 욕구와 착한 소비 심리를 충족하는 방안으로 관광 상품 배달 및 현지와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출시를 제안했다. 블루(BLUE) 팀은 ‘대학교의 청각장애 학우를 위한 블루버디(BLUE BUDDY for hard-hearing students in University)’를 아이디어로 내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활성화된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학우들을 위한 것이다. 부정확한 자동생성자막과 강의자의 입 모양에 의존하던 이들을 위해 ‘버디(자동생성자막의 오류를 수정할 비장애인 대학생)’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 ‘BLUE BUDDY’ 운영에 관해 설명했다. 사회혁신센터의 김재경 연구원은 “이번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전 세계의 사회문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우리가 도와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도 사회 문제를 풀어내려는 청년들이 있다는 점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혁신 정신과 희망을 품자”고 강조했다. ‘글로벌 사회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 한양팀 정보 팀명 In-tact 팀원 신민주(독어독문학과/사회혁신융합전공 4) | 백유정(독어독문학과/교육공학과 4) | 민여진(사회학과/사회혁신융합전공 2) 팀명 Freesia 팀원 성가희(정치외교학과 3) | 김은설(정치외교학과 3) | 이은서(정치외교학과 3) | 장나린(정치외교학과 3) 팀명 BLUE (Barrier-free Learning management system for University Education) 팀원 이가홍(중어중문학과 2) | 정채윤(중어중문학과 2) | 엄다영(중어중문학과 2) | 이서연(중어중문학과 2) 정리 편집실 | 자료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

2020-09 23

[학생][청춘열정] 김성준 학생, 청년정치의 자양분은 관심과 문제인식

청년정치의 자양분은 관심과 문제인식 김성준 학생(경영학과 2) 모든 발전은 ‘인식’에서 출발한다. 무엇이 불편한지, 이상한지, 잘못됐는지를 파악하고 깨달은 다음에야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심각한 문제가 만연했다 하더라도 사회 구성원들이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면 문제가 아니게 되는 것이다. 김성준 학생은 세상을 배우고, 냉철한 안목을 키우는 방법으로 ‘신문’을 택했다. ▲김성준 학생(경영학과 2)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의 힘 지난 6월 한국일보와 사단법인 한국조사기자협회가 공동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 신문논술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신문 논술대회’는 신문을 통해 읽기·쓰기 문화를 장려하고, 균형 있는 비판정신과 창의적 글쓰기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신문논술대회다. 고등학생 이상의 청소년과 청년,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대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공모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신문논술대회의 논제는 ‘청년층의 정치 참여 필요성과 확대 방법’. 지원자 400명이 각기 제출한 2000자 분량의 논설문을 놓고 얼마나 비판적 시각으로 자기 생각과 주장을 논술했는지를 겨뤘다. 그리고 선정된 수상자 18명에는 김성준 학생이 포함됐다. 생각하지 못한 우수상 입상이었다.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보는데 거기서 신문논술대회 정보를 알게 됐어요. 마침 글쓰기 교양 과목을 수강 중이라 도전해봤죠. 그냥 한번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한 거라 정말 입상할 줄은 몰랐습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쁩니다.” 신문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예의상, ‘평소 신문은 자주 읽느냐?’고 물었다. 그 역시 유튜브로 세상 만물을 깨우치는 ‘요즘 아이들’ 중 하나이니 별 기대 없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대답은 뜻 밖이었다. 그는 평소에도 경제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며 다양하게 읽으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신문 구독은 올해 1~2월부터 한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용감하게 주식에 투자했다가 빠르게 돈을 잃고 난 뒤였어요. 제가 실의에 빠져 있으니, 지인이 주식이나 경제를 파악하는 데 신문만 한 것이 없다고 조언하더라고요. 그 일을 계기로 꾸준히 신문을 정독해오고 있습니다.” 종이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데 이견을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집마다 신문을 구독하는 게 당연하던 때가 있었지만, 요즘은 종이 신문을 찾는 이가 많지 않다. 비용의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힘들게 커다란 신문을 뒤적이는 대신 스마트폰에서 손끝 하나로 기사를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성준 학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이 가지는 강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혜안의 기본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정확한 내용으로 파악하는 것. 김성준 학생은 신문이야말로 혜안을 키우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으로 기사를 접하면, 댓글이 많이 달렸거나 조회 수가 높은 기사 위주로 보게 됩니다. 대부분 알맹이 없는 자극적인 기사에 치중돼 있죠. 하지만 종이 신문이나 신문사 사이트의 기사는 공인된 언론전문가가 내용의 중요도 순으로 정보를 구성하고, 정보습득이 용이한 형태로 편집한 알맹이들이에요. 그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천 리 길은 한 걸음부터, 청년정치는 관심부터 현재 20-30대는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20대 국회를 기준으로 봤을 때 이들을 직접 대변할 수 있는 청년 국회의원은 단 1%에 불과했다. 여기서 말하는 ‘청년’이란 기준도 40대 이하로 넓은 범위이다. “신문논술대회에서 ‘1%의 청년정치’로 우수상을 받았어요. 20대 국회의원 중 청년의 비율인 1%를 제목에 넣었죠. 청년정치가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청년정치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논지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청년정치인 왜 없는지, 어떻게하면 늘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지요.” 김성준 학생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으려 노력했다. 정치인이라고 하면 대부분 국회의원을 떠올린다. 하지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등 지방의회의원도 정치인이다. 그는 어떤 이슈로 갑자기 영입되는 형태가 아니라, 밑에서부터 차근히 정치경력을 쌓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당과 지방자치단체가 연계·협력하고 청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단순히 나이 어린 의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력 많고 일 잘하는 젊은 의원’을 늘리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제대로 된 청년정치를 실현하려면 청년의 입장과 생각을 대변하는 20-30대 청년들이 당당히 국회에 자리 잡아야 한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관심유발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모르는 것일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탓이다. 김성준 학생 역시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문제인식을 가질 때 청년정치의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 말했다. “어렸을 때도 정치에 관심이 많았어요. JTBC 시사/교양 프로인 ‘썰전(戰)’을 첫 편부터 쭉 챙겨 보기도 했죠. 고등학교 1~2학년때는 장래희망이 정치인이었어요. 현실적으로 정치인이 될 수 있는 루트가 없어 마음을 접었지만요. 청년들의 관심을 북돋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적인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글 김현지 | 사진 손초원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사랑한대'의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사랑한대 2020년 가을호(통권 제255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