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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30

[교수]이리형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신임회원으로 선출

이리형 명예교수가 7월 29일 열린 대한민국학술원 총회에서 신임회원으로 선출됐다. 새로운 회원은 건축공학 분야 이 교수를 비롯해 정치학 분야 신명순 연세대 명예교수, 병리학 분야 박성회 서울대 명예교수, 역사·과학사 분야 김영식 서울대 명예교수, 분자생물학 분야 임정빈 순천향대 석좌교수, 의학 분야 이명식 연세대 교수로 총 6명이다. 학술원 회원은 분야별 학술단체가 저명하고 권위 있는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면 심사위원회 심사와 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회원은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라 평생 회원의 지위를 누리고, 학술연구 활동과 관련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정원은 인문·사회과학부 75명, 자연과학부 75명이다. 회원증 수여식은 8월 7일 오후 2시 서초구 학술원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이 교수는 1964년 한양대 건축공학을 졸업한 후 1977년 본교 교수로 임용, 30여 년동안 학생을 가르치며 연구개발담당 부총장과 서울캠퍼스 부총장을 역임했고 2005년에는 전국대학 부총장 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63빌딩 구조설계를 담당한 것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처정책 자문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청운대학교 4대 총장을 지냈다.

2013-11 26

[동문]건축관 건립, 희망의 첫 삽을 뜨다

▲ 이리형 건축총동문회 회장(건축공학‧60) 결국 이뤄냈다. 후배들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은 선배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김재준 건축공학부 교수는 말한다. 지난 9년 간 건축과 동문, 교수, 재학생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건축관 건립 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건축관 건립은 그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한양대 건축과를 명실상부 세계 일류 건축과로 거듭나게 할 출발점과도 같기 때문이다. 11월 e-뉴스레터에서는 지난 30일, 건축관 건립 기금 기증식 현장에서 이리형 건축총동문회 회장을 만나 건축관 건립 9년의 과정을 담아보았다. 건축관 건립 기금은 언제부터 어떤 계기에 의해서 조성된 것입니까? 건축관 건립에 대한 이야기는 2004년부터 이미 동문들 사이에서 흘러나왔습니다. 토목관 건립과 함께 추진하고자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진행에 차질이 좀 생겼죠. 그러다 2009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김덕일,이의구, 김지덕, 박용환, 손장열, 정진국 등 건축동문님들의 공로가 상당히 컸다고 봅니다 . 건축관 건립의 계기라고 한다면, 건축과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은 많은데 비해 주어진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협소했기 때문입니다. 건축과 학생들은 설계 작업 때문에 따로 작업 공간이 필요한데 말이죠. 그리고 이런 목소리가 내부에서만 들리는 것이 아니라 한양대 건축과를 평가 받는 데 장애 요소가 되다 보니 공간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었습니다. 오늘 기부해주신 20억 원은 9년 동안 많은 동문께서 함께 모아주신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대략 몇 분 정도가 기금 마련에 동참해 주신 것입니까? 만 오천 여명의 동문 중 아직 삼백여명 정도만 참여해주셨지만 기금 모금에 동참하고자 하는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 명쯤은 거뜬히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웃음), 실은 어제만 해도 50여명의 동문이 약정서를 작성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학과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 총동문회 회장으로서 우리 동문들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럼, 기금 마련에 동참해 주신 동문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건설 경기가 매우 어려워요. 이런 어려운 와중에서도 모교 건축과를 위해서 기부해 주신 거죠. 기금 모금에 동참해 주신 동문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리고 그분들의 업무가 잘 되도록 건축과 교수님을 포함해 저희가 더욱 힘이 되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투명성 제고를 높이고 감사의 마음을 길이 남기고자 건축관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그분들의 기부 내역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후배들이 선배의 모습을 본받아 기부 문화를 확산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년이라는 세월이 결코 짧지 않습니다. 중간에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겠지만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것을 보면 건축관 건립이 건축과에 큰 의미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어떤 의미를 갖는 것입니까? 재학생들의 설계실과 작업실, 공학계열의 관련 실험실을 늘리는 것이 건축관 건립의 가장 큰 목적이겠지만 그 뿐만 아니라 동문들이 필요한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또 논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석‧박사를 포함한 재학생들과의 동문 교류도 늘려 한양대 건축과의 명성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계기의 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건축관 설계 작업이 이미 완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건물과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건축관 설계부터 우리 동문의 힘을 빌렸습니다.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것부터 차별화된 점이겠지요? 외관은 물론이고 앞서 말씀 드렸듯이 동문들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재학생과 동문간의 교류 횟수를 늘려 산학 협동을 리드하는 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건축관을 사용하게 될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양대 건축과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건축과로 거듭나려는 도약기에 있습니다. 이미 사회에 진출한 동문들과 후학을 양성 하는 교수님들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후배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한 때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 후배들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뚜렷한 목표와 꾸준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전해주고 싶군요.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 이혜민(gpals8901@hanyang.ac.kr) 위 기사는 한양대학교 대외협력팀 발전기금 블로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원문 바로 가기 ▶ ▶ Vol.42 기부자인터뷰_이리형 건축총동문회 회장

2011-03 01

[동문][한양의 석학] 건축의 거장을 만나다

매달 <사랑한대>에서는 사회 각계에서 자랑스러운 한양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주요 인사를 찾아가 그들의 인생과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해 듣고 있다. 2011년부터는 분야별로 시리즈 인터뷰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양 동문들을 만나고자 한다. 우선 신년호와 3월호에서는 우리 대학 건축학과 동문들을 찾아간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前 청운대학교 총장 이리형 동문(60·건축공학)이다. 이 동문은 1964년 우리 대학을 졸업해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한 뒤 1977년 모교 교수로 돌아왔다. 학부 때부터 교수 재임 시절까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우리 대학에서 보낸 이리형 동문. 퇴직 후에는 충남 홍성에 위치한 청운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해 4년간 대학 발전의 기틀을 세우고 2010년 12월 퇴임했다. 이번 호에는 소나무 빽빽한 청운대학교에서 건축의 거장 이리형 동문을 만나본다. ▲ 前 청운대학교 총장 이리형 동문(60·건축공학) 서울에 금빛 타워를 세우다 서울을 소개하는 홍보물에서 63빌딩은 빠지지 않는다. 1984년 63빌딩은 당시 초고층 건물이 흔치 않았던 국내 건축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명실공히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 63빌딩을 구조설계한 주역이 바로 이리형 동문이다.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던 저에게 당시 연합철강 부사장이셨던 이종사촌 형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건축구조와 관련한 고급기술자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본으로 떠나 그 당시 가장 명성이 높았던 니켄세케이(㈜日建設計)에 입사했습니다. 그곳에서 1년 정도 일한 뒤 저는 도쿄대학교에 진학하고 초고층 건물을 전공해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바로 미국 U.C 버클리로 옮겨 선진 학문에 다시 한 번 도전했습니다. 1977년 귀국 바로 전에 모교 이해성 스승의 권유로 한양대학교 교수로 자리 잡게 되었고, 몇 년 후 도쿄대학교의 박춘명 선배께서 63빌딩을 함께 설계하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로서는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지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우메무라(梅村) 지도교수를 모셔오는 등 열심히 매달렸습니다. 그러면서 실무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4년 만에 63빌딩을 완공했습니다. 63빌딩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나자 국제그룹 본사 사옥, 올림픽공원 조형물, KBS 신사옥,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에 또다시 참여할 기회가 생겨 더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덕분에 대학에서는 실용적인 학문 연구와 접목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폭넓게 지도할 수 있었지요.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제자들을 보는 것은 저의 큰 보람 중 하나입니다.” 한양대학교에 입학할 당시 이리형 동문은 1차 지원 대학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곧 이런 생각을 접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더 큰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제가 대학에 진학할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니 상심이 클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또 다른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뒤 일본과 미국에서 최고의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말입니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저는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식의 전당을 쌓아 올리는 건축가 2006년 12월, 한양대학교에서 퇴임을 준비하던 이리형 동문은 우연히 신문에 난 ‘청운대학교 총장 임용 공고’를 보았다. 우리 대학에서 대외협력부총장과 대학원 원장을 거쳐 부총장까지 지낸 이 동문에게는 그동안의 경험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청운대학교 총장에 지원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시 청운대학교는 대학의 기틀을 잡아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었기 때문에 총장의 역할이 막중했습니다.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지만 한양대학교에서 익힌 대학행정 경험이 저에게 다시 용기를 불어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당시에도 이러한 경력들을 높이 평가받아 합격했지요. 청운대학교는 지방의 산업대학으로 일반 종합대학과는 달리 지역사회와 어울리도록 특성화해야 했습니다. 제가 가장 주력한 부문은 방송영상과 호텔경영, 그리고 호텔조리 분야였습니다. 또 해외 대학과도 교류를 확대하고 캠퍼스에 기숙사와 대학본관, 운동장, 학술정보관 등을 새로 지었습니다. 4년간 대학을 운영하며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인천 제2캠퍼스를 인가받은 것입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캠퍼스를 설립하는 경우는 있지만 지방 소재 대학교에서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세운 것은 청운대학교가 처음일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일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양 동문들의 힘이 컸습니다. 제 인생에서 한양대학교를 만난 것은 큰 행운입니다.” 한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리형 동문은 이제 청운대학교에서 숨 가쁘게 보낸 4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곳에 또 다른 둥지를 튼다. 한양대학교와 청운대학교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는 어느 곳에서든 식지 않는 열정으로 변화를 만들고 뜻을 펼쳐갈 것이다. “향후에도 계속해서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좋은 경험을 쌓은 만큼 그것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는 것도 저의 임무이지요. 또 그동안 모교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것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건축총동문회에서는 건축관 건립을 위해 40억 원을 목표로 모금을 하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건축관 건립은 단순히 학생들의 공부할 공간을 넓히는 것을 넘어 우리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동문들이 후배와 모교, 그리고 동문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뜻깊은 일이 될 것입니다. 저도 선후배님들을 독려해 2011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이 모금활동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