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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4 인터뷰 > 동문

제목

[동행한대] 이홍기 동문, 우리의 삶도 예술도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2020년 봄호)

지난해 5월 모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 기부해

한양커뮤니케이터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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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gD9NB

내용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우리의 삶도 예술도 함께 나누는 기쁨에서 비롯되는 것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약자를 배려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  아름다운 기부문화의 기준 아닐까요?"
커다란 거목의 나이테는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자신이 걸어 온 인생의 향기와 흔적은 비로소 겹겹이 쌓여 하나씩 주름을 만들어간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지난해 5월, 모교 경영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한 그는 다만 신이 주신 것을 기쁨으로 함께 나누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사랑하는 예술처럼, 아름다운 색을 지닌 나눔과 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금은 무엇보다 한양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더 성숙한 기부문화로 성장하길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접했습니다. 우리 나라 중산층의 기준이 몇 평 아파트와 자동차에 의해 분류된다는 내용이었어요. 그 기사를 보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이나 선진국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들의 성숙한 사고와 문화의식을 말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중산층의 기준이 우리와는 사뭇 다르단다. 과연 나 자신은 얼마나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 나누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홍기 회장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봉사를 하는 것이 진정한 중산층의 기준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 가짐은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어서는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어릴 적부터 교육을 통해 배우고 스스로 익혀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기부 문화도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성장하고 있지만, 좀 더 성숙한 문화로 가야 하지 않을까요? 아파트의 평수와 자동차가 중산층의 기준이 아니라. 얼마나 나는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과연 내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가? 이런 아름다운 기준 말이에요.”


서로의 꿈을 이뤄가며 감동을 나누다

이유 있는 고집은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오로지 물류산업으로 한 우물만, 한 길만 꾸준히 걸어 온 이홍기 회장은 기업의 외형적인 성장보다 사회에 공헌하는 것에 진정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지난 1989년, 골드라인 금속공업㈜으로 첫 출발을 한 골드라인의 의미는 ‘값어치 있는, 귀중한 직업’을 뜻한다.
“제가 이탈리아에서 근무 했을 때 그들의 선진 물류를 보고 놀랐습니다. 선진국에서는 파렛트를 사용해서 효율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지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 나라에도 물류표준화를 제안했고, 결국 서로가 윈윈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골드라인은 국내 최초로 물건을 운반하는 파렛트 시대를 열며 회사는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그때 당시 골드라인의 기업 마인드는 ‘고객 감동, 물류 혁신’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홍기 회장의 마음 속에 이런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단다.
“물류 절감이 고객을 위한 것이 되었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과연 나 자신은 기쁨이 있었고, 감동했었나? 직원들도 함께 성장하고 기뻐했을까? 그래, 내 꿈만이 아니라 직원들의 꿈도 함께 이루어주자.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달리 보면, 오너 입장에서는직원들도 제게는 소중한 고객이니까요.”

그런 고민 끝에 골드라인의 경영철학은 ‘꿈을 이루는 창조기업’으로 바뀌었고, 이홍기 회장과 직원들은 세상을 항해하는 멋진 꿈을 꾸며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이홍기 골드라인그룹 회장 (경영학 67)

자신의 기쁨으로 비로소 완성되는 기부

아침에 회사로 들어서면, 이홍기 회장은 조금은 특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복도를 지나 사옥에 입주해 있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인사하고 작품을 둘러본다.

“인생을 예술처럼 사는 것!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일 입니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듣고, 좋은 그림을 보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작가 분들과 예술인들이 제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지만 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감동을 받고 기쁨을 느낍니다.”

운동뿐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회장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미술사랑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하나님을 믿고 봉사를 하면서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봉사와 기부가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 알게 되었지요. 어차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아깝지가 않아요. 기쁜 마음으로 남과 함께 나누는 것이 행복이지요.”

나눔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기쁨이 생기며 그것이 바로 진정한 기부다. 종교가 다르고, 신앙의 원천이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철학과 믿음을 지켜가면서 약자와 함께 나누는 것. 바로 올바른 ‘나눔문화’로 가는 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기부철학인 이홍기 회장. 그는 이처럼 사회에 대한 책임과 도덕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

“뒤돌아보니 정작 저와 인연을 맺은 모교인 한양대에 가장 늦게 기부한 것을 알게 되었지요. 조금 더 빨리 봉사하고 기부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요.”

해외 명문 대학들이 후원자들의 후원과 기부금에 의해 운영되는 문화가 새삼 부럽기도 하다는 이홍기 회장은 그런 이유로 산학연 모두가 융합하고,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귀띔한다.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 잘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제 모교인 한양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한양대와 훌륭한 동문, 후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지금은 모쪼록 한양인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누고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나눈다면 한양대가 더 크게 성장하고, 재정적으로도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경제 리더로, 한양발전후원회 위원으로, 다양한 곳에서 나눔의 기쁨과 열정으로 인생의 나이테를 완성해가는 이홍기 회장. 그의 삶이 유독 예술처럼 아름다운 이유다.

 

본 내용은 한양대 소식지 '동행한대'의 2020년 봄호(17호)에 게재된 것입니다.
▶ 동행한대 2020년 봄호(17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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