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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1 인터뷰 > 교수 > 매거진

제목

[한양의 소금 10] 정통원 김영준 직원

이세형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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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a81I

내용

 수강신청ㆍ강의평가 등 전산업무 담당

 자신의 분야서 최선다하는 진정한 '프로'

 

 방학은 학생과 교수 그리고 직원 모두에게 평상시보다 조금은 더 여유있는 시간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서울캠퍼스 정보통신원 학사정보팀의 프로그래머 김영준 직원은 예외이다. 조만간 있을 수강신청과 관련된 전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준 직원에게 방학은 되려 업무와 긴장의 연속이다. 그래서일까. 만나러 간 날에도 그는 무척 바빠 보였다. "죄송하지만 잠깐만 기다리실래요."라는 말을 서너번 정도 들으며 10여분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인터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일은 수업과 사회교육원 관련 전산 업무들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수강신청, 강의시간표, 강의평가 등과 관련된 전산 업무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는 게 저의 업무입니다. 모두 다 중요한 일들이지만 역시 가장 신경이 쓰이는 건 수강신청입니다."

 

 잊을 수 없는 2001년 1학기 수강신청

 

   
 

 지난 2000학년도 2학기부터 수강신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준 직원에게 지난 해 1학기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수강신청 프로그램의 문제로 인해 수많은 학생들이 수강신청의 어려움을 겪은 '수강신청 대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육두문자로 된 항의 메일도 꽤 많이 받았다는 그 당시의 상황을 그는 이렇게 회상한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앞이 캄캄합니다.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었죠. 학생들이 화가 난 것만큼 저도 죄송했다는 말씀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때 불편을 겪은 학생들께 다시 한번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해 1학기에 큰 문제를 일으켰던 본교의 수강신청 프로그램은 같은 해 2학기에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다. 구체적으로는 새로운 서버와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시스템 통합작업도 이루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은 별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 그런 만큼 현재 김영준 직원이 수강신청 업무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각종 준비작업들이다. '모의 수강신청'이나 '가상 수강신청 프로그램'의 테스트 같은 것을 통해 프로그램의 운영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현재 그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업무이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수강신청 프로그램을 수강신청 기간에 맞추어서 그냥 돌리는 게 아닙니다. 수강신청을 할 학생들의 숫자와 동시접속 비율 등을 고려해서 서버의 튜닝 포인트 같은 것을 세팅해야 하고, 기술적인 결함이 있는지 여부도 계속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약간의 문제도 있어서는 안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수강신청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계속 긴장해야 합니다."

 

 '현상유지는 곧 도태' 늘 공부하는 자세로 근무

 

 이처럼 긴장의 연속인 업무지만 김영준 직원이 수강신청 프로그램에 가지고 있는 애착은 남다르다. 그는 수강신청 프로그램 더 나아가서는 학사업무 관련 전산시스템에서 본교만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대학이 드물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학생들도 작은 불편에 너무 실망만 하지는 않았으면 한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현재 본교의 수강신청 프로그램은 서울대, 연세대 등 총 10여개 대학에서 관심을 보이고 직접 찾아와서 견학했을 정도로 잘 구성돼 있다는 자부심섞인 자랑과 함께.

 

 그러나 모든 전산 프로그램의 특성상 현상유지는 곧 '도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그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일한다. 학생들이 수강신청 프로그램에 불만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학교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확인하고, 학교의 학사정보시스템을 분석하는 것을 전공과목 프로젝트로 하는 산업공학과 학생들의 리포트도 얻어서 읽는다. 이러한 노력들을 가능케 한 배경 중 하나는 공학대 전자공학과 90학번으로 대학원 석사까지 본교에서 마친 그가 가지고 있는 학생들, 아니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다.

 

   
 

 "제가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웃음) 그러나 학생들에 대한 애정도 저를 바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 저도 학교 다니던 시절 수강신청으로 인해 불편한 점도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싶은 게 제 마음입니다."

 

 그런 만큼 김영준 직원은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도 많다. 그는 수강신청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모의 수강신청'을 실시해도 참여율이 너무 저조하다며 학생들의 부족한 관심을 안타까워했다. 인터뷰 내내 수강신청 프로그램과 학생들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김영준 직원은 인터뷰를 당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것은 수강신청 프로그램이나 학사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데 있어 어떤 불편사항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미래의 수강신청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기능들이 들어가길 바라느냐는 질문까지 던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프로' 기질이 느껴졌다.

 

이세형 학생기자 sehyung@ihanyang.ac.kr
사진 : 이재룡 학생기자 ikikata@i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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