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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2 인터뷰 > 동문 > 매거진

제목

[인터뷰] 주목받는 신인 소프라노 현명희 동문

인터넷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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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C8kH

내용

 각 대학 우수 음대생 출연한 신인음악회서 호연

 "신이 주신 목소리로 닫혀있는 마음 열고 싶어요"


현명희 (음대 성악과)

 

   
 

 지난 24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2회 국민일보 신인음악회'가 열렸다. 이 음악회는 각 대학의 음대 학장 추천으로 뽑힌 우수 음대생들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음악가로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 음악회에 출연한 소프라노 현명희(음대 성악과 2002년졸) 양은 다수의 입상경력을 갖춘 이제 막 졸업한 신인 성악가로 공연 전부터 '가장 가능성 있는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녀는 이 음악회에서 오페라 아리아 '줄리엣의 왈츠'와 한국 가곡 '별과 새에게'를 화려한 음성으로 소화해내 관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졸업하고 나서 하는 음악회라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흐뭇한 느낌이네요."라고 소감을 밝히는 현양은 감회가 새로운 표정이다. 그녀는 대학 4년 내내 장학금을 놓치지 않는 '악바리'였다. 스승과 친구 그리고 가족들의 도움 등 인복이 많은 편이라는 현양은 특히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부족한 저에게 장학금을 주며 힘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어딜 가서나 한양대라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요. 정문을 지나 언덕을 오를 때가 늘 정겨웠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본교 성악과는 국내 최고"라며 자부심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녀는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초등학교 시절, 현양은 피아노를 전공으로 했었지만 교회 성가대를 하면서 노래에 대한 애정을 누를 길이 없었다. 부모님을 설득하여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시작한 노래는 그녀 삶에 있어서 충만한 에너지, 그 자체였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그녀의 실력은 가속도가 붙었다. 고3 시절, 세종대가 주최한 대회에서 대상을 타기 시작해 지난해 중앙일보 콩쿠르, 한·미 콩쿠르, 마산 MBC 콩쿠르 등에서 각각 입상했으며 지난 2000년 음대 40주년 기념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기도 했다.

 

   
 

 성악을 "작디작은 성대가 울려서 나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소리는 신이 주신 선물"이라는 현양은 "내 목소리가 담긴 음반을 들었을 때, 노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느꼈어요.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은 아직 음악이 어떤 것인지 깨닫는 과정에 있으며 그저 모방하는 수준이라며 겸손해하는 현양은 오는 3월 중순 독일로 유학을 떠난다.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으로 가서 성악을 정통으로 배울 계획이다.

 

 아직은 막막하고 두렵지만 그녀는 자기 자신을 믿는다. "한계가 느껴질 때, 나의 한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요. 좌절만 하고 있으면 자기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니까요." 한계를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그녀는 오히려 과거를 돌아보며 발전된 자신을 찾게 된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위안해요. 자신을 아껴주는 것이 최고의 자신감을 가져다줍니다."라고 밝게 웃는 현양의 낙천적인 성격이 오늘의 그녀를 있게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존경하는 성악가로 조수미씨와 신영옥씨를 꼽는다. 조수미씨의 예술가로의 끼와 신영옥씨의 겸손함을 닮고 싶다는 현양은 "신이 주신 선물로 사람들의 닫혀있는 마음을 열고 싶다."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성악가는 되는 것도 좋지만 노래로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그녀의 말에서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왔다. "노래 잘하는 성악가도 되고 싶지만 음악을 아는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바램은 그녀의 노래만큼이나 긴 여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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