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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인터뷰 > 동문

제목

[동행한대] 김장순 동문, 늘 생각해온 나눔이 후배들에게 빛이 되길 바라며 (2019년 겨울호)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세 번에 걸쳐 국어국문학과에 1억 원 장학금 기부해

한양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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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9LMHB

내용
 
▲ 김장순(국어국문학 79) 지아이엠시스템 대표

늘 생각해온 나눔, 후배들에게 빛이 되길
김장순(국어국문학 79) 지아이엠시스템 대표

김장순 대표는 1984년 제1기 교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2년 간 유학생활을 했다. 학비가 절실했던 시기에 한양대에서 받은 장학금은 학업을 이어나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그때 받은 도움을 내내 잊지 않았던 그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세 번에 걸쳐 국어국문학과에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앞으로도 힘들게 학업을 해나가는 후배들에게 조그만 빛이라도 되어주고 싶다는 김장순 대표와 마음 훈훈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국어학을 전공하는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Q1. 국어국문학과에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셨습니다. 학과를 위해 이 같은 기부를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지요?

A1.
저는 11남매 가운데 막내인데, 저희 집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스스로 학비를 책임져야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대학원도 장학조교 생활을 하면서 학비를 벌어서 다녔는데, 마침 교비유학생이라는 제도가 생겨서 신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성적이 좋아서 첫 교비유학생으로 뽑힐 수 있었습니다. 한양대는 국내에서 최초로 교비유학생을 모집한 학교입니다. 그 장학금이 없었다면 유학도 어려웠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한양대에서 받은 도움을 언젠가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기왕이면 국어국문학과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고요.


Q2. 대표님의 아버님께서는 조선어학회 사전편찬위원이자 언어학자인 무돌 김선기 선생이신데요. 1992년에는 한양대에 장서 5천여 권을 기증하시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후배 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A2.
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공과는 다른 분야인 LG화학에 입사를 했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언어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당시 결혼도 한 상태였고 아이도 키워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어려운 면이 있었죠. 저의 선택에 후회는 없지만 국어국문학과라는 전공이 직업으로 이어 나가는 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것이 늘 안타까웠어요. 특히 언어학은 더욱 그렇고요. 한양대 중앙도서관에 아버지 책을 기부해 ‘무돌문고’라고 별도의 서고를 만든 것도 우리나라의 국어학발전을 위함과 동시에 한양대 후배들이 언어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위
하는 바람에서였습니다.


Q3. 졸업하시고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학교와 후배들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간 한양대와는 어떻게 인연을 유지해 오셨는지요?

A3.
국문과 교수님들 가운데 정민 교수와 이도흠 교수가 79학번 동기라 정기적으로 만나는 벗입니다. 제 아내 역시 79학번 동기고요. 만나서 학교 이야기를 자주 하지는 않지만 한양대로 뭉친 인연들이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마음도 각별할 수밖에 없지요.


Q4. 국어국문학과의 여러 학생들이 대표님이 기부하신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혹시 발전기금을 기부하시면서 장학금이 어떤 학생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셨을까요?

A4.
지난 2019년 12월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과 간담회 자리가 있었습니다. 장학생 여덟 명을 만났는데, 그 가운데 몸이 불편해서 어머니가 등하교를 시킨다는 학생이 기억이 납니다. 제 기부가 학생의 노력과 어머님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참 좋은 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어학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장학금의 기회가 가면 좋겠다는 마음도 듭니다. 현대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고 언어학을 하는 친구는 점점 줄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Q5. 대표님께서 한양대 후배들을 위해 기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데 영향을 주신 분이 있을까요?

A5.
무돌문고를 만들 때 故 이종은 교수님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종은 교수님은 제 은사이시자, 저희 아버지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2007년 아버님의 탄신 100주년 기념식도 아버님이 몸 담으셨던 서울대나 연세대가 아닌 이곳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개최했습니다. 무엇보다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서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을 심도 있는 언어학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가슴 깊숙이 박혀 있습니다.
 

Q6. 대표님에게 기부란 어떤 의미일까요? 그리고 앞으로 기부에 대해 계획하시는 바가 있으신지요.

A6.
살아가면서 ‘사랑의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낀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평생을 살며 꾸준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양대에 기부를 하기 전에도 다니는 교회에 계속 기부를 해왔고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3년간 회사 경상이익의 10%를 무조건 기부하는 것으로 스스로 약속했었고, 결국 실천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을 꾸준히 상승시켜 더욱 많은 기부를 하는 것이 제 꿈이자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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