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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 02 중요기사

[동문]디자이너 조득래 동문, ERICA캠퍼스 캐릭터 ‘하냥이’ 만들다 (1)

한양대 ERICA캠퍼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팔로워 수가 지난 2018년 400여명에서 현재 4700여명으로 늘었다. 팔로워 수 급증의 중심에는 캐릭터 ‘하냥이’가 있다. 하냥이를 제작한 디자이너 조득래(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11) 동문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냥이는 한양인이라면 한 번쯤은 보았을 한양대 마스코트다. 한양대 ERICA캠퍼스를 대표하는 이모티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RICA캠퍼스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하냥이 따라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고, 학생들은 발표자료에 하냥이를 삽입하기도 한다. ▲ 한양대 ERICA캠퍼스 캐릭터 ‘하냥이’사진. (ERICA캠퍼스 대외협력처 제공) 조 동문 전에도 학교를 대표할 이모티콘을 만들려는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 교수, 대학원생과 업체 등이 시도했지만 큰 인기를 끌진 못했다. 개발한 이모티콘들 모두 생김새와 선이 복잡해 변형이 어려웠다. 조 동문은 하이리온 캐릭터를 변형해 보다 단순한 형태를 구상했다. 캐릭터를 간단하게 구성하고 동시에 코믹한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만든 것. 학교로부터 외주 요청을 받아 지난 2017년 3월 하냥이 제작에 들어간 한 달 뒤 원안이 나왔다. 평소 조 동문은 학교가 먼저 학생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길 바랐다. 마스코트는 학생들이 SNS 페이지를 친근하게 느끼는데 한몫한다. 조 동문은 ‘하냥이’의 반응이 좋아 마스코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 동문은 직접 대외협력처에 찾아가 당시 관리가 소홀했던 ERICA 페이스북 페이지의 홍보단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학교는 홍보단 인원을 모아보라고 화답했다. ▲ 조득래(테크노프로덕트디자인학과 11) 동문은 “캐릭터의 수명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쉽게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캐릭터를 하나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시키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조 동문은 “인터넷 말투, 캐릭터 성격 설정 등 하나의 인물을 구현하는 작업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도 이어가야 했기에 어려움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조 동문은 “하냥이 원안만 제가 개발하고 이후 SNS 홍보단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며 팀원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실제 하냥이는 SNS 홍보단이 갖춰진 해인 2018년에 가장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 ERICA캠퍼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개제된 만화의 일부다. 하냥이는 캠퍼스 이모티콘을 넘어 자유롭게 활용되고 있다. (ERICA캠퍼스 대외협력처 제공) “학생 누구나 캐릭터를 친근하게 느끼며 사용해주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조 동문은 하냥이 개발 초기부터 캐릭터에 관한 모든 라이선스를 한양대에 양도할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학생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유지 조건을 걸었다. 하냥이 캐릭터는 교내외 학교 홍보, 동아리 활동, 학술적 이용 등에 별도 저작권 표기 없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학교 비방 목적으로의 사용은 제한된다. 조 동문은 “학생들이 여러 형태로 변형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글/ 김현섭 기자 swiken1@hanyang.ac.kr 사진/ 이현선 기자 qserakr@hanyang.ac.kr

2017-01 17

[학생][동고동락] 로봇공학과 1기 활약 알리는 신호탄을 쏘다

지난 2013년 신설된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의 ‘프리라이더’ 팀이 2016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프리라이더 팀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글. 이주비 / 사진. 안홍범 끝까지 노력했기에 맺을 수 있었던 결실 ERICA캠퍼스 로봇공학과의 ‘프리라이더’ 팀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6 국제로봇콘테스트에서 ‘지능형 SoC 로봇워’ 분야 중 휴로 컴피티션(HURO-Competition) 종목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휴로 컴피티션 부문은 로봇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영상을 입력받아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장애물 미션 경기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로봇공학과 1기 학생들은 졸업하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대회 수상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의기투합해 프리라이더를 결성했다. 프리라이더 팀의 김민지 학생은 “저희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왔지만 사실 우승할 수 있을지 계속 의문이 들었다”며 “대회 첫날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 겨우 예선을 통과했기 때문에 수상 자체가 힘들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다음 날 본선에서 기대보다 결과가 좋아 너무 기뻤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효정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로봇공학과에 진학해서 4년 동안 배운 것들에 대한 보답을 받은 기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프리라이더 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최민준 학생은 “저 역시 첫째 날인 예선에서는 수상이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예선에서 4등으로 겨우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본선이 열리는 다음 날까지 숙소에서 팀원들과 밤을 새가며 로봇에만 매달렸습니다. 다행히 다음 날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서 처음부터 많은 점수를 확보할 수 있었는데, 그때 우승을 확신했습니다.” ▲ 로봇공학과 13학번 '프리라이더' 팀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하지수, 최민준, 김민지, 천회영, 김효정, 황순근 학생 이번 대회에서 프리라이더 팀이 쾌거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보완’이다. 이에 대해 최민준 학생은 “10월 본 대회에 앞서 8월에 일종의 연습 대회가 있었는데, 이때 로봇이 느리지만 정확하게 갈 수 있는 데 집중했다”며 “본 대회에선 이를 좀 더 보완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갈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한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프리라이더’ 프리라이더 팀 구성원들은 모두 졸업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4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이 시점에서, 그들은 로봇공학도로서 어떤 것을 꿈꾸고 있을까? 하지수 학생은 “우리나라 로봇 연구가 좀 더 심도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며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고, 황순근 학생은 “로봇이 사람을 도와주는 도구로서, 가능하면 몇몇 사람이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정 학생은 “지금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듯이 언젠가는 로봇이 스마트폰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앞으로 사람들의 일상 더 가까이에서 함께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천회영 학생은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는 로봇을 꿈꾸고 있다. “로봇이 인간 사회에서처럼 자연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고, 인간과 더불어 자연에도 이로운 로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민준 학생은 예전에 어디선가 봤다는 문장을 떠올렸다.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진정한 기술이다’라는 글을 보고 무척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 문장처럼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는 물론 우리나라 로봇공학계의 앞날을 이끌어갈 ‘프리라이더’ 구성원들. 다양하고 희망 찬 포부만큼이나 그들이 앞으로 로봇공학계에서 펼치게 될 활약이 기대된다. 사랑한대 2017년 1-2월호 이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