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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인터뷰 > 학생

제목

한양을 빛낸 2017 연구실적 우수자

산학협력단 선정 2017 연구실적 우수상 수상자 웅구강 씨

김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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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TfaW

내용

밤 늦은 시간까지 꺼지지 않는 대학의 불빛 중 대부분은 연구실이 차지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활발하게 이뤄지는 연구는 곧 대학의 저력과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대학은 다양한 연구에 앞장서야 하며, 연구에 대한 지원 역시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편,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지식기반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신진연구인력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 실적 포상제도를 실시했다. 젊은 연구자들의 의욕 고취와 연구 수준 극대화를 통해 우수 연구 인력을 더욱 양성하려는 한양대의 의지가 엿보인다.


타국에서 이어온 연구의 결실
 
2017 우수 연구자상 시상식이 지난 2월 1일 서울캠퍼스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관) 1층에서 열렸다. 이 시상식은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기간 내 연구실적물이 있는 신진 연구인력과 서울캠퍼스 소속 일반대학원 및 의생명공학전문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교내 정보 포탈에 입력된 연구 자료를 근거로 총 12명의 연구자가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신진연구인력 논문 우수 ▲대학원생 논문 우수 ▲대학원생 학술활동 우수 부문 총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인문,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연구자가 선정됐다.
 
▲(왼쪽부터) 대학원생 논문 우수 부문 수상한 웅구강(Xing Jiuqiang, 자연환경공학과 석박사 과정) 씨와 성태현 산학협력단장.

 쟁쟁한 수상자들 중 외국인 연구자의 존재는 단연 눈길을 끈다. 대학원생 연구실적 우수자 중 한 명인 웅구강(Xing Jiuqiang, 자연환경공학과 석박사 과정) 씨는 중국인이다. 한국에서 유학생으로 생활한지 어언 6년. 길었던 연구 끝에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학생들을 제치고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연구와 타지 생활 모두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아서 영광입니다.” 웅구강 씨는 우수 연구자로 선정에 기쁨을 나타냈다.
 
웅구강 씨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수중 의약품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생물학적 정화 기술’을 연구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연구는 무려 5년 가까이 이어졌다. 중국에서 학부를 마치고 유학길에 올랐던 그는 연세대 어학당을 다니며 약 2년간 한국어를 공부했다. 2014년 3월이 돼서야 연구실에 지원할 수 있었다. 처음 그는 연세대 연구실에서 ‘미세 조류’와 관련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 지도 교수였던 전병훈 교수(자연환경공학)의 추천으로 선택한 주제였다. “단순히 폐수 처리만 연구하려 했는데 교수님 덕분에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힘들었던 타지 생활, 아버지 같았던 교수님
 
웅구강 씨가 연세대를 떠나 한양대로 오게 된 데에는 전병훈 교수의 영향이 컸다. 한국 생활에 막 적응해나가고 있었던 그에게 전병훈 교수는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곳에서 만난 전병훈 교수는 덕분에 그는 자신감을 갖고 연구에 더욱 몰두했다. 웅구강 씨는 “전 교수님이 연대에서 한양대로 옮긴다는 말을 듣고 함께 왔다“며 “그는 내게 아버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웅구강 씨는 이번 우수 연구자상 수상 역시 전 교수의 추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웅구강 씨(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연구실 팀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응구강 씨)

이제는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에게 지난 6년간의 한국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처음에는 화장실이라는 말도 못했어요. 한국어 한마디도 모르는 상태로 한국에 왔거든요.” 언어는 그에게 큰 장벽처럼 여겨졌다. 2012년에 한국에 왔지만 연구실 문턱은 밟아보지도 못한 채 2년이 넘도록 한국어를 익혀야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언어를 익히고, 연구에 몰두한 끝에 결실이 있었다. “처음엔 연구와 실험을 계속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상심이 컸죠. 매일 오전 10시에 연구실에 와서 밤 늦게 집에 돌아가요. 그래도 언젠가부터 여러 편의 논문을 쓸 만큼 연구가 잘 나와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미래 연구자를 꿈꾸며
 
웅구강 씨는 향후 몇 년은 한국에 더 머물며 연구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이어온 미세조류와 폐수처리에 관한 연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분자 생명 쪽으로 분야를 넓혀 연구를 이어가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박사 후 과정도 지원하고 싶고요.” 그의 궁극적인 꿈은 고국인 중국에 돌아가 연구자가 되는 것이다. 꿈이 있기에 웅 씨는 한국에서의 공부를 포기할 수 없다. “좋은 교수, 연구 시설 등이 있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3월 9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웅구강 씨는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사진/ 이진명 기자      rha9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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