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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한양뉴스 > 행사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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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봄 축제] VIVA LA VIDA! 인생 만세를 외치다

ERICA캠퍼스 2017 봄 축제 현장을 가다

김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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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WILM

내용

우리는 인생의 어느 순간에 힘껏 만세를 외칠까. 두 손을 높이 쳐들기까지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겠지만, 확실히 만세가 침묵보단 환호성에, 한숨보단 감탄에 어울리는 단어인 건 맞다. 푸르른 5월을 맞아 ERICA캠퍼스는 환호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만세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총 3일간 ERICA캠퍼스에서 2017 봄 축제 ‘VIVA LA VIDA’가 열렸다. 그 화려한 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새로운 시도 속에 풍성한 축제 열려
 
VIVA LA VIDA는 스페인어로 인생 만세라는 의미다. 축제를 앞두고 우리대학 ERICA캠퍼스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막강한 공연 라인업을 밝히며 풍성한 축제를 예고했다. 축제 기획단장을 맡은 우현준(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4) 씨는 “매년 진행되던 기존의 축제 형태에서 벗어나 축제 컨셉 그대로 '인생 만세'를 외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예년과는 분명히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민주광장을 따라 열린 플리마켓의 부스에서 두 학생이 팔찌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우 씨의 말은 사실이었다. 축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민주광장을 따라 총 31개 팀으로 이뤄진 플리마켓 존은 크게 특별해 보이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민주광장 한편에 설치한 직사각형의 벽에서 진행된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 공연, 헤드폰만 끼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사일런트 음악회 및 영화상영회, ELAB 학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제품을 선보이는 주얼리 패션디자인학과 패션쇼 등은 분명 그간 축제에서 보기 힘들었던 생소한 프로그램들이었다. 학교 여기 저기서 쉴새없이 다채로운 구경거리 체험그리가 즐비했다.
▲Amy Leigh Redding 교수(창의융합교육원)가 두 딸과 함께 ERICA캠퍼스 봄 축제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일런트 음악회 및 영화상영회를 담당한 최재욱(산업경영공학과 3) 씨는 “축제 기간이라도 공부나 연구를 하시는 분도 계시기 때문에 매년 소음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번에는 기존의 음악회와는 다르게 헤드폰을 끼고 본부에서 쏴주는 신호에 따라 일정한 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사일런트 음악회와 영화상영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패션쇼 현장을 찾은 이언정(엔터테인먼트디자인과 2) 씨는 “같은 디자인대학이라도 다른 과 학생들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는 몰랐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만들었고 학생들도 이런 양질의 작품을 낼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기계공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축제 분위기를 낼 겸 야외수업을 진행했다. 수건 돌리기 게임이 한창이다.
 
명사들과의 토크 콘서트도 이번 축제의 특이점중 하나다. 축제 2일 차 콘서트홀에서는 곽정은 작가와 손아람 작가, 방송인 김기수 씨가 차례로 강연을 펼쳤다. 중간에 가수 박보람의 미니 콘서트도 있었다. 곽정은 작가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김유경(회계세무학과 3) 씨는 “자칫 민감할 수 있고 성적으로 치부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무엇보다 지나치게 편향되지 않은 선에서 성과 관련된 좋은 정보와 강연자의 생각이 잘 배합되어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기수 씨가 토크 콘서트를 찾은 학생들을 위해 직접 메이크업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수 씨의 토크 콘서트 시간에는 메이크업에 관심을 둔 많은 학생이 몰렸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방송인 김기수 씨는 “친구들, 축제니까 오늘만큼은 대쉬 한 번 받아 보자”며 방청객 앞에서 직접 화장을 지우고 차례대로 키라키라 메이크업 과정을 보여줬다. 세안 법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라이브로 펼쳐지는 그의 메이크업 비법에 학생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는 후문.
 
화끈한 공연, 환호는 당신의 몫
 
축제의 꽃, 공연 무대또한 3일 내내 식을 줄 몰랐다. 탄탄한 라인업을 보며 시작 전부터 만세를 부른 사람도 여럿이다. 1일 차는 힙합 축제였다. 나플로, 넉살, 딥플로우, 던밀스, 팔로알토, 지투, 레디, 빌스택스, 기리보이, 씨잼. 한꺼번에 나열하기도 벅찬 이 가수들이 모두 축제에 온다고 했을 때 뭇 힙합 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눈치였다. 최초 라인업 공개 당시엔 “이번 축제는 무슨 힙합 축제냐”라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도 볼 수 있었지만, 뒤이어 공개된 2일차 3일차 공연 스케줄은 불만의 소리를 잠재우기 충분했다.
 
▲무대 맨 앞으로 나와 열창하는 이적의 모습에 수많은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2일 차에는 동아리 콘테스트와 끼 페스티벌을 결합한 새로운 경연 페스티벌 ‘비바 페스티벌’이 열렸고 댄스 동아리 DOH가 우승을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속에 경연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대하던 가수 넬과 이적의 축하 공연이 시작됐다. 넬이 <기억을 걷는 시간>의 전주를 연주하자 관객들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이적이 직접 피아노를 치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를 때는 많은 사람이 감상에 젖어 들다가도, <하늘을 달리다>에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방방 뛰었다. 뜨거운 열기의 축제가 이틀 내내 이어졌다. 
▲관객들이 두 팔을 벌려 열광하고 있다.
 
마지막 날에는 ERICA캠퍼스와 OB맥주가 함께하는 대망의 ‘카스 콘서트’가 열렸다. 낮에는 호수공원에서 맥주 전문 교육 프로그램 '비어 마스터 클래스' 특강이 있었고 밤에는 양동근, 마마무, 지코 순으로 이어지는 스페셜 공연이 진행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는 지코의 등장으로 정점을 찍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잠시 공연을 멈추고 관람석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윽고 다시 무대가 시작했고 <boys and girls>가 흘러나올 때는 관객들의 목소리가 하나가 돼 대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물 뿌리는 지코와 열렬히 반응하는 관객들의 모습
 
대운동장 한쪽에서 열렬한 공연 무대가 열렸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야시장을 테마로 한 먹거리 공간이 쭉 펼쳐졌다. 닭꼬치, 새우버터구이, 토시살 요리 등 각종 푸드트럭이 가장자리에 위치했고 대운동장 중심에 늘어선 천막을 따라 거대한 야시장이 형성됐다. 인천에서 온 이연주 씨는 “한양대 축제는 처음인데 분위기도 좋고 프로그램도 탄탄하다”며 “신분을 확인하고 들여보내는 시스템도 있어서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전 문제에 대해선 만반의 대비를
 
이번 축제에서 특히 눈에 띄었던 건 대운동장 입구에 길게 늘어선 행렬이었다. 공연무대와 야시장(주점)이 자리한 이곳에 사람들이 이렇게 대기하고 있던 이유는 이번 축제 때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축하 공연에 한해서 외부인에게 별도의 ‘입장 팔찌’를 구매해야 입장이 가능케했기 때문이다. 입장 팔찌는 한양대생, 일반인, 청소년 3가지로 구분돼 각각 다른 색의 팔찌가 주어졌다. 한양인은 학생증 지참 시 무료이며 일반 성인은 3천 원, 청소년은 2천 원의 입장료가 붙었다.
 
▲대운동장 입구에서 안내 요원들이 재학생에게 파란색 팔찌를 채워주고 있다.

이전 축제와 다르게 입장 팔찌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안전상의 이유가 컸다. ERICA캠퍼스 축제기획단 측은 "대학 축제에서 매년 발생하는 미성년자 음주 행위 및 폭행 사건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올해부터 입장 팔찌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며 "입장티켓의 수익금은 좋은 축제 만들기의 일환으로 안산시청 또는 안산시 고등학교에 한양대 학우일동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운동장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한편, 상록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고 전문 경호원을 고용했다. 과거의 사건,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추고 만반의 준비를 한 ERICA캠퍼스 총학생회였다. 여러 사람의 크고 작은 노력 덕에 2017 ERICA캠퍼스 봄 축제 ‘VIVA LA VIDA’는 화끈하면서도 안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대운동장의 전경. 시작부터 끝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던 2017 ERICA캠퍼스 봄 축제 ‘VIVA LA VIDA’가 무사히 막을 내렸다.


글, 사진/ 김상연 기자            ksy1442@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사진/ 이재오 기자                 bigpie1919@hanyang.ac.kr
취재/ 추화정 기자                 lily170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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