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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1 인터뷰 > 학생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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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서 시작한 꿈, 뉴욕에 우뚝서다

뉴욕광고 페스티벌 수상 이동훈(교육공학과 4) 씨

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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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fvSM

내용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아서 무엇을 집을진 아무도 몰라)." -영화 <포레스트 검프> 中

많은 이들이 대학 진학 후 어떤 진로를 택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한다. 그러다 가끔은, 우연히 마주친 기회를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설정하기도 한다. 올해 뉴욕 페스티벌에서 ‘Cover By Artists’와 ‘Missing Models’라는 작품으로 각각 2개의 ‘Third Prize’를 수상한 이동훈(교육공학과 4) 씨가 그랬다. 전공 수업 중 무심코 보게 된 초콜릿 광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이 씨는 광고계 입문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영향력 있는 국제 광고제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세계 3대 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수상

올해 이 씨가 참가한 ‘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국제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손꼽힌다. 이 씨는 학생부에 참가해 5개의 광고 기획 영상을 출품했고 그중 2개의 작품으로 3등 상을 받았다. 여기서 알아둬야 할 점은 ‘광고 기획 영상’과 실제 방영되는 ‘광고’가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다. “제가 출품한 ‘광고 기획 영상’의 경우,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광고 모델을 제시한 거예요. 해당 영상이 실제로 방영되진 않죠.”
 
작품은 이 씨와 디자이너 3명이 한 팀을 이뤄 제작했다. 이 씨는 아이디어 발의와 스크립트 작성 등을 맡았고 다른 팀원들은 각각 영상 및 이미지 편집에 집중했다. 같은 팀원 중 영상 디자이너로 참여한 박태성(광고홍보학과 4) 씨도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함께 했다.
▲ (왼쪽부터) 뉴욕페스티벌에서 'Third Prize'를 수상한 이동훈(교육공학과 4) 씨와 박태성(광고홍보학과 4) 씨의 모습. 가운데 들고 있는 뉴욕 마천루 모양의 프로젝터가 트로피다. (출처: 이동훈 씨)         
그렇다면 이번 대회의 수상작인 ‘Cover By Artists’와 ‘Missing Models’는 각각 어떤 작품일까. 먼저 ‘Cover By Artists’의 경우 미국 내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음악 재생 화면 중 앨범 커버 부분을 라이브 공연 영상으로 바꿔 손쉽게 콘서트를 홍보하는 아이디어다. 특히 영상 말미엔 콘서트 일정을 추가해 예매율을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지금까지 대부분 아티스트들은 ‘포스터’나 ‘Youtube’를 통해 콘서트를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이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콘서트를 광고할 수 있게 되죠."


▲ 뉴욕 페스티벌에서 'Third Prize'를 수상한  ‘Cover By Artists' 영상 (출처: 이동훈 씨)
 
‘Missing Models’는 ‘실종자 찾기 광고’와 ‘온라인 쇼핑몰’을 결합한 신선한 아이디어다. 이 씨는 실종자 찾기 광고와 쇼핑몰 광고 사이의 반대되는 특성을 잘 잡아냈다. "대부분 실종자 찾기 광고는 여러 사람의 얼굴이 지면 하나에 인쇄돼 있어 사람들의 집중적인 이목을 끌기 어려워요. 반면에 쇼핑몰 광고의 경우, 사람들이 유심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으므로 모델의 이미지를 각인하기에 유용하죠." 이 씨는 이런 차이점에 기반을 둔 광고 기획 영상을 제작했다. ‘우커머스(Woocommerce)’라는 업계 1위 쇼핑몰 플러그인을 통해 기본 모델의 얼굴을 실종자의 얼굴로 대체하며 '실종자를 찾는 데' 효과적인 광고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 “예상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시상식 후 갈라 쇼(Gala Show)에서 미국 내 광고 업계나 학교 관계자분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셨어요.”         

 
 
▲ 뉴욕 페스티벌에서 'Third Prize'를 수상한  ‘Missing Models’ 영상 (출처: 이동훈 씨)

일상 속의 경험, 아이디어로 승화되다!


이동훈 씨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우연의 결과물이 아니다. “평소 브랜드를 접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문제점을 메모해놓고 고민하는 편이에요. 그런 후에 자료 조사나 일상 속의 많은 경험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죠. 특히나 요즘은 광고가 사회 곳곳에서 방영되는데 그 과정에서 브랜드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도 동시에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저는 앞으로 이러한 과도기에 맞는 새로운 광고 모델을 더 찾아보고 싶어요” 남들이 손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도 의문을 가지고 끊임없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 씨였다.
 
“사실 얼마 전이 광고에 입문한 지 딱 1년 되는 날이었어요. 지난해 6월에 한 전공 수업에서 1분짜리 초콜릿 광고를 본 게 컸죠.” 전공 수업의 특성상 보통 학습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가 많은데, 당시 이 씨는 광고를 보고 순간적으로 '초콜릿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게 광고구나 했죠. 때마침 이노션(Innocean)이라는 광고대행사에서 대외활동 모집 공고가 났어요.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어요. 또, 이곳에서 활동하며 만들었던 '천 기저귀' 광고 작품으로 우승까지 차지했어요.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광고가 자신의 일상이 됐을 때부터 이 씨는 "매 순간이 즐겁고 값지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당장의 경험이 나중에 어떤 아이디어로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 특히 본인만의 창작물이 기록으로 남고 어떤 문제의 해결책이 되어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그가 뽑은 광고의 묘미였다.
▲ 지난해 이노션 '멘토링 코스 시즌 6' 우승팀이 제작한 '천사맘-나는 이기적이다' 광고 기획안. 이 씨를 포함한 5명이 참여했다. '나는 이기적이다'와 '나는 이 기저귀다'라는 표현이 이목을 끈다.  (출처: 이노션 월드와이드 )

디지털 광고로 한국 빛내고파

광고를 파고들면서 그만큼 이 씨가 공부해야 할 양도 늘어났다. 아이디어를 내면 그와 관련된 분야의 모든 부분을 빠짐없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포티파이(Spotify)를 통해 광고하려면 해당 어플에 대해서도 충분히 연구해야 하죠. 가끔 공부할 양이 많아서 막막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 역시 본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이 씨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내년에 대학원을 진학할지 아니면 미국의 ‘포트폴리오 스쿨(Portfolio school)’에서 일을 하며 공부를 할지 고민이에요. 또 다음 해 6월에 있을 ‘칸 국제광고제’에 입상하는 것이 현재 목표예요. 결론적으론 최대한 많이 배우고 돌아와서 한국도 멋진 디지털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이고 싶습니다”
▲ 미래에 한국을 빛낼 광고인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이 씨는,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쾌감을 느낀다고 했다.


글/ 오상훈 기자            ilgok3@hanyang.ac.kr
사진/ 김윤수 기자        rladbstn62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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