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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인터뷰 > 학생

제목

[한양피플]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는 삶

김채울(산업융합학부 16) 학생

사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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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gv3M

내용
사막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봉사 활동, 학업, 직장 생활… 김채울 학생의 하루는 남들과는 다른 속도로 흐른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일을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유는 그녀를 가슴 뛰게 만드는 목표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이기에 마음껏 욕심을 부려본다는 꽃다운 청춘을 만났다.

글. 박도근 / 사진. 안홍범, 김채울
 
▲ ‘사하라 사막 마라톤’ 완주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한
김채울(산업융합학부 16) 학생

아픈 아이들을 위한 사막 마라톤


지난 5월,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라 불리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김채울 학생. 누군가는 왜 사서 고생이냐며 만류하기도 했지만 그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성취였다.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종종 봉사 활동을 다녔어요. 그러다가 2014년에 회사(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진행하는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 3종 경기’에 스태프로 참여하게 됐고, 이후 장애 아동들에게 조금 더 보탬을 줄 수 없을까 고심하다가 사막 마라톤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후원금을 모아 아픈 아동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사막 마라톤 도전을 통해 아동 환우 전문 병원의 열악한 현실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막 마라톤은 일주일간 10~15Kg의 배낭을 짊어지고 매일 40~50Km의 먼 거리를 뛰어야 하는 힘든 대회다.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한 정신력은 필수. 이를 위해 작년 10월부터 훈련에 매진했다. 웬만한 훈련은 다 해봤다고 자부했지만, 실전은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
“대회 첫날부터 ‘내가 여기에 왜 왔을까?’ 싶을 정도로 무척 힘들었어요. 특히 전에 수술했던 무릎 부위에 통증이 왔을 때는 너무 아파서 포기할 생각도 여러 번 했죠.”
가야할 길은 까마득했고, 모든 것이 막막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고, 자신을 지지하고 도와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 힘들 때마다 이 도전이 갖는 의미를 떠올리며 달렸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김채울 학생은 이번 사하라 사막 마라톤 도전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67명의 기부자로부터 모은 700여만 원을 어린이 재활 병원 기금으로 전달했다.
 
▲ 대회 여섯째 날, 사막의 언덕(듄)에서 달리고 있는 모습
▲ 레이스 시작 전 다른 참가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만의 인생을 설계한다


김채울 학생은 소위 말하는 ‘직대딩’이다. 낮에는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과 주말에 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다. 그녀가 대학 입시 대신 취업을 선택한 건 중학교 때 알게 된 ‘선취업 후입학’ 제도 덕분이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졸업 후 취업이라면, 대학 진학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찌감치 취업을 목표로 스펙을 쌓고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했고, 3년간 경영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1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결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채로 합격할 수 있었고, 이후 계획대로 재직자 전형을 통해 지난해 한양대 산업융합학부에 입학했다.
“진학 준비를 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거예요. 아는 선배가 없어서 경험담이나 조언을 들을 수 없었죠. 그래서 ‘직대딩’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직접 만들었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 진학을 꿈꾸는 분들이 저처럼 헤매지 않고 쉽게 정보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는 삶을 사는 김채울 학생. 그녀의 버킷리스트는 여전히 빼곡하다. 그 안에는 사막 마라톤처럼 이미 이뤄낸 것보다 앞으로 이뤄야 할 것들이 더 많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도전도 있다. 그럼에도 결국은 모두 해낼 것이라 확신한다.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다 보면 결국 목표를 이루게 되리란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몸은 조금 고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30~40대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30~40대의 자신이 인정할 만한 20대를 사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가 바쁘게 살면서도 미소와 여유를 잃지 않는 이유다.
 
▲ 롱데이(무박으로 80km를 달리는 날) 중간 지점에서 물을 보충받고 있는 모습
▲ 일주일간의 레이스 완주 후 한국인 참가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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