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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인터뷰 > 학생

제목

배구선수 홍민기, 현대캐피탈 입단

남자 프로배구 신인드래프트 거쳐 프로 行

김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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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TU6O

내용

겨울스포츠의 꽃이 프로배구라면 개막 전에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추첨식은 만개 직전의 꽃봉오리다. 이 자리에서 각 구단은 약점 보완과 경기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막바지 정비에 들어간다. 팬들도 새로운 선수의 등장에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9월 말 진행된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한양대 홍민기(생활스포츠학부 4) 씨가 현대캐피탈로부터 호명됐다. '한대 센터' 홍민기 씨가 프로로 도약하는 순간이었다.
 


신인드래프트, 그리고 프로 데뷔

고교 및 대학 배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졸업을 앞두고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다.신청서를 제출한 선수들은 한날 한시에 모여 프로 구단의 감독과 관계자로부터 선택을 받는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지난 시간들을 평가 받는 자리이자 프로 데뷔를 위해 거쳐야 관문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드래프트 추첨식은 꿈 같은 자리다. 홍 씨에게도 드래프트 추첨식은 무척 떨리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는 담담하게 있었지만 정말 많이 긴장하고 있었어요. 입술이 바짝 마르고 아무 생각이 안 나더군요. 사실 아직도 실감을 못 하고 있습니다.”
 
▲홍민기 씨(왼쪽에서 두 번째)는 9월 25일 개최된 ‘2017-2018 KOVO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캐피탈에 1차 지명됐다. (출처: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페이지)

요즘 홍 씨는 팀의 막내로서 적응과 연습에 한창이다. 현대캐피탈의 복합 베이스캠프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합숙한지 3주 째. 두 경기를 치렀고 원포인트로 교체 출전하며 프로리그의 감을 익히고 있다. “아무래도 대학 선수 시절과는 다르죠. 정해진 시간 내에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내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에서 제가 프로에 왔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또 너무도 쟁쟁하신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 밑에서 본받아야 할 점도 정말 많고요.” 시종일관 담담하지만 꾸밈없는 목소리로 배구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홍 씨는 쉬는 시간에도 “어떻게 하면 배구를 더 잘할 수 있을까”만 생각한다고. “팀에 누가되지 않도록 매번 경기 내용을 복기하고 또 고민합니다. 천천히 팀에 녹아 드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한양대 대표 센터가 되다.

대학 선수 시절 홍민기 씨는 197cm의 신장과 강한 속공이 특징인 한양대 대표 센터였다. 아주 어릴 적부터 배구를 했을 것 같은 체격과 실력의 소유자지만, 사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배구를 시작했다. 18살까지 홍 씨는 별다른 꿈이나 목표 없이 그저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이었다고. 이를 지켜보던 아버지께서 “하나라도 꾸준히 뭔가를 해보라”는 충고를 건넸고, 홍 씨는 고민 끝에 고등학교 배구단 입단을 신청했다. 반신반의하며 시작했지만 배구는 홍 씨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빠르게 실력이 늘었고 점점 재미가 붙었다. 이전부터 꾸준히 했던 육상 덕분에 신체 조건과 체력은 자신 있었다. 그렇게 그는 빠르게 고교 배구 선수로 자리잡았다.
 
▲지난 20일 홍민기(생활스포츠학부 4)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늦은 시작이었기에 남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연습에 할애해야 했다. 남들보다 30분 일찍 훈련을 시작했고 30분 늦게 훈련을 마쳤다. 쉬는 날에도 연습을 게을리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힘든 줄 모르고 그 시간을 즐겼다. 이미 그에게 배구는 삶,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수동적이었던 삶의 태도가 바뀌었고, 난생 처음으로 배구 선수라는 꿈과 목표를 향해 전진하기 시작했다. 노력 끝에 홍 씨는 우리대학에 진학해 한양대 배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뒤돌아보면 대학 생활이야말로 배구가 전부였다. 오전에는 ERICA캠퍼스에서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서울 캠퍼스에서 훈련하는 그야말로 치열한 생활이었다.
 
▲한양대 센터로 활약하던 당시의 모습 (출처: 홍민기 씨)

 배구를 하는 매 순간이 즐거워 힘든 줄도 모르고 운동한다는 그에게도 분명 시련은 있었다. 대학 3학년 재학 당시,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겪었던 것. 운동선수에게 크고 작은 부상은 떼놓을 수 없는 일상이지만 무릎 부상은 치명타였다. 수술 후 “선수 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어야 했고, 자신보다 더 힘들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를 괴롭게 했다. 힘들었지만 그는 재활에 몰두했다. 회복 속도가 빨랐던 홍 씨는 무리하게 필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시련은 또 다시 홍 씨를 찾아왔다. 이른 복귀와 잦은 훈련으로 부상이 도져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 눈물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에 당시 홍 씨는 운동을 그만둘 생각까지 했다. “배구를 관두고 뭘 할까 고민했는데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앞이 캄캄하더라고요. 역시 난 배구뿐이구나 깨달았어요. 몸 관리에 소홀했던 시간을 반성하고, 자만하진 않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재활에 임했고, 이후 더 노력하게 된 계기가 됐죠.” 그렇게 홍 씨는 부상과 긴 공백을 딛고 다시 필드에서 날아올랐다. 묵묵히 운동한 끝에 그는 한양대를 대표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희생과 헌신하는 선수될 것

모든 단체 운동이 팀워크를 필요로 하지만 배구는 특히 그렇다. 리시브, 토스, 스파이크로 이어지는 경기 특성 탓에 배구에서는 한 선수가 단독으로 득점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공이 떨어지면 실점하기에 팀원 간의 호흡이 어느 종목보다 중요하다. 홍 씨 역시 배구의 매력은  “팀워크”라고 말하며 “팀의 단합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자세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소신도 덧붙였다. 이제 갓 프로에 입단한 신인이기에 부담감도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즐거운 마음으로 배구에 임하고 있는 그다. 홍 씨의 배구 인생 최종 목표는 국가대표 배구 선수다. 한 걸음씩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홍 씨의 앞날을 응원해본다.
 
▲지난 2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민기 씨는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사진/ 박영민 기자          pym0212@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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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댓글 1

  • 동문2017/11/07

    프로 입단을 축하합니다, 기자님은 선수 소개할때 한양대 배구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기사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째서 사진 3장에 한양대 마크는 전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