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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한양뉴스 > 일반 > 포토뉴스 중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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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봉사의 새 패러다임, ‘유스 체인지 메이커스’

세상을 바꾸는 꿈나무를 양성하다

김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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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nPMS

내용

몸이 불편한 이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돕는 것만이 봉사의 전부가 아니다. 어려움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수반돼야 봉사는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사회 구성원들이 세상을 향한 꾸준한 관심, 변화에 대한 희망, 지역 공동체에 대한 애정을 가져야만, 사회 혁신은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바로 교육이다. '실천하는 지성' 한양대가 사회 혁신에 앞장섰다.


유소년 체인지 메이커를 양성하다


한양대 사회혁신센터는 SDGs(지속 가능 개발 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운영 목표로 한다. SDGs는 지난 2015년 유엔에서 합의한 의제로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모든 연령층의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한 삶 보장 및 복리 증진’, ‘양성 평등 달성 및 모든 여성과 소녀의 권익 신장’ 등 2030년까지 이행해야 할 총 17개 목표로 구성돼있다. 한양대는 이러한 목표들을 대학에 접목시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행하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단순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사랑의 실천자를 양성하는 학내 기관이 되겠다는 것. ‘유스 체인지 메이커스(Youth Change Makers)’ 활동 역시 그 일환이다.
▲한양대는 SDGs을 대학에 접목시켜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행하는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사진은 SDGs 세부 목표. (출처: 사회혁신센터 사회봉사단)

한양대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는 올해부터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는 모든 한양인’을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로 명명하고 한양인들을 체인지 메이커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한양인들이 체인지메이커가 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며, 미래의 체인지메이커를 미리 육성하는 장기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시됐다. 사회혁신센터는 이러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유스체인지메이커스' 프로그램이다. 즉, 유스체인지메이커스는 프로그램명이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지칭하는 표현인 셈. 한양대 유스체인지메이커스는 올해 초 1기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2기 활동을 마친 상태다.

유스체인지메이커스는 약 3개월간 활동하며 학기 별 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학부생들은 유스체인지메이커의 멘토 역할을 맡는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유스체인지메이커스 멘토를 먼저 선발한 후 고등학교와의 매칭을 진행한다. 한 학기 동안 한양대생과 고등학생이 한 팀을 이뤄 SDGs 실현을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을 기획한다. 주제와 형식에 제한이 없는 장기 프로젝트 방식이다. 공식 활동은 크게 한양대 내에서 진행되는 ‘발대식’, ‘중간 점검’, ‘최종 발표’로 구성되며 활동 기간 내에 유스체인지메이커 학생들은 최소 3회의 조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각양각색, 7개의 아이디어

17년도 2학기에 선발된 2기 유스체인지메이커는 총 7개팀으로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 내에 위치한 총 7개의 고등학교가 참가했다. 2기의 경우 대학생 체인지메이커 12명, 고등학생 유스체인지메이커 35명으로 총 47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첫 공식 일정이었던 발대식에서는 체인지메이커 및  전반적인 활동 소개와 함께 팀 빌딩 활동을 통해 서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있었다.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라’는 주제로 유스체인지메이커들이 팀을 이뤄 직접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5단계를 직접 체험하며 어색함을 풀고, 성공적인 활동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9월에 열린 2기 발대식에서는 활동 소개 및 빌딩 시간이 마련됐다. (출처: 사회혁신센터 사회봉사단)
발대식 이후 각 팀은 개별 모임과 멘토링을 월 1회 이상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대학생들은 멘토가 되어 유스 체인지메이커들의 기획과 활동을 돕고, 기획의 실효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멘토로 활동에 참여한 서지연(경영학과 2) 씨는 “처음에는 고등학생들에게 보기 좋은 정답만을 유도하며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고민을 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만남을 거듭하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지속하면서 우리 세상의 여러가지 문제가 무엇인지를 마주할 수 있었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중간 점검을 통해 각 팀 별 주제와 기획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은 발표하고 있는 유스체인지메이커의 모습. (출처: 사회혁신센터 사회봉사단)
활동이 중반에 접어들면  '중간 점검'을 시간을 통해 활동 주제와 기획안을 발표한다. 유스체인지메이커들은 물론 대학생 멘토에게도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모든 유스체인지메이커스 단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주제에 대한 더 나은 합의책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다. 중간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기획을 완성한 모든 팀은 '최종 발표' 전까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 2기의 경우 대다수 팀이 ‘지역 사회의 문제 인식 및 해결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시했다. 한 팀의 경우 '거주 도시 내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거리 캠페인 활동을 진행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모습 (출처: 사회혁신센터 사회봉사단)

작지만 강한 변화 
 
‘유스체인지메이커스’ 활동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일회성 봉사 체험을 넘어 진정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확장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지역 사회의 청소년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이 활동은 국내 대학 중 오직 한양대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활동에 참여한 익명의 2기 유스체인지메이커스 학생은 "평소에는 지나쳤던 일상의 불편함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나도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유스체인지메이커스를 비롯한 사회혁신센터의 여러 활동은 한양대 학생봉사단 '희망한대' 단원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희망한대 단원은 상시 모집 중에 있으며 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예은 연구원(사회봉사단 사회혁신센터)은 "유스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로 기획되는 활동"이라며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일들을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희망한대의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말 진행된 최종 발표에서 2기 '유스체인지메이커스'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사회혁신센터 사회봉사단)


글/ 김예랑 기자         ys2847@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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