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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한양뉴스 > 일반 중요기사

제목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미래를 밝히다

2017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입상 쾌거

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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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yang.ac.kr/surl/NgyS

내용

2016년 철강 생산량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막강한 생산력과 기술을 자랑하며 철강산업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큰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9일, 한국철강협회와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 꿈나무들을 위해 12번째 ‘스틸유니버시티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Creative Korea II, CK-II)의 지원 속에 대회에 참가한 한양대 장동민, 정태수, 한지원(이상 재료화학공학과 3) 씨는 차례로 금상, 동상, 동상을 수상해 철강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재 육성하는 한양대 CK사업

‘2017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대회에 도움을 준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이하 CK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하나로서, 수도권 대학에서 국가 경제에 기여할 미래 인재를 지원한다. 세 사람이 속한 재료화학공학과는 소재부품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 7월부터 ‘융합형 창의 소재부품 사업단’을 출범해 CK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료화학 CK사업단의 강희경 씨는 “학생들이 금전적인 부담 없이 전공분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과 인문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간 110명 이상의 재학생들이 ‘글로벌 장학금’을 수혜 받고 있다”고 말했다.
 
CK사업은 특성과 교육과정과 비교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재료화학공학과 학생들은 3가지 트랙 ‘유기공정심화’, ‘무기공정심화’, 그리고 ‘융합소재심화’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심화 공부를 할 수 있고, 소재부품분야 현장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업체연계 MC(Materials Science and Chemical Engineering)창의실무교육’, ‘MC심화 MM형 FT프로그램(Materials&Components 심화 Mentor-Mentee 형 Field Training)’, 그리고 ‘기업체연계 MC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동상 수상자 정태수 씨는 “CK사업단에서 ‘스틸유니버시티 설명회’ 당일날 교통비와 식비를 제공해주고, 대회 당일날에도 식비 및 간식비를 지원해줬다"며 "좋은 환경에서 경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고도 짧았던 24시간
 

매해 열리는 국내 유일 철강기술 경연대회 ‘스틸유니버시티’는 지난해 11월 29일, 11회째를 맞았다. 이번 경연은 한국철강협회와 세계철강협회가 공동 개최했으며, 총 17개 대학 239명이 참가했다. 대회 수상자들은 한국철강협회에서 지급하는 상금은 물론, 회사 장학금과 입사시 가산점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상 수상자는 오는 4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경연은 오후 9시부터 익일 오후 9시까지, 총 24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회가 시작되고 참가자들은 철강 공정 시뮬레이터를 컴퓨터로 실행해 누가 더 적은 비용으로 모의조업을 성공하는지 겨뤘다. 사전 공지된 공정대로 참가자들은 강철을 제작했다. 대회 당일에는 철 안에 첨가할 성분들이 주어지는데, 그 성분들을 만족시키는 강철을 제작해야만 한다. 그 후 제작된 강철에 들어간 성분과 소요된 시간, 온도 등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 가격이 책정된다. 그중 가장 저렴한 3개의 결과값의 평균이 점수가 되고, 저렴한 가격 순으로 순위가 결정난다.
 
 ▲스틸유니버시티 대회에서 사용되는 ‘2차 정련(Secondary Steelmaking) 시뮬레이터의 모습. (출처: steeluniversity.org)

이번 대회는 ‘2차 정련(Secondary Steelmaking)’이라는 공정이 주제였다. 다음은 동상을 수상한 한지원 씨의 설명. “2차 정련은 강(鋼)의 품질을 저해시키는 치명적인 성분 제거 후, 강에 필요한 성분을 첨가하고 조절해 최종적인 용도에 맞는 강을 제작하는 공정이에요. 2차 정련에서 사용하는 설비 중 하나인 탈기기(Degasser)를 통해서 강의 품질을 저해하는 성분을 제거해요. 그리고 상황에 맞춰 적절한 곳에 성분 첨가를 진행하고, 마지막에 온도를 조절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진행했어요.” 경연에 참가한 재료화학공학과 학생들은 한 강의실에 모여 각자 시뮬레이터를 돌리며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유했다. 총 비용을 낮추는 것이 궁극적 목표였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리는 반복적인 과정이 중요했다는 게 정태수 씨의 설명이다.
 
대회가 진행되면서 실시간 순위는 한 시간 단위로 사이트에 업데이트가 됐다. “실시간으로 뜨는 순위에 자신의 이름이 나올 때는 개인전임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축하해주고 기뻐해 줬어요. 그렇게 24시간동안 저희는 밤을 새면서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금상 수상자 장동민 씨는 당시 경연 현장에 맴돈 조급함을 떠올렸다. “대회 주제와 저희가 준비했던 내용 중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당황했지만, 다같이 힘내자는 분위기로 경연을 이어갔어요.” 세 사람은 예측대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거나 총 비용이 더 낮아질 때 마다 보람을 느꼈다. 대회가 끝난 후, 가격이란 기준만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최종 결과는 3주에서 4주후 발표됐다. “후반부에 순위에서 떨어져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불안했어요. ‘나는 상을 못 받겠구나’ 생각하며 체념하고 있었는데 입상하게 돼서 정말 기뻤어요.” 
 
 ▲금상 수상자 장동민(재료화학공학과 3) 씨는 학생부문 아시아 지역권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장 씨는 “이렇게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 본 것이 처음이라 감회가 색다르고 기쁨도 더 큰 것 같다"며 "대회 준비 기간과 당일에는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운이 좋게도 상을 타게 돼 보람찬 것 같다”고 말했다.

‘Engine of Korea’가 될 수 있도록
 
약 두 달의 준비과정을 통해 세 학생은 철강 분야의 지식을 한 층 더 넓힐 수 있었다. 재료화학공학과의 전공수업 ‘철강재료학’을 통해 탄탄한 이론을 쌓아 시뮬레이션 진행에 도움을 얻었고, 같이 대회를 참가한 동기들과 함께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 경연 준비를 함께했다. “시뮬레이션을 돌리면서 서로 활발히 피드백을 주고 받았기 때문에 어떤 이론들이 적용돼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어요.” 한 씨는 차곡차곡 쌓아둔 이론 덕에 경연 당일 시간 많이 아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 학생은 ‘철강재료학’ 수업을 이끌고 대회 참여를 독려한 박주현 교수(재료화학공학과)와 박 교수 연구실의 대학원생들, 그리고 함께 대회를 이끌어나간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학생부문 아시아대륙 세계 3위를 차지한 장 씨는 “이번 해에 ‘스틸유니버시티’에 또 참가하여 1등에 도전해 보고 싶다” 며 강한 포부를 밝혔고, 정 씨와 한 씨 또한 “철강 공부에 한층 더 매진해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재료화학공학과 3인방이 있기에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앞날도 밝다.
 ▲(왼쪽부터) 한지원, 장동민, 정태수(이상 재료화학공학과 3) 씨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에서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글/ 유혜정 기자        haejy95@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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